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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마음속 108마리 코끼리 이야기
아잔 브라흐마 지음 | 류시화 옮김
연금술사

2014년 04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12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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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35.29MB)
ISBN 9791195026197
쪽수 3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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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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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108마리 코끼리 이야기『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이 책은 우리의 마음속에서 인간관계를 파괴하려 들고, 화내고, 질투하고, 미움의 감정을 가지게 하며, 자신이 쌓아올린 아름다운 집을 부숴 버리는 코끼리를 다스리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길잡이를 제시한다. 서구에서 불교에 대한 관심이 드문 시절에 불교에 귀의해 전설적인 태국의 고승 아잔 차 밑에서 수행하면서 깨달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상징을 통해 이야기하는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 고통을 받아들이는 방법, 분노와 용서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행복과 불행, 슬픔과 기쁨 같은 수많은 감정들 속에서도 마음을 잃지 않는 법을 일화들과 함께 소개한다.
코끼리를 포기할 수 있는 마음 _ 류시화

1 벽돌 두 장
2 마음의 문
3 내려놓기
4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5 한 트럭의 소똥
6 울고 있는 소
7 세상에서 가장 큰 것
8 가득 찬 항아리
9 삶이라는 이름의 스승
10 생의 아름다운 마무리

저자에 대하여

인간은 누구나 두 장의 잘못 놓인 벽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각자 안에는 그 잘못된 벽돌보다 완벽하게 쌓아올려진 벽돌들이 훨씬 많다. 일단 그것을 아는 순간, 상황은 그다지 나쁘지 않게 된다. 그때 우리 자신과 평화롭게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가 가진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상대방과도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 p. 29

우리 모두는 잠시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라져 평화를 누릴 자격이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사라져줌으로써 그들 자신의 평화를 누릴 자격이 있다! p. 37

어둡다고 불평하는 것보다 촛불을 켜는 것이 더 낫다. p. 40

진정한 사랑은 에고가 사라진 사랑이다. '내 마음의 문은 언제나 당신에게 열려 있다. 당신이 삶에서 무엇을 하든.' 누군가로부터 그런 종류의 사랑을 받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물을 받는 것이다. 그때 당신은 그것을 소중히 여기고 잃어버리지 않게 가슴 깊은 곳에 간직한다. p. 52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는 수많은 가능성이 있다. 불행한 가능성에 집중할 때, 그것은 두려움이라 불린다. 반면에 다른 가능성들이 훨씬 많음을 기억할 때 그것은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라 불린다. p. 73

두려움은 미래의 잘못될 일들을 예측하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의 미래가 얼마나 불확실한가를 마음속에 간직하기만 해도 결코 무엇이 잘못될 것인가 예측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 순간 두려움은 끝난다. p. 76

두려움은 고통의 가장 큰 원인이다. 고통을 더 아프게 하는 것이 바로 두려움이다. 두려움을 벗어던지면 단지 아프다는 감각만이 남는다. 내가 내려놓은 것은 치통의 아픔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나는 그 아픔을 받아들였으며, 그것을 껴안았고, 거부하지 않았다. 그렇게 했기 때문에 그것은 떠나갔다. p. 84

누군가가 우리를 상처 입혔을 때 우리 자신이 직접 그들을 처벌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만일 우리가 기독교인이거나 회교도이거나 유태교도라면 분명 우리는 신이 그들을 충분히 벌할 것이라고 믿지 않겠는가? 만일 우리가 불교도이거나 힌두교도이거나 시크교도라면 우리는 카르마의 법칙이 그 가해자에게 공정한 벌을 내릴 것이라고 믿지 않겠는가? 그리고 만일 당신이 현대의 신흥종교라고 할 수 있는 심리요법의 추종자라면 당신의 가해자가 죄책감에 시달리며 수년간 비싼 심리치료를 받아야 하리라는 걸 알 것이다. 따라서 왜 우리 자신이 꼭 '그들을 따끔히 혼내 주는' 장본인이 되어야만 하는가? 조금만 지혜롭게 생각해 보면 우리가 굳이 처벌자가 되어야만 하는 것은 아님을 알 수가 있다. 화난 마음을 내려놓고 용서로써 마음을 식힐 때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것이다. p. 117

사랑하는 나의 미친 마음이여, 네가 나에게 무슨 짓을 하든 내 마음의 문은 너에게 열려 있다. 네가 나를 파괴하고 파멸에 이르게 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너에게 어떤 나쁜 마음도 갖고 있지 않다. 네가 무슨 짓을 하든 나는 너를 사랑한다. p. 123

