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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

상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에디토리

2021년 11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11월 1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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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7.89MB)
ISBN 9791197407376
쪽수 3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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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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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의 죽음학 수업 소감문]
“그땐 몰랐는데 상실 체험은 현재의 나에게 강점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컸음을 알게 되었다”
“울고 또 울며 일상을 잠시 놓은 것 또한 잘 잃기 위한 노력이었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
.
.
일상을 상실해버린 시대,
우리는 얼마나 잘 잃어버리고 있는가?
죽음학의 대가 사카구치 유키히로가 전하는
주제적으로 상실과 타협하는 법

우리의 삶은 편리하고 풍요로워졌지만 인생에는 여전히 피할 수 없는 크고 작은 상실이 존재합니다. 누구나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부터, 사랑하는 이를 먼저 떠나보내거나, 마지막엔 자신의 생명을 잃으며 상실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무언가를 쟁취하기’만을 중요시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지금까지 ‘잃어버리기’는 경시되어왔습니다. 또한 상실을 피하려고 하거나 극복하여 상실 전의 상태로 돌아가려고만 합니다. 상실은 불행한 체험이라고만 여기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죽음학과 비탄학을 연구하며 중대한 상실에 직면한 후 크나큰 비탄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해온 이 책의 저자, 사카구치 유키히로는 이렇게 상실을 무조건 외면하고 불행으로만 간주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상실의 시기에는 상실 전과는 다른 삶의 태도를 장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것은 상실했다는 사실에서 자꾸만 벗어나려고 애쓰기보다 오히려 상실에 ‘적응’하는 것입니다. 잃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은 과감히 포기하며, 고난과 적절히 타협해야 합니다. 중요한 건, 지워지지 않는 감정의 흔적을 어떻게 깨끗이 제거할지가 아니라, 그 감정을 그대로 떠안고 어떻게 살아낼지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지닌 상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면서 저마다 ‘잘 잃어버리는 나만의 방식’을 찾아가도록 돕습니다. 살면서 만날 수 있는 상실의 장면들을 살피며 각각의 상실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방면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시 무언가를 잃고 슬픔, 죄책감, 공허함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이 책이 상실과 마주하고 타협하는 거울이 되어줄 것입니다.
들어가는 글 _ ‘살아감’은 ‘상실해감’이다

제0부 어떤 얼굴을 하고 오는가? _ 상실의 모양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잃는다
나의 죽음보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 먼저 올 때가 있다
반려동물은 언제나 우리 곁을 먼저 떠난다
사랑해서 결혼해도 사랑을 잃을 수 있다
뜨거운 사랑의 불꽃은 영원하지 않다
당연했던 몸과 기능을 갑자기 잃을 수 있다
돌아갈 일터가 없어지기도 한다
암세포가 생긴 순간부터 잃어야 할 것들이 늘어난다
늙음과 상실은 영원한 단짝이다
가장 마지막의 순간에 나를 잃는다
매일 상실은 다양한 얼굴을 하고 우리에게 온다

제1부 잃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_ 상실의 의미들
좋은 일에도 상실이 따른다
여러 종류의 상실이 한꺼번에 닥쳐올 때도 있다
보이지 않아도 잃을 수 있다
우리는 때로, 상실을 스스로 선택한다
잃어버린 후에 돌이킬 수 있는 상실도 있다
스스로 죽음을 예견할 수 있을까
알지도 못하는 새에 잃는다
하나의 상실은 여러 상실을 동반한다
사람은 두 번 죽는다
때로는 잃어버릴 필요도 있다
상실의 슬픔을 인정받지 못하면 더 깊은 슬픔에 잠기게 된다
모호한 상실은 고통과 갈등을 남긴다
아이의 상실은 특별하다
제2부 잃고 나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_ 상실의 영향들
상실 후에 비탄이 우리를 집어삼킨다
그 사람 대신 내가 죽었더라면
비탄은 본질적으로 분리불안이다
비탄과 우울증은 다르다
가끔은 사별한 이를 뒤따르고 싶어진다
고인을 되살리려는 행위는 고통을 심화시킬 뿐이다
정말로 시간이 약일까
상실을 대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상실을 미리 안다고 비탄의 크기가 줄지는 않는다
아이의 비탄은 어른의 것보다 작지 않다
자살은 가족뿐 아니라 관계자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상실은 가족 모두의 삶에 파문을 일으킨다
죽음을 애도하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
상실을 통한 성장을 강요하지는 말아야 한다

