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되지 않는 여자, 애디 라뤼
2021년 12월 03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9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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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올해의 책 - 엔터테인먼트 위크리, 리얼 심플, NPR, 슬레이트, 오프라 매거진 추천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삶, 결코 잊지 못할 이야기
판타지 작가, 청소년문학 작가로 알려진 빅토리아 슈와브를 일약 세계적인 작가로 만든 작품이다.
1714년 프랑스. 23살 애디는 세 아이가 있는 마을의 홀아비 로저의 재취로 결혼하라고 강요받는다. 그러나 자유롭게 살고 싶은 애디는 결혼하여 남의 아이를 키우며 이 좁은 마을에서 평생을 갇혀 지내고 싶지 않다. 하여 영원히 자유롭게 살게 해 달라고 어둠과 파우스트적인 거래를 감행한다. 그러나 대신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저주를 대가로 받는다. 그로부터 애디 라뤼의 아주 특별한 삶이 시작된다.
그녀는 세기와 대륙을 넘나들고, 역사와 예술을 가로지르며 모험으로 점철된 여정 속으로 뛰어든다. 그리고 그 여정을 통해 애디는 기억되지 않는 삶이지만 이 세상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방법을 조금씩 터득해 간다. 그렇게 300년이 지난 2014년, 뉴욕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서점에서 일하는 남자, 헨리를 우연히 마주친 순간 모든 것이 달라진다. 그가 애디를 기억하기 때문이다. “난 당신을 기억해요.”하고 헨리가 말한다. 이 단순하고 명료한 문장이 애디를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들어…….
익숙한 사랑을 아주 낯설게 봄으로써 사랑이 애초 어떠해야 하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2부 ★ 밤의 가장 어두운 부분 - 135
3부 ★ 300년-그리고 세 마디 말 - 253
4부 ★ 비를 맞아도 젖지 않는 남자 - 353
5부 ★ 미소 짓던 그림자와 미소를 되돌려준 여자 - 467
6부 ★ 이걸 사랑이라고 우기진 마 - 573
7부 ★ 난 당신을 기억해요 - 685
역자 후기 - 703
* 한 여자가 숨이 턱에 닿을 듯이 달리고 있다.
* 아들린은 나무가 되고 싶었다.
에스텔처럼 야생에 깊이 파묻혀 자라나고 싶었고, 발아래 땅과 머리
위 하늘 외에는 어디에도 속하고 싶지 않았다. 그것은 평범치 않은 삶일 것이고 아마 조금은 외로운 삶일 테지만 적어도 그녀 자신이 주인인 삶일 것이다. 그녀는 자신 외 다른 누구에게도 속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 비용과 같은 곳에서는 늘 위험이 존재한다.
한 번 눈을 깜박였을 뿐인데 1년이 지나간다.
한 번 눈을 깜박였을 뿐인데 5년이 지나간다.
비용이라는 마을은 물건들이 사라질 정도로 넓은, 돌들 사이의 틈 같다. 시간이 빠져나가고 흐릿해지는 장소다. 한 달이, 1년이, 한 생애가 사라질 수 있는 곳이다. 모든 사람이 10미터 범위에서 태어나고 죽는 곳이다.
아들린은 나무가 될 생각이었다.
- 53쪽
* “난 다른 사람에게 속하고 싶지 않아요. 나 자신 외에는 어떤 누구에게도 속하고 싶지 않아요. 나는 자유로워지고 싶어요. 자유롭게 살고 싶고, 나만의 길을 찾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그도 아니라면 혼자가 되고 싶어요. 적어도 이건 내 선택이길 바라요. 나는 선택권을 가질 수 없는 상황에 지쳤고, 내 발밑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이 너무 두려워요. 지금껏 살아온 대로 죽고 싶지 않아요. 그건 삶이라고 할 수도 없어요. 나는-. 나는 온전히 살아갈 기회를 원해요. 자유를 원해요. 더 많은 시간을 원해요.”
- 66쪽
* 내 이름은 아들린 라뤼다. 그녀는 자신에게 되뇐다. 내 아버지는 꿈꾸는 사람이 되는 법을 가르쳐주었고, 어머니는 아내가 되는 법을 가르쳐주었고, 에스텔은 신들에게 말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 내 이름은 아들린 라뤼다……. 그녀는 다시 주문을 외기 시작하다 멈춘다.
