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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의 마지막 꿈

반도체에서 한국의 미래를 발견한 호암의 혜안과 결단
유귀훈 지음
블루페가수스

2018년 09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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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6285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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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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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의 마지막 꿈』은 기업의 약사를 팩트 중심으로 기술한 기업 실록, ‘헤리티지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여기서는 호암이 반도체 사업에 투신하던 무렵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야기를 가공하지 않고 최소한의 설명만 추가했다.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을 되돌아보고, 그 안에서 업의 본질과 기업의 가치, 경영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그 안에서 무엇을 볼 것인지는 독자 각자의 몫이다.
프롤로그 _모두가 반대한 반도체 산업, 대한민국 미래의 성장동력이 되다

chapter 01 미래를 읽는 눈
반도체 산업에서 미래를 읽다
제2의 진주만 공격을 당한 미국
돈키호테가 설립한 한국반도체
삼성이 한국반도체를 인수하다
삼성그룹의 골칫거리가 된 삼성반도체

chapter 02 경영 너머
삼성이 아닌 한국을 위한 마지막 사업
기업의 영리를 넘어 국책사업이 된 반도체
호암은 왜 마지막 사업으로 반도체를 택했나
계속 반려되는 보고서, 호암의 다른 의중
한국의 미래는 한국인이 책임져야 한다

chapter 03 신중한 결정
세계 시장에 던진 공식 출사표, 도쿄 선언
비공식 조직 동경정보센터
실리콘밸리의 황색 침입자
‘호암의 나이 70세’에 도쿄 선언을 하다

chapter 04 남과는 다른 공식
‘3분의 1 공식’에 숨은 내공
실리콘밸리에 자리 잡은 Tri-Star
10만 평 기흥부지를 마련하다
기흥부지의 용도변경을 위해 발로 뛰다
기흥 1라인이 8개월 만에 준공된 저력

chapter 05 두렵지만 그럼에도
대폭락에서 기사회생하다
마이크론의 방해 전략에 대응하기
난관을 딛고 64K D램 개발에 성공하다
최악의 반도체 대폭락이 시작되다
늪에 빠진 256K D램
기흥 2라인에 과감히 올인한 결과
선발업체들의 특허전략에 쓴맛을 보다

chapter 06 미쳐야 한다면 미친다
호암의 치밀한 수읽기가 만들어낸 늦깎이의 기적
전화위복의 행운은 절로 찾아오지 않는다
준비된 삼성에게 찾아온 기적
책상 하나에서 유럽 시장을 개척하다
미친 사업, 미친 결정

chapter 07 기업가의 철학
불명확한 목표는 전략과 기술 너머를 본다
혼선 속에서 1M D램을 개발하다
12년 연속적자의 덫에서 어떻게 나올 것인가
처음으로 호암의 판단을 의심하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미래를 헤아리다
호암의 꿈은 계속된다, 그리고 진화한다

chapter 08 영원한 승자는 없다
일본을 추월해 최종 승자가 되었지만
4M D램으로 도시바를 넘어서다
16M D램으로 쿠데타를 준비하다
D램 세계 1위, 삼성
세계 최초로 256M D램을 개발하다
위기 속에서 얻어낸 ‘크리스털 볼’
누구도 넘보기 어려운 최종 승자가 되다
일본의 연이은 실책

에필로그 _그 후 20년

연표
만난 인물들
참고한 책

일본에 대한 호암의 감정은 투 톤이었다. 가난한 나라의 사업가로서 일본의 앞선 기술과 자본을 동경하면서도, 언젠가 보란 듯이 일본을 꼭 추월하고 말겠다고 다짐했다. 전자 및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후 호암이 임원들에게 늘상 하던 말은 “일본은 하는데 우리는 왜 못하나?” 혹은 “도대체 일본을 이기지 못할 이유가 뭐고?”였다.
‘반도체가 뭐고?’로 시작된 호암의 질문은 ‘반도체가 모두 몇 가지고?’로 발전했다. 그러나 반도체는 만드는 방법, 재료, 용도 등에 따라 분류하다 보면 그 가짓수가 무한히 늘어날 수 있다. 그런데 국내에는 호암에게 반도체에 대해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_21쪽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1980년 5월, 경제기획원 기획국에서 작성한 보고서 제목은 〈혼란과 대책〉이었다. 10·26 이후 외국은행들이 한국에 대한 신규 차관을 중단했다. 보고서에는 그로 인해 예상되는 외환 부도 시나리오와 대책이 담겨 있었다. 그해 1월 삼성전자는 삼성반도체를 반도체사업부로 흡수하고, 4월 삼성그룹은 체신부의 민영화 방침에 의해 시장에 나온 한국전자통신을 인수했다. 매우 혼란한 시기에 호암이 놓은 이 돌들은 나중에 정확하게 연결된다. _43쪽

