메르씨 빠빠!
2021년 11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8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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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7539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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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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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전쟁이야, 나만!”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독박육아에 지친 지영의 외침이다. 한국적 육아환경의 고통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저 외침은 치명적인 절규다. 이런저런 대안들이 이어지지만 우리나라 출산율은 여전히 바닥이고 육아는 더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메르시 빠빠!〉의 저자는 프랑스에서 네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국인 아빠다. 그는 일간지 기자, 방송국 코디네이터, 번역가, 우버 기사에서 올해 아예 전업주부(암탉 아빠)를 선언하고 육아에 집중한다. 기저귀를 갈고 이유식을 만들고 설거지를 하고 등하교를 시키고 네 아이의 관계까지 고려해야 하니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하지만 10년 넘게 육아를 하는데도 이 부부는 번아웃을 한 번도 겪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는 상상조차 어려운 일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 프랑스식 육아의 핵심은 아이를 어른들의 의지대로 키운다는 것이다. 부모가 하나부터 열까지 챙기는 우리와 달리 프랑스에서는 아이를 위해 모든 걸 바치지 않는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밤이 되면 제때 자고 제때 알아서 먹고 때와 장소에 따라 예의바르게 행동한다. 울어도 안아주지 않는 프랑스 엄마의 모습에 당황하기도 하지만 저자는 부모의 욕구도 챙기는 프랑스식 육아의 수혜자로서 살짝 묻어가기도 한다.
〈메르시 빠빠!〉는 특별한 육아법이나 유명인의 육아 이야기가 아니라 출산율 2명대에 이르는 프랑스의 육아 시스템과 그 일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아이의 행복보다 부모의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끊임없는 좌절을 통해 절제가 몸에 배이도록 하고, 외가와 친가의 대가족 속에서 가족의 의미와 관계를 배워간다. 이 ‘암탉 아빠’는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해 간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한국식 독박육아 같은 상황 자체를 비정상적으로 보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즐겁게 육아 내공을 쌓아가는 아빠는 오늘도 말한다. “너희 덕에 이만큼 어른이 되었다!”
1.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아이들을 키운 건 좌절 _우리가 서울을 떠나 프랑스로 돌아온 이유
울어도 안아주지 않는 엄마 _사랑을 나눠주는 방식이 다를 뿐
아듀~! 콧물흡입기 _삶의 단계 앞에 선 아이들에게
두두에게 질투를 느끼다니 _프랑스 아이들이 애착인형을 소비하는 법
이빨요정과 이성의 나이 _넘치는 질문을 주체하지 못하는 셋째를 보며
2. 가족이 이런 거였어
이제 넌 우리 가족이다 _프랑스에서 대가족 일원으로 살아가기
딸아, 미안하고 고맙다 _프랑스인들의 흔한 대부대모 사용법
사물의 영혼은 우리 영혼이기도 하다 _오래된 물건을 대하는 프랑스인들의 자세
왜 빨리 해야 하는데? _단호하고 확고한 느림에 대하여
꼭 사주지는 않아도 되지만, 제발! _코로나 시대의 성탄절 풍경
3. 너희 덕에 어른이 됐다
기저귀 갈던 때를 그리워할까? _아이 몸이 요구하는 걸 따르는 육아법
탯줄을 자르시겠어요? _네 아이의 출산과 유통분만 예찬
나를 어른으로 만드는 아이들 _아버지를 위한 피정에서 얻은 것들
마법의 단어가 구하리라 _말이 많아지는 아이들로 길을 잃는 아빠
나는 운이 좋은 아빠다 _프랑스의 출산율이 높은 이유
4. 프랑스적인, 너무나 프랑스적인
아이도 부모도 쉬어야 할 시간이다 _생체리듬으로 설계된 방학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_아이와 부모가 각자 우정을 나누는 방식
당신의 랑트레는 어떤가요? _전업주부로 맞이하는 나의 육아 2.0
볼뽀뽀가 그리워질 때 _코로나 시대의 프랑스식 인사예절에 대하여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_과외활동과 삶의 상관관계에 대한 고찰
epilogue _기억을 쌓아 가고 있는 나는 행복한 아빠다
■방송인 이다 도시가 언급한 ‘암탉 아빠’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프랑스에서 19세기부터 사용된 ‘암탉 엄마(maman poule)’는 새끼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때론 공격성마저 드러내는 암탉의 특성에 빗대어 자녀를 과보호하는 엄마들을 의미한다. 암탉 엄마가 프랑스 사회에서 약간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반면, 현대어인 ‘암탉 아빠(papa poule)’는 아이들 육아에 매우 적극적인 아버지를 일컫는다. 1980대 초반 동명의 TV 드라마가 국영방송인 프랑스 텔레비전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이후 용어가 사회 전반에 퍼졌다. 암탉 아빠의 요건 중에는 아이들의 만화 영화 캐릭터를 정확히 구분할 것, 스스로 기저귀를 갈고 젖병을 주고 자장가를 부를 것 등이 있다.
