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왜 이기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가

조세민 지음

GRIJOA FC 2017년 03월 03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8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그들은 왜 이기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가』는 스페인의 축구선수 육성 시스템과 축구지도자의 철학을 보여주며 어린 선수에 대한 교육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FC바르셀로나의 선수 육성 시스템을 공개하여 그곳에서 활약하는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등이 어떤 환경에서 뛰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스페인 유소년 축구 교육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우리나라 유소년 축구가 나아갈 길을 생각해 보게 되고 경쟁과 어른들의 욕망으로 얼룩진 승리지상주의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보게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1장 스페인 축구지도자 유학을 결심하기까지
10살, 축구에 인생을 걸다
난생 처음 겪어본 지역방어 전술
유급, 그리고 포항스틸러스 U-18팀 입단
방출, 김신욱, 싱가포르 리그
전환점이 된 군대 생활
축구선수에서 축구지도자로

2장 스페인의 축구지도자 육성 과정
혈혈단신 스페인으로 건너가다
스페인 축구협회 지도자 연수를 받기 위한 관문
UEFA 라이선스와 스페인 지도자가 배우는 11가지 과목

3장 스페인의 축구 선수 육성은 왜 세계 최고인가
한국과는 다른 스페인의 유소년 축구 문화
축구보다 학업을 더 우선시하는 선수 학부모
스페인 유소년 축구 육성의 비결, 7대7 경기
스페인 축구협회의 연령별 선수 육성 시스템
스페인 유소년?유스팀의 선수 등록수
프로 선수가 되지 못한다면?
FC바르셀로나의 선수 육성 시스템
축구선수로 성공할 수 있는 확률
FC바르셀로나의 한국 선수
육성 정책에 대한 FC바르셀로나의 고민

4장 스페인 축구지도자의 철학
스페인에서 축구지도자가 되기까지
스페인에서 느낀 한국과 일본의 차이
어린 선수의 유럽 축구 유학에 관한 생각
스페인 축구지도자의 수입
메시, 이니에스타를 길러낸 알베르트 베나이제스의 가르침
스페인에서 진행되는 훈련 프로그램
UE코르네야 U-12팀 감독 인터뷰

5장 행복한 축구를 위하여
스페인에서 축구 이외에 했던 일
스페인 축구팀의 심리치료사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의 훈련 및 경기 관전하기
스페인 사람들에게 축구란?
유소년 때는 스페인 선수보다 잘하는 한국 선수
한국과 스페인의 소통 문화 차이
한국 축구가 강해지려면?
축구에서 승리보다 더 중요한 것

FC바르셀로나 후쿠오카 축구 학교 총괄 디렉터 차비 몬텔로의 말 / 책을 마치며

책 속으로

“학교와 지도자가 눈앞의 성적에 급급한 나머지, 축구를 즐기지 못하는 선수들, 어릴 때부터 공부를 포기한 선수들, 이 두 가지는 한국 유소년 축구에서 꼭 바꿔야 할 문제다. 축구 강국 중에서도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스페인 유소년 축구 시스템에서는 이 두 가지 문제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p7

“힘겹게 결승전에 진출한 우리는 현 국가대표 김신욱 선수가 버티고 있었던 과천고등학교와 만났다. 당시 김신욱 선수는 190㎝가 넘는 장신인데도 헤딩 능력보다 두 다리를 이용한 볼 관리 능력을 더 인정받던 선수였다.” -p31

“처음 축구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가 점점 축구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고 있다.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p68

“학업이 축구보다 더 중요한데 아이에게 굳이 축구를 시키는 이유? 다른 선수들과 부딪혀서 넘어지기도 하고 경기에서 지면 가끔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아이가 축구를 할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 보이기 때문이다. 어린 나이 때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이라고 해서 책상 앞에만 앉아서 공부만 해서는 안 되며 축구선수라고 해서 운동장에서 축구만 해서는 안 된다.” -p99

“이승우 선수는 한 인터뷰에서 ‘축구보다 라마시아 생활에 더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 정도로 라마시아 생활 규칙은 엄격하며, ‘훌륭한 축구선수 이전에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을 키운다’는 FC바르셀로나 유소년 축구의 철학을 철저히 지킨다.” -p136

