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누구를 뽑아야 하는가?

민주공화국을 위한 마키아벨리의 투표 강령
안티고네

2017년 03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3월 17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1.11MB)
ISBN 9791195824977
쪽수 184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PDF 필기 Android 가능 (iOS예정)
소득공제
소장

판매가 판매금지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대선을 앞둔 대한민국, 주권자에게 알려주는 마키아벨리의 투표 강령 20계명!
대한민국은 지금 ‘촛불을 들고 광장에 모인 자유로운 사람들’이 지난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온몸으로 견뎌내면서 새 나라를 세우려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마키아벨리는 만약 정치 지도자가 스스로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면, 시민들이 지도자를 바꿔야 하며 어떤 대통령이 시대와 가장 어울리는지를 알아볼 수 있을 만큼 현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017년 3월 10일, 대통령의 탄핵과 파면으로 인해 혼란스런 정치 상황의 끝은 또 선거이다. 그렇다면 어떤 후보를 뽑아야 하는가?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투표는 우리가 민주공화국을 선호하며, 다른 대안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가장 강력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인 만큼 우리는 투표를 해야만 하며 만약 훌륭한 후보가 없다면 ‘덜’나쁜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마이카벨리는 조언한다.

『누구를 뽑아야 하는가?』의 저자 모리치오 비롤리는 마키아벨리의 글과 말에서 어떤 사람을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등 우리의 지도자로 뽑아야 하는지에 관한 조언을 골라 그것에 논평을 더했다. 때로 그 타당함을 증명하기 위해 현대의 사례들을 적절히 제시했는데 이 책은 그렇게 뽑은 ‘주권자에게 알려주는 마키아벨리의 투표 강령 20계명’인 셈이다.
서문 왜 마키아벨리인가? _5

#1 “덜 사악한 쪽을 선택해야 한다.” _21
#2 “눈이 아니라, 손으로 만져보고 판단하라.” _29
#3 “공화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공공선이다.” _37
#4 “시대에 맞춰 행동을 바꿔야 한다.” _45
#5 “대담한 사업을 펼치려고 하는 후보를 의심하라.” _53
#6 “올바른 사람들을 존경하고,
역사를 통해 배우려고 하는 후보를 선택하라.” _59
#7 “패배 앞에서 비굴해지지 않고, 성공에 심하게 도취하지 않는 사람에게
공화국 운영의 키를 맡겨야 한다.” _69
#8 “견고한 도덕적 이념과 건전한 종교적 신념을 가진 후보를 선택하라.” _75
#9 “미래 세대와 관련해서 자신의 명성에 신경을 쓰고
진정한 영광을 얻으려는 야심을 가진 대통령을 찾아야 한다.” _83
#10 “부패와 싸우는 것은 참된 지도자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 _89
#11 “공정한 공화국은 시민들의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덕과 공공선을 위해 기꺼이 봉사하려는 자세를 보상하고 격려해야 한다.” _97
#12 “우리 모두가 각자에게 공평한
세금을 부담하도록 하는 후보자에게 투표하라.” _103
#13 “권좌에 너무 오래 머무른 사람은 위험하다.” _113
#14 “한 국가를 신념의 공동체로 만들고자 하는 사람을 뽑아선 안 된다.” _119
#15 “어떤 계획이 국가의 자유를 보존할 것인가” _127
#16 “우리의 후보자는 특별 권력을 수용해
현명하게 사용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_137
#17 “대통령의 최우선 사항은 평화를 지키고 증진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_145
#18 “말솜씨는 정치적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자질 가운데 하나이다.” _151
#19 “국제 문제에서 중립은 일반적 원칙이 되어선 안 되며,
예외적으로만 선택되어야 한다.” _163
#20 “공화국의 몸에 새로운 삶을 불어넣는 올바른 방법은
정의와 종교의 건국이념으로 공화국을 되돌려 놓는 것이다.” _169

각 장 제사 출처 _177
주석 _178

나는 독자들이 이 책에서 우리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같은 대표자를 뽑을 때 많이 하는 실수를 피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경고들을 발견하길 바란다. 독자들은 진정으로 훌륭한 정 치 지도자의 상(象)을 갖게 될 것이므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을 것이다. 공화주의적 자유에 헌신하고, 조국의 공공선을 위해 봉사할 준비가 되어 있고, 모든 국가와 모든 인민의 자유와 위엄을 존중하는 정치가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서문 _왜 마키아벨리인가?] 중에서, p16

일반 시민의 목소리가 광장을 채운다면, 권력을 가진 자들이 자신들의 의지와 이익을 관철시키는 게 더 어려워진다.
[#1 “덜 사악한 쪽을 선택해야 한다.”] 중에서, p24

