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시간
2021년 07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5월 03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5.71MB)
- ISBN 9791190422727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쿠폰적용가 7,56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크론병이라는 자가면역질환 때문에 아프고 약한 몸으로 살아가는 한 명의 인간이 자신처럼 작고 연약한 식물들을 돌보고 그 삶에 개입하게 되면서 느낀 소회와 통찰들을 풀어내고자 했다. 저자와 반려식물들은 느리고 연약한 그 모습 그대로 관계 맺고, 교감하며, 서로를 돕는다. 저자는 작고 사소하다고 치부되는 그 어떤 삶도 결코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자신의 반려식물들 덕택에 깨닫게 되었다고 털어놓는다.
그 복잡성을 고민하고자 택한 방편이 ‘식물의 시간’을 섬세히 파악해보는 것이었다. 우리가 포착하지 못할 뿐 식물은 자신만의 고유한 시간 리듬에 따라 매순간 부지런히 움직이고 성장한다. 반려인간으로서 식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우려면 느리고 불투명한 그 시간을 오롯이 함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어쩌면 이는 생산성이라는 단일한 시계가 인정하지 않는 천차만별의 시간들에 다가가는 시도일지도 모른다
1부 한 손바닥만큼의 책임 ...... 15
2부 식물의 시간, 나의 시간 ...... 31
3부 식물들의 봄 ...... 47
4부 바야흐로 플랜테리어? ...... 67
5부 함께한다는 것 ...... 87
6부 욕심 ...... 113
7부 식물이 낭만적이라고? ...... 147
8부 어떤 모습으로 자랄지 알 수 없지만 ...... 163
에필로그 봄을 기다리지 않을 도리는 없지만 ...... 199
주 ...... 203
씨記?발아하고 새싹이 돋아내는 때는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다. 가을에 심어 봄에 날 싹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가진 돈을 다 쓴다 해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는 것이 식물의 성장이다.
“식물은 아주 느리게 움직인다. 일정 수준을 넘기면 성장 속도도 아주 느려지고, 겨울이 되어 잎이 다 떨어지기라도 하면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알 수 없다. 하지만 나는 그 느림을 인정하고 그것에 익숙해지기로 했다. 겉으로는 이렇다 할 변화가 없어 보여도 나름대로 관찰하며 기다리고 물을 주는 것이 식물의 시간을 경험하는 나만의 방법이다. 섣불리 판단하거나 포기하지 않으면서 식물의 시간에 적응해가고 싶다.”
플랜테리어 너머의 삶
바야흐로 ‘플랜테리어’의 시대다. 실내 공간에 화분을 두는 일이 별로 생경한 일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식물을 염두에 두고 인테리어를 기획한다는 발상은 어딘가 새롭다.
흥미로운 건 플랜테리어용으로 선호되는 식물들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물이나 햇빛이 충분치 않아도 잘 자라는 식물들이다. 그런데 이 ‘플랜테리어용 식물들’에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 사실 여기엔 인간이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알아서 잘 자라는’ 식물이 플랜테리어에 적합하다는 함의가 내포되어 있다.
플랜테리어용으로 흔히 선호되는 다육이를 두고 사람들은 이런 말들을 주고받는다. “그냥 들이기만 하면 돼. 물도 거의 줄 필요 없고 엄청 편해. 너도 한번 길러봐.” 이런 사고방식이 묘하게 익숙한 건 왜일까. ‘다육이’의 자리에 ‘고양이’를 넣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나는 너무 자주 본다. “산책시킬 필요도 없고, 개처럼 훈련시킬 필요도 없어. 독립적이고 엄청 편해. 너도 한번 길러봐.”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면’ 혹은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 식물이든 동물이든 굳이 들일 필요가 있을까. 나 역시 언젠가 저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었던 적이 있었다. 누군가에게 로즈메리를 추천하며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잘 자라는 식물”이라고 이야기했던 것이다. 내가 그 말의 무게를 깨닫게 된 건 로즈메리를 죽게 만든 뒤였다. 그때 나는 로즈메리의 쓸모에만 집착했지 로즈메리에게 어떤 환경이 필요한지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반려동물이나 반려식물을 들일 때 가장 먼저 숙고해야 할 것은 얼마나 책임을 다할 수 있느냐다. 식물이 좀 더 나은
작가정보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