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로 읽는 세계사
2021년 07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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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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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역사는 교황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쟁의 역사였다.
◎ 이 책은 로마 교황의 역사에 초점을 맞추어 세계사를 탐구한다.
세계사를 이해하기 위한 비결 중 하나는 기독교의 역사를 아는 것이다. 기독교 역사가 유럽의 역사이자 바티칸에 있는 교황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기독교가 세속적 권력과 얽히게 되면 바로 인간적인 역사로 탈바꿈한다. ‘신의 대리인’인 교황이 정치와 연관되었을 때는 어마어마한 권력 투쟁의 역사로 바뀌었다.
중세 시대의 교황은 황제와 국왕 위에 있는 지배자였고, 유럽의 역사는 교황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쟁의 역사였다. 교황ㆍ황제ㆍ국왕이 서로 경쟁했으며 16세기에는 프로테스탄트가 교황에게 반기를 들었다. 과학이 진화하면서 국왕도 민중도 교황을 떠나갔다. 프랑스 혁명은 반가톨릭 운동이었고, 민주화와 근대화가 진행될수록 교황은 반근대의 상징이 되었다. 교황에게 거리를 두게 되면서, 정교분리를 택한 근대 국가가 형성되었다.
-서문 중에서-
●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기독교에 호의를 보인 이유
● 로마 황제의 ‘밑’이 되는 것을 거부하며 공의회에 결석하다
● 몰락한 서로마 황제를 대신해 교황이 로마의 수호자가 되다
● 이단인 아리우스파 게르만족을 가톨릭으로 개종시키다
● 교황 스테파노 2세의 속임수가 피핀의 기증을 탄생하게 했다!
● 마침내로마교황에게의존하기시작한카롤루스대제의자손들
● 황제가 없는 시대, 교황은 이탈리아 귀족의 꼭두각시가 되었다
● 유력가의 여자들이 교황을 차례로 갈아치우다
● 교황 그레고리오 7세에게 완전히 굴복한 신성 로마 황제 하인리히 4세
● 교황과 신성 로마 황제의 대결 제2라운드는 황제의 역전승으로 끝나다
● 교황청은 왜 로마와 아비뇽으로 분열되고 말았는가?
● 로마 교황청의 금고지기로 번영하기 시작한 메디치 은행
● 가장 타락한 교황이 이탈리아의 위기를 기적적으로 구하다
● 이탈리아 국민을 실망시킨 교황 비오 9세의 배신
● 교황과 나치의 연결고리는 반공주의였다!
약소했던 기독교가 어떻게 로마 제국의 국교가 될 수 있었는가
17 초대 교황 베드로의 순교 ● 로마 교황이 가톨릭에서 특별한 존재인 이유
20 [칼럼] 바티칸의 의문 ①
22 교세의 확장 ● 3세기에 황제의 구심력이 약해진 제국에 기독교가 전파되다
25 기독교 탄압 ● 왜 로마 황제들은 기독교인에게 위해를 가했는가?
28 밀라노 칙령 ●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기독교에 호의를 보인 이유
31 [칼럼] 바티칸의 의문 ②
33 니케아 공의회 ● 황제가 제1차 공의회를 주최하다
35 교황 실베스테르 1세의 허영 ● 로마 황제의 ‘밑’이 되는 것을 거부하며 공의회에 결 석하다
36 콘스탄티노플 천도 ● 동쪽으로 수도를 옮기며 로마 교회에 강력한 맞수가 등장하다
38 라틴어 성경 번역 ● 로마 제국에 기독교를 뿌리내리게 한 언어 전략
40 국교화 ● 기독교가 국가의 핵심이 되며 로마 신들에 대한 신앙이 금지되다
43 로마 제국의 와해 ● 몰락한 서로마 황제를 대신해 교황이 로마의 수호자가 되다
46 아리우스파 테오도리크 대왕 ●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뒤 이탈리아를 지배한 이단의 왕
48 유스티니아누스 1세의 간섭 ● 동로마 제국이 세력을 회복하며 로마 교황을 지배하다
51 랑고바르드족의 침입 ● 로마 교회를 괴롭힌 두 개의 족쇄
53 베네딕토파의 활약 ● 이단인 아리우스파 게르만족을 가톨릭으로 개종시키다
56 이슬람의 침공 ● 이교도 전쟁의 승리는 무엇을 가져왔는가
57 갑작스러운 성상 파괴령 ● 로마 교회가 동로마 제국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한 계기가 되다
2장 교회 권력의 확립 편
카롤루스 대제의 대관식으로 우월함을 드러내지만, 로마 교황의 수난은 계속된다
63 피핀의 프랑크 왕국 왕위 찬탈 ● 교황은 왜 프랑크 왕국에 접근했는가?
