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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천재다

사피엔스의 동반자가 알려주는 다정함의 과학
디플롯

2022년 05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5월 3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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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47.10MB)
ISBN 9791197413094
쪽수 4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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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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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의 동반자가 알려주는 다정함의 과학
우리가 개를 선택한 게 아니라 개가 우리를 선택한 것이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장대익ㆍ하미나 추천!
개는 우리의 오랜 친구다. 인류가 개를 선택한 것인가, 개가 인류를 선택한 것일까? 인지과학으로 진화인류학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낸 브라이언 헤어와 함께 이 질문을 좇다 보면, 우리는 지금껏 세상을 유유히 지배해왔던 통념을 거스르고 마침내 경이에 찬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게 된다. ‘너희는 천재였어!’

브라이언 헤어는 개의 천재성을 밝혀낸 최초의 과학자다. 《개는 천재다》는 세상에서 가장 영리한 반려동물인 개의 인지능력에 관한 오롯한 진실을 담아낸 과학책이다. ‘개 박사’ 브라이언 헤어는 흥미롭고도 혁신적인 실험을 통해 개의 지능과 마음을 탐사한다. 그는 오직 과학적 탐구로 진실의 실체에 닿고자 한다. 과학은 대상의 실체에 천착하며 마침내 진실에 다다르게 한다는 점에서 놀랍게도 가장 정확한 사랑의 도구가 된다. 이 책은 개의 놀라운 진실을 알게 하며 개를 제대로 사랑하게 만든다. 사피엔스의 오랜 동반자였던 그들이 알려주는 다정함의 과학은, 이제 인류의 진보를 여는 희망의 단서가 된다.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1부 브라이언의 개
1 개가 천재? - 천재성의 징후들
2 늑대 사건 - 세계를 정복한 뒤 다시 전부를 잃은 동물
3 아버지의 차고에서 - 과학적 발견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
4 여우처럼 영리한 - 러시아 무명 과학자, 가축화의 비밀을 밝히다
5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작은 친화가 한 발 앞선다

2부 개는 영리하다
6 개는 말한다 - 우리 지금 대화하는 거니?
7 길 잃는 개 - 모든 면에서 늑대를 앞지르지는 못한다
8 무리 동물 - 사회관계망은 개가 으뜸

3부 당신의 개
9 최고의 견종 - 모두가 하는 질문, 어떤 종이 가장 영리해?
10 천재 교육 - 개의 인지능력을 높이는 훈련 방법
11 개를 사랑한다는 것 - 우리, 서로를 더 사랑할 수 있을까?

감사의 글
참고문헌
찾아보기

《개는 천재다》를 쓸 때 우리는 개의 내적 생활, 특히 개의 마음에 관심을 기울였다. 타인의 마음을 답사할 때 우리는 ‘마음이론’이라는 연구 분야로 들어간다. 타인의 생각과 느낌과 믿음에 관한 나의 생각과 느낌과 믿음, 이것이 마음이론이다. 마음이론은 거의 모든 인간 경험의 근원이다. 예를 들어, ‘그녀도 나를 사랑할까? 그는 무슨 의미로 나를 그렇게 바라보았을까? 내가 사라지면 그녀는 나를 그리워할까?’ 같은 의문이 들지 않는다면 사랑은 실체 없는 환영에 불과하다.
_한국어판 서문, 6쪽

지난 10년 사이에 개의 지능에 관한 연구에 혁명과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지난 세기보다 그 10년 사이에 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더 많이 알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인지과학이 그 어떤 첨단 장비가 아니라 장난감, 컵, 공처럼 차고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물건으로 실험적인 게임을 해서 개의 천재성을 이해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리는 이렇게 소박한 도구들을 가지고 개의 풍부한 인지적 세계를 들여다보았고, 개가 어떻게 추론하면서 새로운 문제를 유연하게 풀어내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개의 천재성에 관해서 생각하면 개의 삶이 풍부해질 뿐 아니라 인간 지능에 관한 우리의 생각도 넓어진다. 개의 지능을 연구할 때 쓰이는 많은 개념이 인간에게도 적용되고 있다. 어쩌면 개가 우리에게 건넬 가장 큰 선물은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황금 열쇠일지 모른다.
_들어가며, 14~15쪽