서울, 일본, 미국에서의 숨 가쁜 릴레이 끝에 1983년 2월 초 〈VLSI 신규 사업계획서〉가 완성됐다. 이 보고서를 도쿄에서 최종 검토한 호암은 1983년 2월 8일 새벽 홍진기 회장에게 전화하여 VLSI 사업 진출 결정을 알렸다.
3월 15일, ‘도쿄 선언’으로 삼성의 반도체 사업 시작이 선포됐다. 호암은 《호암자전》에 마치 자신에게 말하듯 그 의지를 밝혔다. “내 나이 73세, 비록 인생의 만기晩期이지만 이 나라의 백년대계를 위해 어렵더라도 전력투구해야 할 때가 왔다.” _66~67쪽

결국 마이크론과는 마이크론 설계 제품을 모두 단종하고, 500만 달러를 마이크론에 출자하고, 16K S램과 16K EEP롬 기술을 마이크론에 이전했다. 그리고 삼성에게는 하등 쓸모없는 마이크론의 검사장비를 구입하는 걸로 합의를 보았다. 삼성은 오래도록 ‘마이크론 타도’를 다짐했다. 그리고 지금은 마이크론이 ‘삼성 타도’를 외치고 있다. 기술, 시장 점유율 등 모든 면에서 삼성이 마이크론을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_117쪽

새삼스러운 말이지만 삼성에서 호암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창업자라서 혹은 오너라서가 아니라 모두가 진정으로 호암의 경영철학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호암은 수익만 생각하는 사업가가 아니었다. 사석에서도 자주 경영이란 기본적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국가의 경계마저 뛰어넘어 인류의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암은 늘 세계 유수의 기업을 경쟁상대로 생각하며 삼성을 경영했다. 때문에 국내 정부와 정치, 다른 기업과의 관계에서는 원만하지 못했다. _143~144쪽

호암이 타계하자 3라인 건설이 중단될 거라는 추측기사를 내보낸 언론도 있었고, 이건희 회장에게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한 측근들도 있었다. 그들은 이건희 회장이 반도체 사업을 중단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호암이 반도체와 관련하여 가장 많이 머리를 맞댄 사람이 홍진기 회장과 이건희 부회장이었다. 세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반도체 얘기를 했다. 보스턴 대학에서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호암을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지에 있는 IBM, GE, HP 등으로 안내한 것도 이건희 부회장이었다. 2라인 건설 이후 3라인 선행투자에 따른 감가상각 및 이익회수율을 도표로 그린 ‘선행투자자 이익표’를 만들어 호암에게 올린 이도 이건희 부회장이었다. _154~155쪽

호암은 병세가 확연히 악화되었을 때 이건희 부회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반도체는 삼성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꿈이다. 내 이름 석 자는 잊혀도 내 꿈만은 기억되었으면….”
“내 나이 칠십이 넘었다. 그런 내가 돈 때문에 이렇게 힘들고 위험한 사업을 하겠느냐. 돈은 쓸 만큼 있다. 나라의 장래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호암의 말이 들리는 듯하다. _182쪽

격변의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 반도체는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경영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업의 본질로 돌아가고
위대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기업가정신에서 배운다

시대를 앞서간 결단과 혜안, 오늘의 삼성을 만든 기업가 정신…
“다시 지금, 우리는 왜 삼성 창업주 호암을 돌아보는가!”

“반도체는 삼성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꿈이다. 내 이름 석 자는 잊혀져도 내 꿈만은 기억될 수 있었으면….” 기흥 3라인 착공식에 참석한 호암이 이건희 부회장에게 반도체 사업을 계속할 것을 당부하며 한 말이다. 반도체 사업의 누적 적자로 모두가 절망에 빠져 있던 무렵, 호암은 그 어둠 속에서 무엇을 본 것일까? 1980년대 당시 한국은 전자제품 개발에 필수적인 반도체 칩을 생산하지 못하는 나라였다. 그러나 73세의 나이에 반도체 불모지에서, 호암은 모두가 반대하는 일에 뛰어든다. 미국과 일본이 이끌어가던 반도체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호암은 어떤 미래를 꿈꾸었던 것일까?