절망은 우리 모두가 통과해야만 하는 감옥이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이것이 우리로 하여금 상황을 견뎌 내게 도와준다. 그것은 또한 절망의 가장 큰 원인인, 행복한 시기를 너무도 자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버리게 해 준다 p. 137

비교적 평탄한 삶을 살아왔으며, 퍼나를 소똥이 많지 않았던 수행자들은 위대한 스승이 될 수 없었다. 위대한 스승이 된 사람들은 실로 크나큰 시련을 겪으면서 묵묵히 소똥들을 퍼 날랐으며, 풍요로운 내면의 정원을 가꾼 이들이었다. 내가 아는 거의 모든 수행자들이 지혜와 내적인 고요와 자비의 마음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더 많은 소똥을 가졌던 이들은 세상과 나눌 것을 더 많이 가지고 있었다. p. 143

카르마의 절반은 우리가 가진 재료이다. 그 나머지 절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우리가 그 재료를 가지고 이 삶에서 무엇을 하는가이다. 우리가 가진 나날의 재료들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설령 그것이 단지 자리에 앉아 마지막 차 한 잔을 즐기는 일일지라도. p. 148

갈림길에 이르러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확신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때 당신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길가에 서서 버스가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머지않아 당신이 기대하지 않았던 시간에 버스가 도착할 것이다. 버스 앞 유리창에는 크고 굵은 글씨로 행선지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붙어 있다. 그 목적지가 당신과 맞으면 당신은 그 버스에 올라탄다. 그렇지 않으면 기다린다. 언제나 또 다른 버스가 뒤이어 도착할 테니까. p. 163

마음속 술 취한 코끼리를 길들이는 108가지 이야기

삶에서 우리가 힘들어 하는 것은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원하는 마음을 내려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마음의 평화에 이르기 위해서는 욕망의 자유가 아니라 욕망으로부터의 자유를 추구해야 한다. 내가 선택한 행복의 길이 결코 행복을 주지 못한다면 그 길에 대해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선택이다.

케임브리지 대학 출신의 승려 아잔 브라흐마를 한국에서도 유명하게 만든 그의 대표작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가 절판 2년 만에 편집과 디자인을 달리해 재출간되었다. 서구에서 불교에 대한 관심이 드문 시절에 불교에 귀의해 전설적인 태국의 고승 아잔 차 밑에서 수행하면서 얻은 깨달음의 이야기 108편이 실려 있다. 일방적으로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 쓴 책이 아니라 실제로 자신의 경험과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담았다. 코끼리라는 상징을 통해 이야기하는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 고통을 받아들이는 방법, 분노와 용서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행복과 불행, 슬픔과 기쁨 같은 수많은 감정들 속에서도 마음을 잃지 않는 법을 일화들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코끼리에게 끌려다니지 말고 코끼리의 주인이 되라

한 여행자가 갠지스 강가에 앉아 주위 풍경을 구경하다가 커다란 코끼리 한 마리가 강에서 목욕을 마치고 올라오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때 갈고리 달린 막대기를 든 남자가 코끼리를 다스리는 것을 보고 야생 동물이 인간에 의해 길들여진다는 것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그 길로 그는 숲으로 들어가 자신의 마음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마음이 쓰는 대본에 따라 우리는 사랑하고 미워하고, 즐거워하고 불만족스러워한다. 코끼리를 길들이기도 어려운데 술 취한 코끼리를 길들이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그만큼 인간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 자체가 어려운 주제이다. 마음을 다스리기까지 삶에는 고통, 불행, 슬픔, 두려움 등 모든 것이 밀려온다. 그 코끼리가 우리의 삶을 망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그 코끼리를 길들이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마음 자체가 술 취한 코끼리이기 때문이다.

한국을 방문한 적도 있는 아잔 브라흐마의 대표 저서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인간관계를 파괴하려 들고, 화내고, 질투하고, 미움의 감정을 가지게 하며, 자신이 쌓아올린 아름다운 집을 부숴 버리는 코끼리를 다스리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길잡이이다. 독자들로부터 '재미 있고 감동적이다'라는 서평을 많이 받은 책이다.