제3부 상실에 잠길 것인가, 상실을 넘을 것인가? _ 상실과의 대면
내가 너무 유난스러운 걸까 고민하고 있다면
상실과 마주하는 방식에 정답은 없다
분노를 허용할 필요도 있다
슬픔이 길어져도 괜찮다
후회하며 자책하길 고인도 바라지 않을 것이다
타인의 도움을 굳이 사양할 필요는 없다
쉼으로 몸의 비탄을 덜어낸다
포기는 비굴한 게 아니라 주체적인 것이다
말로 표현해야 슬픔이 덜어진다
추억은 천천히 일어설 힘을 준다
잠시 제자리에서 쉬어가도 된다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낸다
불완전하더라도 해야 할 일을 하나씩 해나간다
무엇을 잃었는가에서 무엇이 남았는가로 눈을 돌린다
상실한 사람들끼리 마음을 연대한다
적절한 전문가의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상실을 체험한 이에게 회복을 강요하지 않는다

제4부 남겨진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_ 상실 후의 나날들
모든 것이 끝났다고 느낀 후에도 그 후가 존재한다
누구에게나 회복 탄력성이 있다
슬픔을 견디고 일어서기보다 상실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납득되지 않는다면 그냥 받아들여도 된다
어두운 밤이 있기에 아침이 눈부시다
금방 달성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찾는다
툭 터놓고 울 수 있는 모임을 찾는다
상실 체험으로 다음 세대에 기여한다
죽은 자에게도 힘이 있다

제5부 잃기 전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 _ 상실의 준비
잃어버리기 전부터 그 가치를 알려고 노력한다
사후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문화를 만든다
죽음을 의식하는 태도가 주체적인 삶을 이끈다
원하는 상실의 방식을 생각해둔다
남겨질 이들을 위한 준비를 한다
죽음 교육은 평생 지속되어야 한다
상실을 기꺼이 말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간다

제6부 잃어버린 것들을 무엇으로 기억해야 하는가? _ 상실의 회고
상실을 회고하는 건 현재를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다
상실 회고를 위한 열 가지 질문

나가는 글 _ 상실 후에도 행복은 있다

몇십 년, 몇백 년에 한 번 찾아오는 자연재해로 사랑하는 가족과 정든 집, 재산이나 추억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본인이 피해를 입은 당사자일 수도 있고, 가족이 피해에 휘말린 경우도 있다. 불의의 사고로 소중한 존재를 잃어버리는 일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
이 시각에도 세계 각지에서는 분쟁이나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다. 어린이도 예외가 아니다. 분쟁이나 인권침해 등으로 인해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지키고자 정든 고향과 고국을 등지는 난민도 계속 늘어나서 이제는 국제적인 문제가 되었다.
단언컨대 상실을 경험하지 않고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태어나서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크고 작은 상실을 수없이 경험한다. 태어나서 성장하는 것은 여러 종류의 상실을 겪어가는 과정이다.
- 18p [제0부 “상실의 모양들” -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잃는다] 중에서

중대한 상실은 인생의 흐름을 바꾸는 중대 사건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살아가는 동안 의식하지 못한 채 야금야금 진행되는 중대한 상실도 있다. 애초에 우리의 수명은 한정되어 있고, 누구나 그 수명을 조금씩 갉아먹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다시 말하면 주어진 시간을 조금씩 소비하면서 살아가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평소에 조금씩 줄어드는 목숨과 시간을 의식하면서 사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은 목숨을 위협하는 사건을 만난 후에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절감한다.
- 67p [제1부 “상실의 의미들” - 알지도 못하는 새에 잃는다] 중에서

어떤 방식으로 상실과 마주하든, 슬픔은 사라지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각자에게 맞는 대처 방식을 찾아 마음을 다잡을 수밖에 없다. ‘슬픔은 언젠가 바뀔 것이고, 그 무게는 견딜 만해진다’는 영화의 메시지는 눈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깜깜한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줄 것이다.
- 118p [제2부 “상실의 영향들” - 상실을 대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중에서

