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제처럼 말하고 너는 내일처럼 묻지 : 걷는사람 시인선 36
2021년 09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2020년 12월 3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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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126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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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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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사람 시인선 36번 작품으로 이기영 시집 『나는 어제처럼 말하고 너는 내일처럼 묻지』가 출간되었다. 첫 시집에서 “사라져 가는 시간에 대한 깊은 사유와 민활한 감각”을 선보였던 이기영 시인이 이번에는 “살아 있는, 유령”들의 입을 빌려 버림받은 인간과 단절된 세계를 고발한다.
2020년의 핵심 키워드를 꼽는다면 단연 코로나19 팬데믹, 그리고 좀비가 될 것이다. 이 둘의 공통점은 바이러스 형태로 순식간에 퍼져 인류의 물질 및 정신 세계를 좀먹는다는 것.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지만 결국은 한계치를 모르는 자본주의에 함몰된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아닌가.
이기영의 시편들 속 ‘유령’은 좀비 영화 속 주인공처럼 괴력이나 뛰어난 머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세상에 대한 “의문”을 멈추지 않는 자로서, “뜬눈으로 밤을 보내”(「살아 있는, 유령들?마침표」)며 “익사하지 않아도 모두 빠져 죽는 곳”을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유령이 바라본 세상은 “산 자가 죽은 자의 눈을 파먹”으며 사는 곳, “죽은 자가 산 자를 묻”는 “거대한 묘혈”(「살아 있는, 유령들?살처분」)이다. “밥벌이”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존재를 무화시키는 이 냉정한 세계의 게임은 언제 끝이 날까. “개 같은 날들”에 과연 끝이 있기는 할까.
이기영은 고립과 소외에 방치된 이들의 탄식과 비명을 좇아간다.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엑스트라, 최저를 리셋하는 계약직 사무원과 파인텍 고공농성자와 그저 지나가는 행인일 뿐인 자의 걸음을. 걸음을 좇다 그가 내뱉은 독백은 “무한의 데시벨을 낳는다. 이기영의 독백은 문장과 문장 사이에 끼이는 잡념이자, 인간과 인간 사이에 틈입하는 소음이다.” 이기영 시인은 “타자의 결여를 독백으로 메꾸어 저만의 세계를 건립한다.”(신동옥 시인의 해설 중)
곧 잊히고 지워지겠지만 그 독백은 귀를 기울인 독자에게는 분명하고도 처절한 음악이다.
살아 있는, 유령들-나의 기쁜 동기들
살아 있는, 유령들-엑스트라
살아 있는, 유령들-격리구역
살아 있는, 유령들-살처분
살아 있는, 유령들-음해
살아 있는, 유령들-셔터
살아 있는, 유령들-너만 아는 비극
살아 있는, 유령들-나는 어제처럼 말하고 너는 내일처럼 묻지
살아 있는, 유령들-마침표
살아 있는, 유령들-무한 리셋
살아 있는, 유령들-재계약의 날들
살아 있는, 유령들-마지막 풍경
살아 있는, 유령들-49일
2부 그 많은 의문들은 어디에서 오죠-
아홉 시
게베도세즈
프록시마 B
물고기의 창
개가 짖는 저녁
아날로그는 슬픔의 방식을 눈물로 바꾸는 거예요
비명
사기
판화 834
글루미 선데이
난간
나는 모든 1인분이다
환절기
3부 독백체
너에게
지나가는 행인
한때, 우리들의 파란만장
내비게이션 항로
오아시스
아픈 발을 끌며 진창을 뛰어가네
유월의 숲
비상계단을 수도 없이 알고 있었지만,
리마증후군
독백은 그 무엇도 아니에요
오늘의 날씨는 어떤가요
4부 잠잠한 서정이라면 좋겠네
안정적인 기류를 벗어난 이별법
어느 날의 책
수면안대
애도의 방식
모란이 피네
결빙과 결핍 사이
그런 밤
맹목적 탐색
위험하다 스치기만 했는데
이상하게 그때
앙코르와트 3
장다리갈기늑대
졸음이 깔리기 시작한 낯선 방
해설
유령의 독백
-신동옥(시인)
시인의 말
나는 원한 적 없는데
지금, 여기에 있다
원한 적 없어서
원하는 게
아무것도 없어야 하는데
원하는 게 많아서
견뎌야 하는 날들로 넘쳐난다
거창하지 않아도
더 이상 견디지 않아도
좋을 날들이기까지
작가정보
작가의 말
나는 원한 적 없는데
지금, 여기에 있다
원한 적 없어서
원하는 게
아무것도 없어야 하는데
원하는 게 많아서
견뎌야 하는 날들로 넘쳐난다
거창하지 않아도
더 이상 견디지 않아도
좋을 날들이기까지
2020년 12월
이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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