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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의 밥상

동쪽의 바다, 물고기, 사람에 관한 이야기
엄경선 지음
온다프레스

2021년 05월 11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11월 23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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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82.87MB)
ISBN 9791197237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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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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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맛있는 것은 이제는 먹을 수 없는 것이다”
동해바다 서른 가지 맛있고 그리운 것들의 사연

“먼 옛날 조선시대에서부터 저 위 함경도까지, 시공간을 넘나들며 영동이라는 땅 위에 존재했던 음식이란 음식들을 모조리 수집한 음식 백과사전이 여기 있다. 동쪽 바다 웅숭깊은 곳에서 길어 올린 작가의 문장들이 영동 지역 음식의 생생한 원형을 우리 눈앞에 복원해낸다.” - 김영건, 속초 동아서점 대표

『동쪽의 밥상: 동쪽의 바다, 물고기, 사람에 관한 이야기』는 속초의 토박이 작가 엄경선이 동해 바다에서 나는 서른 가지 물고기 등의 사연을 이야기하는 음식·생태 산문집이다. 작가 본인이 어린 시절 맛보았고 이제는 자취를 감췄거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토산품에서부터, 과거에는 귀했으나 이제는 도리어 흔해진 것들까지 두루 그 사연을 살펴본다.
엄경선은 1965년에 속초에서 태어났다. 영동 지역에 가려면 저 위의 진부령 고갯길로만 다닐 수 있었던 시절이다. 지금과 같이 동서 간 왕래가 잦지 않았던 때에 이 지역은 그 고유의 문화를 누렸다. 특히 영동 지역의 음식 문화는 한국전쟁 이후 피란 내려온 함경도 사람들에 의해 더욱 다양해지고 풍성해졌다. 본래 북한 지역에서 음식 잘하기로 유명한 함경도 사람들이 대거 내려온 뒤에 기존의 어촌 음식에 국한되어 있던 요리 문화가 다각도로 변모하기 시작한 것이다.
『동쪽의 밥상』은 이 같은 문화의 어울림을 통해 만들어진 당대의 음식 문화를 저자의 경험을 통해 소개한다. 오징어, 가자미, 양미리, 도루묵, 대구, 임연수어 같은 이른바 국민 생선들에서부터 멸치, 도치, 물곰, 청어, 홍게, 털게, 황어 같은 이곳만의 특색을 지닌 수산물까지, 이 지역에서 자라는 생선들을 모두 망라하여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에 더해 순채, 갯방풍, 명태, 정어리, 소금, 표범 태반 등 이제는 그 자취를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재료들의 현재를 다룰 뿐 아니라, 섭죽, 젓갈, 식해, 배, 함흥냉면, 탁주, 아바이순대 등 영동과 함흥의 음식 문화가 어우러진 이 지역 고유의 음식들의 사연을 소개한다.
책을 펴내며

제1장 그 향이 사흘이 지나도 가시지 않았다더라
가자미 1 흰밥과 가재미와 나는
가자미 2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가자미는
순채 가늘고 가벼워 은실 같구나
갯방풍 그 향이 사흘이 지나도 가시지 않았다더라
멸치 때는 마침 멸치 때니 후리꾼아 나오너라
양미리 늦가을 양미리 구워 먹는 맛
도루묵 1 도루묵의 추억
도루묵 2 이름 때문에 억울한 도루묵
대구 귀하디귀했던 생선, 대구
표범 태반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사라진 요리
도문대작 허균이 말한 동해안의 먹을거리들

제2장 랭면을 맛보고 애걸하거늘
젓갈 간이 잘 맞게 담가서 진상하라
식해 1 들큰새콤 삭아 있던 밥식해
식해 2 내가 죽게 되거든 옥에 식해를 넣어 알려달라
명태 1 여진의 살 냄새, 신라 백성의 그리움
명태 2 내 이름은 백 가지가 넘소
명태 3 통심이 쪄 먹으러 가자
소금 이곳은 본래 소금버덩의 고장
소금과 배 낙산사의 금표는 1백 보에 불과하고 바다는 지극히 넓은데
정어리 일본을 망하게 한 물고기
함흥냉면 랭면을 맛보고 애걸하거늘
털게 맥고모자를 쓰고 털게 청포채를 안주로 맥주를 마신다제3장 바다와 함께 울고 웃다
임연수어 강릉 부자가 그 껍질을 먹다가 망했다더라
오징어 1 산오징어의 잊히지 않는 맛
오징어 2 그 맛이 각별했다
오징어 3 오징어서약은 거짓서약이라지만
도치와 물곰 심통 난 얼굴이어서 심퉁이래요
청어 산더미 같은 흰 물결이 하늘을 치는 곳엔
황어와 탁주 양양부사도 그 맛에 눈물을 흘렸다더라
홍게 박달대게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아바이순대 고향 잔칫날 먹던 그리운 음식, 아바이순대
섭죽 천하에 이 진품기물을 먹어본 자 몇몇이나 되는고
해난사고 바다와 함께 울고 웃다
실향민 음식 문화 1 음식 하면 남쪽은 전라도, 북쪽은 함경도
실향민 음식 문화 2 팥죽을 먹을 때 오그랑 넣지요
실향민 음식 문화 3 농촌의 보릿고개가 어촌에도 있었다

책을 맺으며
추천의 말
미주

기록들로 값어치가 있다.
명태, 정어리처럼 한때 동해안의 최대 어획량의 주인공들이었던 생선들이 이제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된 사연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명태는 이를 부르는 호칭만 백여 가지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서민 음식으로 각광받아왔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어획량이 급격히 줄더니 이제는 여러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정어리의 경우는 일제강점기 당시 동해안에서 잡은 것만으로도 단일어종 어획량 중 세계 1위를 기록한 적도 있을 정도로 흔한 생선이었지만 1940년대 초반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이 책은 이 같은 다양한 영동 지역의 향토 음식을 매개로, 오랫동안 쌓여온 이곳 사람들의 삶과 음식 문화를 다뤘다. 작가 엄경선은 멀리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옛 문헌 속에 나오는 이야기를 연구하고, 어린 시절 자신의 추억을 되새겨보기도 했다. 어떤 날은 배를 타고 험한 바다로 나가는 친구 이야기를 듣고 왔고, 또 어떤 날에는 매일 새벽같이 나가 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지인의 이야기를 청취했다. 이 책이 삶의 문화로서 지역 음식을 이해하고 맛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조금의 생각거리라도 얹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엄경선

저자 : 엄경선
嚴?善
속초에서 태어나 대학 시절을 제외하곤 줄곧 속초에서 살았다. 지역 주간신문인 『설악신문』 기자 생활을 했고, 이후 외부 필자로 신문에 글을 써왔다. 사람 사는 이야기와 지난 시절 옛이야기라면 귀가 솔깃해 인물과 향토사 관련 책을 몇 권 썼다. 정신없이 변해가는 속초의 풍경에 익숙지 않아 항상 마음 한편에 과거의 기억을 담고 있다. 『설악의 근현대인물사』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 실향민의 삶』 『동해안 납북어부의 삶과 진실』(공저) 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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