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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패러독스

팬데믹 이후의 새로운 질서와 전략
신동엽 , 정대훈 지음
클라우드나인

2022년 04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03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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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5.81MB)
ISBN 979119133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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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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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라!
코로나 팬데믹의 원인과 결과에 대한 구조적 통찰과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초부터 2021년 중반까지 팬데믹의 구조적 원인을 자연과학적으로만 한정하지 않고 사회과학적 성찰과 탐구를 기반으로 설명하고 사회 각 부문에 가져올 결과를 예측하며 앞으로 맞이하게 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코로나 팬데믹은 20세기 산업화 이후 100여 년 현대사의 역사적 대사건이다
코로나 팬데믹은 현대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엄청난 대변동을 가져왔다. 과거의 그 어떤 바이러스보다 강력한 전염력을 보이며 발생 후 불과 반년도 지나지 않아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나가 정치, 경영과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조직경영 등 모든 분야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전 세계에 걸쳐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은 물론이고 교육기관과 행정기관도 일시에 마비될 정도로 심층적이고 폭넓은 사회 변화가 일어났다.
우선 정치적으로는 세계화 이데올로기의 지향점이 근본적으로 재검토되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반 신자유주의와 탈세계화가 국가 간 차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사회 모든 분야로 빠르게 퍼졌고 각국 정부의 권한이 이전보다 강화됐고 중요해졌다. 경영과 경제 분야에서는 비대면 경제가 본격화되면서 상호작용이 전면적 디지털화가 진행됐다. 강제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진 것이다. 또한 글로벌 경제의 헤게모니가 100여 년 전 등장했던 양적 효율성 극대화 중심의 거대 기업에서 창업한 지 20년도 안 되는 아마존, 구글, 테슬라,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의 디지털 기업으로 옮겨갔다. 사회 분야에서는 혈연공동체의 범위에 대한 인식이 근본적으로 재규정되고 있다. 가족의 범위가 직계가족 중심으로 바뀌었다. 재택근무 확대로 주거지가 여가, 생산, 소비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복합적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주거의 개념과 형태가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또한 미디어 부문에서는 콘텐츠 소비의 양적 패턴을 바꾸고 있다.
그럼 왜 코로나 팬데믹은 과거의 팬데믹들과는 달리 전 세계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전 인류에게 영향을 미친 것이며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가? 그 답을 찾아가려면 의료통계나 자연과학적 분석만이 아닌 본질을 통찰하는 사회구조적 분석이 필요하다. 1980년대 중후반에 시작돼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전 세계를 경계 없는 하나의 완전 경쟁시장으로 만드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가 진행됐고 거기에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디지털 기술의 급발전이 가세하면서 전대미문의 초연결사회가 됐기 때문이다. 세계화를 통한 지역 간 연결망의 강화는 인류에게 새로운 기회와 번영을 제공했지만 동시에 바이러스가 침투하고 확산될 수 있는 경로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킨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팬데믹과 같은 글로벌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항시 존재한다는 것이다. 교류와 연결의 긍정적 측면을 계속 유지하면서도 이런 상시 위기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는 ‘포스트 코로나 패러다임’의 구축이 시급하다.

코로나 팬데믹의 본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응 전략을 짜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은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산물이자 탈세계화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모순적 양면성을 극복해야만 코로나19 위기를 넘어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다. 하버드대학교의 경제학자 대니 로드릭D. Rodrik 교수는 세계화가 고도화될수록 탈세계화가 강화되는 이런 역설적 현상을 ‘세계화의 3중 딜레마Globalization Trilemma’로 설명한다. 즉 현대사회를 특징짓는 경제적 세계화, 정치적 민주주의, 국가 중심주의가 동시에 모두 공존할 수는 없고 두 가지씩만 양립 가능하다는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들은 세계화와 탈세계화의 상충하는 가치들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활동을 수행해야만 한다. 따라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의 운명은 이 같은 모순적 상황에 대응하는 ‘패러독스 경영Paradox Management’의 성패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포스트 코로나라는 불연속 시
감사의 글

머리말 100년 만의 역사적 대변동이 시작됐다


1장 코로나 팬데믹의 원인은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이다

1. 코로나 팬데믹은 연결과 단절의 딜레마이다
팬데믹이라는 명칭의 핵심은 세계화와 초연결이다 / 팬데믹은 세계화 체제가 지속되는 한 계속될 것이다


