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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인생을 바꾸는가

조한규 지음
스노우폭스북스

2016년 12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12월 0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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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1.40MB)
ISBN 9791195936359
쪽수 3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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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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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습관에서 시작되는 인생 역전의 비밀!
‘이게 다 내 팔자지 뭐!’ 한계에 부딪혀 자신의 운명을 탓할 때, 도전을 이겨내고 원하는 삶을 성취한 사람들이 있다. 18년간 유배생활을 한 정약용, 14세에 미혼모가 된 오프라 윈프리, 30번의 입사와 40번의 창업에 실패한 알리바바의 마윈… 그들은 어떻게 그토록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꿈을 이뤄낼 수 있었을까?

『무엇이 인생을 바꾸는가』는 부, 명예, 권력, 천재성으로 명성을 떨친 사람들의 지혜를 들려준다. 저자 조한규는 ‘정윤회 문건’으로 《세계일보》 사장직에서 물러난 언론인이자, 동서양 1만 권의 책을 독파한 지식인, 25년간 수행의 삶을 살아온 구도자이다. 파란만장한 삶 속에서 그가 마주한 질문은 단 하나,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것은 무엇인가?’

아인슈타인, 세종, 정약용, 워런 버핏, 오프라 윈프리, 마윈 등 모두가 닮기를 바라 마지않는 ‘성공의 모델들’은 타고난 재능이 아닌 일상의 작은 습관 하나를 꾸준히 실천함으로써 정상에 올랐다. 몰입과 되풀이가 인생을 바꾼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무엇에 집중하고, 무엇을 반복했을까? 저자는 독서, 명상, 소식, 차와 음악, 공부, 목표 설정, 선행 등 인생을 혁명적으로 바꿔준 7가지를 소개하며, 이를 통해 인생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동서양 고전에서 최신 과학 지식까지 흥미로운 이론과 인용을 근거로 주장을 뒷받침한다.
프롤로그
- 세 번 입사, 세 번 퇴사, 그리고 한 권의 수행보고서

1장 운에 기대지 않는 삶
천재는 운인가
운 좋은 사람이군!
먼저 마음을 바꿔라
숨은 열쇠는 커넥톰
새로운 나의 탄생
어떻게 인생을 바꿀 것인가

2장 독서讀書
세종은 왜 같은 책을 100번 이상 읽었나
다산, 독서와 글쓰기로 살아남다
독서로 성공한 사람들
흙수저의 인생역전
리더는 어떻게 책을 읽나
인생을 바꾸는 창조독서법

3장 명상冥想
왜 이 시대에 명상인가
올바른 명상과 참선
산책명상과 창조등산
큰 강을 건너면 이롭다
명상으로 인생을 바꾸다
하루를 ‘이미지 리허설’로 시작하자

4장 소식小食
부처, 식중독으로 열반하다
식食은 인생을 좌우한다
적당한 공복이 뇌를 바꾼다
인생을 바꾸는 식사법
정상들의 식사

5장 차茶와 음악音樂
차와 인생의 관계
역사를 바꾼 차 이야기
한국차의 역사와 정신
인생을 바꾸는 다도법
우주의 선율로 인생을 바꾸다
모차르트 효과와 국악

6장 공부工夫
직하학궁과 플라톤 아카데미
인생 후반기의 할 일
공부를 멈추면 행운도 멈춘다
어느 95세 노인의 수기
인생을 바꾸는 공부법

7장 목표目標
율곡의 관직과 입지
목표가 있는 사람과 목표가 없는 사람
목표를 어떻게 세울 것인가
화두를 드는 것처럼 목표를 갈망하라
인생을 바꾸는 3각 함수
아홉 가지 용모와 아홉 가지 생각

8장 적선積善
선행은 어떻게 인생을 바꾸는가
매년 3,000억 달러를 기부하는 미국인들
메디치 가문과 발렌베리 가문
암행어사 박문수와 경주 최부자
일상의 적선

에필로그
- 그들은 어떻게 인생을 바꿨을까

나는 생활 속에서 타고난 운명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 오랫동안 탐구해왔다. 우주와 대자연의 초월적인 ‘보이지 않는 힘’이 인간에게 어떻게 작용하고, 우리 인간은 그 힘을 어떻게 수용, 적용, 실천해야 하는가에 대해 깊은 사색을 했다. 또한 과거 선인들이 남긴 경전과 서적을 공부하며 해법을 강구했다.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누구나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 「1장 운에 기대지 않는 삶」 중에서(34쪽)

