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의 행복한 스타입니다

연예인 Black 심리학에세이

김동철 지음

홍문각 2018년 04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10월 2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나는 당신의 행복한 스타입니다』는 생을 포기하는 연예인에 대한 이해와 사랑으로 그 극한상황의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죽음을 선택하려는 연예인의 심리 안으로 파고들어 지독히 아팠을 그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자살을 막을 만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대안과 실천들이 따라야 하는지를 심리학적·사회공학적 관점에서 풀어보고자 한다.

목차

｜프롤로그｜
자살공화국, 대한민국 연예인으로 산다는 것 / 4

서문：조력모임
꿈꾸는 식물 이야기 ―――――――――――――――13
·A씨 / 14
·B씨 / 17
·M씨 / 19
Psychology：집단치료1.(Therapy group) / 21
·꿈꾸는 식물원 / 23
Psychology：집단치료2.(Therapy group) / 26

1부：A씨 이야기
나는 대한민국의 최강 스타 연예인입니다 ―――――29
·행복한 일 그리고 행복으로 세뇌된 자아 / 30
Psychology：과잉적응 증후군·일 중독증(Workaholic) / 40
·빠삐용 그림자 / 47
Psychology：자아고립현상(Isolated Effect) / 53
·외로운 왕자 / 57
Psychology：나르시시즘(Narcissism) / 65
·허공을 나는 종이심장 / 67
Psychology：상승정지 증후군 / 74
·희망을 꿈꾸는 피에로 / 77
Psychology：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 자성예언(Self-fulfilling Prophecy) / 81
·터닝 포인트 / 83

2부：B씨 이야기
악마들의 게시판 ―――――――――――――――――89
·눈과 귀 그리고 입 / 90
Psychology：방관자 현상(Bystander Effect) / 95
·너, 나 그리고 우리 / 98
Psychology：도미노 확산 심리 / 102
·주홍글씨에 걸린 우주인 / 105
Psychology：부정성 현상(Negativity Effect) / 108
·톱스타, 강강술래의 슬픈 놀음 / 110
Psychology：일반적응 증후군(General Adaptation Syndrome) / 116
·거짓말쟁이들의 세상 / 120
Psychology：부정성의 현상(Negative Effect) / 122
·세 가지 얼굴의 거울 / 124
Psychology：정신분열형 장애(Sahizophreniform Disorder) / 126
·몰래 숨어 사는 공동체 / 128
Psychology：망상장애(Delusional Disorder) / 132
·병균 / 136
Psychology：사회병질 증후군(Sociopathic Syndrome) / 140
·가면 속의 인터넷 / 141
Psychology：사이버 사이코패스(Cyber Psychopath) / 145
·터닝 포인트 / 147

3부：M씨 이야기
번지 점프를 하다 ―――――――――――――――149
·나의 이야기를 들려줄까Ⅰ / 151
·나의 이야기를 들려줄까Ⅱ / 152
·나의 이야기를 들려줄까Ⅲ / 153
·전화를 받으세요 / 157
Psychology：자기 핸디캡 전략(Self-handicapping Strategy) / 160
·누구에게 말할까 / 162
Psychology：좌절현상(Frustration Effect) / 167
·제발 가지 마세요 / 168
Psychology：불안장애(Anxiety Disorder) / 170
·기대하지 마, 제발 / 171
Psychology：기대치 위반현상(Expectation Violation Effect) / 177
·뻐꾸기만의 시계 179
Psychology：OCD 강박장애(Obsessive-compulsive Neurosis) / 183
·네가 죽여도 내가 죽인거야 / 185
Psychology：스톡홀름 신드롬(Stockholm Syndrome) / 188
·터닝 포인트 / 190

｜에필로그｜
이상심리학의 이론적 입장 / 194
이상심리와 연예인 / 197

책 속으로

스타(연예인)는 경계성 성격장애인가?
정신분석학자인 보르빈 반 델로에 의하면 스타(연예인)는 대표적 정신질환 중 하나인 ‘경계성 성격장애’를 가진 직업군이라고 한다. 경계성 성격장애는 약물중독·우울증·자해성향·공황장애·피해망상·자살기도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일반인들과 다르게 유독 스타들에게서 이런 질환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연예인도 예술가처럼 자신을 스스로 채찍질하기 위해 심리적 장애를 동력으로 천재성을 발현시켜 정상에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심리적 압박이 지속해서 확장된다면 결국 자신을 파괴하는 무서운 독이 될 것이다.
심리조력자 모임은 정신·심리치료를 목적으로 두 사람 이상으로 구성된 집단에 붙여진 일반적인 명칭이다. 집단정신치료를 포함하여 집단 심리분석을 통해 자기 이해를 향상하고 집단의식에서 감응을 끌어올려 역동적인 상호작용·공동규범·의욕적 참여를 유도하여 자기 지도를 높이는 활동이다. 해외 사례에서 많이 활용하는 심리치료 방법으로 개인의 성격 장애를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것은 집단 상담과도 유사하며 본질적인 심리문제를 타인과 나누면서 개개인의 자기 이해, 자기수용 등 자신을 돕기 위한 노력을 끌어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연예인의 경우 영역이 다르고 안면이 없어도 활동상황이 비슷하여 서로가 겪고 있는 심리적 증상의 공통분모가 크다. 동질감 속에서 피해의식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으므로 같은 직업군의 모임에 효과가 좋다.
집단치료는 구성원의 신뢰와 진솔함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이므로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꾸준히 지속할 때 치료 목표도 성취되고 더 나아가 집단 역동치료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심리전문가는 그들의 표정·몸짓·언어 등을 통해 문제를 분석하여 심리적으로 타협해 나갈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해 준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조력자들 간의 응집력으로 치료 예후를 좋게 해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공동목표를 향해 함께 간다는 의식과 함께 심리적 긍정성을 동반하므로 혼자보다는 심리안정 욕구의 강도가 세다.