2. 세계화의 역할과 양면성이 낱낱이 드러나다
팬데믹은 세계화의 산물이자 탈세계화의 원인이 됐다 / 세계화의 3중 딜레마와 패러독스를 극복해야 한다 / 팬데믹은 세계화의 흐름을 멈춰 세울 것인가 / 세계화와 탈세계화가 혼재될 수밖에 없다 / 선택과 집중형 경영의 시대는 끝났다

3. 환경변화로 역량 파괴와 강화의 기로에 서다
불연속적 환경변화 시대의 생존 조건은 무엇인가 / 팬데믹은 기회의 변곡점인가, 위기의 임계점인가 / 팬데믹은 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켰다

4. ‘인류 멈춤’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가
정부의 권한이 이전보다 강화됐고 중요해졌다 / 가족의 범위가 직계가족 중심으로 바뀌었다 / 콘텐츠 소비의 양적 패턴이 바뀌었고 늘었다 / 집합 대량교육에서 온라인 원격교육으로 바뀌었다

2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 경영은 어떻게 바뀌는가

1. 포스트 코로나 경영 패러다임을 빨리 찾아라
불연속적 환경변화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라 / 유통산업에서 비대면 채널이 유통 구조의 중심이 됐다 / 무경계 상시 창조적 혁신 경쟁이 벌어진다

2.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새로운 전략적 당면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경쟁우위를 위해서는 세 가지 전략적 역량이 필요하다 / 제로베이스에서 획기적 신성장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

3. 디지털 전환과 신뢰와 순발력의 삼두마차를 끌어라
비대면 경영은 조직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한다 / 도요타는 비대면 경영과 디지털 전환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4. 팬데믹과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고객이 중심이다
개선 집착증과 핵심 경직성의 함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 나이키는 디지털 전환에서 경쟁자들과 무엇이 달랐는가

3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조직은 어떻게 바뀌는가


1. 느슨하게 연결하고 합리적인 비효율성을 추구하라
현대 조직은 대량생산-대량소비의 산업사회를 만들었다 / 느슨한 연결구조가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 느슨한 연결구조는 의도적인 합리적 비효율성이다

2. 고신뢰 조직의 8가지 위기 대응 시스템을 갖춰라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 일단 행동한 후 계속 수정 보완하라 / 먼저 대응한 후 유연하게 바꿔라 / 단순명료한 접근법을 경계하라 / 계속 시뮬레이션하고 개선하라 / 즉흥적 순발력을 발휘하라 / 잉여와 느슨함을 확보하라 / 상황별 전문가가 주도하게 하라

4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는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1. 한국은 어떻게 코로나19 대응에 성공했는가
고신뢰 조직형 팬데믹 대응 시스템이 필요하다 / 질병관리청 중심의 공식 대응 시스템이 필요하다 /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의 대응이 효과적이었다 / 정치적 요인과 관련 기관 간 역할 혼선이 혼란을 가져왔다

2. 독일은 어떻게 코로나19 대응에 성공했는가
독일 정부가 전문성에 기반해 정책을 펼쳤다 / 고신뢰 조직의 특성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3. 세계 주요국들은 어떻게 코로나19 대응을 했는가
중국은 권위주의적 폐쇄성의 한계를 드러냈다 / 일본은 관료주의적 경직성의 한계를 드러냈다 / 미국은 특유 정치구조의 한계를 드러냈다 / 영국은 자만과 성공의 덫에 빠져 한계를 드러냈다 / 대만은 초기 성공에 자만해 회복탄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맺음말 ‘포스트 코로나 패러다임’을 찾아서
미주

작가정보

저자(글) 신동엽

저자 : 신동엽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조직이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매니지먼트 분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 관심사는 경영과 경제의 역사적 패러다임 전환,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초경쟁 환경과 무경계 상시 창조적 혁신, 미래 사회와 조직, 제도 설계와 변화, 문화예술 창조성 등이다. 주요 기업들의 사외이사와 CEO 자문을 맡아왔고 한국인사조직학회장과 서울스프링국제실내악축제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세계적 조직경영 학술지 『Administrative Science Quarterly』『Organization Science』와 대표적 문화예술 학술지 『Poetics』 등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다.
주요 저서로는 『창조성의 원천: 예술가는 어떻게 사고하나』 『4차 산업혁명이 바꿀 일과 경영』 등이 있다.

저자 : 정대훈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조직이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국립 강릉원주대학교 경영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기업, 대학,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연구하여 『Asian Business & Management』 『Asia Pacific Business Review』 『인사조직연구』 『경영학연구』 등 여러 국내외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주요 기업들과 함께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주요 저서로는 『한눈에 보는 경영학』이 있다.

저자(글) 정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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