사실 당시의 여러 여건으로 볼 때 18년간의 유배를 견딘다는 것은 일반인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다산이 유배생활을 한 강진 다산초당은 만덕산 기슭에 있다. 외증조부 윤두서의 손자인 윤단이 세웠다. 지금도 다산초당에 오르는 것은 쉽지 않다. 8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백련사 이외에는 인가도 드물다. 다산은 윤단의 아들 윤규로의 도움을 받아 1,000여 권의 서적을 구입해 도서와 글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런 산속에서 그것도 질병과 고통에 시달리면서 18년을 버티었다는 것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다산이 질병과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독서와 글쓰기를 중단하지 않은 것은 자신과 후손이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생존 전략이었다.
- 「2장 독서讀書」 중에서(81쪽)

숲속에서 산책명상을 하면 더없이 좋지만, 대도시 길거리를 걸으면서도 가능하다. 출퇴근길에서, 쇼핑을 하면서, 얼마든지 산책명상을 할 수 있다. 자신의 현안을 단전으로 챙기면서 산책명상을 하게 되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셰익스피어와 괴테는 식사 후 반드시 산책을 했다. 베토벤, 모차르트도 산책이 영감의 원천임을 강조했다. 장 자크 루소는 “생각의 발로는 ‘발’에서 나온다”라고 말했다. 임마누엘 칸트는 매일 오후 세 시에 산책을 했다. 그 산물이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상비판』 『판단력비판』을 비롯한 많은 저술들이다. 칸트는 어려서부터 허약 체질이었지만 규칙적인 산책과 건강관리로 80세까지 살았다. 다산 정약용도 매일 다산초당에서 백련사까지 800미터를 산책했다. 500여 권의 저술도 산책명상의 산물이었다. 신문사 논설위원들에게만 전해지는 글쓰기 비결이 있다. ‘사설이 안 되면 방 안에서 걸어라!’ 옥상도 올라가고 주차장에서도 걸으면 사설이나 칼럼이 쉽게 써진다.
-「3장 명상冥想」 중에서(133~134쪽)

인생을 바꾸는 식사법은 자연과 어울리는 검소한 식사를 기본으로 한다. 사람 중심의 식사와는 거리가 멀다. 맛 중심의 식사와는 더더욱 거리가 멀다. 최근 우리 인간들이 갈수록 폭력화되고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는 이유는 자연과의 어울림을 배제한 식사에 있다. 자연에서 나오는 싱싱한 채소와 전통의 발효식품으로 식단을 꾸렸던 예전과 달리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즉석요리 등 가공된 음식을 즐겨 먹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과거보다 훨씬 많이 먹고 있다. 자연과 거리가 먼 음식을 먹고, 또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어 우리 몸은 부대끼게 된다.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 찌꺼기가 몸속에서 숙변과 독소를 양산한다. 그 숙변과 독소는 간을 지치게 만들고 위와 장을 힘들게 한다. 이에 따라 우리 뇌의 신경세포는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한다. 뇌신경회로가 헝클어지고 전체 배선도가 뒤엉키게 된다. 그 결과 인생은 뒷걸음을 친다. 살인과 성추행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몸을 맑게 하지 않으면 절대로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
-「4장 소식小食」 중에서(181~182쪽)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 나는
무엇에 집중하고, 무엇을 반복하고 있는가

고수들의 삶과 생각에서 읽는 난세의 인생독본

고독한 유배자에서 존경받는 대학자로,
14세 미혼모에서 토크쇼의 여왕으로,
취업 포기자에서 중국 최고의 CEO로,
그들의 미래를 바꾼 건 ‘매일 실천한 습관 하나’

출판사 리뷰

세 번 퇴사, 세 번 입사, 그리고 세 번의 구명(救命)
파란만장 인생길 위에서 쓴 어느 언론인의 성찰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데 내가 지금까지 살아보니 ‘운십’이더라. 운이 모든 것을 좌우한 것 같다. 차관, 장관도 운이 있어야 된다.”

저자가 장관까지 지낸 80대 어느 저명한 인사로부터 들은 말이다. 노력의 무효함이 아니라 ‘운’의 중요성을 역설한 말이다. 그의 말처럼 정말 우리는 타고난 대로 살아야 하는 걸까? 인생행로가 정해져 있다면 그것을 바꿀 방도는 결코 없는 걸까? 사는 게 팍팍할 때 잠시 궁금해지는 질문을 저자는 수십 년간 궁리하며 살았다. 관상가도 명리학자도 아닌 저자가 이토록 이 질문에 깊이 파고드는 연유는 그의 지나온 삶에 있다.
저자는 2014년 11월 우리 사회를 한바탕 떠들썩하게 만든 ‘정윤회 문건’ 기사 게재로 《세계일보》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그가 밝히는 세 번째 퇴사 이유다. 첫 번째는 1998년 정치부 차장 시절 《세계일보》 IMF 정리해고 1번으로, 두 번째는 2005년 같은 직장에서 사내 권력투쟁으로 하루아침에 백수가 됐다.(프롤로그에서) 이보다 앞서 죽을 뻔한 사람을 구한 일도 세 번이나 된다. 중학생 때 저수지에 빠진 이웃마을 어른을 구했고, 대학시절 등산길에서 고산병으로 기절한 사람을 홀로 업고 내려와 살린 일이 두 차례나 된다.(에필로그에서)
이렇듯 특별한 경험에서 저자의 ‘인생수업’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불가항력으로 치부하는 대신, 모두가 ‘운명’으로 여기는 인생사 속에 숨겨진 인과와 노력을 탐구했다. 성인들의 가르침, 동서양 고전의 지혜, 뇌과학과 심리학의 연구결과, 위인들의 전기를 조사하며 ‘운명 개조’의 방편을 모색했다. 그 결과, 평범한 일상의 습관들이 거대한 삶의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이유와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

