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계발원론

김인자 지음

헥소미아 2016년 05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12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인성계발원론』은 헥소미아 연구소의 10년에 걸친 현장 경험과 성공적 교육 사례, 그리고 저자의 40년에 가까운 ‘인간 의식’에 관한 탐구와 통찰, 그것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고유한 인성계발론이다. 과학과 의학·인문학을 아우르는 이론적 토대,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인성교육법에 이르기까지, 교육현장에서 효과적인 인성교육을 실시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목차

Ⅰ 인성계발 입문

01 근대 이후 서양 교육 사상 및 교육 이론
1. 코메니우스(Comenius)의 교육 사상
2. 루소(Rousseau)의 교육 사상
3. 페스탈로찌(Pestalozzi)의 교육 사상
4. 프뢰벨(Fr bel)의 교육 사상
5. 존 듀이(John Dewey)의 교육 사상
6. 슈타이너(Steiner)의 교육 사상
7. 몬테소리(Montessori)의 교육 사상
8. 삐아제(Piaget)의 인지발달 이론
9. 비고츠키(Vygotsky)의 사회문화적 인지발달 이론
10. 서양교육 사상 및 이론이 주는 시사점

02 전통 인성교육법의 이해
1. 전통 인성교육에 대한 새로운 이해
2. 유교의 인성론
3. 퇴계이자退溪李子
4. 새롭게 인식되는 전통 인성교육

03 양자역학을 통한 인성계발의 이해
1. 진동과 파동
2. 고전물리학
3. 양자역학이 일으킨 물질의 존재 양식과 인식에 대한 혁명
4. 양자역학에 의한 인성계발의 원리

04 뇌 과학에서 발견한 인성계발의 원리
1. 뇌의 해부학
2. 뇌의 생리학
3. 뇌의 네트워크 이론
4. 뇌 영상 기술
5. 신경 가소성
6. 거울 뉴런
7. 기억과 학습의 뇌 과학적 원리
8. 인성계발의 뇌 과학적 원리

05 뇌파와 전자파
1. 뇌파란 무엇인가?
2. 뇌파를 자극하는 휴대전화, 전자파의 폐해

Ⅱ 헥소미아 인성계발론

01 헥소미아 인성계발론과 인성
1. 새로운 인성계발론을 제시하며
2. 인성계발론의 특징과 장점
3. 뒷받침된 이론들과 솔선수범의 힘
4. 인성이란 무엇인가
5. 인성의 정의와 3요소

02 헥소미아 인성계발 모형
1. 헥소미아 인성계발 모형의 개요
2. 헥소미아 인성계발 모형의 근거
3. 헥소미아 인성계발 모형의 이해

03 요소별 교정을 통한 인성계발
1. 인식하기를 통한 인성계발
2. 행동 교정을 통한 인성계발
3. 언어 교정을 통한 인성계발

04 감정 교정을 통한 인성계발
1. 감정에 대한 새로운 이해
2. 감정의 본질 이해하기
3. 감정 조절을 통한 인성계발
4. 감정과 의견 그리고 인지상정人之常情

05 사회성과 가치관을 통한 인성계발
1. 인성의 시작：공감, 소통, 사회성
2. 인성의 힘 기르기：언행일치
3. 가치관 형성을 통한 인성계발
4. 미래가 원하는 인재

Ⅲ 인성계발론의 실제

01 인성교육의 시작
1. 좋은 형질 만들기
2. 두뇌가 만들어지는 시기
3.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 태아기

02 태아 맞이하기와 전통 태교의 이해

03 만 3세까지 교육의 중요성
1. 다양한 자극과 환경의 중요성
2. 바른 습관 체화의 중요성

04 바른 인성의 힘：정리정돈
1. 생활환경이 인성과 사고에 미치는 영향

Ⅳ 인성계발 지도와 실제

01 인성계발과 지도
1. 인성 교육, 바뀌는 패러다임
2. 모두가 함께 하는 교육의 중요성
3. 다가오는 시대의 가치관

02 인성계발 모형으로 본 자가 설문 진단표와 활용
1. 자가 설문 진단표의 활용
2. 자가 설문 진단표

03 평가법
1. 평 가
2. 평가의 예시

부록 인성교육진흥법과 인성계발지도사
01 인성교육의 현황
02 인성계발지도사 이해
03 인성교육진흥법
04 바른 습관 목록
05 교수학습 과정 안案
06 인성계발지도사 자격제도 안내
* 사단법인 헥소미아심신건강연구소 소개

출판사 서평

인성을 어떻게 규정하고, 어떤 도구로, 어떻게 계발할 것인가?

