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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향한 여섯 번의 시도

카프카를 읽는 6개의 키워드
오선민 지음
북드라망

2021년 06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9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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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9.43MB)
ISBN 979119035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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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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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하지 않고 ‘조립’하며 다시 읽는 카프카 문학!
그리고 “나는 이런 사람이야!”로부터의 자유!

아버지의 길, 유대인의 길을 거부하고 글쓰기로 자유의 길을 택한 카프카. 유목, 독신, 법, 측량, 변신, 글쓰기 등의 여섯 키워드를 길잡이로 삼아 문학적 자유를 꿈꾼 카프카를 말하는 이 책은, 카프카 작품의 ‘해석’보다는 ‘조립’하며 다시 읽는 카프가-읽기다. 이를 위해 저자는 카프카의 일기와 편지, 단편소설과 미완의 장편, 아포리즘 등 그가 남긴 전집의 모든 글과 그의 생애를 기록한 전기를 뒤쫓아 미궁에 빠진 그의 문학을 ‘자유’라는 화두로 건져 올렸다.
저자에 따르면 카프카 작품 『성』 속 K는 자기의 신체와 언표를 도구 삼아 온갖 기계들을 만들어보는 실험가이며, 그것이 바로 K가 사는 법이다. 그리고 그런 그의 실험이 성의 배치 전체를 흔들었다. 저자는 세상이 어떠하며 문학이 어떠하다 말하기 이전에 카프카가 분해해 준 여러 블록들을 가지고 갖고 놀아 보자며, 카프카를 통해 변신과 ‘동사’적 자유의 길을 펼쳐 보인다.
머리말
프롤로그
자유의 딜레마 / 누가 카프카의 독자인가? / 카프카의 우주를 여행하기

1장 유목 : 어디에도 이르지 않지만 어느 곳에나 이르는
1. 게토의 도시 프라하에서
2. 적도 구원자도 없는 길
3. 청년 카프카 인디언을 꿈꾸다
나는 내가 아니다 / 은어,민족도 문법도 모르는 말 / 작은 문학, 더 멀리 가기 위하여 더 작게

2장 독신 : 가족을 해치고 공동체를 흔들고
1. 세 번의 약혼
2. 가족 - 피, 돈, 욕망의 성삼위일체
『선고』, 『화부』,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무식한 아들들이 벌이는 왕좌의 게임 / 『변신』, 「시골 의사」, 「재칼과 아랍인」: 가족, 욕망의 저수지
3. 오드라데크, 집 안의 낯선 자 되기
「독신자의 불행」, 「나이 든 독신주의자, 블룸펠트」, 「가장의 근심」: 혼밥, 장난감, 불면은 독신의 자격 / 『변신』: 아버지의 집에서 갑충으로 살다

3장 소송 : 정의를 비틀고 법을 고장내다
1. 나는 공무원이로소이다
2. 관료제-전체주의와 비인간화의 장치
「만리장성의 축조」: 만 리의 벽도 막을 수 없는 탈주의 꿈 / 『실종자』, 『성』: 제복을 입고 윤리를 버리다
3. 시골 사람 되기, 법의 생산자 되기
『소송』: 외적인 구속으로 얻는 내적인 자유라고? / 「법 앞에서」: 법의 문지기를 괴롭히는 질문의 힘

4장 측량 : 욕망의 지도 그리기
1. 밤은 길어, 헤매어라 욕망의 길들을
2. 시민 사회 - 모두가 ‘하나’ 되는 세계
『성』① : 유일신의 사제들-문지기, 방관자, 저항자 / 『성』②: 삶의 반경을 넓히기, 왕은 모르는 길 하나를 찾기
3. 측량된 것들의 측량사 K 되기
『관찰』: 다초점 렌즈로 바라보다 / 『실종자』: 수많은 이름과 다양한 삶을 통과하는 아무나 씨 K

5장 변신 : 어떻게 인간을 넘어갈 것인가?
1. 밤마다 글 쓰는 짐승이 되어
2. 다른 삶은 다른 신체를 원한다
『유형지에서』: 신체는 법이 새겨지는 서판 / 『관찰』, 『변신』: 열린 전체, 복합체로서의 삶
3. 하이브리드의 출구 찾기, 슬며시 달아나기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 「어느 단식 광대」: 변신의 아나키즘

6장 문학 : 발신하지만 도착하지 않는 편지
1. 펜으로 내는 광활한 불복종의 길
2. 끝없는 실패와 무한한 시도로서의 글쓰기

프란츠 카프카 연보

가,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 자체에 별다른 정형성을 부여하지 않는다면 이 모든 실패는 각기 다른 시도들이 됩니다. 저는 어떤 진리를 발견하기 위해 몸부림치지 않고 천천히 책의 한 줄, 일상의 한 장면을 음미하면서 생각하는 기쁨을 카프카로부터 배웠습니다. 한번 그렇게 책을 읽게 되니까, 카프카 작품이 끝도 없이 재미있어졌습니다.

