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말

가르침이라 쓰고 사랑이라고 읽는 아버지의 메시지

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 이재연 옮김

탐나는책 2018년 10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11월 1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8세기 영국의 지성, 필립 체스터필드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들을 엮은 책. 멀리 떨어져 있는 아들에게 공부에 대한 조언과 한 사람의 사회인, 지성인으로서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데에 필요한 가르침을 때로는 충고로, 때로는 사랑으로 전달하고 있다. 아버지로서 뿐만 아니라 인생 선배로서 아들에게 전하는 귀한 삶의 가르침들은 시대와 국가를 초월하여 우리 인생에, 자녀들의 인생에 방향키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PART 1. 이 세상을 살아갈 아들에게
지금은 부지런히 학문의 기반을 닦아야 할 때이다ㆍ010
자기 향상을 위한 노력에는 지나침이 없다ㆍ014

PART 2. 큰 그릇의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라
노력하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다ㆍ020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해야 성공한다ㆍ024
상대방의 자존심 또한 중요하다ㆍ028
자신만의 가치관으로 세상을 판단하지 말라ㆍ032
겸손하면서도 분명히 말하는 위엄 있는 태도ㆍ036

PART 3. 성공을 위한 마음가짐
시간을 잘 활용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ㆍ042
지혜롭게 놀면서 자신을 발전시켜라ㆍ048
일과 놀이에 대한 균형을 유지하라ㆍ054
한 가지 일에 온 힘을 다 기울여라ㆍ058
인생의 지혜와 가치 있는 돈ㆍ064

PART 4. 성공을 위한 삶의 태도
역사를 알아야 미래를 볼 수 있다ㆍ070
역사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ㆍ076
독서 습관에서 비롯되는 인생의 지혜ㆍ080
체험으로 배운 지식이 참지식이다ㆍ084
로마에 가면 로마 사람이 되고,
프랑스에 가면 프랑스 사람이 되라ㆍ088

PART 5. 나만의 뚜렷한 주관을 가져라
충분한 지식과 확고한 견해를 갖추어라ㆍ094
사물을 보는 정확한 판단력이 필요하다ㆍ098
어떠한 상황에서도 올바른 판단력을 유지하라ㆍ104
현실성 없는 이론으로는 세상을 알 수 없다ㆍ108
훌륭한 언변은 어떻게 기를 수 있는가ㆍ112
자신의 이름에 긍지를 지녀라ㆍ118

PART 6. 우정을 키워나가는 방법
친구는 자신의 인격을 비추는 거울이다ㆍ124
누구와 교제해야 자기 자신이 발전하는가ㆍ128
기회는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ㆍ130
사람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라ㆍ134
최고가 되겠다는 허영심이 성공의 능력을 이끌어낸다ㆍ138
불가능과 가능을 분별할 줄 아는 능력ㆍ142

PART 7. 인간관계의 비결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되어라ㆍ148
좋은 인상을 남기려거든 눈으로 표현하라ㆍ154
조직에서 성공하는 비결ㆍ158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ㆍ162
친구가 많은 사람이 최고의 강자이다ㆍ168

PART 8. 더 나은 인격을 길러라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품위를 잃지 마라ㆍ174
다른 사람의 장점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라ㆍ178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ㆍ182
학문보다 중요한 교육ㆍ188
상황에 따른 예절 지키기ㆍ192

PART 9. 인생 최대의 교훈을 익혀라
언행은 부드럽게, 의지는 강하게ㆍ198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지혜를 깨우쳐라ㆍ204
친분관계도 능력이다ㆍ208
라이벌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법ㆍ212

책 속으로

실제로 아무리 친한 사이일지라도 자신의 약점이나 결점을 털어놓는 사람은 드물다.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골적으로 잘못을 지적하거나 비난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누구나 남한테 모욕을 당하면 분개하기 마련이다. 사소한 말 한마디로 평생의 적을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생의 적을 만들지 않으려면 아무리 모욕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지라도 그 감정을 밖으로 드러내서는 안 된다.
간혹 우월감에 젖어, 혹은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남의 약점이나 단점을 들춰내 이야깃거리로 삼을 때가 있다. 그것은 절대로 피해야 할 일이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잠깐 웃고 즐기겠지만 농담거리가 되어 버린 사람은 평생 마음속에 커다란 상처로 남는 것이다.
웃음거리가 된 사람은 물론이고 주위 사람들 역시 그런 말을 던진 사람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갖게 될 수도 있다.
타인의 약점이나 단점을 지적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품위를 실추시키는 일이다. 만약 너에게 기지와 재치가 있다면 남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고도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상대방의 자존심 또한 중요하다] 中에서

