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힌 말들
2022년 01월 11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1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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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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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학자 박혜연이 발견한 일과 관계, 삶을 관통하는 단어
어떤 말에는 그 사람의 삶과 역사가 담겨 있다. 존재감, 서럽다, 포기하다, 끈기가 없다, 소확행, 믿는다 같은 단어들. 임상심리학자 박혜연은 심리치료자로서 내담자들이 자주 쓰는 특정 ‘단어’와 ‘말’에 집중했다. 그 단어를 실마리 삼아 질문을 이어가며 하나하나 파헤치다 보면 더 깊고, 더 본질적인 이야기가 딸려 나왔다. 그 사람의 내밀한 마음 속으로 걸어들어갈 기회를 얻기도 했다. 그렇게 그 사람의 마음 풍경을 들여다보며, 치료의 문도 열리는 경험을 하며, 이 책을 집필하기로 결심한다.
지금 당신의 삶을 붙들고 있는 낱말은 무엇인가?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말은 무엇인가?
책에는 저자가 내담자와 이야기를 나눈 대목도 등장하고, 우리가 흔히 쓰는 말 또는 단어에 관해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는 내용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어떤 독자는 자기 삶의 단어, 말이란 무엇일지를 가만히 가늠해보기도 할 것이고, 또 어떤 독자는 내가 흔히 쓰던 말에 담긴 자기 관점 또는 자신의 삶의 어떤 흔적을 돌아보기도 할 것이다.
1장 일의 말들
존재감
할 말
끈기가 없다
포기하다
욕심이 많다
2장 관계의 말들
서럽다
질문
예쁘다
치사하다
잘 맞는 사람
인연
믿는다
3장 살아가는 말들
좋아하는 것
괜찮다
소확행
가치
성장
공감
4장 때론 폭력의 말들
화목하다
그런 사람
뭘 잘했다고
남들 다
창의성
긍정
참고문헌
미주
?다름’을 치열하게 찾아 개발하며 자라는 존재일 것이다. 그런데 조금씩 차이 나는 것들이 발견될 때마다 우열을 갈라 비교하는 평가적인 시선 속에서 자란다면, 어린 나이부터 얼마나 자신의 ‘존재’에 대한 고민이 무거울까.(26쪽) ‘존재감’은 그의 그런 역사 속에서 마음에 단단히 맺힌 단어였다.
‘예쁜’ 것이 중요한 이유를 묻자 “예쁨받고 싶어서”라고 대답한 내담자의 이야기도 인상 깊다.(79쪽) 센스 있는 옷차림에 말간 피부, 생글거리는 미소까지 어느 한 부분도 구김이 없어 보였던 그는 외모뿐 아니라 언행도 예뻤다. 상대가 어떻게 해야 자신을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는 영리함, 그 영리함에서 나오는 매너, 가끔 튀어나오는 어리광이나 그러고도 이내 상대방의 상태를 살피는 눈치가 모두 과하지 않았다. 그는 예쁘기 위해 늘 노력하는 사람이고, 그 노력이 대체로 성공적이었고, 그래서 그 예쁨의 주체로서 그저 그걸 누리면 될 일이었다. 그런데 그에겐 예쁘기 때문에 인정받고 기회를 얻고 여러 사람의 사랑을 받고 선택되는 것보다, 말 그대로 ‘예쁨받는 것’ 자체가 중요했다.
그는 어린 시절에 그를 지극히 사랑하고 예뻐하던 부모님을 차례로 잃은 후 친척 집에 맡겨졌다. 그리고 성인이 될 때까지 친척 어른의 손에 자란 후 독립했는데, 그런 그에게 가족의 존재는 그야말로 참 특별했다. 그는 언제나 가족이 있는 사람, 돌봐줄 사람이 있는 사람, 중요한 일을 의논하고 참견하는 사람들이 있는 존재이길 원했다. 특정 목적이나 이유가 없이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당연하게 이루어지는 것들을 갈구했다. 설명이 필요 없는 당연한 소속감, 안정감, 구속, 귀찮음 같은 것들… 독립해서 지내는 중에도 ‘우리 집’이라 부르며 무람없이 들어가 저녁 식탁에 앉을 수 있는 곳을 원했다.
성숙한 한 사람으로서 사랑을 주고받는 것보다 아직 예쁜 아이로 돌봄을 받고 싶은 그 마음을 차근차근 따라가 보니, 그에게 예쁨이란 역시 생긴 모양이 보기 좋고 사랑스러운 것 이상의 의미였다. 한 가정에 기특하고 흐뭇한 대상으로 소속되어 마땅한 보살핌을 받는 것. 사랑받고 돌봄받아 마땅한 존재로 지내는 것. 그럼으로써 홀로 외롭지 않은 것. 그가 쓰는 “예쁘다”에는 사전에는 나와 있지 않은 그런 삶의 내력이 담겨 있었다.
헤어진 내담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이자
누구라도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
낱말은 크
작가정보
저자 : 박혜연
사람의 마음을 과학자의 자세로 탐구하는 심리학자이자 사람 사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심리상담가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임상 및 상담심리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에서 임상신경심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 공인 정신보건임상심리사이자 한국심리학회 공인 임상심리전문가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보건복지부 등의 기관에서 심리 상담을 했고, 경기도 소방심리지원단의 부단장으로 소방관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일했다. 지금은 동덕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로 청년들에게 심리학을 가르치며, 여성의 마음 건강을 살피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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