3. 카프카에게 문학이란(또는 글쓰기란) 무엇인가요? 특히 책에서 ‘작은 문학’을 언급하셨는데, 이와 연관하여 말씀해 주세요.

카프카는 생전에 출판한 작품이라고 해봐야 단편집 2편(『관찰』,『시골의사』)과 중편의 『선고』,『화부』,『변신』,『유형지에서』 정도입니다. 세 편의 장편 소설들은 모두 미완으로 남겨졌고, 그나마 카프카는 죽기 전 유언에서 자신의 모든 글들을 불태워달라고도 했지요. 도대체 카프카는 왜 썼을까요?
그런데 그나마 우리에게 주어진 작품들도 읽다 보면 정말 참고문헌이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프카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프라하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지도 않았고, 자신의 개인적인 꿈이나 사회적인 이상 같은 것을 인물이나 사건을 통해 형상화하려고 하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카프카가 살았던 시대나, 유대인 카프카의 내면세계 같은 것을 안다고 해서 『변신』이나 『소송』,『성』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카프카는 소설을 쓰면서 작품 후기 같은 것을 거의 남기지 않았는데요, 1912년 9월에 딱 한 번 『선고』를 쓰고 난 직후에 감상을 썼습니다. 글쓰기를 출산의 경험에 비유하지요. 아이를 낳게 되었는데, 어떤 압도적인 힘이 카프카로부터 그 자신도 몰랐던 어떤 이야기를 쑥 밀어내 버렸다고 합니다. 글쓰기란 쓰는 이의 주체적인 의지나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지요. 카프카는 연인 펠리체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글을 쓰지 않는 자신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쓸 것이 있어서 쓰는 것이 아니라, 그냥 쓴다고 했습니다. 쓰고 보니 자신이 쓸 수 있었던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쓸 수밖에 없었던 것이 바로 자기 내면의 무의식이고 욕망이라고요.
그래서 카프카는 반드시 글을 써야 했습니다. 글을 쓸 때만 비로소 자신이 무엇을 믿고 따르는지 발견하게 되니까요. 카프카는 오직 자신을 위해서만 썼다고도 할 수 있지요. 그는 글을 쓰면서 자신이 붙들려 있던 취향과 생각을 새롭게 발견

작가정보

저자(글) 오선민

저자 : 오선민
1976년생. 대학원에서 한국 근대문학을 공부했다. 우연히 프루스트를 만나 글 쓰는 삶의 풍요로움에 대해 배우게 되면서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카프카 덕분에 나와 그 밖의 것들의 공생에 대해 고민하게 되면서 요즘은 신화, 전설, 괴담, 동화 등을 읽는다. 옛 사람들의 지혜를 따라가면서 나와 아이, 나와 자연 사이의 조각난 관계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 싶다. 마르셀 프루스트에 대한 책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한 작가의 배움과 수련』을 썼다.

작가의 말

카프카의 세계를 한마디로 요약할 수는 없다. 그의 세계는 도처에 구멍이 숭숭 뚫린 열린 전체이고 장면 장면이 블록처럼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하면서 작품을 읽는 독자와 함께 지금도 계속 새로운 이야기를 생성시키기 때문이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린 일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그런 카프카에게 자유란 무엇이었을까? 매 순간 사건들의 문턱을 넘어가는 중일 뿐인데 어떻게 자유가 되는 것일까?
아주 간단히 정리하자면, 카프카의 자유는 어떤 상식에도 어떤 믿음에도 자신을 다 내던지지 않는 걸음걸음의 자유이다. 카프카는 어떤 숭고한 대의, 어떤 초월적인 진리에도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자신의 상식과 자기 감각마저도 의심할 수 있었다. 내가 정말 나이기만 할까? 원숭이나 갑충이고 싶다, 양이고도 싶지만 개이고도 싶다, 나는 내 피부가 비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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