중대한 상실로 인한 복잡한 감정이나 말로 표현하기 힘든 심정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터질 듯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러한 감정은 상실 체험을 하게 된 상황이나 그 대상에 따라 개인차가 크겠지만, 누구나 겪을 법한 비탄의 반응이다. 저절로 끓어오르는 감정과 심적 고통은 당연한 반응이므로 ‘언제까지 눈물을 흘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거나 ‘이렇게 우울해하고만 있으면 안 되겠지’라면서 감정을 억누르고 무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149p [제3부 “상실과의 대면” - 분노를 허용할 필요도 있다] 중에서

중대한 상실을 체험한 후 살아가는 여정에서 풀어야 하는 과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상실이라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인데, 이는 꽤 어려운 문제다. 나머지 하나는 ‘상실의 결과로 발생하는 생활상의 문제와 더불어 앞으로 펼쳐질 인생과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이다. 사별의 체험 후,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일 말고도 집안일이나 생활비 조달처럼 고인이 담당했던 역할을 받아들인다든가, 취직이나 이직을 고려하는 등 고인없이 살아가야 하는 앞으로의 삶에 대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
- 207p [제4부 “상실 후의 나날들” - 모든 것이 끝났다고 느낀 후에도 그 후가 존재한다] 중에서

상실에는 가까운 사람과의 사별이나 자기 자신의 질병 및 노화처럼, 언젠가는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유형도 있지만, 재난으로 주택과 재산을 잃거나 사고나 질병으로 신체에 장애가 생기는 등 모든 이가 겪지는 않는 유형의 상실도 있다. 하지만 그 어떤 상실이라도 나에게만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에게나 닥칠 일이라고 여기고 자신이 당사자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애써 눈을 감는 경향이 있다. 나 역시 언제든 그와 같은 상실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평소에 의식하면서 살아간다면, 아직 잃어버리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하고 현재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삶의 자세를 갖게 될 것이다.
- 258p [제5부 “상실의 준비” - 죽음

“나는 어떤 방식으로 잃어버리고 있는가?”
죽음학의 대가 사카구치 유키히로가 전하는 주체적으로 상실과 타협하는 법

안녕하세요. 저는 이 책의 기획자 B입니다. 아이디어 차원으로 머물러 있던 ‘잘 잃어버리는 법’에 관한 책을 출판하게 된 데는 ‘코로나19’가 큰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우리는 너무나 당연했던 일상을 갑자기 잃어버렸습니다. 누구를 만나는 것도, 여행을 가는 데도 장벽이 생겼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찾는 게 당연시되었죠. 서로에게 거리를 둬야만 생존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고요. 코로나 사태 초기만 해도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는데요. 어느덧 코로나 전의 세상으로 되돌아간다는 건 불가능할 수 있으니, 그보다는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고 생존하기 위한 법을 강구하는 게 더 건강하고 현실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일상을 잃어버린 시대에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이 책의 저자이자 죽음학의 대가인 사카구치 유키히로의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는 상실 체험 후 이로부터 다시 일어서기를 강요하거나 빠르게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상실과 더불어 사는 법’, 즉 상실의 상황에 적응하고 나를 지키기 위해 상실과 타협하는 지혜에 대해 전합니다.
저자는 무언가를 얻어내기만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지금까지 ‘잃어버리기’는 경시되어왔으며, 상실의 시기에는 상실 전과는 다른 삶의 태도를 장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상실의 시기에는 극복하기 위해 애쓰기보다 오히려 적응하고, 잃었다는 사실과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은 과감히 포기하며, 고난과 타협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지요.

