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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떡볶이

이민희 지음
산디

2019년 08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6월 3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9.56MB)
ISBN 9791190271011
쪽수 2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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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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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좋아해?" "어떻게 싫어해?"
하굣길 추억부터 밀떡 쌀떡 논쟁까지, 결코 사소하지 않은 우리의 떡볶이 이야기

떡볶이는 어린 시절 친구와 먹었던 음식으로 기억된다. 어른이 된 지금도 떡볶이는 격 없는 사이에서 오늘의 메뉴로 선택될 수 있는 음식이다. 저자 이민희는 이 같은 떡볶이의 속성을 따라 떡볶이를 나누러 가까운 친구의 집에 간다. 열 명의 친구에게 떡볶이를 얻어먹으며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떡볶이를 만드는지를 살펴보고, 동시에 친구가 어린 날 먹었던 떡볶이가 무엇이었는지를 묻는다.

저자의 친구 강민선은 어린 날 충동적으로 저지른 최초의 외상을 떡볶이로 기억하고 있다. 또 다른 친구 양현아는 용돈이 궁하던 시절 고무찰흙으로 인형을 빚어 학급 친구들에게 팔아서 그 돈으로 떡볶이를 먹었다고 말한다. 원성훈과 권정민은 과거 유학 시절에 떡볶이를 만들어 세계인 친구들과 나눈 바 있다. 누군가는 어린 시절에 드나들었던 떡볶이집의 이름과 떡볶이 한 접시의 가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책은 이러한 추억을 나누는 것으로 우리에게 떡볶이란 어떤 음식인지를 묻는다.

책에 등장하는 열 명의 친구를 ‘떡볶이 요리사’라고 부른다. 어떤 요리사는 떡볶이를 만들면서 고추장을, 누군가는 고춧가루를 생략한다. 누군가는 소고기를, 누군가는 브로콜리를 넣는다. 이 같은 각각의 떡볶이 조리법이 우리를 특별한 요리사로 만든다. 그리고 이 소중한 떡볶이에 각각 이름을 붙였다. 떡볶이 요리사의 삶에 대해서도 썼다. 떡볶이를 중심으로 우리가 먹고, 웃고, 때로는 눈물까지 흘리는 우리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들어가는 말

떡볶이도 파스타처럼
임재석 ㆍ ‘비건 떡볶이’ 요리사

세상에 똑같은 떡볶이는 없다
심송주 ㆍ ‘12분 떡볶이’ 요리사

떡볶이는 누가 말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원성훈 ㆍ ‘내일은 떡볶이’ 요리사

분식집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양현아 ㆍ ‘쌍둥이네 떡볶이’ 요리사

한때는 떡볶이를 몰랐는데
송준혁 ㆍ ‘5만 원짜리 떡볶이’ 요리사

떡볶이와 만화가 만났을 때
최세희 ㆍ ‘최초의 떡볶이’ 요리사

떡볶이도 외상이 되나요
강민선 ㆍ ‘못 갚은 떡볶이’ 요리사

다섯 식구와 함께 먹는 법
박현진 ㆍ ‘2세대 떡볶이’ 요리사

떡볶이는 간식이니까
김지양 ㆍ ‘원주민 떡볶이’ 요리사

그건 항상 냉장고에 있는 것
권정민 ㆍ ‘차가웠던 떡볶이’ 요리사

우리는 이처럼 떡볶이를 좋아한다. 하지만 각기 다른 방식으로 좋아한다. 내가 만난 떡볶이 요리사 하나는 떡볶이는 끼니가 아니라 간식이라고 못을 박았는데, 또 다른 친구의 열두 살 먹은 딸은 떡볶이를 간식이 아니라 끼니로 먹는 날을 반긴다. 야근하고 돌아온 뒤에 마시는 맥주의 안주로 떡볶이만 한 게 없다고 말한 친구도 있었고, 초대 음식으로 떡볶이부터 떠올린다는 친구도 있었다. 나는 우리의 이런 폭넓은 선택이 “왜 떡볶이인가?”에 대한 충분한 답이 된다고 믿는다. 김밥, 김치볶음밥, 제육볶음, 불고기, 된장찌개, 돈가스, 짜장면, 짬뽕 같은, 떡볶이와 마찬가지로 대수롭지 않은 다른 흔한 음식으로부터 과연 이처럼 풍요로운 이야기를 얻을 수 있을지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떡볶이는 끼니가 될 수 있으며 간식이나 안주가 될 수도 있다. 고민 없이 자주 먹을 수 있으면서도 특식이 될 수 있다. 사 먹을 수도 있지만 만들어서 먹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처럼 친숙하면서 유연한 음식이 또 무엇이 있을까 하는 질문에 나는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
P. 8~9 ‘들어가는 말’ 중에서