지금 우리는 격변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놓여 있다. 그것은 단지 기술 혁신에 머무르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산업의 지형을 재편하고, 기업의 미래를 변화시키며, 고용의 형태를 바꾸고, 인류의 삶을 완전히 다른 것으로 바꾸어놓을 것이라며 속속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가뜩이나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요동치는 세계경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런 데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어느 때보다 치밀한 준비와 창조적 도전, 기업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때다. 그리고 그 단초를 삼성의 창업주 호암의 기업가정신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삼성은 자본금 3만 원으로 시작해 반세기 만에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 이 바탕에는 시대를 앞서갔던 호암의 혜안과 결단, 남다른 기업가정신이 자리하고 있다. 호암은 “경영은 기본적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국가의 경계마저 뛰어넘어 인류의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자였던 현대 정주영 회장도 그를 두고 “호암이 걸출한 사업가였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이들이 알 것이다. 그분은 자신만의 치밀한 판단력과 혜안으로 삼성을 일궜으며, 삼성이 한국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세계로 나가는 발판을 놓았다”라고 평가했다. 호암은 늘 세계 유수의 기업을 경쟁상대로 생각하며 삼성을 경영했다. 오피니언 리더들이 역대 및 현역 CEO 가운데 한국 기업에 가장 필요한 21세기형 CEO로 이병철 회장을 꼽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호암의 마지막 꿈》은 기업의 약사를 팩트 중심으로 기술한 기업 실록, ‘헤리티지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여기서는 호암이 반도체 사업에 투신하던 무렵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야기를 가공하지 않고 최소한의 설명만 추가했다.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을 되돌아보고, 그 안에서 업의 본질과 기업의 가치, 경영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그 안에서 무엇을 볼 것인지는 독자 각자의 몫이다.

위기일수록 업의 가치와 본질에 충실해야 하는 이유
“모두가 실패와 불가능을 말할 때, 그 너머의 가능성과 가치에 도전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2017년 979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무역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56년 이후 단일 품목으로 연간 900만 달러 이상 수출한 건 사상 처음이다. 게다가 2017년, 삼성전자가 인텔의 아성을 누르고 세계 반도체 1위에 등극했다. 이로써 현재는 미국, 중국, 일본 등이 ‘한국 반도체 타도’를 외치는 상황이지만 사업 초기는 상황이 전혀 달랐다. 1980년대만 해도 한국은 전자제품에 들어갈 반도체 칩조차 생산하지 못하는 나라였다. 1983년 3월 ‘도쿄 선언’으로 삼성이 반도체 산업 진출을 공식화할 때 미국, 일본 등 반도체 선발 국가들이 비웃으며 방해한 것은 물론이고, 사업의위험성 때문에 국내의 반응도 매우 부정적이었다.

외국 반도체 기업과 연구소들이 삼성 아니 한국이 반도체 사업을 하면 안 되는 이유를 더 정확하게 설명했다. 일본 미쓰비시연구소는 <삼성이 반도체 사업에서 성공할 수 없는 다섯 가지 이유>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작은 내수시장, 취약한 관련 산업, 부족한 사회간접자본, 삼성전자의 열악한 규모, 빈약한 기술을 지적했다. 한국개발연구원도 보고서에서 반도체는 인구 1억, GNP 1만 달러, 내수판매 50퍼센트 이상이 가능한 국가에서 할 수 있는 산업이다. 기술, 인력, 재원이 없는 우리에겐 불가능하다, 라고 단정하고 반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1984년 5월, 기흥공장 1라인을 준공했다. 그 해에 D램의 원작자인 인텔이 메모리 사업을 중단할 정도로 일본의 경쟁력이 막강했다. 그리고 10년 후 1994년의 D램 세계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이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책은 그 10년의 이야기다.
-프롤로그 중에서

