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 마시러 가자

김영근 지음

제이앤제이제이(디지털북스) 2015년 08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8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심도 깊게 하나의 테마를 정해 깊이 있는 여행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리즈 「테마별로 만나는 인문학 여행」 제1권 『벨기에(Belgium)에 마시러 가자』. 이 책은 다양하고도 화려한 벨기에 맥주의 세계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행 에세이이다.

목차

1. 여행을 떠나다
STORY 01 프롤로그
TIP 유럽의 알코올 벨트
STORY 02 계획 세우기

2. 맥주대국 벨기에
STORY 01 왜 벨기에인가
TIP 독일의 맥주 순수령, 라인하이츠게봇
토막 이야기 맥주에 관한 짧은 역사
STORY 02 벨기에를 대표하는 맥주 스타일
TIP 에일과 라거
토막 이야기 벨기에 양조가들의 열정, 피에르 셀리스

3. 브뤼셀
STORY 01 브뤼셀을 대표하는 람빅
STORY 02 깐띠용 양조장
TIP 사워 맥주 속 미생물들
STORY 03 무더르 람빅
TIP 드래프트와 캐스크
STORY 04 델리리움 카페
STORY 05 델리스 엣 카프리스
EXTRA 그 외 가볼 만한 곳들
토막 이야기 맥주의 재료 네 가지

4. 안트베르펜
STORY 01 안트베르펜을 대표하는 벨지안 페일 에일
STORY 02 엇 안트바르프스 비르하위스커
STORY 03 퀼미나토르
EXTRA 그 외 가볼 만한 곳들
TIP 맥주와 음식의 페어링
토막 이야기 벨기에 맥주와 전용잔

5. 포페링에
STORY 01 포페링에를 대표하는 트라피스트
STORY 02 신트 베르나뒤스 양조장
STORY 03 베스트블레테렌 양조장
EXTRA 그 외 가볼 만한 곳들
TIP 벨기에의 맥주 축제
토막 이야기 ‘오리지널’ 격 트라피스트 양조장들과 그 맥주

6. 브뤼헤 & 헨트
STORY 01 브뤼헤의 좃, 헨트의 그루트
STORY 02 카페 로즈 레드
STORY 03 더 홉듀블
EXTRA 그 외 가볼 만한 곳들
TIP 맥주와 온도
토막 이야기 맥주의 숙성

7. 벨기에를 지나
STORY 01 유럽의 다른 맥주대국들
STORY 02 크래프트 맥주
STORY 03 한국의 크래프트 맥주
TIP 한국 맥주는 정말 맛이 없을까
STORY 04 국내에서 벨기에 맥주 즐기기
토막 이야기 요즘 대세 맥주 스타일

8. 마시기를 넘어서
STORY 01 홈브루를 시작하다
STORY 02 첫 맥주를 만들다
STORY 03 BIAB로 맥주 만들기
TIP 맥주를 표현하는 단위들
STORY 04 맥주 테이스팅
STORY 05 맥주 맛에 관한 다양한 표현들

출판사 서평

테마별로 보는 인문학 여행, 그 첫 번째 이야기!
대담하고 특별한, 그리고 무엇보다 맛있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벨기에 맥주의 세계!

관광, 패키지여행 보다, 하나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여행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시대다. ‘얼마나 많은 곳을 보느냐’에서 ‘무엇을, 어떻게 보았는가’가 더 중심인 여행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여행의 테마가 무엇이냐에 따라 얼마나 충실한 여행이었느냐가 결정된다. 테마별로 보는 인문학 여행 시리즈는 심도 깊게 하나의 테마를 정해 깊이 있는 여행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맥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단연 독일이다. 물보다 맥주가 싸다는 나라, 양조장만해도 엄청나다는 나라. 하지만 사실 독일의 맥주는 호프 기준이 정해져 있어서 다채로운 맥주를 즐기기에는 그다지 적합한 나라가 아닐지도 모른다. 다양한 맥주를 즐기려면 첨가물에 대한 기준이 없어 단맛, 신맛, 심지어 짠맛까지 갖춘 온갖 종류의 맥주, ‘수도원에서 만드는 맥주’라는 특수성, 기초가 탄탄하면서도 실험 정신 강한 양조가들로 가득한 벨기에가 있다. 가공식품이지만 또한 단순히 기호식품, 대량 생산된 가공식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섬세하고 그 추종자도 대단히 많은 맥주를 중심으로 벨기에를 살펴보자.

자, 이제 당신이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다고 가정해 보자. 당장 떠오르는 국가 들이 몇 곳 있을 것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하여간 벨기에를 떠올린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와 같은 ‘맥덕후들’에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들은 유럽 하면 벨기에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벨기에는 그야말로 ‘성지’니까. 그 종류는 거칠게 잡아서 12가지, 세세한 차이까지 합하면 60여 가지에 달하며, 여기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들 마시는 호가든과 같은 윗비어Witbier에서 트라피스트 수도원에서 수사들이 직접 만드는 트라피스트Trappist, 마치 와인을 마시는 듯한 산미와 여러 과일 풍미를 자랑하는 플란더스 레드Flanders Red, 맥주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뒤집어엎는, 식초가 아닌가 의심할 정도로 시큼한 람빅Lambic까지 상상 그 이상의 맥주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벨기에에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새로운 스타일을 개발하려는 양조가들의 나라이다. 이러니 벨기에가 맥주로는 ‘킹왕짱’ 국가이고, 저자를 비롯한 맥덕들이 열광하다 못해 성지로까지 여기는 것이다. 이 얼마나 멋진 나라인가!

다양하고도 화려한 벨기에 맥주의 세계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행 에세이.

작가정보

저자(글) 김영근

저자 김영근은 온라인상에서는 '미고자라드'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 술을 처음 마시기 시작한 대학교 1학년, 소주에 한껏 데였다 만난 맥주에서 길을 찾았다. 이후 특유의 파고드는 '덕후'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맥주 시음, 여행, 홈브루잉까지 정복 중. 어디 가서 꿀리지 않는 맥덕후로 자라났다. 현재 홈브루잉 동호회 '맥만동'의 서울 경기지역 운영자 역임 중. 궁극적인 목표는 덕업일치로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 맥주로 먹고 살 수 있을까 궁리 중에 있다.
블로그 http://www.migojarad.com

작가의 말

이 책은 여러분들의 맥주에 대한 인식을 넓혀드리기 위해 쓰여졌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없이 많은 종류의 맥주들, 그 중에서도 제가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벨기에의 다양한 맥주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벨기에 맥주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에서부터 제가 직접 가보고 느꼈던 맥주 명소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마셨던 맥주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여러분들이 맥주가 와인만큼 다양하고, 또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술임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혹여나 유럽 여행, 그중에서도 벨기에 일정을 계획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통해 보다 풍요로운 여행이 되시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