“3명 중 1명은 배우자보다 먼저 죽는 게 낫다고 답했다”
홀로 남겨지는 게 두렵다면, 잃어버림의 재발견이 필요할 때

ㆍ 어제 남편의 장례를 치르고 왔는데 오늘 아침 설거지를 해야만 하는 아내
ㆍ 늘 현관문 앞에서 짖으며 반겨주던 강아지의 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아 상심하며 우는 반려동물의 가족
ㆍ 교통사고로 침대에서 일어나는 행위조차 버거워져 일상의 모든 것이 마비되어버린 한 사람

살다 보면 누구나 크고 작은 상실의 순간을 경험합니다. 사실 살아감 그 자체가 상실해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립니다. 태아는 보호받던 자궁이란 공간을 떠나 되돌아갈 수 없는 모태 공간과의 작별하며 첫 번째 상실을 겪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찾아오는 상실 또한 모두에게 공평합니다. 바로 나 자신의 죽음이죠.
나의 상실도 두렵지만 가족의 상실만큼 힘든 일도 없을 것입니다. 일본 호스피스 완화 케어 연구진흥재단에서 내놓은 ‘2018년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배우자보다 먼저 세상을 뜨고 싶은지에 대한 설문에서 3명 중 1명꼴로 ‘먼저 죽는 게 낫다’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사실 내가 죽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게 아마 홀로 남겨지는 고통일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이가 떠나면 ‘차라리 같이 죽을걸’, ‘왜 먼저 떠나서 날 이렇게 힘들게 하나’ 이런 생각에 갇히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상실은 늘 이렇게 고통만을 주는 부정적인 체험일까요? 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상실을 체험할 수밖에 없기에 ‘잃어버림’에 대해 재발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는 상실을 통해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 관계의 소중함을 느끼며 중대한 상실을 겪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인생이 반드시 불행해지는 건 아니라고 말합니다. 다만, 상실 후 반드시 성장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질 필요는 없으며, 상실 후에도 반드시 삶의 행복은 있음을 강력히 이야기합니다.

“내가 대신 살아남아 미안합니다”
상실 체험 후 죄책감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 조언

ㆍ “내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다면 그가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 괴롭습니다.”
ㆍ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는 말이 위로라는 걸 알지만 공감받지 못하는 것 같아 화가 납니다.”
ㆍ “한참이 지났는데도 왜 이렇게 우울하고 힘들까요? 내가 나약하고 유난스러운 걸까요?”

상실 후 생각보다 더 많은 이들이 죄책감으로 고통받는다고 합니다. 내가 더 잘했더라면 그 사람이 더 오래 살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 차라리 내가 대신 죽고 그 사람이 사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 그 사람은 그렇게 고통스럽게 떠났는데 나는 살아서 이렇게 일상을 누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런 반응 또한 모두 정상이며, 상실의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고 강조합니다. 누구나 상실에 대처하는 자신만의 방식과 속도가 있으며 이는 존중받아야 하는 매우 고유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실한 사람에게 얼른 툭 털고 일어날 것을 강요하거나 슬프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만이 정당하다고 여기는 태도 역시 버려야 합니다.
이 책에는 상실 후에는 타인의 도움을 굳이 사양할 필요는 없으며, 잠시 제자리에서 쉬고, 추억을 음미하며 서서히 일어설 힘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가보다는 무엇이 남았는가로 눈을 돌리는 등 상실에 잠기기보다 넘어설 수 있는 다양한 실질적 조언이 담겨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상실을 거부하고 외면하기보다 오히려 스스로 원하는 상실의 방식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해봐야 합니다. 죽음 교육 등을 통해 상실에 대해 기꺼이 말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는 것 역시 남겨질 사람들,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의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작가정보

1973년 오사카에서 출생. 오사카대학교 대학원 인간과학연구과에서 인간과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간세이가쿠인대학교?西?院大? 인간복지학부 인간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요 연구 분야는 죽음학과 비탄학이다. 특히 사별과 같은 중대한 상실에 직면한 후 크나큰 비탄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그리프 케어Grief Care’에 대해 주로 심리학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강의한다. 또한 병원이나 장의사, 행정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그리프 케어의 실천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비탄학 입문》, 《사별의 슬픔과 마주하다》 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통역대학원에서 통번역학을 전공한 후, 동 대학 교육대학원을 거쳐 대학원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으며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의 자막 번역을 진행하는 등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당신의 뇌 얼어붙고 있다》, 《미쳐야 사업이다》, 《책을 내고 싶은 사람들의 교과서》, 《감정 정리의 힘》, 《작은 가게의 돈 버는 디테일》, 《남편보다 쪼금 더 법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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