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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

마리즈 콩데 장편소설
마리즈 콩데 지음 | 정혜용 옮김
은행나무

2020년 02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1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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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5.49MB)
ISBN 9791190492225
쪽수 2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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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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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의해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한 여성의 인간적 권위를 되살리다!
탈식민주의 문학의 거장으로서 카리브해 문화와 정치에 영향을 끼친 2018 대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마리즈 콩데의 대표작 『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 17세기 말 미국의 작은 마을 세일럼에서 마녀로 몰렸던 흑인 여성 노예 티투바의 삶을 그린 소설로, 포스트콜로니얼 페미니즘 담론이자 디아스포라 문학으로서 의미 있는 작품이다. 역사 속 한 줄 기록으로만 남아 있는 인물에게 유사 영웅 서사적 면모를 부여하는 이 다시 쓰기는 대안 역사 내러티브의 형식을 띠며, 여성, 흑인, 유태인 등 타자-소수자들과의 관계를 통해 인간적 연대와 공감의 희망을 보여준다.

소설에는 당대 사회에 맞서 티투바와 연대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먼저 티투바의 어머니 아베나, 양아버지 야오와 티투바를 초자연적 힘에 입문시킨 만 야야가 있다. 인종주의에 희생된 이들은 보이지 않는 초월적 존재로, 순수한 인간애와 연민을 티투바의 마음에 심어줌으로써 함께한다.

성서와 증오를 기반으로 한 편협하고 잔인하며 위선적인 백인 세계, 가부장적 세계를 대표하는 패리스 목사는 도처에서 악을 보기 때문에 악을 만들어내는 인물이다. 그에 대항해 잠시나마 우정과 연대로 맺어졌던 패리스 목사 부인은 인종차별과 계급갈등으로 인해 결국 티투바를 배신한다. 세일럼의 감옥에서 만난, 《주홍 글자》의 주인공이자 당대 사상에 반하는 반항적 인물인 페미니스트 헤스터는 티투바에게 새로운 각성의 계기를 마련해주지만,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하는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다.
1부 ㆍ 11
2부 ㆍ 143
에필로그 ㆍ 274
역사적 사실에 관한 기록 ㆍ 281

옮긴이의 말 ㆍ 283

사람들이 어머니를 목매달았다. 나는 붉은솜나무의 낮은 가지에 매달린 어머니의 몸뚱어리가 뱅글뱅글 도는 걸 봤다. 어머니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백인에게 칼을 휘두른 것이다. _20쪽

그녀는 모든 것이 살아 있음을, 모든 것에 영혼이 있고 숨결이 있음을 알려줬다. 그리고 모든 것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도. 인간은 말을 타고 자신의 왕국을 돌아보는 주인이 아니라는 것도. _22쪽

내가 완전히 사라져버린 것 같았다. 그토록 많은 이에게 글 쓸 거리를 제공하고 미래 세대의 호기심과 동정을 자아내고 어리숙하고 야만스러운 시대를 가장 정확하게 증언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이 세일럼의 마녀 재판에서 내 이름은 그저 별 볼 일 없는 하수인의 이름인 것처럼만 등장하리라. _179쪽

영원히 단죄받는, 티투바! 영감을 받은 작가가 주의 깊게 나의 삶과 삶의 고뇌를 재창조해낸 전기가 단 하나도, 단 하나도 없으리라! 나를 격노 속으로 몰아넣은 것이 바로 그러한 미래의 불의였다! 죽음보다 더 잔인한! _180쪽

내가 울부짖으며 어머니 배로 들어가는 문을 부쉈다. 분노와 절망으로 똘똘 뭉친 주먹으로 양수 주머니를 터뜨렸다. 나는 그 검은 액체에 잠겨 헐떡이고 씨근댔다. 목을 매달았다고? 헤스터, 헤스터, 왜 나를 기다리지 않았니? 어머니, 우리의 극심한 고통은 끝이 없는 건가요? 이럴진대, 절대 빛이 있는 곳으로 가지 않겠어요. _181쪽

밤에, 그가 중얼댔다. “우리의 신은 인종도 피부색도 모르셔. 원한다면 너도 우리들 가운데 하나가 되어 우리와 함께 기도할 수 있어.” 내가 웃음으로 그의 말을 막았다. “당신의 하느님은 마녀들도 받아들인대?” 그가 내 손에 입을 맞췄다. “티투바, 넌 내가 가장 사랑하는 마녀야!” _211쪽