18년간 유배생활을 하면서도 500권의 저술을 남긴 다산
122세 최장수 인물로 『기네스북』에 오른 잔 루이즈 칼망
단 한 번의 점심식사 경매에 40억 원을 기록한 워런 버핏
무엇이 그들의 인생을 바꾸었나?

“충녕대군이 천성이 총민하고 학문을 게을리 하지 않아, 비록 몹시 춥고 더운 날씨라도 밤을 새워 글을 읽고, … 지금부터 충녕을 세자로 삼고자 하노라.”

『세종실록』에 나오는 태종의 말이다. 세종이 조선의 왕이 될 수 있었던 여러 이유 중 결정적인 하나를 말해준다. 셋째 아들로 태어난 세종은 원래 왕위에 오를 수 없었음에도 세자의 자격을 인정받았다. 『실록』에 기록됐듯이 ‘독서’의 힘이 크다. 세종은 뛰어난 머리를 지녔음에도 같은 책을 읽고 또 읽었다. 서거정의 『필원잡기』에 따르면 『좌전』과 『초사』를 100번 이상 읽었고, 『구소수간』은 1,100번이나 읽었다고 한다. 뜻을 몰라서가 아니다. 백독백습(百讀百習)이 창조성을 불러일으킴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70쪽)
한편, 구글을 비롯해 애플, 야후, 맥킨지, IBM 등 이 시대 최고의 아이디어 뱅크 기업들은 명상 프로그램을 시행하거나 명상실을 운영한다. 명상이 행복감뿐 아니라 창의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윌리엄 조지 교수는 “명상은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고, 리더로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유익하다”로 말했다.(145쪽)
1875년부터 1997년까지 122년을 살아 『기네스북』에 오른 최장수 인물 잔 루이즈 칼망. 그녀는 85세에 펜싱을 시작했고, 110세까지 자전거를 탔다. 장수 비결은 음식에 있다. 그녀는 모든 음식에 올리브유를 발라 먹었고, 마늘을 비롯한 채소를 자주 먹었다. 검소한 식사(小食)가 그녀의 인생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맛집’과 ‘먹방’이 유행인 우리의 음식문화에 새로운 제안을 던져준다.(159쪽)
독서, 명상, 소식을 비롯해 차와 음악, 공부, 목표, 적선(積善)으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차(茶)를 마시며 조선의 변혁을 꿈꾼 김시습, 95세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한 호서대 설립자 강석규, 목표 설정의 효과를 자기 삶으로 입증한 성공학 구루 브라이언 트레이시, 기부가 생활화된 백만장자들 등 인생 역전의 다양한 방식을 소개한다.

무일푼을 백만장자로, 범인을 천재로 만든
사소하지만 특별한 7가지 일상습관

핵심은 이러한 일상적 습관들이 어떻게 인생을 바꾸는지에 대한 이유에 있다. 저자는 사례로 소개한 수많은 인물들의 인생 스토리, 현자들의 조언, 최신 뇌과학의 발견 등을 토대로 5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비움, 되풀이, 몰입, 창조적으로 생각하기, 나눔이다. 저자의 오랜 수행과 성찰, 공부에서 나온 결과이기도 하다.
이 중에서 저자는 특히 ‘되풀이’와 ‘몰입’을 강조한다. 누구든 자기 강점을 찾아 그것을 꾸준히 되풀이하면 어느 순간 몰입하게 되고, 이로 인해 원하는 삶이 가능토록 뇌 기능이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점점 생활방식뿐 아니라 인생행로도 바뀌게 된다.

