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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피는 골목

박현기 지음
수필미학사

2014년 04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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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67MB)
ECN ECN01112020800000729538
쪽수 2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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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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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은 자신의 삶을 진솔한 문체로 풀어쓰는 고백의 문학이라 한다. 고백이라 하여 작가의 신변잡기를 다룬다는 의미가 아니라 일상에서의 사소한 일을 객관화하고 형상화 시킨다는 뜻이다. 이것이 수필의 참면목이라 했을 때 한 치의 벗어남도 없는 작품이 박현기의 수필집 ‘민들레 피는 골목’이 아닐까 한다. 그의 작품은 주변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가볍거나 싱겁지 않다. 수필집에 실린 작품 대부분은 작자의 삶에서 일어나는 고뇌를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의 생이 범상치 않음에도 고개가 주억거려지는 건 과히 어렵지 않은 문장과 객관화시키는 예사롭지 않게 글솜씨, 무엇보다 사람 마음을 울리는 솔직함이라고 하겠다. 더욱이 그의 글을 읽으면 좌절에서 다시 일어나고자 하는 희망을 엿볼 수 있다. 그로 인해 읽는 이까지 두 손을 불끈 쥐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을 수 있게 한다.
제1부 해후
아카시아 향기 / 갓바위 노을 / 사름 / 해후 / 삼대 / 어느 날의 풍경 / 귀향
앉은 자리 꽃자리

제2부 싸움의 기술
부전자전 / 천만다행 / 부조扶助 / 무엇이 들었을까 / 싸움의 기술 / 콩깍지 / 유전자 조작
두 사내 / 거봉을 위하여

제3부 은행털이
도둑이야기 / 중언부언 / 편 / 고발장 / 불합격입니다 / 은행털이 / 복 / 희망사항

제4부. 사람이 아름다워
가버린 친구에게 / 국수 / 피서 / 딸기 / 아버님 전 상서 / 세 살 버릇 / 사람이 아름다워
시대유감 / 할머니의 사탕

제5부. 장미공원
천사들 / 장미공원 / 벚꽃지다 / 소원 / 민들레 피는 골목 / 이사 / 길치

생각하면 우스운 일이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별볼일없는 사람이 되었을 때 문득 수필이 다가왔다. 사업의 부도로 집도 절도 다 날린 내게 무어 얻어먹을 게 있다고 찾아왔는지 모르겠다. 이왕 어딘가에서 숙식을 해결하려면 고대광실에서 내로라하는 사람에게나 갈 일이지, 지지리궁상을 떠는 내게 기어들어와 어쩌자는 말인가! 수필아! 너도 참 복 없는 놈이다.
어느 문학지의 신인상에 당선되니 소감을 말하랬다. 다른 사람들은 문학에 대한 포부, 의지를 미려한 문장으로 구구절절 잘 썼더라만, 거두절미하고 나는 “여보 마누라, 미안하오!”라고 했다. 문학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기로 한 결혼약속을 어겼기 때문이었다. 삼십 년이 넘도록 술 마시고 춤추고 노래하며, 먹고 사는 일로만 살았다. 배운 것은 잡질이요, 아는 것은 껍데기 뿐. 이러니 내게 기어든 수필이 불쌍하지 않을 수 없다.
글은 단지 아련한 추억의 한 조각일 뿐이었다. 어린 시절 한때, 막연히 문학을 동경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저런 곡절 끝에 그 꿈은 결국 꿈으로 끝났다. 꿈으로 끝났기에 더 애틋했는지 모른다. 문득문득 미치도록 글을 쓰고 싶을 땐 밤새워 술을 마셨다. 그래야 나를 잊을 수 있었다. 꽃이 피고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고······.
어느 날 문득 다가온 수필을 통해서 나 자신을 증명하고 싶었다. 애틋한 주변의 이야기를 통해서 삶의 애착을 키우고 싶기도 했다. 결국은 무식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꼴이 되었지만 속은 후련하다. 누군가에게는 심각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우스운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책을 낸다는 것은 무리한 시도임이 확실하다. 부끄러운 속살을 햇살아래 내놓는 느낌이다.
된 글이든 되지 않은 글이든 지난 2년은 행복했다. 무엇보다 뒤죽박죽으로 헝클어져버린 마음이 차분해졌다. 글이 내게 그런 치유를 선물할지는 몰랐다. 생각해보면, 술로 감성을 죽일 것도 아니었고 세상이 억울해 날뛸 것도 아니었다. 원고지 앞에서 끙끙 앓는 내가 재미있고,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즐거웠다. 걱정스레 바라보는 아내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이제 또 다른 시작이다. 어디가 되든 끝없이 가보자. 끝까지 도와주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

수필은 자신의 삶을 진솔한 문체로 풀어쓰는 고백의 문학이라 한다. 고백이라 하여 작가의 신변잡기를 다룬다는 의미가 아니라 일상에서의 사소한 일을 객관화하고 형상화 시킨다는 뜻이다. 이것이 수필의 참면목이라 했을 때 한 치의 벗어남도 없는 작품이 박현기의 수필집 ‘민들레 피는 골목’이 아닐까 한다. 그의 작품은 주변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가볍거나 싱겁지 않다. 수필집에 실린 작품 대부분은 작자의 삶에서 일어나는 고뇌를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의 생이 범상치 않음에도 고개가 주억거려지는 건 과히 어렵지 않은 문장과 객관화시키는 예사롭지 않게 글솜씨, 무엇보다 사람 마음을 울리는 솔직함이라고 하겠다. 더욱이 그의 글을 읽으면 좌절에서 다시 일어나고자 하는 희망을 엿볼 수 있다. 그로 인해 읽는 이까지 두 손을 불끈 쥐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을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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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글) 박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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