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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김재진 지음 | 황규백 그림
수오서재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19년 08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10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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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61.79MB)
ISBN 9791196588564
쪽수 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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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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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고 보내는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는 삶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위안과 날카로운 깨달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김재진 시인이 전하는 잠언집이다.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피디로, 시인으로 세상의 중심에 있던 중, 돌연 직장을 떠나 바람처럼 떠돌며 구도자의 삶을 걸었던 시인. 이 책은 파란곡절을 겪을대로 겪은 저자가 세상에 대한 깊은 성찰과 명상 속에 길어 올린 106여 편의 글로 가득하다.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하는 물음에 누군가는 가족을, 누군가는 친구를,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누군가는 미움과 원망과 분노로 얼룩진 마음을 떠올릴 것이다. 이 처름 저자는 운문과 산문으로 엮인 글들을 통해 누군가를 가슴 깊이 사랑할 날이, 소중한 이들과 행복하게 살아갈 날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낄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를 생각해보는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시와 잠언을 녹여내어 완성시킨 글에는 사랑할 시간, 용서할 시간, 그리워할 시간 등 살기에 바빠 미처 챙기지 못한 아름다운 시간들이 담겨져 있다. 누군가를 정말 사랑하고 싶다면, 혹은 누군가를 사랑하지 못해 마음 아픈 사람이라면, 이 책에 담긴 따뜻한 글들이 다정한 위안이 되어줄 것이다.
1. 우리는 밤마다 죽고 아침마다 다시 태어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 내 안에 접힌 날개 / 영혼에게 바친 대우 / 반복되는 삶의 기회 / 아침에 할 일 / 세상의 꼬리 / 소 / 고마워해야 할 일들 / 도로 가져간 선물 / 상처받는 사람에게 / 인생의 배역 / 간의 세 가지 걸음 / 항구 / 사랑을 선택하라 / 눈물 흘릴 줄 아는 사람 / 바늘로 꿰는 열매 / 고요함의 깊이 / 결별해야 할 것들 / 잃어버린 영웅 / 내 마음의 주인 / 세상이 강하다고 기죽지 말라 / 내 안의 번역기 / 손으로 만드는 연꽃 / 인생이여, 고맙습니다 / 바람처럼 물처럼 / 선택된 오늘 / 최고로 미친 사람이 돼라 / 그땐 아무것도 몰랐다 / 포옹 / 토닥토닥 / 작은 평화 / 나무의 마음 / 꽃그늘 / 내면의 성소 / 그의 악역에 박수를 보내라 / 세상의 모든 달 / 흘러가는 그것들 / 스위치를 켜라 / 꽃씨와 꽃 / 성공과 실패의 변주곡 / 꿈속의 사자들 / 행복과의 공존 / 고통의 촛불 / 외롭지 않은 사람은 없다 / 행복을 위한 최적의 상황 / 세상을 구원하는 사람 / 내 안의 나 / 천 개의 강에 달은 비치고 / 마음의 온도를 높여라 / 바라는 것 없이 나를 인생에 내어주라 / 근원 / 누가 정해놓은 기준인가? / 우연한 용서는 없다 /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2. 내 안의 거인을 깨우는 시간
간절한 마음 / 불청객 / 가슴이 알려줄 것이다 / 나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다 104ㅣ / 가슴에 빛 107ㅣ한 번뿐인 무대 / 말의 식탁 / 사다리를 내려와 / 그날 / 굳은 생각들로부터의 자유 / 고통은 가장 큰 스승이다 / 어떤 기도 / 맑은 샘 하나 / 나 이대로도 괜찮다 / 용서의 기술 / 내 안의 거인을 깨우는 일 / 그것뿐이다 / 치명적인 존재를 피하는 다섯 가지 방법 / 곧 볕이 든다 / 각자의 진실 / 명마와 나 / 내가 네 곁에 없다 해도 / 사람의 향기 / 갑옷 벗기 / 풀에게 배우는 것들 / 상처라는 꼬리표 / 후회 /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 바다를 건너는 법 / 돈과 나 /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 그가 내게로 들어왔다 / 등대 / 제자리로 돌아가기 / 상처를 향해 / 혼자 있어도 괜찮아 / 사랑하려 한다 / 참으로 정직한 사람 / 내 인생의 연기력 / 박하와 오렌지 밭 사이 / 누군가를 다시 사랑한다는 것은 / 인생 레슨 / 시한부 인생 / 두려움이 보낸 문자 / 꿈 / 알면서도 모르고 사는 / 돛 없는 항로 / 내 안의 개 두 마리 / 햇살 이야기 / 사랑의 덫 / 노예가 될 것인가, 주인이 될 것인가 / 긍정의 기도 / 외로움의 시그널 / 허무를 견디는 다섯 가지 방법