누구나, 어디에서나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정작 사람의 인성에 어떻게 접근해 현재의 인성을 진단하고 계발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모호하기만 하다. 이런 모호성은 당장 인성교육을 기획하고 진행해야 하는 사람들(특히 교육 관계자들)에게 큰 어려움이 되고 있다. 이 책 『인성계발원론』은 ‘원론’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에 걸맞게 인성에 대한 새롭고 명확한 정의를 바탕으로 동서양의 대표적인 인성교육 이론, 인성에 구체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최신 과학과 의학적 발견, 교육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인성계발 방법 등을 포괄하고 있다. 자율성을 가진 의식체로서의 인간의 특성과 인성에 대해 40년 가까이 연구해 온 저자는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인성이라는 복잡한 껍질을 하나씩 벗겨낸다.

이 책은 인성을 ‘생각’, ‘감정’, ‘행동’ 3요소의 총합으로 정의하고, 이 3요소의 계량적 수치가 모여 이루는 체적으로 대상의 현재 인성에 접근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인성지수 산출은 각 요소별 수치는 물론이고, 각 요소 간의 미세한 균형까지 고려하여 이루어진다. 저자는 인성 3요소별 발달 정도와 각 요소별 균형 관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성의 3요소를 도형(삼각뿔)과 접목시켜 만든 ‘인성계발 모형’을 제시한다. 인성 지수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인성계발 모형은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현장에 적용하기가 용이하다. 바른 의식, 바른 인성 하나만을 바라보고 탐구해 온 저자의 열정으로, 오랜 시간 동안 종교와 철학, 추상과 개념의 영역에 머물러 있던 인성이 마침내 손에 잡히는 명확한 체계와 이해로 우리에게 다가온 것이다.

최신 의학, 과학적 발견이 뒷받침하는 인성계발법

최근 몇 십 년 동안 이루어진 물리학의 발전으로 인류는 양자역학과 영점장 등 보이지 않는 미시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뇌파 측정장비와 자기공명장치(MRI) 등 의학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행동과 두뇌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도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최신의 과학과 의학적 연구들이 밝힌 사실에 기초하여 개체의 인성이 어떻게 형성, 변화하는지를 소개한다. 그리고 인성 형성의 핵심 과정인 기억과 학습, ‘거울뉴런’으로 인한 모방 메커니즘, 두뇌의 전자기적 네트워크가 만드는 ‘전일성’을 바탕으로 하나의 작은 생각, 감정, 행동의 변화가 어떻게 전체 인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생각, 감정, 행동이 서로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며 개체의 인성을 형성하기 때문에, 이 요소들 중 하나만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해도 나머지 요소도 변화해 전체 인성의 향상을 이룰 수 있다는 주장은 최신의 과학적 발견들의 뒷받침을 받으며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

이탈리아의 저명한 신경심리학자인 리쫄라띠(Giacomo Rizzolatti) 교수는 두뇌의 전두엽 전운동피질 아래쪽과 두정엽 아래, 측두엽, 뇌성엽 앞쪽에 있는 거울뉴런(mirror neuron system)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모방을 하도록 만들고, 또 사람이 지각한 행동의 의미를 파악하게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사람의 두뇌에는 어떤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금방 모방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교한 메커니즘이 자리하고 있음을 밝힌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거울뉴런의 작용을 고찰하며 왜 그토록 '바르게 본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가를 설명한다. 너무나 충실한 역할자인 거울뉴런은 나쁜 것은 나쁜 대로, 좋은 것은 좋은 대로 바로 모방이 가능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바른 인성을 위해서는 어른이 아이에게, 사회구성원들 서로가 좋은 본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 책의 주요한 내용들은 모두 최신의 의학과 과학적 발견들에 근거하고 있다.

인성교육의 관점을 넓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고 우리 조상들이 왜 그렇게 작은 행동 하나, 습관 하나를 엄하게 교육했는지 보다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전통의 인성교육법으로 퇴계이자退溪李子의 교육 방법을 소개하면서 말 한 마디, 행동 하나를 소중히 여겼던 인성교육 전통이 무너진 현실에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우리 조상들은 거울뉴런 같은 뇌과학적 지식 없이도 사소한 언행의 영향력을 알고 자녀가 어릴 때부터 바른 습관을 잡아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이렇게 훌륭한 인성교육법이 어느 사이에 거의 사라지고, 현재 우리는 ‘뿌리 없는 나무’처럼 서양의 교육법만 진리인 것처럼 의존하고 있다. 저자는 바른 습관을 최적의 시기에 잡아주고자 했던 전통적인 인성교육의 의미를 인성이 문제가 되는 이때에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전통 태교로까지 나아가 태아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두뇌와 인光셈주요한 기관이 형성되는 것은 어머니의 태내에 있을 때다. 때문에 우리 조상들은 임신 중인 여성의 몸가짐에 극도로 신경을 썼고, 출생 후부터 두뇌 발달이 급속히 이뤄지는 만 3세까지를 인성 형성의 핵심 시기로 보고 바른 습관을 잡아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대부분의 인성교육이 인체기관의 주요한 발달이 끝난 후의 연령대에서 드러나는 특성에 집중해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인성 교육을 위해 인체기관 형성의 중요 시기인 태아기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저자의 안목은 무척 깊다고 할 수 있다. 사람의 인성이 태내 시기부터 영유아기에 많은 부분 형성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인성교육을 온전히 교육자들에게만 책임지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인성교육의 8할’은 가정에, 부모에게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이처럼 인성교육을 바라보는 관점을 확대해 그간 우리가 소홀히 여겼던 요소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론보다 실제에 집중하는 인성교육