출판사 서평

자살공화국, 대한민국 연예인으로 산다는 것

한국에서 자살은 그리 대수로운 사건이 아니다. 전직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자살하고, 사회에서 중책을 맡은 인물의 자살 소식이 뉴스에 끊이지 않는 나라가 한국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압도적인 1위다. 2위인 헝가리가 10만 명당 19.6명인 데 비해 우리는 28.4명으로 2위를 멀찌감치 따돌린다.
한국의 이렇게 높은 자살률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지나친 관계 지향적 사회 네트워크, 참혹할 정도로 과열된 경쟁시스템을 지적하기도 하고, 삶을 대하는 선택 사항으로 자살을 고려하는 국민의식과 가치관, 우리만의 독특한 사생관 등이 이유로 꼽히기도 한다. 게다가 자살의 광범위한 전염은 심리·정신과 치료에 대한 터무니없는 터부(taboo)와 기피도 한몫하고 있다.
그렇다면 위험한 자살률을 기록하는 우리 사회의 연예인은 과연 어떨까?
아직 제대로 된 통계는 없지만, 이 역시 세계 1위일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에서 연예인이 차지하는 사회적 역할이나 영향력은 지나치게 높아서 그 파급력과 견인력은 대단히 강하다. 대중은 그들의 외모나 복장·말투·표정을 따라 하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환호하며 모방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유리관 속에서 사는 유명 연예인의 소소한 실수에도 대중의 관심 · 비난 · 공격은 빠르게 확대 재생산되어 자기들의 우상을 위험에 내몰고 있다. 언론 매체에서 연예인들은 자살을 생각했다는 경험담을 공공연히 털어놓는 실정이다.
한때 “베르테르 현상”이라며 유명인의 자살을 모방하는 대중의 잇따른 자살소식이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 지금도 연예인의 자살은 일반인의 자살로 전염된다. 실제 유명 연예인의 자살 소식 후에는 모방하는 자살자들이 나타나곤 했다. 그들의 이야기는 사이버 공간을 떠돌면서 삶의 의욕을 잃은 상심한 누군가의 마음에 언제든 파고들어 죽음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는 것이다.
이 글은 그들의 자살을 흥밋거리로 삼거나 미화하기 위한 글이 아니다. 생을 포기하는 연예인에 대한 이해와 사랑으로 그 극한상황의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죽음을 선택하려는 연예인의 심리 안으로 파고들어 지독히 아팠을 그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자살을 막을 만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대안과 실천들이 따라야 하는지를 심리학적·사회공학적 관점에서 풀어보고자 한다.
유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 중 안타깝게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들을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써, 상처받은 사람들을 비롯한 한국인 모두의 가슴과 마음을 온정과 이해로 서로 어루만져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안타깝게 먼저 떠난 그들을 다시금 진심으로 이해하고 느껴보자. 그리고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마음의 상처를 해결하려는 연예인이, 사람들이 더는 나타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자살은 선택이 아니라 하나의 병리적 사건일 뿐이다. 몸이 아플 때 의사에게 치료를 받듯이 마음도 고통스러울 때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마음도 몸처럼 치유된다는 믿음으로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동철

저자 김동철 Kim dong chul은 심리학자이며, 뇌공학 공간지각지능 전문가이자 ‘강점지능, 복합지능’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다.십여 년에 걸쳐 인간의 교차긍정학 심리연구와 아동발달심리인 ‘상황판단지각, 공간지각지능’을 뇌과학심리에 접목하여 새로운 치료방법을 연구했다.이 책에서 병리학적 심리상태를 연예인의 심리적 불안에 초점을 두어 심리학적 해석과 인간심리를 표현해 다양한 치료과정을 선보인다.그는 Universidadde Salamanca/researcher , Universidad de Barcelona/Doctor completion, 국민대 ‘소아청소년 심리치료를 위한 공간지각치료’ 박사이다.현재, 국내유일의 방송연예인 심리복지진료시스템인 마인드디자이닝센터의 원장이며, (주)김동철심리케어 대표원장, 아이들의 강점지능을 연구하는 좋은아이연구원 원장을 역임하고 있다.그 외 언론사칼럼니스트, 평론가, 정부관련 특위위원, 방송 패널 및 MC, 뉴스 언론 전문가 대담위원, 기업관련 심리전문가 등으로 활동 중이다.또한, 그는 융합, 교차학이론을 접목하여 가정의학, 뇌과학, 정신분석학 등 통합적 시스템에 대하여 연구 중에 있으며 대표적 프로그램인 영유아 ‘몸, 맘, 뇌’ 검사를 개발하여 임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