3. 그대 주머니 속 가장 좋은 것을 세상에 내어주라
내 안으로 가는 말 한 마리 / 별의 여행길 / 꽃자국 / 잃을 것 없으면 두려울 것도 없다 / 무기력 / 기회 / 한 생을 바쳐서 할 일 / 내 안의 종소리 / 두 가지 얼굴 / 웃는 꽃나무 / 좋은 사람 / 사라짐의 주문 / 성공과 실패의 간격 / 누구를 위한 선물을 고를 것인가? / 깨달음의 자 / 단순한 삶 / 변화의 두려움 / 포기하기 전에 / 우리가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일 / 그런 친구가 되라 / 만남 / 풀벌레와 별의 시간 / 아는 것만 알린다 /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서 / 평화의 거래법 / 네 마음에 미안하다 / 얼굴 위의 꽃봉오리 / 앞으로 세 걸음, 뒤로 두 걸음 / 미래의 기억 / 내 안의 경전 / 나무의 눈물 / 깨어 있는 상태 / 있는 그대로 보기 / 인생 결제 / 답 없는 답 / 다시 이 별에 와서 / 행복하려면 지금 행복하자 / 나의 소유물 / 또 화내는 당신에게 / 마음 청소 /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주라 / 가벼움에 대하여 / 맨발로 세상을 / 고별 / 욕망과 저항 사이 / 매 맞는 짐승 / 이것은 내가 아니다 / 살아 있음에 감사 / 풍요와 결핍 / 사람과 산 / 슬픔을 견디는 다섯 가지 방법 / 따뜻한 그리움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오늘 얼마나 많은 말을 하며 보냈는가? 오늘 또 얼마나 많은 생각과 편견으로 누군가를 저울질했는가?
의미 없는 백 마디 말보다 마음에 평화를 주는 한마디가 소중하고, 무관심한 백 마디 말보다 누군가를 위로하는 한마디가 아름답다. 백 마디 공허한 위안보다 말 없는 한 곡의 음악이 더 심금을 울리며, 백 송이 장미보다 병상을 지키는 단 한 사람의 친구가 더 향기롭다.
-《고요함의 깊이》 중에서

‘당신에게 남아 있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나마도 사랑하지 않고 보내는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남을 미워하고 비난하며 보내기에는 우리에게 남아 있는 시간이 아깝고 소중합니다.’
우리는 때로 아무것도 아닌 일을 방어하기 위해 일생을 소비하기도 한다. 나를 방어하기 위해서 기울이는 노력만 줄일 수 있어도 인생은 훨씬 더 창조적이 될 수 있다. 방어하는 힘이 있다면 그 힘을 놓아버리는 데 사용하자. 시간이 가면 흙은 가라앉고 맑은 물만 드러난다. 인생의 많은 것은 그와 다르지 않아 흘러가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방어하느라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지 말자.
-《흘러가는 그것들》 중에서

너는 내일을 걱정하고
나는 지난날을 후회한다.
오늘을 살면서 우리는 늘 현재에 없다.
너는 늘 바쁘고 나는 언제나 불안하다.
오늘을 살면서 현재에 없는 우리는
더 많이 행복해지기 위해
더 많이 불행해져도 괜찮다고 믿는다.