66 피핀의 기증 ● 프랑크 국왕에게 받은 토지가 교황령의 시작이 되다
68 콘스탄티누스의 기증 ● 교황 스테파노 2세의 속임수가 피핀의 기증을 탄생하게 했다!
70 카롤루스 대제의 성전 ● 영토에 대한 욕심과 교황을 지키려는 마음이 합쳐져 정복에 열중하다
71 카롤루스 대제의 대관 ● 레오 3세가 집전한 대관식과 서로마 제국의 부활이 서유럽의 원점이 되다
75 카롤링거 왕가의 내분 ● 마침내로마교황에게의존하기시작한카롤루스대제의자손들
78 시체 재판 ● 황제가 없는 시대, 교황은 이탈리아 귀족의 꼭두각시가 되었다
80 도색 정치 ● 유력가의 여자들이 교황을 차례로 갈아치우다
83 오토 1세의 대관 ● 서로마 제국과 카롤링거 제국을 계승한 신성 로마 제국의 탄생
86 신성 로마 황제 대 로마 교황 ● 황제는 교황의 수호자이며 파괴자였다
88 사유 교회 제도 ● 봉건 영주가 세운 교회와 수도원이 기독교를 전파하다
90 제국 교회 정책 ● 성당과 수도원을 신성 로마 황제의 직속으로 삼은 이유
92 노르만족이 날뛰다 ● 바이킹의 습격 때문에 신앙심이 깊어지다
95 [칼럼] 바티칸의 의문 ③
3장 절정의 십자군 편
신성 로마 황제가 족쇄에서 벗어나자, 교황은 ‘신의 적’이라며 배격하기 시작했다
99 클뤼니 수도원의 개혁 ● 교회의 신성화에 기여한 반부패 운동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101 황제 하인리히 3세 ● 황제가 교회 개혁에 공감하며, 기이한 3인 교황의 시대를 끝내다
103 노르만족의 남이탈리아 침공 ● 노르만족과의 전쟁이 동로마 제국과의 결별로 이어지다
106 그레고리오 개혁 ● 신성 로마 황제로부터 자립하고자 한 교황의 개혁
108 [칼럼] 바티칸의 의문 ④
109 노르만 정복 ● 교황의 권위를 드러내는 역사적 대사건
111 카노사의 굴욕 ● 교황 그레고리오 7세에게 완전히 굴복한 신성 로마 황제 하인리히 4세
114 황제 하인리히 4세의 반격 ● 교황과 신성 로마 황제의 대결 제2라운드는 황제의 역전승으로 끝나다
117 교황 우르바노 2세의 십자군 ● 십자군 성공이 교황의 권위를 절정으로 끌어올리다
121 보름스 협약 ● 성직 서임권 투쟁이 끝을 맺고, 그레고리오 개혁의 목적도 달성하다
125 바르바로사의 압력 ● 왜 황제 프리드리히 1세는 이탈리아 제패에 나섰는가?
