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프로젝트(Troy Project)

유종선 지음

나눔디자인 2020년 07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7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직업'이 '꿈'이 되어 버린 암울한 시대!
당신은 어떤 꿈을 간직하고 사십니까?”

이 책은 경제난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인간성조차 나락으로 떨어져 가는 답답한 현실에서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꿈'과 ‘행복’, '삶의 가치관'을 찾아 떠나는 ‘희망 여행!’이다.

‘12분의 고등학교 교장선생님들이 추천하는 전 국민 필독서!’인 이 책은
‘부모와 청소년, 청년들이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어른 동화!’다.

책의 주인공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걸맞게 IOT 제품을 통제하는 로봇이다. 아신 박사는 이 하이노2세 로봇을 대량으로 만들어 군대와 공장, 가정에 보급시켜 세계 정복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주인공은 세계 문화유산인 한글타이포그래피 공룡과 로봇들이다. 이들은 핵심 주인공인 김태호와 이서현, 서 박사 등과 힘을 합쳐 아신의 야욕을 분쇄해 나간다.
책의 핵심은 권선징악이지만 주인공들은 게임도 하고 토론도 하면서 ‘직업’이 ‘꿈’이 되어 버린 이 시대에 ‘진정한 꿈’이 무엇이고 ‘어떤 가치관(꿈, 직업, 성공, 행복 등)’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찾아간다.

표지에는 없지만 이 책의 부제는 ‘언어 전쟁’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알리고자 한 몇 가지 중 하나는 ‘좀비 화’ 되어 가고 있는 사람들과 무서운 현실이다.
책의 내용은 그야말로 실제 상황이다. ‘험악하고 과격한 말’이 트로이의 목마와 같이 슬그머니 머릿속으로 파고 들어와 뇌를 장악한 뒤, 꼭두각시로 만들어, 온갖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 않는가!
당신은 발견하게 될 것이다. ‘기억의 방’에 들어 온 무서운 말로 인해 뻥뻥 뚫린 ‘마음의 방’이 골다공증에 걸린 중증 환자처럼 되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싱크홀처럼 한순간에 무너져 버리는 것을.......

목차

‘꿈 이야기’ 006
나를 키우는 말(이해인) 013
아름다운 꿈(고지도 대모 김혜정) 014
1. 하이노2세 로봇 017
2. 천사의 두 얼굴 027
3. 선물 032
4. 강철 로봇 연구소 037
5. 꿈, 직업, 성공, 행복 045
6. 제6회 세계 로봇 철인 삼종 경기 대회 063
7. 트로이 테스트 080
8. 하늘을 나는 김밥 086
9. 맞대결 093
10. 세계 기록 문화유산 훈민정음 098
11. 고장 난 CCTV 108
12. 게임 115
13. 발사 된 미사일 129
14. 국립한글박물관 탐방 137
15. 빗속의 만남 146
16. 도굴 154
17. 에너지 볼을 찾아서 163
18. 경찰의 추적 177
19. 바꿔치기 181
20. 수동 랩터의 수난 185
21. 하이눈 188
22. 천둥 익룡과 수동 그림자 로봇 랩터 190
23. 수동 랩터 구출 작전 193
24. 아신 박사의 야욕 209
25. 역사와 용서 217
26. 영수의 초능력 224
27. 아신과 다께다 겐신 232
28. 하이노2세 로봇 생산 공장 236
29. 백지 바이러스 242
30. 천둥 익룡을 찾아서 246
31. 어둠 속의 괴한들 250
32. 쫓기는 태호 253
33. 무너지는 강철 로봇 연구소 261
34. 트로이 공격 277
35. 미사일 공격 288
36. 아신 박사의 아킬레스 건 291
37. 하늘을 나는 금동과 화동 294
38. 양동 작전 296
39. 아신 박사의 신무기 310
40. 바스러진 백지 바이러스 313
41. 무력해진 하이노 317
42. 도망치는 아신 박사 320
43. 로봇 특공대 326
44. 마지막 공격 331
45. 꿈 편지 336
46. 맺음말 338
47. '꿈 드림' 앱(App) 355
48. 청소년 '꿈 편지' 356
49. 청년 '꿈 편지' 358

