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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시간

서로를 책임지는 느린 존재들의 이야기
안희제 지음
오월의봄

2021년 07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5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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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5.71MB)
ISBN 979119042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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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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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몸을 가진 내가, 내 몸 하나 책임지기 힘든 내가 이 식물들을 제대로 돌볼 수 있을까?’ 화훼 단지에서 작은 마삭나무 한 그루를 데려온 날부터 조금씩 반려식물들을 들이게 된 저자가 식물과 지내는 사계절의 일상에 대해 적었다. 실내 생활에서 식물의 비중이 그 어느 때보나 커진 코로나19 시대, 식물과 인간이라는 전혀 다른 존재가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공존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크론병이라는 자가면역질환 때문에 아프고 약한 몸으로 살아가는 한 명의 인간이 자신처럼 작고 연약한 식물들을 돌보고 그 삶에 개입하게 되면서 느낀 소회와 통찰들을 풀어내고자 했다. 저자와 반려식물들은 느리고 연약한 그 모습 그대로 관계 맺고, 교감하며, 서로를 돕는다. 저자는 작고 사소하다고 치부되는 그 어떤 삶도 결코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자신의 반려식물들 덕택에 깨닫게 되었다고 털어놓는다.
그 복잡성을 고민하고자 택한 방편이 ‘식물의 시간’을 섬세히 파악해보는 것이었다. 우리가 포착하지 못할 뿐 식물은 자신만의 고유한 시간 리듬에 따라 매순간 부지런히 움직이고 성장한다. 반려인간으로서 식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우려면 느리고 불투명한 그 시간을 오롯이 함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어쩌면 이는 생산성이라는 단일한 시계가 인정하지 않는 천차만별의 시간들에 다가가는 시도일지도 모른다
프롤로그 한 서투른 반려인간의 이야기를 시작하며 ...... 5

1부 한 손바닥만큼의 책임 ...... 15
2부 식물의 시간, 나의 시간 ...... 31
3부 식물들의 봄 ...... 47
4부 바야흐로 플랜테리어? ...... 67
5부 함께한다는 것 ...... 87
6부 욕심 ...... 113
7부 식물이 낭만적이라고? ...... 147
8부 어떤 모습으로 자랄지 알 수 없지만 ...... 163

에필로그 봄을 기다리지 않을 도리는 없지만 ...... 199
주 ...... 203

씨記?발아하고 새싹이 돋아내는 때는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다. 가을에 심어 봄에 날 싹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가진 돈을 다 쓴다 해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는 것이 식물의 성장이다.
“식물은 아주 느리게 움직인다. 일정 수준을 넘기면 성장 속도도 아주 느려지고, 겨울이 되어 잎이 다 떨어지기라도 하면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알 수 없다. 하지만 나는 그 느림을 인정하고 그것에 익숙해지기로 했다. 겉으로는 이렇다 할 변화가 없어 보여도 나름대로 관찰하며 기다리고 물을 주는 것이 식물의 시간을 경험하는 나만의 방법이다. 섣불리 판단하거나 포기하지 않으면서 식물의 시간에 적응해가고 싶다.”

플랜테리어 너머의 삶
바야흐로 ‘플랜테리어’의 시대다. 실내 공간에 화분을 두는 일이 별로 생경한 일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식물을 염두에 두고 인테리어를 기획한다는 발상은 어딘가 새롭다.
흥미로운 건 플랜테리어용으로 선호되는 식물들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물이나 햇빛이 충분치 않아도 잘 자라는 식물들이다. 그런데 이 ‘플랜테리어용 식물들’에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 사실 여기엔 인간이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알아서 잘 자라는’ 식물이 플랜테리어에 적합하다는 함의가 내포되어 있다.
플랜테리어용으로 흔히 선호되는 다육이를 두고 사람들은 이런 말들을 주고받는다. “그냥 들이기만 하면 돼. 물도 거의 줄 필요 없고 엄청 편해. 너도 한번 길러봐.” 이런 사고방식이 묘하게 익숙한 건 왜일까. ‘다육이’의 자리에 ‘고양이’를 넣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나는 너무 자주 본다. “산책시킬 필요도 없고, 개처럼 훈련시킬 필요도 없어. 독립적이고 엄청 편해. 너도 한번 길러봐.”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면’ 혹은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 식물이든 동물이든 굳이 들일 필요가 있을까. 나 역시 언젠가 저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었던 적이 있었다. 누군가에게 로즈메리를 추천하며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잘 자라는 식물”이라고 이야기했던 것이다. 내가 그 말의 무게를 깨닫게 된 건 로즈메리를 죽게 만든 뒤였다. 그때 나는 로즈메리의 쓸모에만 집착했지 로즈메리에게 어떤 환경이 필요한지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반려동물이나 반려식물을 들일 때 가장 먼저 숙고해야 할 것은 얼마나 책임을 다할 수 있느냐다. 식물이 좀 더 나은

작가정보

저자(글) 안희제

저자 : 안희제
〈비마이너〉 칼럼니스트이자 객원기자. 아픈 몸으로 살아가면서, 작고 약한 존재들의 느리고 좋은 삶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있다. 작고 느린 식물들에게 공감하기도 하고, 때로는 아픈 나보다 강하게 생동하는 식물들을 질투하기도 한다. 문화인류학을 통해 장애와 질병을 이해하고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난치의 상상력》(동녘, 2020)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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