더구나 그들은 위장술의 대가이다. 비극적 사건에 대한 슬픔, 가난한 사람들의 비극에 대한 연민, 불의에 대한 분노, 공화국의 제도들에 대한 충성심 등 자신이 느끼지도 않는 감정들을 보여줄 수 있다. 또한 권력에 대한 열망, 자만, 탐욕, 일반 시민에 대한 경멸 등 자신의 진정한 감정을 숨길 수도 있다. 자신의 행동을 화려하게 치장하거나, 결점을 감추기 위해 언어의 힘을 활용하는 능력은 말할 것도 없다.
[#2 “눈이 아니라, 손으로 만져보고 판단하라.”] 중에서, p31

정치인의 자질을 효과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은 그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을 살펴보는 것이다.
[#2 “눈이 아니라, 손으로 만져보고 판단하라.”] 중에서, p33

우리의 조언자는 시민들이 사적 또는 파당적 이익보다 공공선을 우선할 의지나 능력이 없는 것을 정치적 부패라고 말한다. 이러한 의지와 능력의 부족은 법에 대한 멸시로 나타난다.
[#10 “부패와 싸우는 것은 참된 지도자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 중에서, p90

권좌에 오랫동안 앉아 있는 정치인은 사적 충성심으로 뭉친 연결망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흔히 후원과 연줄을 통해 공화국이 아니라 자신을 충성의 대상으로 여기는 특정 시민들의 지지를 획득할 수 있다.
[#13 “권좌에 너무 오래 머무른 사람은 위험하다.”] 중에서, p115

매우 위험할 수도 있는 모험을 감행하고자 하는 후보자에게 투표하기에 앞서 다시 한 번 숙고하는 것이 현명하다.
[#5 “대담한 사업을 펼치려고 하는 후보를 의심하라.”] 중에서, p57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로부터 배우려고 하고 위대한 역사적 사례들을 진심으로 모방하려는 후보자는, 어떤 모델도 따르지 않거나 더 나쁘게는 미심쩍은 모델들을 따르고 역사는 정치적 목적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믿는 후보자보다 더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이다.
[#6 “올바른 사람들을 존경하고, 역사를 통해 배우려고 하는 후보를 선택하라.”] 중에서, p68

정치 지도자가 위급 상황으로 인한 불가피함을 호소할 때 우리는 바짝 경계해야 한다. 또한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확실한 증거를 제공하라고 요구해야 한다. 공화국의 안전과 자유가 위태로운 상태라는 것이 납득이 되더라도, 우리는 어떤 비도덕적 결정이 조국을 구하기 위해 진정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뒷받침할 신빙성 있는 논거를 요구해야 한다.
[#15 “어떤 계획이 국가의 자유를 보존할 것인가”] 중에서, p50

법에 의해 모든 것이 규정되지 않고, 모든 비상사태에 대비한 처리 방안을 가지고 있지 않고, 그에 상응하는 확립된 규칙을 가지고 있지 않은 공화국은 어느 경우든 완벽하지 않다.
[#16 “우리의 후보자는 특별 권력을 수용해 현명하게 사용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중에서, p141

마키아벨리는 ≪로마사 논고≫에서 “새 나라가 세워지는 것은 ‘자유로운 사람들’에 의한 방식과 ‘타인에게 종속되어 있는 사람들’에 의한 방식, 두 가지가 있다”고 했다. 또한 마키아벨리는 만약 정치 지도자가 스스로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면, 시민들이 지도자를 바꿔야 하며, 어떤 대통령이 시대와 가장 어울리는지를 알아볼 수 있을 만큼 현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한민국은 ‘촛불을 들고 광장에 모인 자유로운 사람들’이 지난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온몸으로 견뎌내면서 새 나라를 세우려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그 끝은 또 다시 선거이다. 선거 때만 되면 사람들은 늘 고민한다. 어느 후보를 뽑아야 하는가?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좋은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경계해야 할 후보는 어떤 사람들인가? 후보의 말을 얼마만큼 믿을 수 있는가? 참된 정치 지도자의 역할은 무엇인가? 투표는 우리가 민주공화국을 선호하며, 다른 대안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가장 강력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투표를 해야 하며, 만약 훌륭한 후보가 없다면 덜 사악한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마키아벨리는 조언한다.
저자인 모리치오 비롤리는 마키아벨리의 글과 말에서 어떤 사람을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등 우리의 지도자로 뽑아야 하는지에 관한 조언을 골라 그것에 논평을 더했다. 때로 그 타당함을 증명하기 위해 현대의 사례들을 적절히 제시한다. 이 책은 그렇게 뽑은 ‘주권자에게 일러주는 마키아벨리의 투표 강령 20계명’인 셈이다.
그 어떤 정치 사상가의 이론이나 과학적 방법론이 제아무리 정교할지라도 선택의 부담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해 주는 것은 없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의 마지막 장에 썼듯, “나머지는, 당신이 스스로 해야 한다.” 모든 국민이 자신의 주권을 정당하게 행사함으로써 올바른 대리인으로 하여금 합당한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할 때만이 우리는 민주공화국에 가까워질 수 있는 것이다.