미래 과학기술은 기억과 지능을 조작해 전혀 새로운 ‘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생명윤리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먼 훗날의 일이다. 나아가 운명 ‘개선’이 아닌 ‘개악’의 문제를 낳을 수도 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저자가 제안하는 7가지 습관은 일상에서 인문학의 삶의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부터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

책속으로 추가
그럼에도 우리가 경계해야 할 대목은 일본의 다도가 한국 상류사회에서 친일문화를 조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16세기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다도 스승으로 일본 다도를 정립한 센노리큐千利休의 사후, 그의 후손들에 의해 만들어진 일본 다도의 3대 유파인 오모테센케表千家, 우라센케裏千家, 무샤노코지센케武者小路千家가 서울, 부산 등에서 자주 다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이 그 단적인 사례다. 우라센케, 오모테센케의 한국 지부는 서울과 부산에 있다. 우라센케 서울 지부는 종로구 안국동 해영회관에 있다. 신라호텔에서 한국 상류사회 부인들을 대상으로 다회를 열고 있다.
일본의 다도가 버젓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차로 인해 두 번 다시 이 땅이 수난을 겪어서는 안 될 것이다. 차가 역사를 바꿀 수 있는 ‘보이지 않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차가 역사적 대전환을 견인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5장 차茶와 음악音樂」 중에서(210쪽)

혼자서 공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토론이 없기 때문에 발전이 더디다. 혼자서 공부하는 것은 수행 그 자체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납자들이 하안거와 동안거에서 함께 정진하는 것을 감자 씻기에 비유한다. 감자를 씻을 때 하나씩 껍질을 벗겨가며 씻으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도 든다. 그러나 감자를 모두 큰 그릇에 넣고 함께 비비면 껍질도 쉽게 벗겨지고 힘도 덜 든다. 그래서 공부는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교가 생긴 이유도 비슷하다. 직하학궁 이래로 동양에서는 함께 공부하는 교육기관이 생겨났다. 우리 역사에서는 삼국시대부터 국가의 공식 교육기관이 생겼다. 고려의 국자감, 조선의 성균관이 그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 민간에는 서당이 있었다.
-「6장 공부工夫」 중에서(245~246쪽)

서당에서 수신을 익힌 나는 중학생 시절 학교생활이 잘 적응되지 않았다. 친구들과 어울려 재미있게 놀지도 못했다. 걸음걸이를 조심하고 말을 삼가고 자세를 바르게 하려다 보니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고, 시간이 나면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는데 말이다. 심지어 남학생과 여학생이 탁구장에 가는 것을 보면 “아, 저러면 안 되는데……’라고 생각했을 정도다.
수신은 뜻을 이루는 기틀을 만드는 작업이다.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일이다. 수신은 무엇보다 실수를 최소화해준다. 수신이 이뤄지지 않으면 목표를 향해 전력 질주할 수 없다. 수신이 이뤄져야 뜻이 이뤄지고 목표가 성취될 수 있다.
-「7장 목표目標」 중에서(303쪽)

메디치가는 원래 농사를 지었으나 피렌체로 가서 상업에 종사하면서부터 부를 축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돈으로 수많은 예술가, 시인과 학자들을 식객으로 거느렸다. 이를테면, 미켈란젤로를 집안의 양자로 받아들여 최고의 예술가로 길러냈고, 갈릴레오를 후원해 천문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쓴 것도 메디치가를 위해서였다. 오페라를 처음 탄생시킨 것도 메디치가이며, 이러한 예술과 학문에 대한 후원, 즉 적선이 보잘것없던 메디치가를 명문가로 만들었다.
-「8장 적선積善」 중에서(332쪽

작가정보

저자(글) 조한규

저자 조한규는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칼럼니스트이다. 《세계일보》 사장을 지냈다. 경희대학교 영문학과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경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세계일보》 정치부 기자, 정치부장, 논설위원, 《스포츠월드》 편집국장 겸 총괄본부장(CED), MBN 해설위원, 국회의원 보좌관, 도지사 비서실장, 중앙인사위원회 정책자문위원, 방송위원회·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문위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경희대학교 겸임교수와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 강사로 ‘기업홍보론’ 등을 강의했다.
현재 《매일경제》 프리미엄 정치뉴스 ‘레이더P’에 「조한규의 맥」을 연재하고 있다.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법적 조력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무죄네트워크(INK)’의 공동대표, 매주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정책포럼 ‘백가공명百家共鳴’의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제3의 개국』이 있다. 그의 인생은 파란의 연속이었다. 언론사 고위직으로 세 번의 입사와 세 번의 퇴사를 겪는 등 이례적인 경험을 했고, 생사를 오가는 사람의 생명을 구한 일이 세 번이나 된다. 그러면서 ‘운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공부하게 되었다. 사회 각계각층의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주역』을 비롯한 동양철학에서 최신 뇌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을 통해 인생을 배웠다. 말하자면 ‘인생 수업’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타고난 운명에 따라, 즉 운에 기대어 사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삶을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 결과 인생을 바꾸는 7가지 방편을 궁리할 수 있었다. 지금 그는 25년 이상 수행 정진, “만법귀일 일귀하처萬法歸一 一歸何處”의 ‘하나一’를 단전에 놓고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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