언젠가부터 학교 폭력, 따돌림, 자살 등의 문제는 우리 교육의 ‘단골 문제’가 되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른바 ‘갑질 논란’을 통해 성인들의 인성 문제도 크게 불거지고 있다. 이러한 세태는 우리 사회가 지난 수십 년간 성적, 성공, 경제 등 외적 요소에만 치중해 인성을 소홀하게 다뤄온 탓이다. 산해경(山海經)에 ‘동방예의지국’으로 나오고, 공자도 ‘뗏목이라도 타고 가서 예의를 배우고 싶다’고 하던 나라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실제로 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들끓는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처방이다.

이 책 후반부에는 인성에 대한 새로운 정의, 과학적 접근법, 인성계발 모형 등을 활용해 실제로 인성을 측정하고 계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자세히 제시되어 있다. 특히 ‘자가 설문 진단표’를 통해 교육 대상자가 스스로 인성을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인성계발에 대한 의지를 다질 수 있게 하는 과정은 매우 독창적인 인성계발법으로, 이미 많은 학생들과 교육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부록> 부분에는 새롭게 시행되는 “인성계발진흥법”의 주요 내용, 바른 습관 목록, 교수학습 과정 안案, 감정인식을 통한 인성계발법 등 유용한 인성계발도구들이 다수 소개되어 있다. 우리 교육의 현실을 충분히 고려해 만든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은 교육자들이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서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다.

모두가 함께 이루는 인성계발을 위해

“인성계발진흥법”의 본격 시행으로 이제 초?중?고교 등 각 교육기관은 의무적으로 인성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한편에서는 이러한 교육정책이 ‘또 다른 암기과목’을 만들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지만, 일부 부작용이 있다고 인성교육을 중요시하는 전체 방향까지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처한 인성의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인성교육은 앞으로 우리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할 것이다.

인성교육을 교육과정으로 편성해 시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성이 무엇인지 정확히 규정하고, 인성에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도구, 그리고 효과적으로 인성을 계발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 놀랍게도 이 책은 이러한 요소들을 모두 제시하고 있다. 때문에 교육현장에서 인성교육을 기획하고 시행하는 사람들은 이 책에서 많은 참고 점을 얻을 수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이 참된 인성교육의 체계를 마련하는데 하나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의 바람대로 생각, 감정, 행동을 인성의 구성요소로 정의하고, 체계적 접근 방법을 제시한 이 책은 미래세를 위한 인성교육의 새 판을 짜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한 사람의 인성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부지불식간에 다른 사람의 인성과 사회 전체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인성을 향상해야 한다. 모두가 함께 향상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그간 다소 모호했던 인성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내리고, 최초로 인성을 체적화, 수치화, 도식화하여 실질적 접근과 변화의 방법을 펼쳐 보인다. 잘 잡히지 않던 인성을 열어서 만져보고, 내용을 구분하고, 계발할 수 있게 길을 연 것이다. 참된 인성계발의 길을 찾는 사람, 인성교육을 지도하려는 사람, 자녀의 인성을 바르게 가꿔주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이 책은 힘이 되고, 나침반이 될 것이다.

<인성계발 모형을 토대로 만든 인성 진단 시스템인 ‘삼각뿔 진단’은 헥소미아 심신건강연구소 홈페이지 내에 독립적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다. 누구든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삼각뿔 진단’은 2015년 인성교육 박람회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인자

저자 김인자는 (사)헥소미아심신건강연구소 이사장.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은 사회 구성원 각자의 인성이 바로 서는 길이라는 믿음으로 2006년부터 비영리 봉사단체 (사)헥소미아심신건강연구소를 준비, 설립했다. 이후 헥소미아 봉사단을 설립하고 이를 이끌며 10년간 인성교육의 바른 토대를 세우고 확산시키는 활동에 전념하며 그 어떤 이론보다 명확하고 체계적인 인성교육론 및 철학을 정립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연인원 백만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인성교육을 실시해 2013년 교육부 지정, 교육기부기관으로 지정되어 그 공신력을 인정받는 기쁨을 누렸다. 한결같고 변함없는 정성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사회의 의식을 높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