이 사실을 우리의 출발점으로 삼는다면, 개는 분명 인간을 제외하고 지구에서 가장 성공한 동물이다. 개는 우리 가정, 심지어 우리 침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지구상의 포유동물은 대부분 인간 활동의 여파로 개체수가 급감했지만, 개만큼은 지금보다 더 많은 적이 없다. 산업화된 세계에서 인간은 그 어느 때보다 아이를 적게 낳고 있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반려견들에게는 점점 더 호사스러운 삶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개도 그 어느 때보다 일을 더 많이 한다. 보조견은 몸이나 마음이 불편한 장애인을 도와주고, 군견은 폭발물을 찾아내고, 경찰견은 경비나 보초를 서고, 세관견은 불법 수입물을 탐지하고, 자연보호견은 위기에 처한 동물의 개체수와 이동을 추정할 수 있도록 동물의 똥을 찾아내고, 빈대탐지견은 호텔에 문제가 있을 때 침대를 수색하고, 암탐지견은 흑색종이나 대장암을 탐지하고, 치료견은 요양원과 병원을 방문해서 기운을 돋우고 회복을 앞당겨준다. 나는 개에게 그런 성공을 가져다준 지능에 매혹을 느낀다. 그 종류가 무엇이든 간에, 그건 개의 천재성이 분명하다.
_1장 개가 천재?, 20~21쪽

2학년을 보내던 어느 날, 나는 마이크를 보조하며 침팬지와 신호 게임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실험 결과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는 인간만이 의사소통적 의도를 이해하고, 그래서 우리에겐 가리키기 같은 몸짓을 자연발생적으로 유연하게 이용하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내가 불쑥 말했다. “내 개도 할 줄 아는데요.”
“아무렴”, 마이크가 재미있다는 듯 말했다. “사람들은 자기 개가 미적분을 할 수 있다고 믿거든.”
우리가 월드시리즈를 목표로 훈련하는 중에 오레오는 특별한 재능을 개발했다. 테니스공을 한 번에 세 개씩, 가끔은 공의 위치를 제대로 잡아 네 개씩 물어왔다. 나는 하나를 던지고 오레오가 그 공을 물어오는 동안, 다른 방향으로 두 번째 공과 세 번째 공을 던졌다. 첫 번째 공을 가져온 뒤 오레오가 나를 쳐다보면, 나는 두 번째 공이 있는 쪽을 가리켰다. 오레오는 두 번째 공을 가져왔고, 내가 세 번째 공을 가리키면 즉시 달려가 공을 찾아낸 뒤 당당하게 공 세 개를 문 채로 달려왔다. 오레오의 뺨은 견과 한 자루를 다 먹은 다람쥐처럼 불룩했다.
이건 침팬지들이 실패하고 있는 이 게임과 별로 다르지 않아 보였다. 오레오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내 몸짓을 이용해서 테니스공을 찾고 있었다.
“아니, 정말이에요. 오레오는 틀림없이 테스트를 통과할 거예요.”
내가 정색하자 의자에 앉아 있던 마이크가 상체를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국내에 출간된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유독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각자도생의 세계관에 맞선 ‘다정한 존재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제공하는 과학의 힘을 선사했다. 이번에 출간되는 《개는 천재다》는 그들의 대표작으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의 주요 논거인 개의 인지능력과 생존능력을 다룬다. 진화인류학자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브라이언 헤어와 여러 부문에서 수상한 작가이자 뛰어난 저널리스트인 버네사 우즈는 이 책을 통해, 개를 과학의 수단으로 혹은 과학을 즐거움의 수단으로 희생시키지 않으면서도 그 두 가지를 모두 성취한 것으로 학계와 출판계의 찬사를 받았다.

인간을 가장 정확히 아는 존재

과학자들은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 고유한 능력이 무엇인지를 찾고자 연구했다. 인간 유아는 생후 9개월이 되면 엄마가 보고 있는 것, 엄마가 만지고 있는 것, 엄마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살핀다. 엄마의 의사소통적 의도(communicative intention)를 이해하고 엄마의 마음을 읽는다(이를 ‘9개월 혁명’이라 부른다). 과학자들은 인간과 같은 유인원인 침팬지에게도 이러한 능력이 있는지 실험했다. 두 개의 용기 중 한 곳에 음식을 감춘 뒤 음식이 어디 있는지에 관한 단서를 주었다. 음식이 있는 용기를 만지거나 가리키거나 바라본 것이다. 인간 유아와 달리 침팬지는 처참히 실패했다. 침팬지는 인간의 몸짓을 읽어내지 못한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는 침팬지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종이 그런 듯했다.