벼는 익을수록 머리를 숙이듯이, 학식의 양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겸손해야 한다. 자기 자신을 거만하게 내세우면 안 된다. 설사 확신이 있는 문제일지라도 지나친 자기 확신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또한 의견을 말할 때에도 딱 잘라서 말하지 않도록 해라. 남을 설득하고 싶다면 상대방의 의견에 조심스럽게 귀를 기울이는 겸허함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학식을 자랑하지 않고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지식은 회중시계처럼 은밀히 호주머니 속에 넣어두는 것으로 족하다. 자랑하고 싶어서 필요 없는 상황에서도 호주머니 속에서 꺼내 보이거나 시간을 가르쳐 줄 필요는 없다. 시간을 묻는 사람이 있다면 그때 대답하면 된다.

- [어떠한 상황에서도 올바른 판단력을 유지하라] 中에서


무엇이 그토록 사람의 마음을 끄는지를 설명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엇, 즉 사소한 동작이나 말이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만이 분명하다.
산뜻한 옷차림, 부드러운 행동, 절도 있는 몸가짐, 듣기 좋은 목소리, 구김살 없고 그늘 없는 표정, 상대방의 기분을 맞추면서도 분명한 말솜씨 등 하나하나의 행동이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임에 틀림없다. 이것은 마치 모자이크가 한 조각만으로는 아름답지 않지만 전체가 모이면 하나의 무늬가 되어 아름다운 것과 비슷하다.

-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품위를 잃지 마라] 中에서

출판사 서평

▷ ▷ ▷ 출판사 보도자료

‘자녀에게 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주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소위 세상에서 말하는 능력에 부합되는 이 땅의 부모들은 고기를 잡아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고기를 잡아주는 사람을 고용하고 있으며, 그런 능력 밖의 부모는 자신의 힘으로 고기를 잡아야만 하는 자식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숱한 실패를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본다.
그렇게 우리는 부모가 걸어 나가야 할 정도正道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벗어난다.

영국의 지성, 필립 체스터필드가 아들에 대한 사랑을 기반에 두고 인생의 가르침에 대한 편지글을 책으로 엮은 『아버지의 말』은 사회인으로서 한걸음 성숙한 모습을 준비하는 자녀들뿐만 아니라 부모가 읽어도 좋은 가르침이다.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공부의 방법에서부터 성숙한 사회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다양한 매너와 태도, 그리고 좋은, 진실 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 필요한 자세들을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리고 한 사람의 인생 선배로서 자세하게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앞으로 사회에 나갈 청소년뿐만 아니라 좋은 부모의 표본을 알고 싶은 이 시대의 부모들에게도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필립 체스터필드

저자 필립 체스터필드 Philip Dormer Stanhope Chesterfield 는 18세기 영국의 정치가이자 외교관이며 문필가로서도 이름을 날렸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한 후, 젊은 나이에 의회로 진출한 그는 현실주의적 안목, 인간 내면의 본성과 심리를 꿰뚫는 폭넓은 지식과 뛰어난 웅변, 매력적인 매너로 당시 정계를 주도했으며, 뛰어난 기지와 예리한 인물 관찰을 바탕으로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쳤다.
이 책에 수록된 편지들은 네덜란드 주재 영국 대사로서 네덜란드에 머물면서 아들에게 보낸 것으로, 1774년 책으로 출간되자마자 영국 상류사회에서 교과서로 사용할 만큼 찬사를 받았다. 사람들의 심리와 사회상을 예리하게 파헤쳐, 삶에 꼭 필요한 지혜를 선사하는 그의 편지들은 오늘날에도 충분히 응용될 만한 교훈을 담고 있다.

번역 이재연

역자 이재연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수년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출판 번역에 끌려 전문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사람과 삶에 대한 좋은 글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를 꿈꾸며, 한국문학 작품을 해외에 알리는 일에도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