출판사 서평

왜 마키아벨리인가?
주권자에게 일러주는 마키아벨리의 투표 강령 20계명

오늘날 대부분의 정치 조언자들은 정치적 행위를 이해할 때 추상적인 모델이 유용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마키아벨리는 정치 조언자의 진정한 기술은 욕망, 즉 개인과 인민의 욕망을 해석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처럼 어려운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그는 대체로 역사에 의존한다. 왜냐하면 그가 보기에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사건들은 과거에 비슷한 방식으로 이미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가 이탈리아의 정치적 문제점을 찾아내고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방법론 덕분이었다.

한나 아렌트가 “근대적 의미에서 혁명의 정신적 아버지”라고 평한 마키아벨리는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수단을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해야 하며, 특히 통치자가 근본적인 정치적, 사회적 권리들을 변경시키는 법을 통과시키려 할 때는 더욱 그래야 한다고 강조한 최초의 근대적 정치 저술가였다. 그리고 일반 시민의 목소리가 광장을 채운다면 권력을 가진 자들이 자신들의 의지와 이익을 관철시키는 게 더 어려워지며, 어느 한 사람이 자신의 의지를 임의적으로 관철시키지 못하는 한 공화국은 자유를 유지한다고 했다.

그런 모든 것을 감안할 때, 니콜로 마키아벨리만큼 공평하고, 뛰어나며, 정직한 상담가를 찾아내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저자인 모리치오 비롤리는 마키아벨리의 글과 말에서 어떤 사람을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등 우리의 지도자로 뽑아야 하는지에 관한 조언을 골라 그것에 논평을 더했다. 때로 그 타당함을 증명하기 위해 현대의 사례들을 적절히 제시한다. 이 책은 그렇게 뽑은 ‘주권자에게 일러주는 마키아벨리의 투표 강령 20계명’인 셈이다.

강령 20계명 모두 우리가 어떠한 정치 지도자를 지지하거나 선거 당일 투표소로 향할 때 반드시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것들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가르침은 작금의 우리 현실 속에서 더 뼈저리게 다가온다. ≪정의와 다원적 평등≫의 저자인 마이클 왈저 프린스턴고등과학원 석좌교수는 “투표하러 가기 전에 이 책을 꼭 읽으라”고 권한다.

- “덜 사악한 쪽을 선택해야 한다.”
- “부패와 싸우는 것은 참된 지도자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
- “한 국가를 신념의 공동체로 만들고자 하는 사람을 뽑아선 안 된다.”
- “올바른 사람들을 존경하고, 역사를 통해 배우려고 하는 후보를 선택하라.”
- “대담한 사업을 펼치려고 하는 후보를 의심하라.”
- “우리 모두가 각자에게 공평한 세금을 부담하도록 하는 후보자에게 투표하라.”

더구나 정치인들은 위장술의 대가이다. 비극적 사건에 대한 슬픔, 가난한 사람들의 비극에 대한연민, 불의에 대한 분노, 공화국의 제도들에 대한 충성심 등 자신이 느끼지도 않는 감정들을 보여줄 수 있으며, 또 권력에 대한 열망, 자만, 탐욕, 일반 시민에 대한 경멸 등 자신의 진정한 감정을 숨길 수도 있고, 자신의 행동을 화려하게 치장하거나, 결점을 감추기 위해 언어의 힘을 활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러므로 마키아벨리는 그러한 정치인들을 “눈이 아니라, 손으로 만져보고 판단하라”고 조언한다.

“새 나라가 세워지는 것은 ‘자유로운 사람들’에 의한 방식과
‘타인에게 종속되어 있는 사람들’에 의한 방식, 두 가지가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국가의 최고 지도자인 대통령의 탄핵과 파면으로 인해 혼란스런 정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끝은 또 다시 선거다. 선거 때만 되면 사람들은 늘 고민이다. 어느 후보를 뽑아야 하는가?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좋은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경계해야 할 후보는 어떤 사람들인가? 후보의 말을 얼마만큼 믿을 수 있는가? 참된 정치 지도자의 역할은 무엇인가? 투표장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고민하는 것들은 이 밖에도 많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아예 투표를 포기하기도 한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관심이 많은 대통령 선거도 투표율이 70%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있고, 국회의원이나 지방선거의 경우 겨우 50%를 넘기는 수준이다.