128 십자군 파탄 ● 십자군의 잇따른 실패로 인해, 교황의 권위 상승도 한계에 부딪치다
130 교황 인노첸시오 3세 ● 강한 권력을 휘둘러 세 명의 황제와 왕을 파문하다
132 프란치스코 수도회와 도미니코 수도회 ● 교황 인노첸시오 3세의 절정을 뒷받침한 새로운 수도회
134 알비주아 십자군 ● 이교도도 아닌데 왜 탄압을 당했는가?
136 유대인 박해 ● 나치의 ‘다비드의 별’로 이어지는 기독교
[본문 중에서]
초대 교황 베드로의 순교
- 로마 교황이 가톨릭에서 특별한 존재인 이유-
가톨릭의 총본산은 오랫동안 로마에 있었다. 시대에 따라 로마가 아닌 도시에 교황청이 있었던 적도 있지만, 그래도 로마는 기독교인에게 특히나 신성한 도시였다. 베드로가 순교한 땅이 바로 로마이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예수의 최초의 제자였으며, 예수를 따르는 제자 중에서도 각별한 존재였던 열두 제자, 12사도의 중심에 있었다. 그뿐 아니라 예수가 기독교를 맡긴 인물이기도 했다. ...
기독교 탄압
-왜 로마 황제들은 기독교인에게 위해를 가했는가?-
3~4세기 기독교가 로마 제국으로 퍼져나가던 무렵에 기독교는 자주 탄압의 대상이 되었다. 기독교를 탄압하던 막시미누스 트락스 황제(재위 235~238년), 발레리아누스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시대에는 순교자가 끊이지 않았다.
로마 황제가 기독교를 탄압한 것은 황제 숭배에 방해가 되었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유일신을 믿는 종교이며, 다른 종교의 신들을 신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기존에 로마인들이 믿던 신들도 인정하지 않았다. 이것이 로마 황제 숭배에 대한 거부로 이어지자, 이에 격분한 로마 황제는 기독교인에게 보복을 가한 것이다. ...
교황 실베스테르 1세의 허영
-로마 황제의 ‘밑’이 되는 것을 거부하며 공의회에 결석하다-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니케아 공의회를 주최했을 때 로마 주교 실베스테르 1세는 출석하지 않았다. 그저 대리 특사를 보내는 데 그쳤을 뿐이다.
실베스테르 1세가 공의회에 출석하지 않았던 까닭은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회의의 주역이 되는 것이 싫어서였다. 만일 그가 출석한다면 로마 주교가 로마 황제의 아랫자리에 앉게 되어, 기독교 세계를 지배하는 자는 로마 황제라고 인정하는 셈이 된다. ...
로마 제국의 와해
-몰락한 서로마 황제를 대신해 교황이 로마의 수호자가 되다-
4세기에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콘스탄티누스 대제, 율리아누스 황제 등 강한 힘을 가진 황제 덕분에 로마 제국의 해체에 일시적으로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황제가 무력하면 해체는 한층 빨리 진전되는 법이다. 더구나 게르만족이 로마 제국을 향해 본격적인 침공을 시작하고, 발렌스 황제가 아드리아노플(현재 터키의 에디르네) 전쟁에서 고트족 군단에 패하여 사망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사망한 뒤, 로마 제국은 동서로 분열되고 만다. ...
랑고바르드족의 침입
-로마 교회를 괴롭힌 두 개의 족쇄-
동로마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에 의한 ‘로마 제국 회복 사업’은 그의 치세에서 끝난다. 서방 세계의 정복과 경영 사업은 크나큰 지출을 초래했고, 동로마 제국의 재정은 삐걱거렸다. 알보이노Alboino(*이탈리아를 정복하고 랑고바르드 왕국을 세운 전설적인 왕)가 이끄는 랑고바르드족(롬바르드족)은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사망한 틈을 타 다시 이탈리아반도를 침공했다. 랑고바르드족 역시 게르만족의 일파였으며, 568년 북이탈리아의 파비아를 수도로 삼아 랑고바르드 왕국을 건국했다. ...
