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냥록 냥즈
2020년 05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1월 17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9.54MB)
- ISBN 979119681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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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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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얼빠졌지만 다정한 냥즈의 파트냥, 냐트슨
냥즈와 냐트슨이 전대미문의 미스터리에 도전한다냥!
참으로 의기냥냥하고 미묘한 고양이 미스터리의 탄생!
고양이 탐정 냥록 냥즈와 그의 ‘파트냥’ 냐트슨의 활약기가 담긴 기발한 고양이 미스터리 소설이 출간됐다. 제6회 인터넷소설대상 수상작으로, 총 1만여 편의 응모작 중 최종 선정되면서 출간되기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동물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고양이 명콤비가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익살스럽고 귀엽게 이어져 단숨에 읽히는 작품이지만, 인간과 섞여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전하는 울림이 가볍지 않다. 또한 치밀하게 계산된 ‘셜록 홈스’ 패러디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길고양이 냐트슨은 가다랑어 언덕에서 신비한 고양이 냥즈를 만난다. 자신의 과거를 알아맞히는 그에게 이끌려 하리모토 부인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된 냐트슨. 어느 날 동물 경찰 케이브가 사건을 의뢰하면서 그의 정체가 탐정이라는 것이 드러나고, 냐트슨은 눈 깜짝할 사이에 그의 조력자가 된다. 그들 앞에 놓인 사건들은 기이하기 짝이 없어, 차에 치여 죽은 들개가 매일 밤 조금씩 이동하기도 하고, 종이에 휘감겨 익사한 새가 발견되기도 한다. 그렇게 복잡기괴한 인간 세계 속, 이들 묘생 최고의 활약이 펼쳐진다.
보물 파피루스
Last Cabbage
개복치 마을의 요괴
셜록 홈즈의 편지
작가의 말―고양이 씨에게 바친다
옮긴이의 말
절세미묘 냥록 냥즈와 그의 파트냥 냐트슨의 대활약기
인간들은 모르는 그들만의 스펙터클!
“고양이와 고양이를 사랑하는 인간들이여, 모두 모여라!”
귀여움으로 중무장한 셜록 홈스 패러디 소설
이 소설은 일본의 웹소설 플랫폼인 ‘소설가가 되자’에 연재되다가 2018년 제6회 ‘인터넷소설대상’을 받으며 정식 출간되었다. 작가가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담아 구축한 귀엽고 참신한 세계관이 사뭇 진지한 추리 과정과 대비를 이루며 크게 인기를 끈 작품이다. 폐건물에 숨은 ‘냥아치’들로 골머리를 앓는 장면이나 길에서 강아지를 잡아타며 ‘독시’라고 부르는 장면 등, 곳곳에 기발한 장치들이 포진해 있다. 또한 이 소설은 ‘셜록 홈스’ 시리즈를 충실하게 패러디한 작품이기도 하다. 두 마리 고양이가 하리모토 부인의 집에서 함께 사는 설정은 홈스와 왓슨이 허드슨 부인의 ‘베이커가 221번지 B호’ 하숙집에서 살던 설정을 차용했고, 셜록 홈스의 마약중독설을 고양이에게 유독한 양파를 수시로 깔짝이는 냥즈 캐릭터로 재해석한 것은 물론, ‘셜록 홈스’ 시리즈의 유명 작품 속 여러 설정을 가져와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나는 인간들이 언젠가
자연과 동물을 위해서도 자신들의 힘을 써줄 거라고 믿네.”
세상을 고양이의 시선으로 다시 보게 하는 본격 ‘냥이중심주의’
무엇보다 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고양이의 시선에서 인간 세상의 모습을 그렸다는 점이다. 인간의 눈으로 보면 사건은 고사하고 별일도 되지 않을 일들이 고양이의 눈에는 크나큰 사건, 미스터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묘사했다. 독자들은 두 고양이보다 먼저 사건을 전말을 간파하거나 반대로 고양이의 시각에서는 너무 간단한 진실을 뒤늦게 깨달음으로써, 세상을 얼마나 인간중심적 태도로 바라보고 있었는지 환기하게 된다. 시종일관 유쾌하게 전개되면서도 따뜻하고도 진중한 공존의 메시지가 담긴 소설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히로모토
저자 : 히로모토
1986년 모처에서 고양이와 함께 태어났다. 글자라면 쓸 수 있다는 안이한 발상으로 2013년부터 ‘소설가가 되자’ 사이트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8년 《명탐정 냥록 냥즈: 고양이 탐정은 양파를 먹는다》로 제6회 인터넷소설대상을 수상했다.
역자 : 이연승
아사히신문 장학생으로 유학, 학업을 마친 뒤에도 일본에서 게임 기획자, 기자 등으로 활동했다. 귀국 후에는 여러 분야의 재미있는 작품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오사키 유고의 《체육관의 살인》 시리즈를 비롯해 우타노 쇼고의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 아키요시 리카코의 《성모》, 미쓰다 신조의 《붉은 눈》, 시즈쿠이 슈스케의 《범인에게 고한다》, 《염원》, 오츠이치의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이노우에 마기의 《그 가능성은 이미 떠올렸다》, 나카야마 시치리의 《히포크라테스 선서》, 《테미스의 검》, 《악덕의 윤무곡》 등이 있다.
작가의 말
이 이야기는 원래 불로의 고양이가 주인공이었다. 어린 시절 나는 고양이에게 초콜릿을 줬나? 그러고 보니 그 고양이가 삼색 털 고양이였던 것 같기도?
“응? 으응?”
뭔가 이어질 것 같으면서도 이어지지 않는다. 속이 타지만 내 머리로는 이게 한계인 듯하다.
“어려운 건 떠올리지 말자. 다음번에 고양이 씨와 만나면 상의해야지.”
그러니 얼른 와주지 않으면 곤란하다. 냥즈 없이는 이야기를 할 수 없는 냐트슨처럼 나도 고양이 씨가 없으면 냥즈의 뒷이야기를 쓸 수 없다. 야옹 하고 울어볼까 싶었지만 관두었다. 고양이에게는 고양이만의 사정이 있을 테고, 어쩐지 고양이 씨가 필요한 사람이 나 혼자만이 아닐 듯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도 집 작은 창문을 잠그지 않고 고양이 씨가 찾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작가의 말 : 고양이 씨에게 바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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