더 많이 가지기 위해 사람들은 애쓰고, 더 크게 성취하기 위해 무엇인가에 몰두한다. 누가 그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더 많이 행복해지기 위해 사람들은 더 크게 불행해질 일도 서슴지 않는다. 칼날에 묻은 꿀을 빨듯 머지않아 다가올 불행을 모르는 척 외면하며 눈앞의 이익만 좇는 것이다.
내일 불행해지더라도 지금 이 순간 이익을 얻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우리를 더 큰 불행으로 몰고 간다. 더 많이 행복해지기 위해 사람들은 더 많이 불행해져도 괜찮다고 믿는다. 그러나 행복과 불행은 결코 공존할 수 없다. 빛이 스며들면 어둠이 사라지듯 작은 불행은 아무리 커다란 행복이라 해도 일시에 무너뜨린다.
-《행복과의 공존》 중에서

모든 것을 A/S 받을 수 있는 편리한 세상에 우리는 산다. 그러나 인생은 우리에게 아무런 A/S를 제공하지 않는다. 내가 무엇을 사건, 내가 무엇을 팔건, 내가 어디에서 상처 나며 어디에서 치유되건 인생은 내게 도대체 관심이 없다.
그러나 그렇다면 나는 인생에게 관심이 있었던가? 나는 내 인생을 A/S 했던가? 인생에게 나는 끊임없이 요구하기만 했을 뿐 정작 인생이 어떻게 굴러가건, 어디에 탈이 났건 투덜대며 불평만 했을 뿐 나 스스로 내 인생을 A/S 하려 했던 적이 없었던 건 아닐까? 내 인생의 근원은 나다. 하지만 그 사실을 잊고 사는 사람이 많다. 나는 정말 내 인생의 뿌리인가, 가지인가?
-《근원》 중에서

하루는 길지만 일주일은 짧고, 한 달이나 일 년은 그보다 더 짧게 느껴진다. 어느새 일 년이 가고, 어느새 인생의 시계가 황혼을 향해 움직일 때 정말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까 궁금해질 때가 있다. 정말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될까? 누군가를 받아들이고, 또 누군가를 토닥거리며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고, 사랑할 수 있는 날이 내겐 정말 얼마나 남았을까?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중에서

길 고양이 한 마리 담장 위에 앉아 있다.
한 마리 더 담장 위에 나타난다.
나란히 앉아 있는 담 위의 저 불청객들.
저들처럼 우리 또한 인생의 불청객인 건 아닐까
인생을 불청객처럼 사는 이가 뜻밖에 많다.
-《불청객》 중에서

모짜르트와 베토벤이 활동했던 빈을 음악의 수도라고 말한다.
음악의 수도였던 그곳에서 공부했던 한 연주가에게 이렇게 물어봤다.
“거기서 레슨할 땐 어떻게 가르쳐요”
“이 소절에서 그다음 저 소절까지 내 눈에서 눈물이 흐를 수 있도록 연습해 와라.”
눈물이 흐르도록 연주하라! 그 이상으로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 수학처럼 공식이 있거나 뚜렷한 결과를 요구하는 과학과 달리 음악이나 시는 공식도 결론도 없이 뭔가를 배우고 가르쳐야 한다. 이론은 가르칠 수 있을지언정 감정과 느낌을 어떻게 가르칠 수 있겠는가?
인생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인생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 인생을 배우려 하는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여기서 저기까지 흐르는 눈물을 삼키면서 걸어가 보라. 기쁨보다 더 큰 배움이 눈물 속에 숨어 있다.
-《인생 레슨》 중에서

우리가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일은
스스로에게 화를 내는 것이다.
분노는 반복되는 낡은 틀 속에
우리를 더 답답하게 가둘 뿐이다.