얼마나 많이 돌로 쳐 죽여야 하나? 얼마나 불을 질러야 하나? 얼마나 피가 들끓어야 하나? 앞으로도 얼마나 더 무릎을 꿇어야 하나? 삶을 위한 다른 흐름을, 다른 의미를, 또 다른 절박성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불이 나무 꼭대기를 휩쓴다. 그가, 반역자가 연기구름 속으로 사라졌다. 그가 죽음을 이겨내어 그의 정신이 남은 것이다. 겁에 질려 둥글게 모여 선 노예들이 다시 용기를 낸다. 정신이 남는다. _218쪽

인간에게 망각을 가져다주니, 사랑이여, 축복받을지어다. 노예에게 자신의 처지를 잊게 만들어주니. 불안과 공포를 물러나게 하니! 평온을 되찾은 이피게니와 내가 잠이라는 자비로운 물속으로 빠져들었다. _269-270쪽

나는 죽어서나 살아서나, 보일 때나 안 보일 때나, 쉼 없이 치료하고 치유한다. 하지만 특히, 나의 아들이자 연인, 내 영원의 동반자인 이피게니의 도움을 받아 또 다른 임무를 스스로 떠안았다. 남자들의 마음을 단련하기. 그들의 마음을 자유의 꿈으로 북돋는다. 승리의 꿈으로도. 나로 인해 잉태되지 않은 폭동은 단 하나도 없다. 반란도. 불복종도. _275쪽

지금 나는 행복하다. 나는 과거를 이해한다. 나는 현재를 읽는다. 나는 미래를 안다. 이제는 왜 고통이 넘쳐흐르는지, 왜 우리 검둥이 남녀의 눈이 짭짤한 눈물로 번득이는지를 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에 끝이 있으리라는 것도 안다. 언제? 그게 뭐 중요한가? 이제 참을성이 부족하다는 인간 고유의 속성에서 해방되었기에 조급하지 않다. 시간의 광대함에 비춰볼 때 삶이란 무엇인가? _278-279쪽

2018 대안 노벨문학상 ‘뉴 아카데미 문학상’ 수상 작가 대표작
여성 문학 대상 · 일드프랑스 젊은 독자 대상 수상작

정확하고 압도적인 문장. 파괴와 폭력을 그려내면서도
인간의 연대와 따뜻함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다.
_‘뉴 아카데미 문학상’ 수상 이유

세상에 단 한 번 존재하고 단 한 번 수여된 문학상의
유일한 수상 작가 마리즈 콩데의 작품 국내 최초 출간

매년 10월에는 노벨문학상이 발표되지만 2018년 10월에는 노벨문학상이 아닌 ‘대안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2017년 11월 스웨덴 한림원 종신위원의 남편이 관련된 미투(Me too) 파문과 해당 종신위원의 노벨상 수상자 명단 사전 유출 의혹, 이에 대한 한림원의 미온적 대처에 항의하는 종신위원 6인의 사퇴 등 대내외의 비판을 접하며 한림원의 신뢰도가 추락하자 노벨상 발표가 한 해 뒤로 미뤄진 것. 노벨문학상 발표가 무산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3년 이후 75년 만이었다.
2018년 5월, 스웨덴 작가, 배우, 언론인 등 문화계 인사 100여 명은 스웨덴 한림원(the Swedish Academy)과 유사한 이름의 ‘뉴 아카데미(the New Academy)’를 설립하고, “문학과 문화는 특권, 편향으로 인한 오만, 성차별 없이 민주주의와 투명성, 공감, 존중을 증진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해 이 단체를 조직했다”고 밝히며 대안 노벨문학상인 ‘뉴 아카데미 문학상’을 제정한다. 뉴 아카데미 측은 “한림원과 달리 투명하고 개방적인 수상자 선정 방식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하면서, 스웨덴 도서관 관계자들로부터 46명의 작가를 추천받아 일반 독자 인터넷 투표를 실시한다. 전 세계 독자 3만 3천여 명이 참여한 결과, 영국 작가 닐 게이먼, 프랑스령 과들루프 작가 마리즈 콩데,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베트남계 캐나다 작가 킴 투이 등 4인이 최종 후보로 압축됐다. 노벨문학상의 경우 “이상적 방향으로 가장 뛰어난 작품”에 주안점을 두지만, 대안 노벨문학상은 세계 곳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가에 주목하겠다고 밝힌 결과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집필에 몰두하고 싶다는 이유로 최종 후보에서 물러났고, 이후 교수와 편집자 등으로 이뤄진 뉴 아카데미 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를 통해 마리즈 콩데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8년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뉴 아카데미 문학상 시상식이 열렸으며, 뉴 아카데미는 시상식 다음 날인 12월 11일 공식 해산했다.
그로부터 1년 후인 2019년 12월 10일, ‘뉴 아카데미 문학상’의 최종 수상자인 콩데의 대표작 《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가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됐다. 탈식민주의 문학의 거장으로서 카리브해 문화와 정치에 영향을 끼친 그의 작품이 국내에 번역·출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트콜로니얼 페미니즘 담론이자 디아스포라 문학으로서 의미 있는 이 소설은 17세기 말 미국의 작은 마을 세일럼에서 마녀로 몰렸던 흑인 여성 노예 티투바의 삶을 그린다. 작가의 상상적 재구성을 통해 역사 속 한 줄 기록으로만 남아 있는 인물에게 유사 영웅 서사적 면모를 부여하는 이 다시 쓰기는 대안 역사 내러티브의 형식을 띠며, 여성, 흑인, 유태인 등 타자-소수자들과의 관계를 통해 인간적 연대와 공감의 희망을 보여준다.

