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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 강의

팬데믹 이후의 학교와 병원을 생각한다
이희경 지음
북튜브

2022년 05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10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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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8.39MB)
ISBN 9791197750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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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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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다른 삶을 상상하라!
공생의 사상가 이반 일리치의 사유로 본
교육과 의료에 대한 실천적 성찰

이 책 『이반 일리치 강의』는 이반 일리치(Ivan Illich, 1926~2002)라는 사상가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전염병과 기후위기라는 전대미문의 재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재난을 넘어 우리의 삶을 어떻게 꾸려가야 할지를 말하고 있는 책이다. 오늘날 인류가 마주한 위기는 효율과 속도를 중시하면서 전 세계의 자본과 노동과 상품을 연결하고, 끊임없는 소비로 지구의 온도를 한계까지 높힌 결과이며, 이런 위기를 성찰하기 위해서는, 성장과 속도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공생’의 삶을 이야기한 이반 일리치를 꼭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이 지은이의 주장이다.
용인의 인문학공동체 〈문탁네트워크〉를 꾸리고, 이 공동체를 기반으로 청년인문학스타트업 ‘길드다’, 양생공동체 ‘인문약방’ 등 ‘공유지’를 확장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가고 있는 지은이 이희경은 이 책에서, 80년대부터 대안교육 운동을 거쳐 인문학공동체를 꾸리기까지 본인의 활동 국면마다 이반 일리치의 책들과 마주한 경험을 풀어내면서 전지구적 재난에 마주한 우리가 어떻게 이반 일리치의 사유를 실천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를 구체적이고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 지은이는 일리치의 대표작 세 권(『성장을 멈춰라』, 『학교 없는 사회』, 『병원이 병을 만든다』)에 주목하면서, 우리 시대의 성장과 교육, 의료에 대한 지배적인 관념에 맞서 대안적 상상력을 기르고 실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일리치는 자신의 여러 저서에서 망치와 드라이버와 같은 간단한 도구부터 공장이나 기계, 나아가 학교, 병원, 결혼제도 등 현대 사회를 이루는 모든 테크놀로지나 제도를 ‘도구’라고 규정하고, 이 ‘도구’의 규모나 속도가 어떤 한계를 넘게 되면 인간의 삶을 오히려 고통스럽고 불편하게 만든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지은이는 일리치의 이러한 비판적 사유가 오늘날 코로나 시대의 학교와 병원을 성찰하는 데에도 유용하다고 이야기한다. 즉 교육과 질병과 죽음의 문제를 학교나 병원, 즉 교사나 의사와 같은 전문가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과 공동체에 좋은 방향으로 재도구화할 때, 위기를 재생산하지 않는 ‘공생’의 삶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머리말 5

첫번째 강의 _ 성장을 멈추어라 : 이반 일리치의 생애와 사상
이반 일리치, 당연한 것들에 대한 질문
사제 이반 일리치
대안을 꿈꾸다
『성장을 멈춰라』와 공생의 도구
생산적 도구와 반(反)생산적 도구
공생적 도구와 조작적 도구
좋은 삶, 버내큘러와 커먼
첫번째 강의 Q&A

두번째 강의 _ 학교 없는 사회 : 공생적인 배움의 도구를 상상하기
학교의 역할과 뉴 노멀
불평등을 확산시키는 학교
학교화된 사회
의례를 넘어
학교를 재도구화하기
두번째 강의 Q&A

세번째 강의 _ 병원이 병을 만든다 : 자기 돌봄의 능력을 회복하기
의료는 건강을 증진시키는가
부작용의 고통, 임상적 의원병
‘정상’이 되라는 명령, 사회적 의원병
죽음조차 잃어버린 삶, 문화적 의원병
건강에서 양생으로
세번째 강의 Q&A

부록 _ 신화가 된 학교

마을학교, 마을약국처럼 겉으로 드러난 어떤 성과가 아닙니다. 진짜 소중한 것은 너무 다른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언성을 높여서 싸우기도 하고 같이 헤매기도 했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관점을 기꺼이 바꾸고 새로운 영감을 만끽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돈과 권력이 아니라 서로 돕고 협력하는 삶이 이렇게 짜릿하고 흥분되고 기쁨을 주는 것인지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지난 십여 년간 우리는 “우정이 없었더라면 서로에게 불가능했을 존재형식에 버팀목이 되어” 주었습니다. 일리치에게 받은 최고의 선물이죠.