책 속으로

1. 하이노2세 로봇

트로이 공격(Troy Attact) 1년 전.
“빵, 빵빵.”
“삐요, 삐요, 삐요, 삐요.”
“봄볕이 포근하게 내리쬐는 가운데 하늘은 푸른 물이라도 뚝뚝 떨어질 것 같이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여느 날과 같이 왕복 10차선의 강남대로는 다양한 차들의 소음 속에 교차로를 통과하기 위해 신호가 바뀌기만을 기다리는 차들로 길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 있었다.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이 된 하늘이는 아까부터 차창 밖에 눈이 머물러 있었다. 버스가 코너를 돌기 위해 멈칫 섰을 때 하늘이의 눈에 맑은 청록색 빛이 반사되어 옆에 앉은 미정의 눈으로 들어왔다.
그 빛은 대로가 내려다보이는 H백화점 옥상 위에 세워진 대형 컬러 LED 전광판에서 흘러나온 것이었다. 전광판에서는 앙증맞고 귀여운 모습을 한 하이노2세 로봇 십여 대가 통통 튀는 현란한 율동으로 오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연신 빼앗고 있었다.
로봇과 함께 등장하는 주요 단어는 ‘변화’, ‘혁신’, ‘기능’ 그리고 ‘저렴한 가격’ 등이었다.
버스가 강남 역에 도착하자 미정은 하늘이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넜다. H백화점 1층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였다. 두 사람이 자동문을 지나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한 발 내 디뎠을 때 건물 중앙에 설치 된 거대한 로봇이 한 눈에 들어왔다. LED 전광판에서 본 로봇이었다. 그 로봇은 매장 1층 어느 곳에서든지 눈에 띄었다. 키가 웬만한 5층 건물보다 컸기 때문이었다.
원래 이 장소는 평소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 등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새로운 개념(콘셉트)으로 꾸며지던 곳이었다. 그런데 이 거대한 하이노2세 로봇이 자리를 차지한지 이미 2년이나 지났지만 경영진들은 전혀 바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다. 그것은 다른 백화점이나 쇼핑몰도 마찬가지였다. 그만큼 이 로봇의 매출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었다.
미정은 로봇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하늘이의 손을 잡아끌며 1층 엘리베이터 앞에 와서 섰다.
“엄마! 하이노2세 로봇 매장이 몇 층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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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5층에 있어. 어서 타자.” 미정이 하늘이를 재촉해 안으로 들어
갔다. 엘리베이터 안은 이미 승객들로 꽉 들어차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지하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왔음에도 아이들이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이들이 내리지 않는 이유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하이노2세 로봇을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했던 것이다.
엘리베이터가 서서히 위로 올라가자 바깥쪽에 있던 아이들이 큰소리로 탄성을 터뜨렸다. 거대한 하이노2세 로봇이 눈에 꽉 차게 들어왔던
것이다. 함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엘리베이터가 5층에 다다랐다.
미정이 내리며 뒤를 돌아보니 아이들 서너 명이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창가에 매달려 있었다. 두리번거리던 하늘이가 손가락으로 한 곳을 가리키며 살짝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엄마! 저쪽이에요.” 미정이 하늘이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조금 전에 보았던 하이노2세 로봇이 성인 크기로 제작되어 있었다. 로봇의 머리 위에는 ‘HNⅡ’라는 황금색 간판이 붙어 있었다. ‘HNⅡ’는 ‘드립니다.’ 라는 의미의 하이노(はいの)와 ‘2세’(にせい:二世)를 결합한 약어(이니셜)로, 발음을 기준으로 한 것 같았다.
서두르는 딸의 손에 이끌려 매장으로 들어선 미정의 눈에 형형색색의 로봇 10여 대가 들어왔다. 모녀의 눈이 금세 휘둥그레졌다. 칸칸이 막혀 있는 진열장 안에서 각기 독특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로봇들 때문이었다. 로봇들은 하나같이 예쁘고 귀여웠는데 다양한 포즈를 취해가며 사람들의 눈을 홀리고 있었다.
그중 유난히 예쁜 로봇은 역시 하이노2세 로봇이었다. 앙증맞은 로봇의 발 앞에는 상품명이 쓰여 있는 작은 금장 팻말이 세워져 있었다.
“어마! 너무 예쁘다.” 구경하던 사람들이 탄성을 터뜨렸다.
“오! 세상에 엄마!” 이 로봇들은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기반으로 집안에 있는 모든 IOT 제품을 제어하는 상품이었다. 그 중 하이노2세 로봇은 최근 3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그 이유는 하이노2세가 빅 데이터(BD)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물 인터넷(IOT)분야에서 최고의 성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도 다른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하이노2세 로봇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어머나! 정말 예쁘구나!”
“그래. 어쩜 저 눈 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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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제6회 세계 로봇 철인 삼종 경기 대회