세일럼의 마녀 재판에서 살아남은
흑인 여성 노예의 대안 역사 서사
―상상적 전복의 글쓰기

콩데는 티투바라는 바베이도스 출신 흑인 여성이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노예로 끌려왔다가 1692년 세일럼 마을의 다른 ‘백인 마녀들’과 함께 재판을 받은 기록을 우연히 접하게 되는데, 이후 이 여성의 행적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찾지 못한다. 억울하게 마녀로 몰렸던 다른 사람들이 복권된 반면, 티투바가 아마도 흑인 여성 노예였기에 역사의 주변부로 밀려났으리라는 점에 인간적 연민과 일체감을 느낀 작가는 “티투바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여성은 역사에 의해 부당한 대우를 받았기 때문이다. 피부와 성별 때문에 거부당한 인간적 권위를 그에게 꼭 회복해주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낀 것”이라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마녀란 뭐지? (…)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들과 교감하고, 이 세상에서 사라진 자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치료하고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은 존경, 감탄, 감사를 불러일으킬 만한 최상의 재능이 아닌가? 따라서 마녀는, 그런 재능을 지닌 여인을 마녀라고 부르기를 원한다니까 그리 불러주기는 하겠지만, 두려움 대신 애정과 숭배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 _35쪽

작가는 ‘나, 티투바’라는 선언하에 티투바의 탄생 이전부터 죽음 이후까지 전사(全史)를 자서전적으로 다루면서 (카리브해 앤틸리스제도의 섬 바베이도스에서 노예의 딸로 태어나 죽은 자와의 소통, 치유의 능력 등 초자연적 힘에 입문한 이후, 미국 청교도주의 목사에게 팔려 세일럼의 마녀 재판을 겪고, 고향으로 돌아와 노예 반란을 선동한 죄로 처형당하는) 제3세계 유색인 여성 중심의 상상적 텍스트를 내세운다. ‘세계를 재정리하는 작가’가 이제 역사에 새롭게 새긴 ‘세일럼의 검은 마녀’ 티투바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치유사-마녀, ‘사랑을 너무 좋아하는’ 욕망의 존재, 모두를 품는 드넓은 인간애의 표상, ‘반란의 꿈’을 불어넣는 투사가 된다.

콩데가 창조한 여성 서사의 주인공 티투바의 매력은 끝이 없다. 티투바는 독립적인 정신의 소유자이자 자신의 욕망을 주장하는 데 있어서 거침없이 당당하며, 온갖 시련에도 불구하고 끝내 인간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놓지 못한 인물이다. _289쪽 / ‘옮긴이의 말’에서

현대 사회의 증오와 편협함, 위선과 잔인성에
대립되는 깊은 공감과 연민, 빛나는 인간애
―수평적 상상의 글쓰기

티투바 이야기를 쓰는 것은 현재 미국 사회에 대한 나의 느낌을 표현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편협함, 위선, 인종주의에 있어서 청교도주의 시대 이후로 거의 변한 점이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_마리즈 콩데

소설에는 당대 사회(콩데에 따르면 현대 사회의 환유)에 맞서 티투바와 연대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먼저 티투바의 어머니 아베나, 양아버지 야오와 티투바를 초자연적 힘에 입문시킨 만 야야가 있다. 인종주의에 희생된 이들은 보이지 않는 초월적 존재로, 순수한 인간애와 연민 을 티투바의 마음에 심어줌으로써 함께한다. 잔혹한 청교도주의자들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한 일종의 신념 체계라고 할 수 있다.
‘성서와 증오’를 기반으로 한 편협하고 잔인하며 위선적인 백인 세계, 가부장적 세계를 대표하는 패리스 목사는 ‘도처에서 악을 보기 때문에 악을 만들어내는’ 인물이다. 그에 대항해 잠시나마 우정과 연대로 맺어졌던 패리스 목사 부인은 인종차별과 계급갈등으로 인해 결국 티투바를 배신한다. 세일럼의 감옥에서 만난, 《주홍 글자》의 주인공이자 당대 사상에 반하는 반항적 인물인 ‘페미니스트’ 헤스터는 티투바에게 새로운 각성의 계기를 마련해주지만,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하는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다.

