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보폭
2018년 11월 09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11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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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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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전체를 볼 수 있는 ‘추상’의 힘!
한동안 디테일에 주목하라는 말이 유행했다. 아주 작은 차이가 인생의 성패를 가른다고도 했다. 물론 구체적으로 세세한 것들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디테일에 집작하다 보면 정작 전체를 보지 못한다.
이 책에서 모리 히로시는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추상’이란 무엇인지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다소 모호하거나 뜻을 알 수 없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과 달리 실제 추상의 뜻은 여러 가지 사물이나 개념에서 공통되는 특성이나 속성 따위를 추출하여 파악하는 작용을 말한다. 객관적이라는 말과 추상적이라는 말은 전혀 다른 의미이지만 ‘생각하는 방법'으로, 결국 사고의 방향성이나 실마리라는 점에서 매우 비슷하다. 따라서 객관적일수록 추상적이 되고, 구체적일수록 주관적이 되는 것이다.
구체적인 삶을 강요받는 사회에서 주관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좀 더 객관적이고 사물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추상적’ 사고법을 통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추상적으로 사는 즐거움
우리는 학교에서든, 회사에서든 구체적인 것에 구속되어 자유롭지 못한 삶을 강요받는다. 만약 이 사실을 알아차린다면 그 사실을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홀가분해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스스로 생각한 대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사고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어른이 되면서 상식이나 입장, 명예, 약속 정의감, 책임감 등등에 얽매여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객관적이며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각자 자신에게 맞는 보폭으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한 생각의 보폭
누구나 한 번쯤 인생을 살면서 큰 시련을 겪게 된다. 물론 시련을 잘 견디고 극복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헤어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다. 어떻게 하면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공학 박사이자 교수로 일할 때 문단에 데뷔했던 저자 모리 히로시는 생각의 보폭을 키워야만 일에서든 인생에서든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스스로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한다. 특히 넓어진 생각의 보폭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스스로 해결했을 때 남들보다 앞서게 된다고 조언한다.
이 책에서는 어떤 시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보폭으로 인생을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객관적이고 추상적으로 본질을 문제의 본질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모리 히로시만의 독특한 화법 때문에 독자 스스로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며, 또 어떻게 미래를 꿈꿔야 하는지 생각하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어떻게 하면 생각의 보폭을 키울까 17 ∥ 생각의 보폭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19 ∥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생각의 보폭 21 ∥ 구체적인 것이 방해한다 21 ∥ 비록 ‘이상론’일지라도 23 ∥ 감정적이 되지 않도록 26 ∥ 어떻게 하면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을까 28 ∥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것 30