분노가 일어날 때는 어떻게 하는가? 온몸이 화가 되어 불같이 타오르는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 그러나 그렇게 화내는 일이 자기 자신을 분노라는 감옥 속에 갇히게 하는 일이라는 것을 안다면 조금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일이 자기 자신에게 화를 내는 것이며, 그 화는 우리를 더욱 숨 막힐 정도로 갇히게 하는 것이란 말을 명심하자. 화, 분노는 타인을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깊고 답답한 감옥 속에 갇히게 하는 일이다.
-《우리가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일》 중에서

책 소개

혜민 스님이 추천한 김재진 시인의 잠언 에세이! 삶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위안과 날카로운 깨달음의 메시지를 함께 전하는 김재진 시인. 사랑할 시간, 용서할 시간, 그리워할 시간… 살기에 바빠 우리가 미처 챙기지 못한 시간,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찾아가는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정기검진이 필요한 우리 몸처럼, 마음도 아픈 곳은 없는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그런 점검, 치료자의 조언이 되어줍니다.”라는 혜민 스님의 추천의 글처럼, 인생의 파란곡절을 겪을 대로 겪은 저자가 세상에 대한 깊은 성찰과 명상 속에 길어 올린 샘물과 같은 글로 가득하다. 누군가를 가슴 깊이 사랑할 날이, 소중한 이들과 행복하게 살아갈 날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낄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글들. 한 편의 글마다 시와 잠언을 녹여내 완성시킨 160여 편의 글은 읽는 이의 마음과 영혼을 한층 깊게 만든다.

출판사 서평

이제 막 생生의 날개를 펼치는 이들에게 보내는 시인의 마음편지

몸보다 가슴, 가슴보다 영혼이 먼저 앞으로 뛰어가는 사람. 삶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위안과 날카로운 깨달음의 메시지를 함께 전하는 시인. 조선일보와 영남일보 신춘문예, 작가세계 신인상에 소설과 시, 중편소설이 당선되며 오랜 시간 글을 써온 천생 글쟁이. 젊은 시절 방송사 피디로 일하며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받는 등 세상의 중심에 서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돌연 직장을 떠나 바람처럼 떠돌며 인생의 신산辛酸을 겪은 구도자. 김재진 시인의 삶은 어찌 보면 평화롭고 어찌 보면 파란곡절 속에 놓여 있다.
‘세상에, 사람에, 관계에, 우리는 그 모두에 여전히 미숙하다. 그러나 탓하지 말자. 이 별에 우리는 배우러 왔으니까. 아직도 우리는 배우는 과정에 있으니까.’라고 말하는 시인은 인생이란 배움터에서 겸손히 학생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김재진 시인이 이번에 새로 펴낸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는 그가 품은 시와 잠언에서 확장된 에세이집으로서, 운문과 산문을 함께 읽어가는 아름다운 경험을 선물하고 있다. 이 책은 인생의 파란곡절을 겪을 대로 겪은 저자가 세상에 대한 깊은 성찰과 명상 속에 길어 올린 샘물과 같은 글로 가득하다. 아프고 가파른 인생의 언덕길을 함께 올라가는 수레바퀴처럼 이 책에 담긴 명징하고 따뜻한 글은 읽는 이의 어깨 위에 다정한 손 하나를 얹어놓는다.

“한 번씩 튜닝을 해줘야 하는 자동차처럼, 정기검진이 필요한 우리 몸처럼, 마음도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관계가 소원해진 것은 아닌지, 우리 기억이 쓸데없는 것들로 채워져 가는 것은 아닌지… 전문가를 만나 내 마음과 삶을 점검받고 나에게 딱 맞는 조언이 듣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김재진 시인의 글은 우리에게 그런 마음의 점검, 치료자의 조언이 되어 줍니다.”
-혜민 스님,《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저자

사랑할 시간, 용서할 시간, 그리워할 시간…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찾아가는 시간
김재진 시인의 잠언 에세이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의 제목은 김재진 시인이 20여 년 전에 썼던 시 제목에서 빌렸다. 이 제목을 보고 혹자는 영혼 바쳐 사랑한 누군가를 떠올리고, 혹자는 죽어도 용서 못할 그 사람을 떠올리고, 혹자는 ‘살아갈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로 재해석에 얼마 남았을지 가늠할 수 없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김재진 시인의 잠언 에세이집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는 이처럼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시간, 미움과 원망과 분노로 얼룩진 마음속에서 용서를 꺼내는 시간, 누구보다 소중한 나 자신을 사랑하고 보듬으며 자존감을 찾는 시간을 제공한다. 살기에 바빠 우리가 미처 챙기지 못한 시간들이다.

