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니스의 꽃 - 제1편 아픈 당신

현수빈 지음

해밀 2014년 06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도니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미소년을 말한다. 외모가 뛰어나 아프로디테와 페르세포네의 사랑을 듬뿍 받았는데, 어느 날 사냥을 하다가 멧돼지에 물려서 죽었다. 그 멧돼지는 아프로디테의 애인 아레스가 변신한 것이라고 한다. 아무튼 그가 멧돼지에 물려 죽으면서 흘린 피에서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을 아네모네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아네모네를 우리나라에서는 바람꽃이라고 부른다. 한편으로는 아도니스로 칭하기도 한다. 겨울에 쌓인 눈을 뚫고 피어나는 꽃이 있는데, 이를 복수초라고 부르나 서양에서는 아도니스, 혹은 아네모네로 부르기도 한다. 결국 바람꽃과 복수초는 과가 같은 꽃이다.

서양의 아네모네와 동양의 바람꽃은 서양난과 동양난만큼이나 다르다. 서양의 아네모네가 화려하다면 동양의 아네모네는 소박하다. 그 같은 듯 다른 꽃이 인간사회와 유사하다. 다른 문화에서 자란 남녀 간의 사랑과 갈등 속에서 상처를 받고 치유되는 과정을 표현해 보고자 했다.

그리스는 고대문명은 물론 현대문명에 있어서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찬란한 인류문명의 발상지이다. 하지만 그런 자부심은 이미 찾아보기 힘든 나라가 되었다. 특히 몇 년 전 벌어진 금융시장의 붕괴는 그리스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 경제 규모와 삶의 질이 결코 우리보다 낫지 않게 되었다. 도약하는 대한민국과 쇠퇴하는 그리스를 연결하여 상생의 길을 찾아보고 싶었다. 우리 삶의 단면 중 맹목적인 불신과 비난의 돌파구를 찾아 헤매던 중 시도하는 길만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끼리 동서화합, 남북화해도 제대로 못하면서? 가까운데서 풀지 못하면 먼 곳에서부터 풀어보자. 그런 하나의 시도라는 관점에서 이 책을 접했으면 좋겠다.

목차

01장
02장
03장
04장
05장
06장
07장
08장
0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19장
20장
21장
22장
23장
24장
25장
26장

출판사 서평

전자책의 보급과 활성화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한편으로는 복잡한 과정과 많은 비용이 없이도 세상에 책을 내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이다. 특히 독서인구, 그중에서도 문학작품에 대한 관심도가 현저하게 낮아진 현대사회에서 무명의 일반인이 종이책을 내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 가운데 하고 싶은 말, 쓰고 싶은 글을 마음대로 발표할 수 있는 매체가 탄생하여 세상이 무척 풍요로워진 느낌이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스러운 점이 있다. 정제되지 않은 글과 책들이 너무 많이 양산되어 자칫 출판계를 어지럽히지 않을까? 독자들의 마음을 더욱 얼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이런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본 소설 아도니스의 꽃은 전자에 속한다고 생각했기에 출판에 이르렀다. 비록 완성도가 낮고 다소 서툴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요소요소에서 장애를 일으키지만 작가의 열정이라면 반드시 좋은 결실이 기대되기에 분발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출판을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독자제현님들의 관심과 아울러 따가운 질책 부탁드리고자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현수빈

1980년 대전에서 출생하였다. 정식 문인으로 데뷔한 경력은 일천하지만 비주류의 문학 지망생으로 전자책이라는 게 세상에 태어나서 발표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사람을 만들고 가꾸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열정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는 열혈청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