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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독

소설과 사진의 콜라보레이션 | 이경 창작소설
이경 지음
이든북

2019년 03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10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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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37.76MB)
ISBN 9791190022552
쪽수 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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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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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 창작소설 『아름다운 독』.
명월이의 딸 6
아름다운 독 68
내목대장의 사랑 104
23번 토우 174
청수동이의 꿈 220

[본문발췌]
명월이의 딸

명월이의 딸이 홀연 눈을 감았다. 그 소식을 전해준 안남댁의 떨린 음성이 한동안 지워지지 않았다. 하얀 수화기를 내려놓는 손가락이 부르르 떨었다. 가슴이 턱 막혀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명월이의 딸은 그렇게 자신의 뜻대로 홀로 눈을 감았다. 나는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시린 가슴을 마구 쳤다.
겨우 정신을 가다듬고 거실로 나갔다. 밤새 켜 놓은 텔레비전에서 대여섯이나 되는 사람들이 뒤엉겨 붙어 엉엉 울고 있었다. 마치 나 대신 울고 있는 듯했다. 내 어머니 명월이의 딸은 그렇게 동도 트기도 전, 새벽 3시에 조용히 눈을 감았던 것이다.
밤새 이산가족 피붙이를 찾았다는 승전보가 터졌다. 한 달째 수많은 이산가족이 자신의 피붙이를 찾고자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그렇게 많은 이산가족이 흩어져 살고 있었는지…. 북쪽이 아닌 남쪽에서 벌어진 일에 새삼 놀라웠다. 너나 할 것 없이 울고 또 울고 있다.
한국전쟁 때 흩어진 저 많은 사람들은 까마득한 기억을 되살려내 피붙이를 만나기 위해 피 눈물을 쏟고 있었다.
넋이 나간 채 마냥 텔레비전 앞에 주저앉아 있었다. 우선 무엇을 해야 할지 당황스럽고 아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이미 거실 창문 밖이 환했다.
‘내 눈감는 그 순간, 모든 것이 끝나는 거다. 걱정하지 마라. 어미가 우리 딸 수와 손주 균에게 남아있는 티끌만큼의 업장까지도 가져가마. 내 대에서 끝나야지, 내 딸에게는 절대로 옮겨가지 않도록 저승 가서도 빌고 빌 거다. 걱정하지 마라. 무슨 일이 있어도 그놈의 불행의 씨앗을 송두리째 뽑아버리고 말 것이다.’
어머니와 병실에서 함께 보낸 마지막 밤, 그날 잠결에 쏟아내던 말이었다.
‘아, 반닫이 안에 어머니의 편지가 있다고 했지?’
갑자기 어머니의 편지가 생각났다. 그곳에 해야 할 일을 써두었다고 미리 알려주었다. 서둘러 안방 반닫이 속 어머니의 편지를 꺼내 들었다. 마치 이산가족의 인적사항 같은 것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간략하게나마 가족력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었는데, 조상들의 이름과 몇 남지 않은 후손들의 이름들이 맨 첫 장에 쓰여 있었다.
두 번째 장부터는 자신이 눈을 감으면 딸인 내가 어떻게 장례준비를 해야 하는 것과 연락할 보살들과 악사재비들의 전화번호가 적혀있었다. 그 편지를 읽는 순간, 입술이 파르르 떨며 경련을 일으켰다. 자신의 죽음을 차곡차곡 정리하며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지….
세 번째 장에는 수목장 순서를 적어놓았는데, 반야암 앞마당 목련나무 아래 유골을 묻어달라고 했다. 숨을 깊게 몰아쉬었다.
‘과연 이렇게까지 인생을 깔끔하게 정리한 명월이의 딸 반야는, 선대의 업장까지도 쓸어 담아 갔을까? 더 이상 그의 딸인 나에게 덮쳤던 온갖 불행까지 모두 걷어 갈 것이란 말을 믿어도 되는 것인가. 올 봄에 군대 간 아들 균에게 명월이의 피와 반야의 기운이 꽃잎처럼 피어나지 않을 것이며, 그 영향력이 후대에서도 절대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약속 지켜낼 수 있을까.’
난 어머니의 부음을 듣는 그 순간 나와 아들 균에게 전해질지도 모를 무당의 세습을 두려워했다. 혹시나 어머니의 정수리에 꽂혀 있던 그 붉은 기운이 연기처럼 모락모락 피어오르다가 나와 아들 균의 몸속에 똬리를 틀며 주인 행세를 할지가 걱정스러웠다.
또 다른 한 팀이 이산가족들을 찾았다. 서울 사는 아들이 부산 사는 노모를 만나는 장면이 화면 가득하다. 오른 쪽 반백의 어머니와 왼쪽 흰머리가 성성한 아들의 모습이 겹쳐졌다. 꼭 닮았다. 누가 봐도 모자지간이다. 그들이 텔레비전 화면을 끌어안고 울고불고 통곡을 한다. 한시라도 빨리 만나자고 하던 어머니가 기진맥진한다.
난 내 어머니를 가까이 두고도 어머니를 전혀 알아보지를 못했다. 아니 양부모 이었던 서울이모와 이모부가 어찌나 훈육에 열심이었던지 생모였던 반야 어머니의 모습은 아주 깨끗하게 지워냈다. 그런 탓에 지워진 그 자리에 어머니를 다시 들어앉히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사실 성수동에서 잠시 함께 살기 전까지도 서먹서먹했다.
이제 옥천으로 떠날 준비를 해야 했다. 그런데도 나는 거미줄처럼 엉켜버린 생각들로 방향 감각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주저앉아 있다.
어머니 편지 마지막 네 번째 장을 넘기는 순간이었다. 뒷장 한쪽 구석에 써 있는 글이었다.
‘혹시나 내가 무당의 세습의 고리를 풀어내지 못한다면, 그 다음의 처방을 귀띔해주겠으니 잘 보관해라. 눈이 열리고, 입이 열리고, 귀가 열리면 절대로 신을 거부할 수 없으니 그냥 순순히 받아 들여야 한다. 그래야만 살 수 있다. 만약을 위해 하는 말이다. 어미가 딸을 위해서 그깟 고리 하나 못 끊어내겠느냐만 그래도 신의 조화는 아무도 모른다. 반닫이 안에 따로 싸둔 흰 보자기 안에는 내 어머니 명월로부터 받은 비서와 유품들이 있단다. 부적을 찍는 도장들과 영사, 붓 그리고 설명서가 들어있으니 혹시나 해서 남겨둔다. 가장 귀하게 여겨야 할 것은 경문요집이다. 그 서책 안에는 어미가 그동안 해왔던 온갖 의식들이 자세하게 적혀있구나.’