“잘 안 들려요! 경기를 즐기실 준비가 되었나요?”
“예에!” 이번에는 관중들이 조금 더 큰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러자 바로 ‘땡’ 하고 종이 울리며 경기가 시작되었다.
종소리와 함께 양 코너에 있던 로봇들이 중앙으로 나오자 심판 로봇은 강철2호와 아토6호의 두 주먹을 잡아 서로 맞부딪치도록 했다. 이어서

출판사 서평

‘직업’이 ‘꿈’이 되어 버린 암울한 시대!
어떤 가치관(꿈, 직업, 성공, 행복)을 가지고 살 것인가?
과격한 언어 공격 사례와 인성 파괴의 위험성!
아름답고 과학적인 우리 한글의 과거와 현재, 미래 조명!
꿈과 직업의 차이점에 대한 사례와 꿈 만드는 앱(App) 소개.
신조어 사용 실태와 초성어, 합성어의 문제점!
위안부 할머님들의 뼈를 꿰뚫는 아픔과 용서!
저자는 이 무겁고 딱딱한 주제들을 게임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알아가게 한다. 토론을 통해 '꿈'과 '행복'을 찾아가게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유종선

장안전문대학교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졸업
전 경희대학교 경리과장, 산학협력단 연구과장
전 경희대 한방재료가공학교기업 운영 부장
전 사단법인 한국 학교기업 협회 본부장
전 (주)세건 운영 이사
전 (주)아워홈 오퍼레이터 / (주)케이티에스 글로벌 소속
현 나눔디자인 대표

저자는 오랫동안 교육부와 함께 일을 하면서 알게 된 한국 직업능력 개발원의 ‘2013~2019년도 학교 진로 교육 현황 조사의 연구 자료’를 토대로 사실에 입각한 소설을 준비해 왔다. 이를 위해 수년간 많은 청소년과 청년들을 만나 꿈과 희망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배워 삽화를 기획 및 디자인 하고, 주인공 로봇과 공룡을 제작하여 꿈, 직업, 행복, 가치관 등 무거운 주제를 이야기로 썼다. 인디자인을 배워 책을 편집하고, 책 말미에 나오는 ‘꿈 편지’를 만들어 간직할 수 있는 앱(App) '꿈 드림'을 개발하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 스토어’에 올렸다.(청소년, 청년들은 꿈과 희망 직업을 어른들은 버킷리스트 입력)
저자는 출판사(나눔 디자인)를 1인 창업(출판 등록)하여 책을 내기까지 많은 격려가 필요했다. 그래서 무려 1만 번을 ‘나는 할 수 있다.’를 외쳤고, 아무도 없을 때는 크게 소리치며 스스로를 격려했다.
49.5세의 늦은 나이로 대학을 졸업한 그는 책에서 이렇게 다짐하고 있다.
“나는 오늘 중요한 일을 할 거야! 그리고 오늘 하루를 멋지고 신나고, 재미있고 보람 있게 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