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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엔터테이너

천대와 멸시를 비틀고, 웃기고, 울리다
정명섭 지음
이데아

2020년 05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1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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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58.70MB)
ISBN 9791189143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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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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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 치면, 유명한 파티에 빠지지 않는 셀러브리티, 강남의 유명 학원 강사 부럽지 않은 노비 출신 훈장, 종로거리에서 사람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길거리 개그맨에 이르기까지 조선에서 활약하는 '엔터테이너'들이 즐비했다. 박수갈채도 받았지만 미천하고 못믿을 작자들이라며 손가락질도 받아야 했다. 하지만 그들은 천대와 멸시를 비틀고 울리고 웃기고 때로는 비웃으면서 맞서나갔다. 이 책은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다. 웃음과 감동, 해학으로 고단한 백성의 삶의 무게를 덜어줬던 인물들을 조명한다.
들어가는 글

1장 조선판 ‘세상에 이런 일이?’
못생겨서 죄송한 조선의 이주일, 달문
기부천사, 조석중
미친 존재감 조선의 셀럽, 홍봉상
열네 살 소녀의 전국일주, 김금원
귀신을 씹어 먹으리라, 엄 도인
줄을 서시오 침술의 달인, 백광현
과거 입시 전문 스타 강사, 정학수
벙어리 기둥서방, 최가
오입쟁이 양반을 놀려먹다, 이중배
조선의 워터 소믈리에, 수선
배짱 좋은 서강의 착한 주먹, 김오흥
민원 해결사 하급관원, 장오복

2장 구라꾼들, 이야기로 사로잡다
온몸으로 책 읽어주는 남자, 이업복
길거리 재담꾼의 제왕, 김옹
이는 없지만 말빨은 최고라오, 김중진
책을 사고파는 뱀파이어, 조신선
19금 이야기의 일인자, 의영
성대모사의 달인, 뱁새와 황새

3장 딴따라들, 나의 길을 가련다
조선의 Top밴드를 결성하다, 김성기
외로운 솔리스트 해금 명인, 유우춘
나이 일흔의 가객, 김수장
여성 명창을 길러내다, 신재효

4장 시객, 천대와 멸시를 조롱하다
천재여서 슬프다, 이언진
배를 만들고 시를 짓고, 백대붕
주막의 일꾼에서 ‘국민 시인’으로, 왕태
김홍도가 사랑한 나무꾼 시인, 정봉
세상과 불화한 삐딱이, 정수동
나는 종놈일 뿐이라오, 이단전

5장 환쟁이, 붓끝으로 세상을 응시하다
조선의 반 고흐, 최북
손가락으로 세상을 그리다, 장송죽
혼돈의 시대를 응시하다, 장승업
몰락하는 조선의 마지막 붓, 허련

참고문헌

었다.

조선 시대 욕망의 대리자

이야기에 대한 욕망은 오랜 인류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했다. 조선도 마찬가지였으나 문맹률은 높았다. 이야기에 대한 욕망, 갈증을 대리해줄 존재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런 배경에 직업적으로 등장한 인물들이 있었다. 책을 대신 읽어주는 전기수, 길거리 재담꾼 등이 대표적이다.
18세기 재력을 축적한 중인과 평민이 증대하자 양반의 문화를 동경하면서도 한편으로 중인 계층 중심의 취미·유흥문화인 여항문화가 전성기를 맞이했다. 새로운 문화가 싹트자 특정한 공간과 길거리에 이야기가 넘쳐나기 시작했다.
《삼국지》, 《수호지》 같은 중국의 고전들과 《임경업전》 같은 영웅소설부터 《운영전》 같은 애정소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전기수들과 길거리 재담꾼들의 입에 귀를 쫑긋 세웠다. 인기가 대단했던지 개혁군주로도 잘 알려진 정조마저 ‘인간의 본성을 자극한다’는 이유로 소설을 탄압하고 문체를 규정지으려고 했다. 그럼에도 인간의 욕망을 억누를 수 없었던지 심지어 음담패설로 명성을 떨친 인물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의영이다.
의영은 잠을 쫓는 방패라는 뜻의 야담집 《어면순》의 음란한 이야기를 단순히 들려주지 않았다. 성애를 묘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세, 소리를 곁들여 적나라하게 몸으로 보여줬다고 한다. 조선의 선비들이 중국 4대 기서 중 하나인 《금병매》를 몰래 탐닉할 때 조선 후기 길거리에서는 욕망을 드러내고 더불어 즐겼던 것이다.



책속에서는 전통적인 예술가에 속하는 음악가, 화가, 시인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다만, 출신이 미천하고 우리가 익히 알지 못하는 ‘비주류’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8세기를 맞자 여항문화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며 음악도 궁궐과 양반집 담장을 넘어 거리로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더불어 음악 명인들도 활력을 얻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김성기이다. 김성기는 원래 상방궁인, 즉 활을 만드는 장인이었으나 거문고 연주도 탁월했다. 본격적으로 거문고 연주를 위해 당대 최고의 거문고 연주자인 왕세기를 찾아 갔으나 번번이 홀대받기 일쑤였다. 왕세기의 집 담 밖으로 새어나오는 연주소리를 따라 도둑과외를 받던 김성기는 결국 왕세기에게 들키고 말지만, 그의 실력을 인정받고 제자로 들어간다. 날개를 단 김성기는 본격적으

작가정보

저자(글) 정명섭

저자 : 정명섭
저자 정명섭은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파주 출판도시의 카페에서 무려 9년 동안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자연스레 책과 글 쓰는 일에 매료되었다. 후미진 역사의 뒷골목에 관심이 많은 탓에 《조선백성실록》, 《조선의 명탐정들》, 《역사 라듸오 그날 조선》, 《스승을 죽인 제자들》 등의 책을 썼다. 역사 속 암살을 주제로 《암살로 읽는 한국사》, 《김옥균을 죽여라》를 집필했고, 장르적 상상력으로 《적패》, 단편 [불의 살인], [빛의 살인], [혈의 살인]과 같은 역사 추리소설을 발표했다.
2013년 제1회 직지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금도 역사의 후미진 뒷골목을 쫓아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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