“나를 낳아 길러준 것은 내 부모이지만,
나를 어른으로 만드는 건 내 아이들이다.”
아이들을 키우는 건 부모가 아니라 좌절이다
프랑스에서는 대형마트에서 생떼를 쓰거나 소리를 지르며 보채는 아이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 행동을 해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를 몇 분 만에 재운다. 아무리 울어도 안아주지 않는 좌절을 겪으면서 아이들은 밤이면 잠이 드는 좋은 습관을 갖게 되고, 부모들은 시도 때도 없이 우는 아이 때문에 잠 못 이룬 채 몸과 마음이 지치는 육아를 겪지 않는다. 잠버릇만이 아니라 먹는 습관과 인사하는 방식 등 대부분의 일이 부모의 뜻대로 이뤄진다. 기싸움을 해봐야 승산이 없다. 아이들은 섣불리 버틸 게 아니라 부모의 뜻을 따르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게 슬기로운 처신이라는 걸 알게 된다. 끊임없는 좌절 속에서 아이들은 절제를 배운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곧바로 주지 않고 기다리게 하는 것이 프랑스 육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그리고 부모의 뜻을 아이들이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다. 일종의 울타리를 쳐두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놀도록 하는 것인데, 올바른 울타리를 쳐주는 것까지가 부모의 역할이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가끔 성적이나 과외 문제로 벌어진 불편한 뉴스를 접할 때가 있다. 그때마다 ‘부모의 지나친 욕심’이나 ‘빗나간 애정’을 분석하고 질타하지만 우리 현실은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결국 아이를 위한다고 한 일이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다. 프랑스 육아에서는 아이에게 모든 것을 바치지 않는다. 프랑스 엄마들은 아이들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부모가 무조건 희생하는 일은 없다. 저자는 자신의 어머니와 달라도 너무 다른 아내의 ‘엄마’ 노릇에 당황하지만 그 또한 한국과 프랑스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나름의 사랑법이라는 걸 실감한다. 저자가 엄마에게 사랑을 배웠듯이 프랑스인 아내는 자신의 엄마가 보여준 엄마로 살아간다. 프랑스 아이들이 파자마 파티를 하며 우정을 다지는 것처럼 프랑스 부모들도 시간을 내서 우정을 키운다. 비용을 들여서라도 아이를 베이비시터에게 맡기고 기꺼이 외출해 자신들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지치지 않고 행복하게 육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부모가 행복해야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다.
아이들 덕분에 어른이 되었다
“아이를 키워봐야 진짜 어른이 된다”고 한 우리 어른들의 말처럼 ‘프랑스 육아의 교과서’로 추앙받는 아동심리학자 프랑수아즈 돌토도 “엄마를 만드는 것은 아이들”이라고 말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예측 불가능한 매순간을 사는 일이다. 정답도 없고 완벽한 조언도 없다. 상황마다 답이 다를 수도 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며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도 있지만 쓰라린 경험을 하기도 한다. 아이들이 좌절을 통해 커가는 것처럼 부모 또한 좌절을 겪는다. 부족한 부모로서의 한계를 확인하게도 된다. 그런 과정에서 배우고 깨지고 인내와 지혜를 배운다. 말 그대로 어른이 되어 간다. 더욱이 저자는 대한민국 구례와 프랑스 뽕도라라는 지리적 거리만큼 이질적인 두 나라의 문화 속에서 좌충우돌하기도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열어가는 길이다. 저마다 다른 네 아이를 키우며 이런저런 일로 힘들 때마다 저자는 생각한다. ‘오늘의 이 절망만큼 어른이 됐구나!’
작가정보
저자 : 정상필
어쩌다 보니 시즌제 인생을 살고 있다. 지난 20-21시즌에 난생 처음 전업주부로 지냈고, 그 이전 시즌엔 우버 기사, 번역가, 방송국 코디네이터, 일간지 기자였다. 통장에 매월 찍히는 숫자에 조금 둔감해질 수 있다면(이론적으로는 그리 어렵지 않다. 적게 벌고 적게 쓰기), 시즌제도 나쁘지 않다는 걸 깨닫는 중이다. 새 시즌엔 또 어떤 스펙터클한 일상이 나를 기다릴지에 대한 설렘은 보너스다. 그러면서도 언제나 글을 써서 먹고사는 삶을 꿈꾼다. 지은 책으로는 《메종 드 아티스트》와 《파리 오디세이》, 《세상이 멈추자 일기장을 열었다》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부자들의 역습》, 《지정학에 관한 모든 것》, 《집 안에서 배우는 화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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