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키워드
2021년 05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1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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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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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키워드”
문화적 귀족주의를 벗어던졌음에도 세련되고 품격있는 미국 문화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믿는 이면에 존재하는 미국만의 철학과 독창성을 찾아 나선다.
[세계통찰-미국]의 일곱 번째 책인 『미국의 문화 - 미국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키워드』 편은 쉽게 정의 내릴 수 없는 미국만의 정체성에 대해 다양하고도 구체적인 문화를 제시함으로써 근본에 다가서도록 도와 준다. 왕과 귀족 등의 신분질서가 없는 나라답게 뿌리 깊은 평등사상을 자랑하는 미국은 어떤 방식으로 그들만의 음식, 패션, 여가생활을 만들어나갔는지 흥미롭게 탐색할 수 있다. ‘문화’라는 단면만 들여다보면 아무도 한 나라의 문화를 알 수 없다. 문화로써 세계화를 이뤄 낸 미국의 진정한 저력을 알고 싶다면 미국만이 가진 정체성과 국민의 내면에 깔린 정신을 살펴봐야 한다. 『미국의 문화 - 미국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키워드』 편은 내면에 커다란 의문부호를 달고 탐구 정신을 가지고 탐독하는 사람들에게 비밀스러운 열쇠를 선사해 준다.
20세기에 일어난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세계의 질서는 급속히 미국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그와 동시에 코카콜라, 청바지, 햄버거 등 대량생산이 가능한 미국식 재화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쉽게 소비할 수 있고, 개성을 표출하기보다는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가 세계인을 이끌었다. 미국이 정치와 경제, 군사 면에서만 일류국가로 성장했다면 지금과 같은 전성기를 누릴 수는 없었을 것이다. 문화의 중요성과 위대함은 이같이 현실 세계에서 빛을 발한다. 그러나 미국식 대량생산, 대량소비 문화가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다. 콜라 한 잔을 마시는 동안, 청바지 한 장을 입다가 쉽게 버리는 동안 인류와 환경은 아무 대가도 치르지 않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을 한 번쯤 던져본 적이 있다면 책에 제시된 사례들을 깊이 탐독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든 쉽게 만들고 소비하는 사회가 가진 문제점을 발견하는 한편 지금 내가 사는 삶의 방식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다면 이 책의 진가는 제대로 발휘되는 것이다.
[세계통찰-미국]의 『미국의 문화 - 미국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키워드』편은 우리로 하여금 할리우드 영화나 미국 작가가 쓴 책, 그들이 제작한 드라마, 그리고 미국발 뉴스 등을 이해하게 만드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보수적인 정치세력과 개혁적인 세력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차이를 보이는지, 미국 주점에서는 왜 술을 병째 팔기보다는 잔에 따라주는 방식으로 판매하는지, 오프라 윈프리는 왜 인기가 많은지, 미국은 왜 총기 규제를 하지 않는지에 대한 해답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21세기 들어 한국의 문화적 위상도 매우 높아졌다. 케이팝(k-pop)과 한국어, 한국 음식과 드라마 등이 세계를 향해 뻗어 나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미국의 문화를 들여다보고 탐구하는 자세가 절실하다. 미국의 문화를 전망하는 일은 세계의 문화를 전망하는 일에 가깝다. 또 그것은 한국의 문화는 어떠했는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반성할 부분은 없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작업의 기초를 마련해 주는 일이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 ‘들여다보기’를 통해 퇴색되어 가는 평등주의, 미국문화의 이면, 대량소비 시대에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점,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 등을 제시하였다. 일독하는 동안 균형 감각을 가지고 접근하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사고 능력을 배양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