헤스터는 인종을 넘어선 여성 간 연대의 시작은 바로 평등이 그 전제 조건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티투바와 헤스터의 사이는 서로의 다름까지도 보듬어 안는 관계이다. 남자가 없는 세상을 꿈꾸는 극렬 페미니스트 헤스터와 그와는 대조적으로 영(靈)이 되어서조차 당당하게 남자를 품는 티투바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더 나아가 성의 구분을 초월한 사랑까지도 가능함을 보여준다. _288쪽 / ‘옮긴이의 말’에서

또 다른 인종주의의 희생자, 도처에서 박해받는 유태인 벤저민 코헨 다제베두와의 사랑과 연대의 묘사는 작가가 모든 타자들이 겪었던 역사의 영역에 대해 직관과 상상력을 동원해 탐색한 결과이다. 다제베두와 처음 만난 순간 ‘자신도 고통의 나라를 안다고, 뭐라 규정하기 힘든 방식으로 우리는 한배에 탔고 탈 수 있다’고 말해주는 듯 보인 것은 그 때문이다.

이 소설은 ‘문학과 문화는 민주주의와 투명성, 공감, 존중 등의 사상을 지향하고 특권이나 편견, 성차별 등을 철폐하는 데 힘써야 한다. 인간의 가치에 대한 물음이 점점 커지는 이 시기에 문학은 침묵과 억압의 문화를 멈추게 하는 더 중요한 세력이 될 것’이라는 대안 노벨문학상의 설립 취지에 비추어 볼 때 마리즈 콩데가 그 최초 수상자가 된 까닭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가정보

1937년 프랑스령 과들루프에서 태어났다. 파리3대학에서 앤틸리스제도 문학의 흑인에 대한 고정관념에 관한 연구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아프리카 기니, 가나, 세네갈에서 프랑스어를, 파리4대학, 파리10대학, 파리3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그 후 UC 버클리, 버지니아 대학, 메릴랜드 대학, 하버드 대학을 거쳐 1995년부터 컬럼비아 대학에서 프랑스어권 문학을 가르쳤다. 현재 컬럼비아 대학 명예 교수이다.
초기에는 희곡을 썼으나, 파리에서 교육받은 젊은 흑인 여성이 아프리카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는다는 내용의 《에레마코농(H?r?makhonon)》(1976)을 시작으로 소설을 출간하기 시작했다. 18세기 세구 밤바라 왕국의 몰락을 그린 역사소설로 리베라투르상을 수상한 《세구(S?gou)》(1984)와 17세기 미국 청교도주의 시대에 마녀로 몰렸던 흑인 노예의 삶을 그린 《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1986)를 발표하면서 현대 탈식민주의 문학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로는 여성 문학 대상, 일드프랑스 젊은 독자 대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아카데미프랑세즈 소설상,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문학상, 메트로폴리스 블루 대상, 트로피크상, 아프리카 카리브 예술상, 메티스 소설 대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받았으며, 2014년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를 수훈했다. 2018년 대안 노벨문학상인 뉴 아카데미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작가로서 다시 한번 이름을 알렸다.
작품으로 《사악한 삶(La vie sc?l?rate)》 《마음의 이주(La migration des cœurs)》 《데지라다(Desirada)》 《웃고 우는 마음(Le cœur ? rire et ? pleurer)》 《빅투아르, 맛과 말(Victoire, les saveurs et les mots)》 《어두운 미녀들(Les belles t?n?breuses)》 《침수를 기다리며(En attendant la mont?e des eaux)》 《이방과 이바나의 슬프고 놀라운 운명(Le fabuleux et triste destin d’Ivan et d’Ivana)》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3대학 통번역대학원 (E.S.I.T.) 에서 번역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번역출판기획네트워크 ‘사이에’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번역 논쟁》이 있고, 역서로 샤를 보들레르 《현대의 삶을 그리는 화가》, 기 드 모파상 《삐에르와 장》 《비곗덩어리》, 레몽 크노 《지하철 소녀 쟈지》 《연푸른 꽃》, 아니 에르노 《한 여자》, 발레리 라르보 《성 히에로니무스의 가호 아래》 《페르미나 마르케스》, 마일리스 드케랑갈 《식탁의 길》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에두아르 루이 《에디의 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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