3. 이 책의 2장과 3장에서는 ‘학교’와 ‘병원’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교육과 건강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인 학교와 병원을 일리치는 어떤 이유에서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요?

건강하게 살고 싶고,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고 싶고, 원하는 곳에 가고 싶고, 세상사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고, 누군가와 사랑을 나누고 싶은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추구하는 방식은 근대사회에서 표준화되어 버렸죠. 아프면 누구나 병원에 갑니다. 무엇인가를 배우고 싶으면 학교나 학원에 갑니다. 이동하고 싶으면 더 빠른 자동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삶에 대한 욕망은 이런 식으로 전문가와 그들이 만든 제도에 대한 의존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것을 일리치는 ‘가치의 제도화’라고 부르고 이런 사회에서 우리는 자기 삶의 주도권을 잃어버리고 살면 살수록 무능해진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가치의 제도화를 습득하는 첫번째 장치가 바로 학교입니다. 왜냐하면 학교는 ‘지식의 전수’나 ‘인격의 함양’ 같은 가치와 관계된 곳이 아니라 근대 소비사회의 신화를 저장하고 유통하는 게임의 구조로 작동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학교라는 게임의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배움을 교과별, 학년별로 잘게 나누고, 시험이나 점수로 그것을 측정하고, 전문가가 만들어 놓은 평가척도를 통과하면 다음 단계로 진급합니다. 즉 커리큘럼에 의해 세분되어 제공된 지식을 소비하면 다음 단계의 지식 소비로 나아가는 것이지요. 그것은 앎의 기쁨이나 삶의 깨달음과 아무런 관계를 맺지 않아도 더 높은 단계를 향해 중단 없이 ‘진보’하는 형태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일리치가 보기에 학교에서 익히는 것은

작가정보

저자(글) 이희경

저자 : 이희경
일명 문탁. 〈연구공간 수유+너머〉를 거쳐 지금 〈문탁네트워크〉까지 20년 넘게 인문학공동체에서 공부하고 있다. 〈수유+너머〉 시절에는 한국근대젠더 연구를, 〈문탁네트워크〉에 와서는 인류학과 선물의 공동체, 또 동양고전과 윤리적 주체 문제 등을 탐구했다.
최근에는 공동체와 영성, 공동체와 양생, 늙음과 죽음 등에 관심이 많다. 한마디로 잡식성 공부. 이를 통해 공부와 현장이 결합되길 꿈꾼다. 지금 구성하고 있는 현장은 〈길드다〉라는 청년인문학스타트업과 〈인문약방〉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양생공동체이다.
『루쉰과 가족, 가족을 둘러싼 분투』를 썼으며, 함께 쓴 책으로 『문탁네트워크가 사랑한 책들』, 『루쉰, 길 없는 대지』, 『신여성-매체로 본 근대 여성 풍속사』, 『인물 톡톡』이, 풀어 엮은 책으로 『낭송 장자』가 있다.

작가의 말

지난겨울 한국도서관협회 ‘길 위의 인문학’에서 강의할 기회가 있었다. 큰 주제는 ‘팬데믹 시대의 일상의 인문학’이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이반 일리치를 선택했다. 근대사회에서 우리가 저지른 일들을 차분하게 분석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생각해 보는 데 일리치만큼 좋은 사상가는, 적어도 나에겐 없었다. 그리고 강의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는 조금씩 슬픔과 비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희망은, 인류학자 데이비드 그레이버(David Graeber)의 말처럼, 정치적 선택이다. 한 치 앞이 내다보이지 않을 때도 한 발을 떼는 것, 희망이 있다고 믿는 것, 그것이 정치적 행동이다. 나는 여전히 이반 일리치, 데이비드 그레이버, 김종철 선생님 같은 스승들과 함께 이 길에 서 있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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