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리는 관계
2021년 09월 01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8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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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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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혼자가 낫다는 착각
의존하는 것≠나약한 것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 인간관계
혼자서 무너지지 않으려면 도움을 받아라
지나친 개인주의는 왜 위험할까
개인과 집단은 희생적인 관계가 아니다
1부 | 애착과 자율은 함께 간다
아기를 많이 안아줘도 괜찮을까
애착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들
신체의 온기에서 관계의 온기로
자율은 독립과 어떻게 다를까
돈독한 관계는 건강에도 이롭다
* 깊이 생각해봅시다
2부 | 관계의 균형을 찾아서
귀중하고도 필수적인 ‘인간적 연결의 순간’
배제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정서적 의존인가 건설적 애착인가
언제 도움을 요청하거나 받아들여야 할까
이타주의, 더불어 나누는 이로움
부모가 된다는 것
나를 이해하고 받아주는 태도의 힘
좋은 커플이 되려면
* 깊이 생각해봅시다
3부 | 긍정적인 상호의존의 토대
건강한 관계가 건강한 삶을 만든다
신뢰 관계의 기초, 감정이입
더불어 살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긍정적 감정의 역할
학교에서 느끼는 상호의존의 효용
자존감은 관계에 어떤 도움이 될까
* 깊이 생각해봅시다
4부 |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관계 가꾸기
도와달라고 말하는 용기
주의 깊은 현존과 돌봄 역량
감사하는 태도의 중요성
지속 가능한 커플 관계를 위하여
인생에 의미를 주는 것
건전하고도 적합한 연대란
강점을 지렛대 삼아
세상 만물과의 긍정적 상호의존
* 깊이 생각해봅시다
맺음말 | 인간 됨의 필요충분조건, 상호의존
사람 사이의 애착은 필수 불가결하다
도움을 청할 줄 알아야 더 행복해진다
노력하지 않으면 관계도, 우리도 빈곤해진다
참여하는 삶, 아름다운 지구 생활을 위하여
우리 사회는 지나치게 독립을 강조한다
도움을 받을 줄 아는 것도 상호의존의 일부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미주
★★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
프랑스 최고의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크리스토프 앙드레 신작
타인에게 의존하면 나약한 사람이 되는 걸까?
관계와 소통으로 건강한 마음을 가꾸는 법
오늘도 서랍 속 사직서를 꺼냈다가 조용히 가슴에 묻었다. 좋은 대기업에 다니니 걱정이 없겠다고들 하는데 회사가 멀쩡해도 상사가 멀쩡하지 않으니 하루하루 괴롭기만 하다.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친구와의 카톡창은 언제나 불평으로 가득하다. 무슨 불만이 그리 많냐고? 내 뜻대로 안 되는 배우자, 가족, 친구…. 말하자면 끝도 없다. 온갖 관계에 시달리며 힘든 날들이 계속되다 보면 절로 이런 생각이 든다. ‘아, 그냥 혼자 마음 편히 살고 싶다!’
관계는 매번 괴롭고 항상 어렵다. 사람은 모두 제각각이기에 각자의 의중을 파악하기 쉽지 않고 저마다의 이해관계로 얽혀 있어 명쾌한 정답도 없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은 관계 없이는 생존할 수도, 성장할 수도 없다. ‘독립’된 개체로서 오롯이 완벽한 인간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태곳적부터 인간은 각자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과정을 통해 살아남고 발전해왔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대라고 해서 이 만고불변의 진리가 변하지는 않는다.