- 책속으로 이이서 -

자신의 믿음으로 주위 사람과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종교적인 광신자 때문에 그가 믿는 종교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 초심자가 아직 그 종교를 잘 배우지 못한 것일 뿐이다. 우리 각자는 종교 안에서 사랑의 거장이 되어야만 한다. p. 212

우리 모두는 삶의 어느 순간 우리들 각자의 내면에 있는 영적인 피라미드를 올라갈 수 있는 시간과 평화를 자기 자신에게 허용할 필요가 있다. 아주 잠깐 동안이라도 삶이라고 하는 이 복잡하게 뒤엉킨 정글 위로 올라가 봐야만 한다. 그때 우리는 사물들 속의 자신의 위치를 보게 되고, 삶의 여행을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모든 방향에서 우리 존재를 에워싸고 있는 아무것에도 방해받지 않는 무한 세계를 응시하게 될지도 모른다. p. 219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자유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욕망의 자유이고, 또 하나는 욕망으로부터의 자유이다. p. 229

어떤 장소든 당신이 그곳에 있기를 원치 않는다면, 아무리 안락하더라도 당신에게는 그곳이 감옥이다. 이것이 '감옥'이라는 단어의 의미이다. 당신이 머물고 싶어 하지 않는 어떤 상황, 그것이 곧 감옥인 것이다. 만일 당신의 직업이 당신이 원치 않는 것이라면, 그때 당신은 감옥에 있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원치 않는 관계 속에 있다면 당신은 또한 감옥에 있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병들고 고통스런 육체 속에 있는데 그것을 원치 않는다면 그것 역시 당신에게는 감옥이다. 당신이 원치 않는 어떤 상황이 곧 감옥인 것이다. p. 234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일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일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다. '삶에서 어떤 것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그것에 대한 생각 때문'이라는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교훈을 나는 일찍이 태국 북동부에서 승려 생활을 하던 초기 시절에 배웠다. p. 265

다른 무엇이 됨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상상에 불과할 뿐이다. 다른 무엇이 되는 것은 단지 한 가지 형태의 고통을 또 다른 형태의 고통과 맞바꾸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당신이 결혼을 했든 독신이든, 부자든 가난하든, 신참이든 고참이든 지금의 당신에 만족할 때, 그때 당신은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p. 270

슬픔은 당신으로부터 사라진 것만을 보는 것이다. 반면에 삶의 축제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인식하고 그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느끼는 것이다. p. 287

나는 출가하기 전에 과학자였기 때문에 한 가지 실험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다음번에 머리를 꽝 하고 부딪쳤을 때 나도 태국인 승려들처럼 웃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하면 어떤가 알기 위해서였다. 내가 무엇을 발견했는지 아는가? 머리를 부딪쳤을 때 웃으면 훨씬 덜 아프다는 사실을 나는 발견했다. p. 296

작가정보

저자 아잔 브라흐마는 영국 런던의 노동자 집안에서 기독교인으로 태어난 아잔 브라흐마는 열일곱 살에 우연히 학교 도서관에서 불교서적을 읽고 자신이 이미 불교도라는 사실을 알았다. 장학생으로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이론물리학을 전공했으나 인생에서 폭탄을 만드는 일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을 하기를 바랐고 영적인 삶에 대한 열망이 커져 갔다. 대학 졸업 후 1년 동안 고등학교 물리 교사를 한 뒤 자신의 삶에서 몇 년을 떼어 내 다른 삶을 살아 보기로 결심하고 태국 방콕으로 건너가 스스로 삭발하고 수행승이 되었다. 어느 날 뛰어난 고승 아잔 차의 명성을 들은 친구가 3일만 만나러 가자는 말에 태국 북동부의 밀림으로 갔으나 3일이 아니라 9년을 아잔 차 밑에서 생활했다. 이때 받은 이름이 '아잔 브라흐마'이다.

숲 속 수행승으로 철저한 배움의 시기를 보낸 그는 호주로 가서 직접 벽돌 쌓는 일과 용접일을 배우며 남반구 최초의 절을 세웠다. 절을 짓는 데 오랜 시간을 들여야 했던 그는 직접 고된 노동을 해야 하는 일과 속에서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을 힘들게 만드는 것은 그 일에 대해 생각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그를 세상에 알려지게 만든 것은 특유의 유머와 통찰력으로 가득한 최초의 저서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를 통해서이다.

역자 류시화는 오쇼, 크리슈나무르티, 바바 하리 다스와 같은 영적 스승들의 가르침을 소개함으로써 30년 동안 명상 서적 번역의 선구적 역할을 해 왔다. 『삶의 길 흰구름의 길』 『성자가 된 청소부』 『티벳 사자의 서』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조화로운 삶』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인생수업』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등을 번역했으며,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과 하이쿠 모음집 『한 줄도 너무 길다』를 엮었다. 인도 여행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지구별 여행자』와 인디언 연설문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를 썼다. 삶을 신비주의적 차원에서 바라보며 이 세계에 사는 것의 불가사의함을 섬세한 언어로 그려 낸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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