하루는 길지만 일주일은 짧고, 한 달이나 일 년은 그보다 더 짧게 느껴진다. 어느새 일 년이 가고, 어느새 인생의 시계가 황혼을 향해 움직일 때 정말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까 궁금해질 때가 있다. 정말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될까? 누군가를 받아들이고, 또 누군가를 토닥거리며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고, 사랑할 수 있는 날이 내겐 정말 얼마나 남았을까? -본문 중에서

김재진 시인은 ‘마음속에 사랑이 샘솟지 않는 이의 삶에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는 다만 서서히 죽어갈 뿐이다.’라는 영화감독 안드레이 타이콥스키의 말을 인용하며 우리에게 누군가를 가슴 깊이 사랑할 날이, 소중한 이들과 행복하게 살아갈 날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낄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생각해보기를 권하고 있다. 한 편의 글마다 시와 잠언을 녹여내 완성시킨 160여 편의 글은 깊어가는 가을날 사색의 시간을 마련해준다.

추천의 글

살다 보면 빠르게 휘몰아치듯 돌아가는 내 삶을 잠시 멈추고 전체를 한 번 다 점검받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마치 한 번씩 튜닝을 해줘야 하는 자동차처럼, 정기검진이 필요한 우리 몸처럼, 마음도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관계가 소원해진 것은 아닌지, 우리 기억이 쓸데없는 것들로 채워져 가는 것은 아닌지… 전문가를 만나 내 마음과 삶을 점검받고 나에게 딱 맞는 조언을 듣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김재진 시인의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는 어쩌면 그런 역할을 해주는 책인지도 모릅니다. 그의 글을 읽다 보면 한동안 잊었던, 굳이 찾고 꺼내보려 하지 않았던 사랑과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은 우리 삶 전체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서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통찰과 지혜를 일깨워줍니다.
-혜민 스님(《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저자)

작가정보

저자(글) 김재진

저자 김재진 시인은 조선일보와 영남일보 신춘문예, 작가세계 신인상에 소설과 시, 중편소설이 당선되며 오랜 시간 글을 썼다. 시를 쓰면서도 시단과는 멀리 있고, 세속에 있으면서도 세속과는 거리를 두는 은둔자로서의 삶을 추구해온 그는 젊은 시절, 우연히 듣게 된 첼로 소리에 끌려 첼리스트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음대에 입학하기도 했다.
젊은 시절 방송사 피디로 일하며 방송대상 작품상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돌연 직장을 떠나 바람처럼 떠돌며 인생의 신산辛酸을 겪었고, 글 쓰는 일과 함께 마음공부 전문방송 유나(www.una.or.kr)를 만들어 마음공부를 배우거나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시집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와 어른이 읽는 동화 《어느 시인 이야기》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중에게 알려진 그는 시집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에세이집 《나의 치유는 너다》 등을 출간하며 치유와 위안의 글쓰기로 독자와 만나고 있다.
그가 새로 펴낸 에세이집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는 인생의 파란곡절을 겪을 대로 겪은 저자가 세상에 대한 깊은 성찰과 명상 속에 길어 올린 샘물과 같은 글로 가득하다. 아프고 가파른 인생의 언덕길을 함께 올라가는 수레바퀴처럼 이 책에 담긴 명징하고 따뜻한 글은 읽는 이의 어깨 위에 다정한 손 하나를 얹어놓는다.

그림/만화 황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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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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