콘스탄티누스의 기증
-교황 스테파노 2세의 속임수가 피핀의 기증을 탄생하게 했다!-
로마 교황 스테파노 2세는 ‘피핀의 기증’이라는 큰 수확을 얻는 과정에서 세기의 속임수를 썼다. ‘콘스탄티누스의 기증’을 날조하여 피핀을 영향력 아래 둔 것이다.
콘스탄티누스의 기증이란, 4세기에 밀라노 칙령을 공표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교황 실베스테르에게 보냈다는 서신이다. 콘스탄티누스의 서신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
시체 재판
-황제가 없는 시대, 교황은 이탈리아 귀족의 꼭두각시가 되었다-
카롤루스 대제가 카롤링거 제국을 세운 이래, 로마 교황의 권위는 전 유럽에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렇게 위엄을 갖춘 교황이었지만 9세기 중반부터 10세기까지는 수난의 연속이었다.
먼저 846년 교황 세르지오 2세 시대에는 이탈리아반도에 이슬람 세력이 상륙하여 로마를 습격했다. 성 베드로 대성당도 약탈의 대상이 되었다. 거기다 로마 교황들이 단명하기 시작했다. 891년 즉위한 교황 포르모소부터 931년 요한 11세까지 약 40년 동안 20명이 넘는 로마 교황이 등장했다. 심지어 살해당한 로마 교황도 여럿이었다. ...
노르만족이 날뛰다
-바이킹의 습격 때문에 신앙심이 깊어지다-
로마 교황의 수난이 이어지던 10세기, 유럽 전체를 공포의 밑바닥으로 몰아넣은 것은 노르만족이다. 다시 말해 바이킹의 습격이었다. 스칸디나비아반도나 유틀란트반도에서 살던 바이킹은 뛰어난 항해 기술을 이용해 동프랑크, 서프랑크, 대브리튼섬(영국 본도), 아일랜드 등을 습격하기 시작했다. 노르만족의 습격은 9세기부터 이미 시작되었으나, 동프랑크, 서프랑크의 황제와 국왕은 대부분 무력했다. 노르만족은 강을
작가정보
저자 : 나이토 히로후미
1961년에 태어나 대학 졸업 후, 출판사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역사, 지리, 세계와 일본, 문화 분야에 특화된 전문 기고가로서 열심히 집필 활동을 하는 한편, 지방에서 사업도 하고 있다.
저서로 《제대로 이해하는 영국의 역사》, 《일본의 항공모함 100년》, 《지리학으로 읽는 일본, 중국, 한국, 러시아 세력의 역사》, 《일본인을 위한 중국 공산당 100년의 역사》, 《거꾸로 읽는 한국 현대사》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이유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일본학과 의류학을 전공하고,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문학부에서 공부했다. 단편소설로 등단한 뒤 집단지성번역플랫폼 플리토에서 근무했으며, 지금은 기독교계 고등학교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는 한편, 바른번역 소속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스스로 빛나지 않는 달처럼 원작의 빛을 가장 잘 전달하는 번역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나에게 읽어주는 책》, 《매일매일 좋은 날》, 《계절에 따라 산다》, 《꼭 알아야 할 일본전래동화 시리즈》, 《우리도 고양이로소이다》(공역), 《기담책방》(공역) 등이 있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일본학과 의류학을 전공하고 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 문학부에서 공부했다. 단편소설로 등단한 뒤 집단지성번역플랫폼 플리토(Flitto)의 B2B팀에서 근무하였으며, 지금은 고등학교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면서 바른번역 소속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스스로 빛나지 않는 달처럼, 원작의 빛을 가장 잘 전달하는 번역가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나에게 읽어주는 책』, 『매일매일 좋은 날』, 『계절에 따라 산다』, 『기독교로 읽는 세계사』, 『꼭 알아야 할 일본전래동화 시리즈』, 『우리도 고양이로소이다』(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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