하지만 투표는 시민권의 가장 중요한 표현이며, 마키아벨리가 살았던 시대에 비해 오늘날에는 더욱더 중요하다. 마키아벨리의 시대에는 통치자를 선택하고, 공화국의 법을 승인할 권리가 (마키아벨리 자신은 속하지 않았던) 소수의 특권층에게만 부여되었다. 법을 통과시키고 통치자를 선택할 권력이 소수의 시민들에게만 부여된 귀족주의적 공화국은 “소수는 항상 소수를 위한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거의 필연적으로 사익만을 추구하는 시민들이 좌우하는 과두제로 전락해 부패한다.

그러나 민주공화국은 결점이 있을 순 있지만, 그 어떤 정치 체제보다 바람직하다. 투표는 우리가 민주공화국을 선호하며, 다른 대안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가장 강력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투표를 해야 하며, 만약 훌륭한 후보가 없다면 덜 나쁜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마키아벨리는 조언한다.

마키아벨리는 ≪로마사 논고≫에서 “새 나라가 세워지는 것은 ‘자유로운 사람들’에 의한 방식과 ‘타인에게 종속되어 있는 사람들’에 의한 방식, 두 가지가 있다”고 했다. 대한민국은 ‘촛불을 들고 광장에 모인 자유로운 사람들’이 새 나라를 세우려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다. 마키아벨리는 만약 정치 지도자가 스스로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면, 시민들이 지도자를 바꿔야 하며, 어떤 대통령이 시대와 가장 어울리는지를 알아볼 수 있을 만큼 현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정치인의 자질을 효과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그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을 살펴보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마키아벨리는 “어떤 통치자의 능력에 대해 사람들이 갖게 되는 첫 번째 평가는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살펴봄으로써 이루어진다”고 했다. 즉 어떤 후보자가 무지하고, 오만하며, 거만한 협조자들과 함께 일하기를 좋아한다는 걸 보게 되면, 우리는 그 또는 그녀가 공직을 맡기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언필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모든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것은 헌법에 명시만 되어 있다고 해서 저절로 이루어지는 건 아니다. 모든 국민이 자신의 주권을 정당하게 행사함으로써 올바른 대리인으로 하여금 합당한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할 때만이 우리는 민주공화국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나머지는, 당신이 스스로 해야 한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에서 우리가 대표자를 뽑을 때 많이 하는 실수를 피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경고들을 발견하길 바란다. 독자들은 진정으로 훌륭한 정치 지도자의 상(象)을 갖게 될 것이므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을 것이다. 공화주의적 자유에 헌신하고, 조국의 공공선을 위해 봉사할 준비가 되어 있고, 모든 국가와 모든 인민의 자유와 위엄을 존중하는 정치가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주기적으로 저지르는 실수에 관해 납득할 만한 충고를 받고, 훌륭한 정치 지도자의 가장 적절한 자질에 관해 명확한 생각을 갖고 나면, 우리는 스스로 결정을 할 수 있고, 해야만 한다. 그 어떤 정치 사상가의 이론이나 과학적 방법론이 제아무리 정교할지라도 선택의 부담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해 주는 것은 없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의 마지막 장에 썼듯, “나머지는, 당신이 스스로 해야 한다.

작가정보

저자 모리치오 비롤리는 이탈리아의 정치학자이자 정책가이며, 현재 프린스턴대학교 정치학 명예교수, 텍사스주립대학교 정치학 교수, 스위스 루가노대학교 정치 커뮤니케이션 교수로 있다. 그의 주요 저작으로는 《장 자크 루소와 ‘질서 잡힌 사회’》, 《마키아벨리》, 《공화주의》, 《니콜로의 미소》, 《HOW TO READ 마키아벨리》 등이 있으며, 특히 《공화주의》는 세계 주요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또한 기젤라 복(Gisela Bock), ?틴 스키너(Quentin Skinner)와 함께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출간된 《마키아벨리와 공화주의》 편집에 참여했으며,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출판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편집하고 서문을 쓰기도 했다.

역자 김재중은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경향신문 기자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세계 금융위기 이후≫(공저), 옮긴 책으로 ≪당신의 계급 사다리는 안전합니까?≫(공역), ≪빅데이터 인문학: 진격의 서막≫, ≪동아시아 부패의 기원≫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누구를 뽑아야 하는가?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누구를 뽑아야 하는가?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누구를 뽑아야 하는가?
    민주공화국을 위한 마키아벨리의 투표 강령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