“유소년 축구 주말 리그가 스페인에서 가장 치열하게 진행되는 바르셀로나에는 외국인을 상대하는 수많은 축구 아카데미가 운영되고 있다. 그 중에는 2014년 AFC U-16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을 이기고 우승한 북한 대표팀의 에이스 선수들이 소속된 아카데미도 있었다. 북한 축구협회에서는 매년 20~30명의 유소년 축구선수들을 스페인으로 보내 협회 차원에서 전문적으로 축구선수를 육성하고 있다.” -p154

“경기장이나 훈련장에서 진행되는 지도자와 선수의 대화에서 지도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 각 상황의 정답을 선수에게 바로 알려주면 안 된다.” -p182

“유소년 축구지도자는 축구만을 지도하는 축구지도자가 아닌, 축구를 통해 한 선수의 삶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올바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교육자’가 되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p214

출판사 서평

스페인 카탈루냐 최초의 한국인 축구지도자가 밝히는
스페인 축구선수 육성의 모든 것

메시, 이니에스타, 차비, 피케, 파브레가스, 실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는 스페인의 축구선수 육성 시스템은 우리나라와 무엇이 다를까?
젊은 나이에 축구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스페인으로 건너가 카탈루냐 최초의 한국인 축구지도자가 된 저자 조세민은 어린 스페인 선수들을 지도하며 스페인의 선수 육성 방법을 배웠다. 저자가 스페인의 유소년 축구 교육을 보고 놀란 점은 축구지도자들이 우리나라와 달리 승리를 강요하지 않으며 어린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는 것을 제일 우선시한다는 점이었다. 더구나 장래 직업선수가 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어린 선수들에게 공부도 병행하게 한다는 사실에 가장 놀란다. 어린 시절부터 승리와 성공에 대한 압박으로 공부를 포기하고 축구만 해야 했던 자신의 선수생활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에 저자는 충격을 받는다. 축구 강국이라면 우리나라보다 훈련량이 더 많아야 하지 않을까. 어떻게 이런 방식으로 스페인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나왔을까.
거기에는 스페인 축구협회의 체계적인 연령대별 육성 시스템, 직업선수가 되지 못해도 사회에서 낙오되지 않게 하는 플랜B 그리고 무엇보다 어린 선수들이 축구에서 행복을 느끼도록 돕는 일이 지도자의 역할이라는 철학이 있었다. 이는 곧 스페인 축구의 저변 확대로 이어지며 자유로운 발상의 선수들을 키워냈다. 이 모습들을 통해 세계 최고가 된 스페인 축구선수 육성의 원동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스페인의 축구선수 육성 시스템과 축구지도자의 철학을 보여주며 어린 선수에 대한 교육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FC바르셀로나의 선수 육성 시스템을 공개하여 그곳의 어린 선수들이 어떤 환경에서 뛰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스페인 유소년 축구 교육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우리나라 유소년 축구가 나아갈 길을 생각해 보게 되고 경쟁과 어른들의 욕망으로 얼룩진 승리지상주의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보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세민

저자 조세민은 1987년생. 초등학생 때 축구를 시작해서 부산 개성고등학교(현 부산아이파크 U-18)를 거쳐 싱가포르 S리그의 코리안 슈퍼레즈에서 선수생활을 마쳤다. 육군 논산 훈련소에서 유로2008을 보고 스페인 축구에 매료된 그는 스페인으로 혈혈단신 축구지도자 유학을 떠난다. 현지에서 성실한 노력 끝에 UEFA B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축구협회의 축구지도자가 되어 어린 스페인 선수들을 가르쳤다. 귀국한 뒤에는 FC바르셀로나의 요청으로 한국 축구 학교 총괄 지도를 담당했으며, 이후 서울이랜드FC U-12팀을 지도했다.

UEFA B / AFC B 라이선스 보유
2013-2014 스페인 UE코르네야 후베닐D팀(U-16) 코치
2014-2015 FC바르셀로나 한국 축구 학교 총괄 지도자
2015- 서울이랜드FC U-12팀 감독
2017- 부산아이파크FC 아이키즈 총괄 감독
솔뫼 스포츠 교육운영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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