많은 과학자들이 이러한 의사소통 능력이 인간을 고유하게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할 때, 브라이언 헤어는 개를 주목했다. 생후 9주 된 강아지부터 성견까지, 떠돌이개와 원시개에 가까운 뉴기니싱잉독에 이르기까지, 견종에 상관없이 모든 개는 인간의 손짓과 몸짓을 읽어내는 테스트를 거뜬히 통과했다. 브라이언과 과학자들은 개들이 인간에 관한 한, 특히 인간과의 소통능력에 있어서 천재적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냈다. 그들은 개의 천재성이 어디에서 비롯되었고, 어떤 영역에서 어떻게 발휘되고 있으며, 그 천재성을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인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연구했다. 이 책은 그 흥미로운 과학 탐사의 결과물이다.

개에 관한 통념, 그 너머의 진실

이 책은 말한다. 모든 개는 개만의 고유한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사람들은 가장 영리한 견종이 무엇인지를 놓고 갑론을박한다(흔히 보더콜리, 리트리버, 독일셰퍼드, 푸들을 첫손에 꼽는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다른 대답을 내놓는다. 장애물을 우회하는 과제에서든, 인간의 몸짓을 따르거나 사용하는 실험에서든, 거의 모든 개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어질리티(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하여 목적지까지 달리게 하는 도그 스포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두 가지 자질이 요구된다. 정확성과 속도다. 정확성은 사람의 요구를 따를 때 나타나는 것으로 훈련 성과에 달려 있고, 속도는 신체적 능력과 관계가 있다. 정확성이란 측면에서 동일한 훈련을 거친다면 거의 모든 개가 비슷한 성과를 거둔다. 다만 속도는 차이가 있다. 닥스훈트가 조련사의 명령을 정확히 따르고 있더라도 제비처럼 날랜 보더콜리가 훨씬 인상적으로 보인다. 개의 고유한 천재성에 있어 견종 안에 존재하는 편차는 견종 간의 편차보다 크다. 따라서 특별히 영리한 견종이란 통념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다.

모든 개가 고유한 인지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어떤 훈련 방법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개가 되기도 한다. 스키너식 행동주의를 개 훈련 방법에 도입하려는 이들의 시도는 언제나 있어왔다. 이들은 조건화 훈련법을 이용하면 모든 문제행동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클리커가 그들의 만능열쇠였다. B. F. 스키너는 마음은 중요하지 않고 심리학에 들어올 자리가 없다고 믿었다. 우리는 동물의 마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낼 길이 없다고 생각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만들어내고자 하는 행동뿐이었다. 그러나 행동주의는 매우 특수한 상황에서 제한적인 효과를 거둘 뿐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브라이언을 비롯한 과학자들의 연구는, 개의 천재성이 인간과의 의사소통을 이해하는 능력과 우리에게 협력하려는 그들의 적극성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그들의 지능과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자체에 주목한 것이다. 또한 개들의 행동에는 일정한 편향과 한계 역시 존재한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이 책은 스키너식 행동주의 훈련법을 버리고, 개의 편향과 한계를 우회해가며, 무엇보다 개와 눈을 맞추며 높은 톤의 목소리와 부드러운 손길로 훈련해나갈 것을 권한다.

개는 자기 자신보다 당신을 더 많이 사랑하는 지구상의 유일한 존재다

실험으로 검증되지 않는 것은 그저 하나의 가설일 뿐이라고 브라이언 헤어는 말한다. 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과학은 종종 그들에게 다른 답변을 제시한다. 브라이언의 실험은 개 훈련사들은 물론, 진화생물학자들의 통념까지도 바꿔나간다. 늑대는 여러 면에서 개를 압도하는 천재성을 가졌다. 그러나 사람과의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개는 늑대를 압도한다. 개는 사람과 눈을 맞추고, 사람의 몸짓을 읽고, 사람에게 말하고, 때로는 자신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사람을 의지하며, 동족보다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더 좋아한다. 사람을 향한 개의 헌신, 그 이면에 그들의 천재적인 인지능력이 있다. 늑대는 멸종 위기에 처했지만, 개는 세상 어느 곳에나 존재하게 된 비밀이 거기에 있다. 브라이언이야말로 진정한 ‘개 박사’다. 개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랑의 생물학

이 책을 읽는다면, 왜 우리가 개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지 혹은 이토록 사랑하는 개에 대해 얼마나 많이 오해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개를 키우지 않거나 관심이 없어도, 심지어 사랑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브라이언과 그의 동료들이 개와 늑대, 여우, 보노보 등과 함께 미국과 러시아, 콩고 등에서 펼쳐 보이는 과학 탐사 여정은 그 자체로 충분히 매혹적이므로. 협력과 우정을 도모하는 친화력의 원천, 즉 지능과 마음의 작동원리를 제대로 발견해낼 수 있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다정한 존재들로 가득할 테니까.

