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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벽화

이향숙 시집
이향숙 지음
현대시문학

2020년 11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7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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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0.48MB)
ECN ECN01112022800001416276
쪽수 1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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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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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겨울 현대시문학으로 등단한 이향숙 시인의 첫 시집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새들의 전서』외 4편으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시인은 언어의 조탁이 분별이 있으며 은유와 비유 후경화가 잘 어우러진 시라는 호평을 받으며 출발 했다.
총 4부 56편이 실린 첫 시집《그림자 벽화》에서 시인은 이 시대 소통의 부재를 노래한다.
돌처럼 굳어서 내가 네게로 네가 내게로 도무지 올 수 없던 날들
너무 웃자라 무심히 지나쳐도 작고 여린 꽃잎이 수줍게 눈 맞추는 것을 그대는 알지 못한다고한다. 어쩌면 이 시대는 너무 웃자라고 넘쳐서 우리는 볼 수 있는 것은 오히려 보지 못하고
그 속에 가리워진 보아야 할 작고 여린 것들의 눈맞춤에 마음을 기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고 진지하게 묻는다.
현상만이 보이는 잠깐이며 그 너머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목마름.
시인은 스스로 선택한 유폐에 갇혀서 그 너머의 영원을 찾아 길위에 서 보자고 한다.
진정한 자유를 찾아 갈망하는 이들에게 시인은 눈이 되고 귀가 되어 함께 손을 내민다.
블루를 유난히 좋아하며 푸른 바다 그 어느 사이에 깃들어 시를 쓰며 살고 있는
이 낯설고 독특한 시인의 행보에 바짝 다가가 《그림자 벽화》곁에서 바라 보자고도 한다.
그녀는 다시 지나간 시간까지 잠시 붙들어 매며 손을 내민다.
어쩌면 비루하고 광야 같은 삶이 잠깐의 그림자 벽화처럼 스쳐 지나가도
우리는 그곳에 깃들인 습기와 바람, 풀 나무 냄새와 어룽거리던 숱한 그림자들과 기억들을
기어이 기억해 낼 것이므로, 당신과 나는 아직 이곳에 남아 있는 마지막 유목민이라고 노래한다. 이 삶을 견디며 건너가야 할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노래 한다.

《그림자 벽화》 이향숙 시인, 그가 손글씨처럼 꾹꾹 눌러가며
때론 애잔한 그리움으로 때론 반듯한 이마처럼 짚어 내는 글의 온도와 습도에
당신이 수긍한다면 자꾸만 시간속으로 헐어져가는 우리가 잠시나마 서로에게 위안이 되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혼동스런 이 시대, 뿌연 안개같은 요즈음 기류에서
이미 이 시집을 선택한 당신도 같은 종족이며 같은 블루일 거라는 확신에 기쁠 것이다
1 곁

새들의 전서 10
이별 방정식 11
왜가리 이명 13
자무나 강에게 15
4시 봄볕 18
그림자 벽화 21
메콩 강 편지 23
죽서루, 저무는 26
영영, 눈빛 29
땅바닥 문신 31
곁 33
*아르카디아로 가는 35
닻 37
당신의 *버스크 39
새를 데려오는 방법 42

2 돌의 꽃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데 46
구절초 사랑 47
간절한 벗 48
이상한 드로잉 51
간절곶의 바람개비 53
안부 54
돌의 꽃 56
놓아 줘 59
거기, 바로 출구 61
방포 항 63
사막을 건너는 법 65
벚나무 그늘 아래 66
점포가 산다 68
수련 70

3 무늬의 온도

다정이 병 72
남정바리 74
화마 꽃 쿠데타 76
녹색지대 79
눈꽃 81
딱 한 번의 봄날 82
엄나무 시위 83
병산서원, 겹처마 84
무늬의 온도 86
어떤 블루 88
동거이묘 91
벌에 쏘이다 94
목단애가 96
시 받기 97

4 소울 하우스

사라진 집 100
농담 102
등이 굽는 꽃 104
담쟁이와 고양이 105
기사문항 107
쏠려있다, 바늘꽃 109
첫 눈 111
손톱을 자르다 112
부추꽃 114
소울 하우스 115
여의다와 여위다 117
텐트를 치다 120
착각 123

해설 - 황정산 124

이향숙 시인의 시들에는 어려운 단어들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해석되거나 이해되는 시는 아니다. 시인은 스스로 현실에서 물러나 자기만의 세상에 유폐되어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와 욕망의 언어로는 이해될 수 없는 위치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이런 유폐된 공간 안에서 시인은 자기만의 언어로 세상의 진실을 찾아 나선다. 그것은 은폐되고 위장되어 있어 현실의 눈과 일상의 언어로는 파악되지 않기에 시인은 스스로 눈을 감고 암중모색한다. 그래야 비로소 암호화된 진실의 전언을 들을 수가 있다. 이렇게 찾아진 언어를 우리가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 역시 똑같이 시인이 제시한 말들로부터 눈을 감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에 숨겨진 내면의 의미를 읽어야 한다.
이런 태도에서 창작된 이향숙 시인의 시들은 평이한 일상어로 일상적이지 않은 시인만의 세계를 얘기해 주고 있어 쉽게 읽히나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또한 단편적으로 이해를 해도 그 의미는 또 다른 의미로 확대 재생산되는 언어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언어로 언어를 변화시키고 의미로 의미를 지우는 언어의 불투명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불투명성을 통해 이제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던 너무도 분명해 보이는 현실의 모든 모습들을 의심하고 또 다른 마음 속 눈으로 감추어진 세상의 진실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향숙

저자 : 이향숙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2015년 겨울 『현대시문학』으로 등단했으며
〈A4〉동인 창작 활동 중이다.

지금은 바다 가까운 동네에서
시와 자유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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