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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난청

음악에 관한 어떤 산문시
조연호 지음
난다

2022년 09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8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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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9.80MB)
ISBN 979119185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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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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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음악에 대한 나의 소견이다. 나는 이것을 음악이라 생각하지만, 이것이 산문인지 시인지 혹은 소설인지는 당신이 판단할 일이다.”

시인 조연호의 첫 산문집,
혹은 음악에 관한 어떤 산문시

조연호라는 이름. 199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6권의 시집을 펴냈고, 그 여섯번째에 스스로 『유고(遺稿)』(문학동네, 2020)라 이름 붙인 시인. 김행숙 시인의 호명을 빌려오자면, 그는 ‘미지의 X’로 향하는 자이면서 미지의 X를 발견하는 자, 그리하여 기어이 스스로 미지의 X가 된 시인이기도 하다. 이토록 밀도 높게 희미한, 가장 난해하면서 가장 투명한, 이 모든 모순 형용을 고스란히 언어로 이룩하는 시인.

난다에서 다시 엮은 『행복한 난청』은 2007년 출간되었던 그의 첫번째 산문집을 개정증보한 것이다. 15년이 흘렀으나 여전히 새로이 읽히는 글임은 시인 조연호가 앞선 것이 시대가 아니라 시라는 장르 자체인 까닭이다. 시를 넘어 시를 벗어나 마침내 시를 이루는 글편들, 그 머리에 달아둔 ‘음악에 관한 어떤 산문시’라는 부제가 끝내 부연일 수밖에 없는 까닭도 마찬가지다. 이 책이 시인지 산문인지 소설인지 구분하려는 노력은 “이것은 음악에 대한 나의 소견”일 뿐이라 무심히 말하는 시인에 이르러 반드시 실패할 것이므로.

그 섬의 많은 사람은 나무 아래 수목장으로 묻혔다. 나무와 숲은 그들과 함께 영생한다. 그때 나무는 죽은 자의 영혼을 이어가는 영생목(永生木)이 된다. 망자들이 산 자들과 열매를 나눈다. 그렇게 믿고 싶다. 스쳐간 모든 것이 나로부터 멀어지기를, 정확하게 나를 외면하기를 기다린다. 속도는 시간의 형체일 수 있다. 시간이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밤과 낮의 습관일 뿐, 새들은 하루를 날아갔지만 늘 입구에 서 있었다. 기다렸다. 허탈을 몰랐다. 지루한 장마였고 멋진 번개였다. _85~86쪽
서序─곰방대를 든 연당여인蓮塘女人_7

신들의 새벽으로 떠나는 인간의 저녁_11
Jeff Mangum, 《Orange Twin Field Works Vol.I》, 2001
희디흰, 내세來世가 없는 길몽吉夢_23
White Noise, 《An Electric Storm》, 1969
오필리아, 기면발작嗜眠發作의 꿈_37
Laurie Anderson, 《Big Science》, 1982
간화선看話禪의 반대편-시詩에 관한 것들_53
H?lderlin, 《H?lderlins Traum》, 1972
토란향_63
Harmonia & Brian Eno, 《Tracks & Traces》, 1976
대살代殺, 큐비즘의 날들_71
Exuma, 《Exuma》, 1970
지베르니 정원의 부엽浮葉들_87
Harmonium, 《Si on avait besoin d'une cinqui?me saison》, 1975
금요일의 자매들_101
Azure Ray, 《Burn and Shiver》, 2002
침소寢所의 무늬_113
Huun-Huur-Tu, 《The Orphan's Lament》, 1994
산 자의 인력, 죽은 자의 척력_125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
먼지의 절기들_143
Aster Aweke, 《Aster's Ballads》, 2004
별자리의 산란기_149
Hawkwind, 《Space Ritual》, 1973
거울 앞의 놀이들_161
Psychic TV, 《Force the Hand of Chance》, 1982
축제/네크로필리아_173
Garmarna, 《Vittrad》, 1993
서랍 속의 생물들_185
Tom Tom Club, 《Tom Tom Club》, 1981
밤의 세공술_195
Kishori Amonkar, 《Samarpan》, 2003
……로 갔던 사람들_209
한유주, 『달로』, 2006
몽상어 편람夢想語 便覽_237
The Magnetic Fields, 《69 Love Songs》, 1999
눈이 내리는 방_245
Robert Johnson, 《The Complete Recordings》, 1990
위경僞經의 낮, 진경眞經의 밤_253
Boubacar Traor?, 《Je Chanterai Pour Toi》, 2003
망각의 의자_271
요가 선생을 둘러싼 담론
신들의 황혼/별사냥_275
Musa Dieng Kala, 《Shakawtu》, 1996
배농排膿_283
Nikhil Banerjee, 《Raga Malkauns》, 1998

종終─처네를 쓴 여인_291

부터 너무 많이 부서진 채 뿔들을 주고받았으니까. 도돌이표가 있었지만 거기엔 돌아가야 할 곳이 없었다. _191쪽

작가정보

저자(글) 조연호

저자 : 조연호
199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죽음에 이르는 계절』 『저녁의 기원』 『천문』 『농경시』 『암흑향』 『유고遺稿』, 산문집 『행복한 난청』 『악기惡記』를 출간했다. 현대시작품상, 현대시학작품상, 시와표현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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