헛웃음 소리가 났다. 당신 자신이 모든 업장을 끌어안고 가겠다고 자신만만했는데, 이런 자투리 글을 왜 서놓았는지…. 쏴! 쏴! 뇌리 속 깊이 붙어있던 어머니와의 아픈 기억들이 총총히 되살아났다.
그때, 병원 사무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어머니의 장례절차를 어떻게 하겠느냐는 것이다. 반야암에서 수목장으로 치를 것이며, 곧 어머니를 인수하러 병원으로 내려 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런데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철커덕 수화기 떨어지는 소리가 귓속으로 파고들더니 달팽이관에 파장을 일으켰다. 한동안 귀를 누르고 멍하니 서서 하늘을 올려다봤다.
‘아, 어머니는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모든 것 다 버리고, 어둠 걷힌 저 붉은 하늘 속을 훨훨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을까.’
재개발 순위에서 저만큼 빌려난 성수동 오래된 4층 빌라, 그곳에서 어머니와 나는 아주 잠깐 모녀의 정을 나누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좋은 모녀관계를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그런대로 서로 피를 나눈 혈육이라는 것 만큼은 확실하게 각인 시켰다. 서로가 깊게 각인 시킨 자잘한 일상들이 떠올라 촛불을 방방마다 환하게 밝혔다. 혹시나 자신의 체취를 지워내기 위해 어머니가 찾아왔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지체하면 병원 사무장의 약속을 지킬 수가 없는 것이다. 서둘러 옥천으로 떠나기 위해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경

저자 이경
-대전대 문예창작학과 석사 졸업
-1997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오라의 땅’으로 등단
-2002년, 동서커피문학상 단편소설 대상 당선 ‘청수동이의 꿈’
-2003년, 첫 장편소설 ‘는개’ 출간
-2007년, 단편소설집 ‘도깨비바늘’ 출간
-2012년, 장편소설 ‘탈’출간
-2012년, 제4회 김호연재 여성백일장 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현)불교공뉴스 사장

작가의 말

청보랏 빛 가을 밤!
창문 가득 벌레가 달라붙어 불을 향해 구애를 한다.
무엇 때문에 저들은 불을 향해 저토록 날개 짓을 하는 것일까?
나도 저 벌레들처럼 오랫동안 소설을 향해 날개 짓을 했다. 때로는 날개가 부러지고 꺾여 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커다란 나무 안에 몸을 숨겼다.
그런데도 습 때문이었던지, 소설을 향해 구애를 하고 말았다.
“아름다운 독”이 나오기까지 소설 속 캐릭터들과 날마다 사랑을 나누었다. 그리고 그 사랑이 이루어졌다.
빛을 향해 달려드는 용감한 날개 짓! 그 벌레들처럼 나는 오늘도 불빛을 향해 날개를 활짝 펼쳐들었다.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지인들의 격려에 감사드리며, 소설을 향해 구애를 멈추지 않는 원천적 힘을 준 부모님께 엎드려 절 올린다.
2016년 9월 초나흘에 …
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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