그녀는 그 이름을 사랑한 적이 없었고, 심지어 지금은 말을 할 수도 없다. 자신을 뭐라고 부르든 그것은 머릿속에만 있을 것이다. 아들린은 원치 않았던 결혼식 전날 밤에 비용에 버리고 온 여인이다. 하지만 애디. 애디는 에스텔이 준 선물이었다. 더 짧고, 더 날카로운 이름으로, 말을 타고 시장으로 갔던, 지붕 너머를 보려고 애를 썼던 여자를 위한 이름. 더 큰 이야기들, 더 큰 세상을 그리고 꿈꾸었던, 모험으로 가득 찬 삶을 꿈꾸었던 여자를 위해 살짝 변화를 준 이름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계속 걸으면서 머릿속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내 이름은 애디 라뤼다…….
-111~115쪽
* “애디예요.” 그녀는 세게 침을 삼킨다. “내 이름은 애디예요.”
이름은 그들 사이의 공기에 걸려 있다.
헨리는 미소를 짓는다. “네, 알겠어요.” 그가 말한다. “굿나잇, 애디.”
너무나 간단하다.
혀에서 굴러나오는 두 음절의 단어.
이것은 그녀가 지금껏 들어본 소리 가운데 가장 근사한 소리다. 그녀는 두 팔로 그를 끌어안고 싶고, 그의 발음을 듣고 또 듣고 싶다. 그녀를 공기처럼 채우는, 그녀가 단단하다고 느끼도록 해주는 불가능한 단어.
이것은 실제다.
“굿나잇, 헨리.” 애디가 말한다. 차마 자신은 그를 두고 돌아설 수 없을 것 같기에 차라리 그가 뒤로 돌아 멀어지길 바란다.
그녀는 그가 시야에서 벗어날 때까지 지하철 계단 맨 꼭대기 근처에 뿌리를 내린 것처럼 서 있다. 숨을 참으며 실이 끊어지길 기다리고, 세상이 요란하게 흔들리며 다시 원래대로 복귀하기를 기다리고, 두려움과 상실감을 기다리고, 그리고 그것이 요행수, 우주적 오류, 실수였으며 이제 끝났고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깨달음을 기다린다.
하지만 그녀는 이 가운데 어떤 것도 느끼지 않는다.
그녀가 느끼는 것은 기쁨, 그리고 희망뿐이다.
- 242~243쪽
작품은 2020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후 12개국에서 차례로 번역되었으며, 지금도 계속 세계 각국으로 언어를 확장해가고 있다. 출간 직후부터 뉴욕타임스에 37주 동안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세계적인 ‘애디 라뤼’ 열풍이란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세상에 맞서 흔적을 남기려는 한 여자의 가슴 벅찬 로맨틱 판타지
이 작품의 주인공은 스물세 살의 애디 라뤼다. 배경은 프랑스의 시골 마을 ‘비용’. 애디는 사방 백 미터도 되지 않는 이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또 죽는다는 것을 견딜 수 없다. 차라리 나무가 되기를 바란다. 그런 애디에게 부모는 아이 셋을 홀로 키우게 된 로저의 재취로 갈 것을 요구한다. 견딜 수 없는 애디는 “어둠이 내린 뒤 응답하는 신들에게는 소원을 빌지 말라.”는 가르침을 무시하고, 간절히 기도한다. 애디는 어둠의 신으로부터 절대적인 자유를 얻는 대신, 모든 사람들에게서 잊혀지는 존재가 되며, “다 살고 나면 더 이상 내가 원하지 않을 때 영혼을 가져라.”고 파우스트적인 거래를 한다.
이때부터 애디의 시대를 가로지르고, 대륙을 가로지르는 여정이 시작된다. 비용에서, 르망으로, 파리로, 피렌체로, 뮌헨으로, 뉴욕으로,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세상에 맞서 그녀는 300년을 자신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분투한다.
■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삶도 삶일 수 있을까.