추천사 세상의 변화를 읽고 앞을 내다보는 힘
추천사 〈세계통찰〉 시리즈에 부쳐
1장. 전세계인이 마시는 문화, 코카콜라
코카잎과 콜라 열매로 만든 ‘맛있는 음료’ | 겨울에도 콜라를 즐기게 만든 마케팅의 힘 | 전쟁과 코카콜라 | 톡 쏘는 맛의 비밀을 지켜라 | 녹아가는 빙하 위에서 콜라를 마시는 북극곰 | 코카콜라의 변신과 흔들리는 콜라 제국
들여다보기 코카콜라를 거부한 나라들
2장. 자유의 상징을 입다, 청바지
무법천지의 서부 개척 시대 | 천막용 천에서 탄생한 청바지 | 미국 문화를 입는 세계의 젊은이들 | 아랄해와 인도 목화 농민들의 비극 | 청바지 한 장을 만들 때 치러야 하는 사회적 비용 | 패스트패션과 초저가 청바지의 등장
들여다보기 방글라데시 청바지 노동자들의 비극
3장. 모두를 사로잡은 입맛, 패스트푸드
평등한 음식 문화 | 접시가 필요 없는 햄버거의 탄생 | 요리에 대량생산 방식을 도입한 맥도날드 형제 | 프랜차이즈 사업가 레이 크록 | 패스트푸드와 비만 | 〈슈퍼 사이즈 미〉가 미국 사회에 던진 충격 | 맥잡McJob | 지렁이버거 괴담 탈출작전 | ‘햄버거에 장난감 끼워 팔기’라는 문제점 | 비만과의 전쟁 | 빅맥으로 물가 수준 측정하기 | 패스트푸드와 독과점 산업 | 미국 사회의 그늘진 단면
들여다보기 다가오는 배양육 시대
4장 낭비를 멈추지 못 하는 소비 왕국
세계 최대의 소비국 | 성인 한 사람당 자동차 한 대를 가진 나라 | 교토의정서를 따르지 않는 일회용품의 천국 | 블랙프라이데이 폭탄 세일의 유혹 | 사고로 얼룩진 블랙프라이데이 |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 세상을 위한 프리건의 아름다운 실천 | 소비 권하는 사회
들여다보기 소비가 신분을 말하는 미국 사회
5장 문화도 즐기고 일도 하는 미국 반려견들
인간의 품으로 들어온 늑대 | 나라마다 다른 개들의 삶 | 각지각처에서 다양한 재능을 뽐내는 개들 | 미국인과 반려견 | 닉슨 대통령의 ‘체커스 스피치’ | 워싱턴 D.C.에서 친구를 만들려면 개를 키우세요 | 인간화되는 반려견 | 반려견 세계의 양극화 현상 | 반려견 문화를 보는 다른 시각
들여다보기 비싼 의료비와 펫로스 증후군
6장 취하도록 마시지 않는 음주 문화
술의 등장과 포도주 이야기 | 유럽의 맥주와 미국의 위스키 | 술을 두고 벌어진 농민과 정부의 싸움, 위스키 반란 | 금주법이라는 ‘고상한 실험’ | 갱단 두목 알 카포네 | 밸런타인데이 대학살 사건과 보스의 몰락 | 두려움이 가져온 윤리, 알 카포네 효과 | 엄격한 음주 문화
들여다보기 술에 대한 아픈 사연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7장 개신교라는 뼈대로 세워진 미국의 정체성
개신교도의 나라 | 원숭이 재판 | 세속화의 길로 들어서다 | 바이블 벨트 | 지적 설계론의 등장 | ‘악의 제국’과의 싸움 | 사회주의의 몰락과 문명의 충돌 | 정치세력화 된 보수주의 개신교도 | ‘메리 크리스마스’를 약속한 트럼프 | 아미시Amish의 평화로운 삶이 던지는 교훈 | 나를 먼저 쏘세요 | 줄어드는 개신교도
들여다보기 위세 당당한 모르몬교
8장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골칫덩어리, 권총
헌법이 보장하는 총기 소유권 | 서부를 개척한 총과 기묘한 저택 | 제국주의 국가의 손에 들어간 공포의 기관총 | 총이 문제일까 총을 쏜 사람이 문제일까 | 각국의 총기 규제 | 스토커의 총기 난사 사건과 브래디법 | 미국 경찰들의 미숙한 대응 | 총기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
들여다보기 총기사고의 원인들 - 슈팅게임, 정신병원, 그리고 SNS
9장 아낌없이 내어주는 미국의 기부 문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로마인 | 스스로 교수대로 향한 칼레의 고위층 | 전쟁터로 달려간 미국 상류층 | 기부, 미국식 상부상조의 문화 | 모두를 위한 최고의 도서관 | 극빈자를 위한 푸드뱅크 | 공공의 이익을 위한 재능 기부 | 팁 이야기 | 오프라 윈프리의 열두 번째 선물 | 약자와 옳은 일을 위해 앞장서는 여왕 | 기부에 관한 정부와 민간인의 태도 차이
들여다보기 아무 대가 없이 행복하기 위해 하는 기부
왜 미국을 읽어야 할까요?-〈세계 통찰〉 시리즈 소개
〈세계통찰〉 시리즈는 다양한 독자들에게 세계를 통찰할 수 있는 지식과 교양을 전해주고자 합니다.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중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오대양 육대주의 주요 국가들에 관한 정치, 경제,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세상이 움직이는 원리를 독자 스스로 알게끔 하고자 합니다.