이처럼 모든 게 불리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환경에서 호암은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었다. 그 과정은 위험하고 무모하기 짝이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정확히 읽어냈다. 반도체 사업을 ‘미친 사업’이라 하는 건 아주 작은 변수에도 시장이 출렁거리고, 호황과 불황이 파도치듯 반복되기 때문이다. 끄떡없을 것 같았던 업체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상황 속에서 삼성의 위험한 도전이 기적을 만들어낸 건 호암의 분명한 사업목표와 대담한 결정, 그리고 모두가 혀를 찰 정도로 신중하고 치밀한 정보의 수집과 연결, 조합의 수읽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호암은 ‘운이 칠, 기가 삼’이라는 말을 하곤 했지만 혹자들이 말한 ‘감의 경영’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다른 어떤 사업가들보다 더 발로 뛰면서 듣고 보고 읽고 그렇게 얻은 정보들을 직접 연결하며 대담한 결정들을 내렸다. 그런 호암을 삼성 임직원들은 절대적으로 따랐다. 호암이 보여준 리더로서의 능력과 판단을 따랐지만 그에 앞서 호암의 경영철학에 진정으로 공감했기 때문이다. 호암이 한국식 자본주의의 선각자, 100년을 앞서간 기업인이라 불리는 데는 이런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저자의 해석과 개입을 자제하고, 최소한의 설명으로 쓰여진 책
“기록된 모든 역사는 독자의 해석으로 완성된다!”

‘헤리티지 시리즈(Heritage series)’는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을 되돌아봄으로써 기업과 경영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통찰과 혜안을 얻고자 기획되었다. 그리고 《호암의 마지막 꿈》은 헤리티지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103명의 관계자를 만났다. 이들은 이 기록을 꼭 정리해 반도체 사업의 역사를 공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그동안 삼성 내외부에서 반도체사업에 참여했거나 옆에서 지켜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 필요성에 공감했다.

73세 되던 해에 ‘내가 반도체사업본부장’이라며 앞장섰던 호암. 이 책은 그런 호암이 반도체 사업에 진출해 우여곡절을 겪고 D램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까지의 10년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굳이 호암의 이야기를, 반도체를 개발하던 당시 1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를 재인식하고 미래를 전망하고 구상하는 데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만큼 좋은 학습은 없기 때문이다. 위기일수록 기본으로, 변화와 혁신을 원할수록 초심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2017년은 현대사에 굵은 족적을 남긴 삼성의 창업주 호암 타계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시기를 맞아 오늘의 삼성을 있게 한 호암의 경영철학,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을 돌아보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다. 무엇보다 73세의 나이에 모두가 반대하는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던 당시의 호암을 돌아봄으로써 기업과 경영자는 어떤 꿈을 꾸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그간 많은 책들이 기업의 역사를 서술하는 과정에서 영웅담에 가까울 정도의 과도한 서사와 자의적 해석을 해온 것과 달리 이 책은 저자의 해석을 최대한 자제했다. 연표로 팩트텔링을 한 뒤 살을 붙여 스토리텔링을 했고, 기업 바깥의 시선을 유지하며 정보 전달을 위한 최소한의 설명만 추가했다.

[헤리티지 시리즈] 소개

창업주의 기업가정신

국가의 문화유산과 역사의 기록이 중요하듯 한 국가의 경제를 책임져온

작가정보

저자(글) 유귀훈

30년간 기업사 작가로 활동해온 저자가 기업사를 홍보가 아닌 기록의 관점에서 접근하게 된 계기는 일본의 4대 증권사였던 야마이치증권의 100년사를 만나고부터다. 1997년 11월 파산 선고로 일본 경제를 뒤흔든 야마이치증권은 이듬해에 100년사를 완성하여 뿔뿔이 흩어진 임직원들에게 보냈다. 사라진 기업이 남긴 이 기록은 일본 경제의 교훈이 됐다. 20년이 지난 2017년 11월 24일, 일본 언론은 특집기사나 사설 등을 통해 옛 야마이치증권 임직원들의 얘기를 전했다.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부정이나 이상한 일에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눈앞의 손익을 우선해 거짓말을 거듭하고 대충 얼버무려 넘기면 반드시 ‘청구서’가 돌아온다.”
야마이치증권의 100년사가 좀 일찍 나왔다면 파산을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한 저자는 기업의 역사를 일부 독자의 입맛에 맞게 해석하지 않는다. 반드시 연표와 연대기로 팩트텔링을 한 뒤 최소한의 설명과 객관적 해석으로 스토리텔링을 완성한다. 신한금융지주, 한국그런포스펌프, 아모레퍼시픽, 제일모직, 포스코, 삼성SDI,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태창철강, 노루페인트 등 20권의 기업사를 쓰고, 《사사제작법》, 《유귀훈의 기록노트》, 《최신사사기획제작법》, 《종근당스케치》, 《마라톤》 등의 단행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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