시야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 잠시 문이 닫히는 것만으로 잊혀지고 마는 애디는 그 어떤 안정적인 삶이 허용되지 않는다. 돈을 받은 여관 주인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며, 심지어 오랜 벗과 부모조차 그녀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한다. 오직 연례적으로 찾아오는 ‘뤽’이란 이름을 얻은 어둠의 신만이 그녀에게 영혼을 가져가기 위해 기억하고 찾아올 뿐이다. 그녀가 살아남는 유일한 방도는 훔치는 것뿐이다.
그렇게 300년을 보낸 애디는 뉴욕의 한 허름한 헌책방의 점원이 그녀를 기억한다. “난 당신을 기억해요.”라고 말한다. 기억되지 못하는 삶도 삶일 수 있을까 존재론적인 물음을 거듭 던져온 그녀에게 그 당연한 일상적인 것들이 거듭 새롭게 다가온다. “안녕.”이란 말도, 데이트 약속도, 화를 내며 돌아서는 것도 비로소 가능해진다. 그녀에게는 이 일상이 경이로 다가온다.
■ 〈파우스트〉의 젠더화된 버전
작품은 신 혹은 악마와의 거래를 통해 영혼을 내어주고, 영생을 얻는 것이 기본적인 뼈대를 이룬다. 그러나 영혼을 주는 대신 완전한 자유를 얻고, 그 자유는 곧 잊히는 것으로 표상된다. 잊히는 것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자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주인공 애디가 결코 원한 것이 아니었다. 하여 그녀는 흔적을 남기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낸다. 그것은 뮤즈로 그림 속에, 음악 속에, 예술 속에 자신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이다. 기억보다 생각이 더 역동적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기억될 수는 없지만 생각은 씨앗처럼 심을 수 있고, 퍼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세상에 맞서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한 여자의 강렬한 열망이 어둠과 투쟁하는 과정이야말로 〈파우스트〉의 젠더화된 버전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작품으로 만들고 있다.
〈기억되지 못하는 여자, 애디 라뤼〉는 이미 ‘고전이 될 운명’이다.
[추천평]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슈와브의 이 책은 세상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절박한 열망을 지닌 한 여자의 가슴 아픈 로맨틱 판타지다. 오프라닷컴(2020년 LGBTQ 올해의 책 선정)
내 가슴에 정확히 와 닿는 결말을 가진, 아름답고 사색적인 소설. 버즈피드(2020년 가을 최고의 판타지)
『기억되지 않는 여자, 애디 라뤼『를 낭만적인 양성애자를 위한 ‘파우스트’라고 일컫는 것은 다소 과장된 듯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 나는 가장 확실하게 그녀를 기억할 것이다. 엔피알
애디의 얼굴에 흩어져 있는 일곱 개의 점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우리만의 별자리를 만든다. 그리고 이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는 동안 나 또한 애디의 별자리에 나의 별을 더함으로써 세상이 더욱 밝아진 기분이 든다. 슬레이트
슈와브는 아주 오랫동안 혼자여야 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얼마나 황폐하고 두려운 것인지를 아름답게 탐구해 보인다.…… 애디는 기묘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흔적을 만들어가는 독립적이고 매혹적인 인물이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슈와브의 글쓰기는 따뜻하고 강렬하다..…… 이 책은 기록된 역사에서 여성을 지우는 것에 관한 매혹적인 논평이지만 날이 서 있지는 않다. 독자는 결코 애디 라뤼를 은유라고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녀는 말 그대로 자신의 삶에 대한 증인으로 남기 위해 투쟁하는 여성이며,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를 지지한다. 뉴욕타임스
최근 기억되는 작품 중 가장 흥미진진하고 벅차고 매혹적인 작품의 하나이다. 워싱턴포스트