임재석은 조리에 앞서 딱 2인분만 만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참고한 책의 레시피가 2인분 기준이라서다.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맛이 제대로 안 나온다는 것을 임재석은 경험으로 알고 있다. 임재석의 ‘비건 떡볶이’는 사실 상당한 시행착오의 산물이다. 식재료 소진에 목적을 두고 야채를 평소보다 많이 넣은 날이 있었고, 계량의 일부를 생략하고 고추장을 감으로 대충 넣었던 날도 있었다. 그런 날이면 어김없이 맛이 무너졌다.
P. 33 ‘비건 떡볶이 요리사 임재석’ 편 중에서

심송주는 떡볶이를 정말 잘 만든다. 그렇다고 해서 심송주의 레시피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 심송주의 레시피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 아니라 레시피라는 것 자체의 본질적인 한계를 말하는 것이다. 레시피는 조리의 과정을 돕는 도구일 뿐이다. 똑같은 레시피로 요리한다고 해도 사용자의 습성과 환경은 저마다 다르기 마련이니 한결같은 결과를 보장할 수 없다. 따라서 세상에 똑같은 떡볶이는 없다. 다만 내가 관찰하고 경험한 특별한 떡볶이가 있을 뿐이고, 떡볶이 요리사가 내게 들려준 과거와 현재를 종합해 그 맛이 어디에서 왔는가를 대강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P. 45 ‘12분 떡볶이 요리사 심송주’ 편 중에서

원성훈의 어머니는 일찍 성장을 멈춘 딸의 키에 대해서 불만이 많은데, 그 원인을 어릴 적부터 떡볶이를 너무 많이 먹어서라고 진단한다. 원성훈은 반대로 떡볶이를 먹어야 키가 쑥쑥 큰다고 믿던 시절이 있다. 10대였을 때 그랬다. 떡볶이를 사이에 두고 형성된 무리 가운데 갑자기 키가 훌쩍 큰 친구가 있었는데, 그게 다 떡볶이를 많이 먹은 덕분이라고 생각해서 더 많이 먹었다. 떡볶이와 성장을 둘러싼 원성훈의 주장도, 어머니의 주장도 썩 논리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떡볶이는 누가 말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떡볶이는 논리에 따라 선택하는 음식이 아니다.
P. 75~76 ‘내일은 떡볶이 요리사 원성훈’ 편 중에서

초등학교 3학년이 됐을 때부터 떡볶이를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가진 재능을 활용하면서다. 양현아는 어느 날 미술 시간에 쓰고 남은 고무찰흙으로 엄지손톱만 한 펭귄을 만들었다. 쌍둥이와 학원을 같이 다닌 언니가 만든 것을 둘이서 따라 해본 것인데, 친구들이 예쁘다면서 탐내자 장난삼아 50원, 100원에 팔기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주문 제작으로” 그림까지 팔았다. 그렇게 번 돈으로 양현아는 떡볶이를 사 먹을 수 있었다. 재료비도 더 벌 수 있었다. 또 만들어서 또 팔았고 떡볶이도 또 먹었다. 결국 담임한테 들켜서 접기 전까지 몇 달간 이루어진 비즈니스다.
P. 117 ‘쌍둥이네 떡볶이 요리사 양현아’ 편 중에서

송준혁은 그날 앞치마를 두르고 ‘5만 원짜리 떡볶이’를 만들었다. 이연복과 백종원이 앞치마를 두르고 일하는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그림을 보고 있다고 나는 생각했다. 게다가 그 앞치마는 상태를 살펴보니 보풀이 많았다. 꽤 오래 입었다는 증거다. 내 주방 수납장 어딘가에 꽤 오래 잠들어있는 앞치마 하나가 떠올랐다. 이연복과 백종원의 프로다운 복장으로부터 이런 것을 상기할 일은 없었다. 나는 유명한 셰프보다 훌륭한 가정 요리사로부터 우리가 배우고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느낀다.
P. 151~152 ‘5만 원짜리 떡볶이 요리사 송준혁’ 편 중에서

1980년대 초반이었다. 다니던 중 학교 앞에 즉석 떡볶이집이 생겼다. 막 개업한 음식점치고 굉장히 허름한 데다 떡볶이 앞에 ‘즉석’이라는 말이 붙는 것부터가 생경해서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가 어느 날 친구를 따라서 가보긴 했는데, 모든 게 다 이상했다. “다 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부터가” 이상했고, 새빨간 빛깔

작가정보

저자(글) 이민희

출판사 산디의 발행인이자 편집인. 이전까지 음악평론가로 활동했고, 출판사를 연 뒤에 퇴사와 직업 전환기 <회사를 나왔다 다음이 있다>와 페미니스트 음악가의 이야기 <두 개의 목소리>, 일하는 여성의 열 가지 운동 <보통 여자 보통 운동>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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