[추천사]
장대익(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울트라 소셜》 저자)
인간과 가장 닮은 동물은 무슨 종일까? 침팬지나 보노보? 계통을 따져보면 이게 정답이다. 그런데 만약 지구 생물체를 탐구하기 위해 온 외계인 과학자에게 물어본다면? 틀림없이 ‘개’라고 답할 것이다. 외모로 판단하지 않고 마음과 행동을 들여다본다면, 개는 인간과 가장 가깝다. 개는 우리가 할 수 있지만 침팬지는 절대로 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를 한다(물론 우리가 못하는 것들도 한다). 브라이언 헤어는 개의 천재성을 밝혀낸 인류 최초의 과학자다. 그는 이 책에서는 4만여 년 전에 늑대가 어떻게 인지, 정서, 그리고 문화적인 면에서 사피엔스의 동반자인 개로 길들여졌는지를 흥미롭게 이야기한다. 단언컨대 이 책은 반려견을 키우며 개의 본성에 대해 호기심이 생긴 분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성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우리가 길들인 개는 인간의 거울이며, 이제 우리가 그들에게 길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미나(작가,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저자)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의 책을 읽을 때마다 과학이 얼마나 따뜻하고 긍정적일 수 있는지 감탄한다. 우리가 개를 억지로 가축화해 퇴화시킨 것이 아니라, 개가 자기가축화 과정을 거치며 인간과의 삶을 선택했고, 그로 인해 개만의 천재적인 인지능력이 진화했다는 사실은 곱씹을수록 놀랍고 뭉클하다. 개에 대한 책이지만 그 이상으로 읽힌다. 사랑의 생물학 책으로 말이다. 서로의 곁에 남기로 결정한 시간들을, 서로를 길들인 수많은 시도들을 실패라고 생각했던 순간마저 긍정해주는 듯하다.

작가정보

Brian Hare
듀크대학교의 진화인류학, 심리학, 신경과학과 교수다.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에서 ‘사람과 심리학 연구그룹(Hominoid Psychology Research Group)’을 세웠다. 듀크대학교로 돌아온 뒤 ‘듀크 개 인지능력 연구센터(Duke Canine Cognition Center)’를 설립했다. ‘인지신경과학센터(Center for Cognitive Neuroscience)’의 중요한 일원이기도 하다. 헤어는 개, 늑대, 보노보, 침팬지, 사람을 포함하여 10여 종의 동물을 연구하면서 시베리아에서 콩고 분지까지 세계 곳곳을 누볐으며, 2007년 〈스미소니언매거진〉이 선정한 ‘36세 이하 세계 우수 과학자 35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C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60분〉, 공영방송 PBS의 과학 프로그램 〈노바(NOVA)〉, 〈네이처〉에서 헤어의 연구를 특집으로 다룬 바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와일드 채널에서 〈당신의 개는 천재입니까?(Is Your Dog a Genius?)〉를 진행했다. 2019년에는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우리는 왜 증오하는가?(Why We Hate?)〉에 참여했다. 버네사 우즈와 함께 《개는 천재다》(디플롯, 2022),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디플롯, 2021)를 출간했으며, 〈사이언스〉 〈네이처〉 〈미국국립과학원회보〉 등의 학술지에 100여 편의 과학 논문을 발표했다.

Vanessa Woods
듀크대학교 진화인류학과의 연구원이며 저널리스트다. 2004년 오스트레일리아 과학상 저널리즘 부문을 수상했고, 《보노보 악수: 콩고의 사랑과 모험의 회고록(Bonobo Handshake: A Memoir of Love and Adventure in the Congo)》으로 2010년 로웰 토머스 교양 부문을 수상했으며, 공저로 쓴 어린이책 《정말이에요, 우주가 당신을 스파게티로 바꿔요(It’s True, Space Turns You into Spaghetti)》로 2007년 영국 왕립학회 주니어 과학도서상 후보에 선정되었다. 브라이언 헤어와 함께 《개는 천재다》(디플롯, 2022),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디플롯, 2021)를 출간했으며, 현재 〈월스트리트저널〉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욕타임스〉 등 많은 언론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예술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전문번역가로 일하며 문학과 예술의 곁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표적인 번역서로는 《빈 서판》 《본성과 양육》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 《언어본능》 《갈리아 전쟁기》 《사랑을 위한 과학》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미를 욕보이다》 《무엇이 예술인가》 《아이작 뉴턴》 《진화심리학 핸드북》 《빈센트가 사랑한 책》 등이 있다. 제45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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