제1장 구체에서 추상으로 생각의 보폭을 키운다
‘추상적’이라는 것은 ‘연유를 알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35 ∥ 사물의 본질에 주목하기 37 ∥ 상상이 필요한 이유 39 ∥ 추상의 중요성 40 ∥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41 ∥ ~과 같은 언어의 의미 43 ∥ 이미지를 한정하지 않는다 45 ∥ 공평하게 대상을 바라볼 수 있는 방법 47 ∥ 널리 응용할 수 있다 48 ∥ 문제를 해결하는 발상 48 ∥ 발상을 일으키는 방법 50 ∥ 추상은 사고를 요구한다 52 ∥ 생각의 보폭이 만든 ‘패턴’ 53 ∥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55 ∥ 아이디어를 위한 준비 57 ∥ 구체적인 정보가 너무 많다 60 ∥ 이미 보이는 것만 보고 있다 61 ∥ 냉정히 생각해보자 62 ∥ 자유로이 생각하는 것이 진짜 풍요 65
제2장 생각의 보폭으로 보는 인간관계
즐겁게 지내고 싶은 마음 71 ∥ 인간관계라는 문제 72 ∥ 타자를 관찰한다 74 ∥ 단정해서는 안 된다 77 ∥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78 ∥ 현실의 인간은 복잡하다 80 ∥ 속이 깊은 사람, 생각이 얕은 사람 82 ∥ 타자의 발상을 줍다 83 ∥ 구체적인 매뉴얼의 한계 85 ∥ 인간관계가 원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87 ∥ 구체적인 정보의 실체 89 ∥ 구체적인 것에 사로잡힌 현대인 91 ∥ 나이를 먹을수록 구체적인 것들에 사로잡힌다 93 ∥ 생각을 말하면 행동이 된다 94 ∥ 유연하고 냉정해질 수 있는 생각법 95 ∥ 인간관계도 추상적으로 생각한다 96 ∥ ‘친구’를 어떻게 생각할까 98 ∥ ‘고민하지 말라’고 말하지 않는다 100 ∥ 단정하지 않는 게 좋다 101 ∥ 때때로 구체적으로 표현해보는 것도 좋다 102
제3장 생각의 보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생각의 보폭을 키우는 방법은 있을까 107 ∥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 109 ∥ ‘사고한다’는 체험 111 ∥ 발상을 잘하는 방법 113 ∥ 무엇이 ‘발상’을 방해하는가 114 ∥ 너무 편리해서 잃어버린 ‘생각할’ 시간 116 ∥ 스스로 자신을 바꿀 수밖에 없다 118 ∥ 방법 같은 것 120 ∥ 평소의 것을 조금씩 바꿔본다 124 ∥ 비슷한 상황이 또 없을까 127 ∥ 비유할 수 있는 것을 연상한다 128 ∥ 창조적인 것을 접한다 130 ∥ 스스로 창작해본다 132 ∥ 나이를 먹으면 머리는 굳는다? 135 ∥ 어른들이 먼저 배워야 한다 136 ∥ 아이는 주의하여 대한다 138
제4장 추상적으로 살아가는 즐거움
어떤 것에도 구속받지 않는다 143 ∥ 무의식에 사로잡혀 스트레스가 된다 145 ∥ 연구자라는 직업 146 ∥ 연구란 어떤 행위인가 148 ∥ 사고공간을 헤매는 여행 150 ∥ 직업에도 구속받지 않는다 151 ∥ ‘소설가’라는 직업 153 ∥ 소설을 위한 발상 155 ∥ 발상하기에 ‘체험’할 수 있다 156 ∥ ‘물건을 만드는’ 체험 158 ∥‘방법’에 매달리지 않는다 160 ∥ 구체적인 방법일수록 실은 이상하다 161 ∥ 삶을 사는 이유 163 ∥ 모든 것이 허무하다? 164 ∥ 중요하지 않은 일에 치여 바삐 살고 있지 않은지…… 165 ∥ 자유를 위해 일한다 166 ∥ 실현된 ‘바쁘지 않은’ 나날 168 ∥ 자유는 역동적이고 흥미롭다 169 ∥ 생각의 보폭이 우리를 이끌어준다 171
제5장 생각의 정원을 만든다
문제란 구체적인 것 175 ∥ 발상 뒤에는 논리적 사고가 필요하다 176 ∥ 생각한 뒤에는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177 ∥ 논리적인 사고로는 풀 수 없는 문제가 있다 178 ∥ 발상만으로 풀 수 있는 문제도 드물다 179 ∥ 발상과 논리적 사고의 균형 181 ∥ 구체적으로, 지금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182 ∥ 정원 일에서 떠올린 것 182 ∥ 자신의 정원을 가꾼다 185 ∥ 작은 일을 간과하지 않는다 187 ∥ 머릿속에 자신만의 정원을 만든다 188 ∥ 스스로 자신을 성장시키는 수밖에 없다 191 ∥ ‘즐겁게 배우는’ 것은 환상 193 ∥ 생각의 보폭을 한 걸은 더 내딛자 195 ∥ ‘위험하다’는 발상 197 ∥ 모른다는 불안 199 ∥ 안다는 것에 동반되는 위험 200 ∥ ‘결정할 수 없다’는 게 옳다 201 ∥ ‘결정하지 않는다’는 현명함 203 ∥ 이상을 목표로 하는 즐거움 205
에필로그
‘~라는 것’이라는 표현 211 ∥ ‘좋다·싫다’증후군 213 ∥ 발상이 없다는 위험 214 ∥ 마지막으로 216
마인드빌딩의 한마디
객관적이라는 말과 추상적이라는 말은 전혀 다른 의미이지만 ‘생각하는 방법’으로, 결국 사고의 방향성이나 사고의 실마리라는 점에서는 매우 비슷하다. 거의 같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것을 뒤집어보면, 일반적으로 세상 대다수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구체적이다. 그것을 스스로 의식하고 있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 그런데 무의식중에 그것을 기준이라고 여기기에 때때로 시야가 좁아지기 십상이고, 또 주관적이고 구체적이기에 감정적이 되어 결과적으로 손실을 본다.