지구상에 있는 국가들은 별개가 아니라 서로 연결된 유기체입니다. 여러 나라 가운데 〈세계통찰〉 시리즈에서 미국 편 16권을 먼저 출간하는 이유는 유기적인 세계에서 미국이 가진 특별한 지위 때문입니다. 19세기까지 세계를 호령하던 대영제국의 패권을 이어받은 미국은 20세기 이후 오늘날까지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세계를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최강의 경제력을 기반으로 자유시장을 중시하는 자본주의 이념을 전 세계에 전파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많은 나라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의 무역을 통해 가난을 딛고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애플이나 구글 같은 미국 기업들이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면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수많은 일자리와 자본력을 제공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이라는 나라를 알기 위해 ‘미국의 대통령’을 시작으로 한 ‘미국을 만든 사람들’ 편을 소개합니다. 대통령제를 기반으로 한 미국식 민주주의는 전 세계로 전파되면서 수많은 국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들이 대부분 대통령제를 선택하면서 대통령제는 미국을 넘어 많은 국가의 정치체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도전 정신과 혁신을 바탕으로 미국 경제를 세계 최강으로 만든 ‘기업인들’ 역시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세계인의 감성과 지성을 자극하고 있는 ‘예술인과 지식인’도 이야기의 대상입니다.
‘사회 문화’ 편에서는 미국의 문화를 통해 미국만이 가진 특성을 살펴봅니다. 창의와 자유를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는 할리우드 영화, 청바지, 콜라 등 미국만의 문화를 탄생시켰고 이는 전 세계로 확산되어 지구촌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 미국의 문화는 미국인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산업’ 편에서는 정보통신, 우주항공, 에너지, 유통 등 미국의 주력 산업을 통해 오늘날 미국이 세계경제를 주무르고 있는 비결과 미래에도 미국이 변함없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알아봅니다.
‘전쟁’ 편에서는 미국이 참전한 전쟁을 통해 전쟁이 미국은 물론 세계에 미친 영향에 대해 살펴봅니다. 미국은 전쟁으로 독립을 쟁취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냈습니다. 다시 말해 전쟁은 미국이 세계를 뜻대로 움직이는 도구였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는 20세기 이후 지구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에 미국에 관한 지식이 없으면 세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미국을 제대로 알게 된다면 세상이 돌아가는 힘의 원리를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세계통찰〉 시리즈 미국 편은 ‘미국을 만든 사람들’(6권), ‘세계의 중심이 된 미국의 문화와 산업’(6권), ‘전쟁으로 일어선 미국’(4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총 16권의 인물, 사회 문화, 산업, 전쟁 등 주요 분야를 다루면서 단편적인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미국의 진면목, 나아가 세계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정치, 경제, 문화사에 남을 인물들과 역사에 기록될 사건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화와 사례를 들어가면서 쉽고 재미있게 썼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차분히 읽다 보면 누구나 미국과 세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명확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정보
저자 : 한솔교육연구모임
일상적으로 ‘글로벌’이나 ‘지구촌’이라는 말을 쓰지만, 세계 각국의 경제나 역사에 대해 체계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은 드뭅니다. 인터넷을 통해 접하는 정보는 단편적이고, 입시 중심 교육으로는 교과서의 지식수준을 벗어나기 힘듭니다. ‘어떻게 하면 세상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통찰력 있는 교육이 가능할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한솔교육연구모임이 탄생했습니다. 연구 모임을 이루는 각 분야 전문가들은 지적 호기심이 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20년 이상 각국의 경제, 정치, 사회, 문화 등 주로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에서 세계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부분을 선별해 가르쳤고, 해당 교육을 받은 이들은 현재 각 분야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 있습니다. 한솔교육연구모임은 그동안 축적된 교육 내용이 지식정보사회인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이라는 판단 아래, 대표 저자 한솔을 중심으로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물을 정리해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준비한 시리즈는 ‘미국’입니다. 지난 세기를 비롯해 21세기 역시 미국이 주도권을 지닐 것이 분명하고, 미국적 가치가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만든 〈세계통찰〉 시리즈 ‘미국’ 편이 독자들이 현대사회와 세계정세를 깊이 있게 통찰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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