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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반사회

586, 그들이 말하는 정의란 무엇인가
김은희 지음
생각의힘

2022년 03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3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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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1.31MB)
ISBN 9791190955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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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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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류학자가 바라본 21세기 신양반사회

586과 양반 이데올로기는
어떻게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가!

여기, ‘유교’라는 해묵은 듯 해묵지 않은 키워드를 통해 오늘날 한국 사회를 낱낱이 해부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저자 김은희는 정치와 도덕이 분리되지 않았던 조선시대 양반사회를 떠받친 성리학적 인식체계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재현되고, 재생산되는 작금의 현실에 주목하고 이를 ‘신양반사회’라 명명한다.

책은 문화적 개념으로서의 ‘양반’을 돌아보며, ‘아무개 자손’이라는 정체성을 필두로 우리에게 ‘조상’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제도로서의 양반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지 오래다. 그러나 사회의 지도층, 요컨대 민주화 투쟁을 주도하고 지금은 현실 정치의 견인 세력인 586세대를 관통하는 지배 정서로 강건하게 살아남았다. 한국 사회에 뿌리내린 독특한 멘탈리티의 기원을 찾아, 문화인류학적 고찰을 담아낸 《신양반사회》다.
들어가며∥신양반사회의 도래

1장 양반은 누구인가?
거꾸로 읽는 교과서 한국사
조선 후기 상품화폐경제의 발달?│직조와 염색기술의 쇠퇴│조선 후기에 양반은 격증했는가?

‘양반’은 문화적 개념이다
유교적 통치 이데올로기│‘아무개 자손’: 도덕성의 세습│양반답게 살기

친일청산: 역사바로세우기
유교적 역사관│홍범도와 봉오동 전투│예우법과 평등주의│‘독립운동 정신’: 북한과의 비교│맺는말

양반과 부의 축적
토마스 홉스의 ‘자연’과 유교적 경제관│‘아무개 자손’과 중국의 ‘입향조’│일하지 않는 양반│농업경영인으로서의 조선 전기 양반

유교적 평등경제와 ‘한정된 재화의 이미지’

양반사회와 전문가

입향조 박정희
박정희의 “잘살아보세”와 김구의 ‘문화의 힘’│‘주식회사 한국’의 창업주│‘일하는 정부’: 관료조직을 움직인 박정희│문화적 갈등│농촌 여성의 역사 인식과 새마을 운동

2장 우리에게 조상은 무엇인가?
‘혈연’은 보편적으로 존재하는가?
양반사회의 정치와 친족│‘혈연’은 문화적 관념체

한국에만 존재하는 ‘본관’
본관의 의미│조상 찾기 운동│조상은 공적인 존재│민족주의적 역사관

종법제
중국 고대의 종법제│조선의 종법제│개인주의에서 집단주의로: 가족문화의 변화│공적 영역으로서의 가족: 입신양명│여성과 서얼의 차별│부계종족 ‘파’의 형성│수신제가치국평천하

수양대군을 변호하며

대통령과 가족

3장 여론정치와 시민단체
‘위원회’와 시민단체

조선의 ‘위원회 통치’

지방유림의 공론정치
유림의 향권 장악│준관직자로서의 지방유림│지방 리더십의 부재│조상 만들기와 초종족적 연망사회│무엇이 민주주의인가?

더 읽기∥신양반사회의 상상력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
계급사회│성기훈: 공동체적 인간│'지옥' 같은 현실│〈오징어 게임〉은 보편적인가

미주

은 객관적 기준으로 규정되는 법적 개념이 아니라, 공동체에서 사회관습을 통해 정착된 문화적 개념이다. 조상과 가문으로부터 독립된 자유로운 개인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역사회에서 ‘양반’이 어떻게 규정되는지 소개하는 대목은 “상공인이나 부유한 상민이 돈을 주고 족보를 위조하여 양반으로 계층상승했다”고 서술되던 기존 역사 담론과 다시 한번 부딪친다. 저자는 양반은 문화적 규범에 따라 정당성을 부여받은 신분계층이었기에, ‘양반의식’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어지는 대목에서 그는 현대사회로 계승된 양반의식, 요컨대 소위 ‘국민 정서’라고 불리는 의식과 이념에 관해 분석한다. 출신 성분에 따른 도덕적 우월성을 강조하고, 사적 영역의 자율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 등이 그것이다.

“사람들은 요즘의 언어로 묻는다. ‘친일파’ 후손인가? 혹은 ‘기득권 적폐 세력’인가? 아니면 독립운동가 후손 혹은 민주화 운동가인가? 그러나 이 질문들의 핵심적인 내용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들의 조상은 누구인가? 대의를 위해 살았는가? 아니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불의와 타협하며 살았는가?”
-40쪽, 1장 ‘양반은 누구인가?’ 중에서

“우리에게 조상은 무엇인가”
‘아무개 자손’이라는 정체성에 관하여

그렇다면 우리에게 ‘조상’은 무엇인가? 김은희는 2장에서 또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조상과 후손을 동일시하는 ‘아무개 자손’이라는 혈연의식이 양반 계층에 강화된다. 조상의 제사를 공동으로 지내는 친족집단을 구분하고 통합하는 제도인 중국 고대의 ‘종법제’가 널리 퍼진 까닭인데, 조선 초기에는 엘리트 사대부가에서도 잘 시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17세기에 들어 유학자들의 성리학 이론이 심화되고 유림이 서원과 향약 등을 발판으로 향촌사회의 지배세력이 되면서, 종법사상이 양반 계층에 뿌리내리게 되었다고 저자는 밝힌다. 이 과정에서 정작 종법제의 본산지인 중국보다도 조선 사회가 더 엄격하게 심화된 형태로 받아들였음을 알 수 있다. 조선의 유학자와 관직자들에게 정통성을 따지는 것은 사회기강을 지키는 기본원칙이었으며 천륜의 하나였기 때문이다. 한 예로, 중국의 부계친족집단이 ‘공동재산’을 중심으로 조직되었다면 조선 사회에서는 사회적 평판과 명성이 중심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조선 후기로 갈수록 유명한 조상의 자손이

작가정보

저자(글) 김은희

저자 : 김은희
서울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논문은 한국의 전통가족이 도시 중산층의 핵가족으로 변환되는 과정을 다루었다. 특히 핵가족에서 젠더 역할의 분리가 기업 조직의 일 이데올로기와 맞물려 있는 현상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이후 친족·가족, 젠더, 아동기, 가족과 기업문화 등의 주제에 대해 가르치고 연구했다.
중앙대학교 유아교육학과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전임연구원으로 재직했다. 대중적인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 IMF 경제위기를 문화적 관점에서 접근한 『문화에 발목잡힌 한국 경제』(공저)를 저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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