이 책은 인간의 상호의존이 개인과 사회의 발전에 건설적으로 작용하는 조건들을 관심 있게 들여다보려 한다.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가급적 의존과 자율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아슬아슬하게 외줄을 타는 곡예사와 비슷하다. 의존으로 너무 기울면 좋지 않지만 반대로 의존을 너무 외면해도 좋지 않다. 이 역설을 여기서 명쾌하게 풀어보려고 한다.-〈머리말〉 중에서
심리학자이자 의존성 전문 연구자 로버트 본스타인은 20년 이상 임상 연구를 한 끝에 자기를 실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호의존을 받아들이라는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의존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독립과 자율만을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의존을 모조리 터부시하는 분위기를 경계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건강한’ 의존과 ‘해로운’ 의존을 구별하고 자율에 대한 욕구와 좋은 인간관계에 대한 욕구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법을 터득하는 과정이다. 더구나 팬데믹이 장기화되고 있는 현재, 접촉에 대한 불안이 만연한 상황에서 이 고난을 잘 극복하고 나를, 우리를 무사히 살려내기 위해서라도 건강한 상호의존을 가꿔나가야 한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더 멀리 간다
도와달라고, 도와주겠다고 손 내미는 순간 삶이 풍요롭고 행복해진다
사회적 관계에서 배제될까 봐 두려운 마음에 상대의 마음을 지레짐작하고 스스로 고립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혹은 배제에 대한 공포 때문에 타인에게 더욱더 악착같이 매달리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어느 쪽이든 관계에는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다는 환상(독립)이든 누군가 없이는 도저히 살 수 없다는 망상(공의존)이든 어느 쪽도 관계에는 좋지 않다. 우리가 잘 살아가려면 긍정적 상호의존, 건설적 애착이 필요하다.
나의 개인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동시에 타인의 욕구도 고려하고 배려하는 건설적 상호의존의 인간관계를 쌓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가장 경계해야 할 행동은 ‘이래야만 한다’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정형화된 관계의 틀에 갇혀버리는 것이다. 아이를 너무 많이 껴안아주면 버릇이 없어질 거야, 내가 선택한 일인데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져야지 누군가에게 손을 벌려서는 안 돼, 상대가 좋아할 법한 말만 해야 좋은 관계가 유지될 거야,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위해서라면 나머지 관계는 조금 희생해도 괜찮아…. 이런 식의 일방적인 억측이 나도 망치고 상대도 망치는 관계로 가는 지름길이다.
솔직하게 인정하자. 나 혼자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잘할 수는 없다. 때로는 도움이 필요하다. 나는 타인의 의도와 생각을 정확히 알 수 없으며, 물어보고 이야기해보기도 전에 지레짐작으로 타인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의외로 누구나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공감하고 손 내밀어주는 사람들이 언제나 곁에 있다. 심지어 도움을 받는 과정을 통해 오히려 더 좋은 관계로 나아갈 수도 있다. 그러니 다음의 조언을 가슴 깊이 새기고 실천해보기 바란다.
* 자신의 한계나 약점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그냥, 장점을 잘 키우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법을 배우면 됩니다.
* 용기를 내어 도움을 청하고 기쁘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세요. 이것이 긍정적 상호의존의 핵심 비결입니다! 자기를 실현하는 행복한 삶의 핵심 비결이기도 하고요.
* 수많은 연구가 입증한 사실인데요, 이타적 행동은 나 좋고 너 좋은 일입니다! 도움을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모두에게 이롭습니다. 아낌없이 서로 도움을
작가정보
저자 : 크리스토프 앙드레
Christophe Andr?
프랑스 파리 생트안 대학병원 정신과 의사이자 긍정심리학 전문가. 심리치료에 마음챙김을 처음으로 도입한 사람 가운데 하나로, 프랑스 인지행동치료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파리 제10대학교에서 강의하며 여러 논문을 발표했다. 2006년 펴낸 《나라서 참 다행이다》가 프랑스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불안을 넘어설 용기》 《나답게 살아갈 용기》 《화내도 괜찮아, 울어도 괜찮아, 모두 다 괜찮아》 등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공저로 《새로운 뇌 사용법: 나를 치유하는 뇌》 《내 마음이 왜 이래》 《상처받지 않는 삶》 《내 인생에 너만 없었다면》 《내 감정 사용법》 등이 있다.
저자 : 레베카 샹클랑
R?becca Shankland
프랑스 파리 그르노블대학교 조교수이자 프랑스 인터유니버시티 심리학연구소 선임연구원. 프랑스에서 손꼽히는 긍정심리학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감사의 힘(Les Pouvoirs de la gratitude)》 등의 책을 펴냈다.
역자 : 이세진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여섯 개의 도덕 이야기》 《해피크라시》 《선택》 《보부아르, 여성의 탄생》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기후정의선언》 《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아》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등이 있다.
저자(글) 레베카 샹클랑
번역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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