_ 19p
생각의 보폭을 넓혀 이제부터 인간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면 좋은지를 이야기하고 싶다. 그러나 주관적이고 구체적인 사고법은 이미 모두가 잘 알고 ‘논리적 사고법’에 대한 책은 산더미처럼 서점에 나와 있는 현실에서 굳이 내가 다시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균형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그와는 반대로 객관적이고 추상적인 사고법을 갖춰야하기에 이것에 관하여 쓰려고 한다.
개인으로서 많은 사람이 균형적이고 냉정하고 품격도 갖추기를 바란다. 그런 사람들이 늘어나면 저절로 사회의 품격도 높아진다. 그리고 그것은 결과적으로 인류 평화로 이어질 것이다.
그토록 거창한 문제인지를 반문한다면 나는 꽤 그렇다고 답하고 싶다.
_ 31p
생각의 보폭을 키워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어떤 일을 해도 - 비록 그것이 재미없는 일일지라도 - 거기서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어떤 ‘발견’을 한다. 그런 새로운 발견이 있기에, 또 도움이 되는 것을 얻기에 다시금 발견하게 되는 것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_ 59p
추상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사고로 결국 사고방식이나 세상을 보는 시점이지 결코 행동이 아니다. 생각을 입 밖으로 말한다는 건 이미 행동이다.
_ 94p
추상적으로 말하면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에 조금씩 빠져든다. 거기서 각자의 두뇌에서 생각의 보폭이 확장되기 시작한다. 추상성이 높은 것일수록 생각의 보폭을 키우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넓은 범위에 적용할 수 있다.
_ 102p
최근에는 이상한 일이나 모르는 일은 즉시 인터넷으로 검색한다. 만일 도서관을 찾아서 조사해야 한다면 개관 시간까지 기다려야만 한다. 그때까지는 수수께끼는 수수께끼인 채 그 사람의 머릿속에 방치된다. 따라서 조금은 자신의 머리로 수수께끼에 맞서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즉시 검색할 수 있는 편리한 인터넷이 보급된 까닭에 ‘의문을 느끼자마자’ 자신의 머리로 생각이라는 것을 하기도 전에 인터넷에 접속한다.
이런 환경에서 추상적으로 생각하기란 분명 어려운 일이다. 구체적인 정보가 산더미만큼 있는 데다 너무도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요즘의 사회 환경이 이러하기에 사람들의 생각의 보폭은 좁아져 추상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_ 117p
생각의 보폭을 넓히면 인생이 즐겁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구체적인 삶을 강요받고 자랐다. 구체적으로 미래를 꿈꿔야 하고, 구체적으로 데이터를 찾고 보고서를 써야 하며, 심지어 종교를 믿어도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세상에서 저자 모리 히로시는 삶의 본질을 꿰뚫는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에 주목했다. 또한 구체적일수록 주관적이 되고 객관적일수록 추상적이라고도 정의했다. 디테일에 집중하기 전에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추상’의 힘을 이해하면, 인생에서 어떤 시련에 부딪혀도 흔들림 없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삶을 강요받는 시대에 꼭 필요한 추상적으로 사는 법을 모리 히로시만의 화법으로 소개했다.
작가정보
모리 히로시 森博嗣
1957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태어났다. 공학박사이자 나고야 국립대학 공학부 조교수로 재직하던 1996년에 문단에 데뷔하였다. 네 번째 작품인 《모든 것이 F가 된다》가 S&M 시리즈의 첫 책이 되면서 당초 예상했던 5부작이 10부작으로 새롭게 구성되었다.
기존 추리소설에서 볼 수 없는 이공계 인물들을 등장시켜 논리적이고 감각적인 스토리 전개로 독자를 사로잡았다. 이후 소설이 TV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면서 누계 판매부수가 1,600만 부에 이르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38세 때 문단에 등단해 51세 때 은퇴할 때까지 약 280여 권의 책을 썼으며 현재 아내와 함께 셔틀랜드쉽독 파스칼과 헥토를 데리고 은거하며 정원 가꾸기와 모형 만들기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작가의 수지》《유한과 극소의 빵》《웃지 않는 수학자》《고독이 필요한 시간》《모든 것이 F가 된다》 등이 있다.
박재현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상명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 통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도서 저작권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현재는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니체의 말》《괴테의 말》《하루에 한 번, 마음 돌아보기》《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버텨내는 용기》《노력은 외롭지 않아》《배움은 어리석을수록 좋다》《행복의 자본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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