문학적인 소설이라고 해서 다른 장르의 소설에 없는 특별한 기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V.E.슈와브의 새 책 〈기억되지 않는 여자, 애디 라뤼〉는 그 장르를 활용한 참으로 놀라운 작품이다.…… 이 책은 장르를 뒤섞지 않으면서도 장르를 초월하기까지 한다. 시카고 트리뷴
이토록 흥미진진하고 정교한 이야기는 당신의 일상에서 더 많은 마법의 순간들을 사랑하고 갈망하게 채워줌으로써 당신을 미소 짓게 만든다. CNN, 10월의 추천 도서
폭발적이고, 말 그대로 가슴 저미게 만드는…… 마음을 아프게도 하고 희망을 갖게도 만든다. 나는 한밤중 탄식하고 흐느끼며 마지막 100페이지를 읽었다. 정말 아름답다. 북 라이엇, 〈반드시 읽어야 할 25권의 판타지〉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세상에 맞서 살아남고자 싸우는 한 여성의 획기적이고 장르를 초월하는 서사 …… 너무나 강렬하다. 독자를 위한 셀프 어웨어니스
처음 〈애디 라뤼〉를 모두 읽고난 다음 나는 깊은 경이감을 지닌 채 뒤로 기대 앉았다. 슈와브의 언어는 자신들의 마법을 직조하였고, 나는 너무나 놀랐다.…… 유창하고 아름답다. 네르드 데일리
아주 매혹적인 로맨틱한 모험. 비즈니스 인사이더
작가로서 오랜 경험의 승리…… 슈와브의 추진력 있고, 서정적인 산문이 여기 있다. 도덕적으로 복합적이며 매혹적인 인물들, 독특한 마법의 면모, 이 모든 것이 신선한 전제 안에서 짜여졌기에 오래도록 사랑받을 것이 분명하다. …… 애디는 로맨스와 역사, 환상과 괴물이 어우러진 장르를 거부하고, 젊은 여성에 초점을 맞추어 서사의 정점을 밀어나간다.…… 이 작품의 성취는 솔직히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Tor.com
시적이며 가슴 아픈 〈기억되지 않는 여자, 애디 라뤼〉는 시간 여행을 다루는 이야기이며, 역사소설, 판타지의 팬들에게 완벽하게 맞는 작품이다. 레지스터 해럴드
슈와브는 아름다운 산문으로 다듬어 잊을 수 없는 이야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사이파이와이어
이 매혹적인 이야기는 고전이 될 운명이다. 그레이티스트
별을 가로지르는 사랑, 마법 그리고 어두운 파우스트적 거래로 채워진 이 아름다운 이야기, 『기억되지 않는 여자, 애디 라뤼『를 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들을 위한 완벽한 선물이다. 더 매리 슈
파우스트의 젠드화된 버전이자 잊을 수 없는 러브스토리다. 뉴욕 도서 저널
창작하는 데 오래 걸린 걸작이지만 넘기는 페이지마다 기다릴 만한 충분히 가치가 있다.…… 마지막 문장을 읽고 난 다음에도 아주 오랫동안 이 책은 당신 곁에 머물 것이다. 세븐틴 매거진
내가 읽은 소설 중 가장 압도적이고, 달콤하면서도 쓰라리고, 아름다운 소설 중 한 편이다. 성숙된, 내면을 성찰하는 러브 스토리이며, 삶을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생각게 만드는 사려 깊은 실험이다. 맨하탄 머큐리 뉴스
슈와브의 탁월한 서사적 소설은 판타지와 역사, 로맨스와 예술을 결합하며, 시간을 관통하며 앞뒤로 이동한다. 작가가 창조한 가장 도덕적으로 복합적이며 매혹적인 인물인 애디는 유령처럼 세기를 가로지르며 여행하면서 웅장하고 교활한 모험을 감행한다. 북마크 매거진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빅토리아 슈와브V.E.Schwab는 이 책 〈기억되지 않는 여자, 애디 라뤼〉를 비롯하여, 〈마법의 그림자〉 시리즈, 〈악한〉 시리즈, 〈이 야만의 노래〉, 〈우리의 어두운 이중주〉, 〈아주 특별한〉 등 20권 이상의 작품을 발표한 작가다. 작가의 작품은 폭넓은 비평적 조명을 받은 한편 유수의 매체에서 호의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12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영화와 텔레비전으로 각색되고 있다. 파리의 거리, 영국의 언덕길을 걷고 있지 않을 때에는 살고 있는 에딘버그와 스코틀랜드의 귀퉁이 카페에서 괴물과 악한들을 상상하며 글을 쓰고 있다.
한국에서 프랑스어를 공부했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과정을 전공했다. 대한민국 외교부와 비영리단체 노사발전재단에서 잠시 근무하기도 했다. 지금은 작은 집 거실에서도 세상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사유할 수 있게 해주는 세상의 수많은 책과 글을 좋아해서 번역가의 길을 걷고 있다.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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