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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다잉

고통, 취약성, 필멸성, 의학, 예술, 시간, 꿈, 데이터, 소진, 암, 돌봄
앤 보이어 지음 | 양미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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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03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7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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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3.19MB)
ISBN 979116089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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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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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앤 보이어는 2014년 마흔하나의 나이에 대단히 공격적인 ‘삼중 음성 유방암’을 진단받는다. 『언다잉』은 이 암이 유발하는 고통을 견딘 과정을 기록한 투병기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자기 자신의 몸에만 머물지 않는다. 자본주의와 가부장제, 인종주의의 비정한 폭력을 예민하게 감지하고 시적 언어로 풀어헤쳐 온 작가인 그는 이 책에서도 세상의 잔혹함을 직시하며 고통의 사회적 근원을 되묻는다.

그렇게 ?언다잉?은 물리적인 아픔, 몸과 마음 일부를 상실했다는 쓰라림, 혼자라는 외로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하는 기록인 한편, 보이어의 증언과 고백은 이윤에 혈안이 된 미국 자본주의와, 천진하고 일상적인 온갖 차별과, 유방암으로 죽은 여자들에 대한 애도와, 고통을 매개로 연결되는 낯선 연대에 대한 소망과 뒤얽힌다.

유방암을 다룬 기념비적인 저작들의 목록에 새로운 목소리를 더하고 있는 이 책은 한 매체로부터 “뛰어난 유방암 회고록들을 스펙트럼으로 분류할 때 수전 손택의 글이 가장 덜 개인적이고 이브 코소프스키 세즈윅의 글이 가장 개인적이라면, ?언다잉?은 스펙트럼 전체를 아우른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질병과 미국 자본주의의 암 돌봄이 얼마나 잔인한지 보여 주는 품위 있고 잊지 못할 서사”라는 선정의 변과 함께 2020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막을 올리며
인큐번트
파빌리온의 탄생
병상
신탁은 옳았는가
농간
줄리에타 마시나의 눈물 사원에서
허비한 삶
죽음의 중계
막을 내리며 / 그리고 나를 구해 준 것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추천의 글: ‘아프다’는 것, 쓴다는 것 | 전희경
옮긴이 후기

旋ㅐ岵?태도로 대표되는 오늘날 “그 침묵의 자리는 유방암을 둘러싼 언어가 내는 유례없이 끈질긴 소음이 차지하고 있다”(15). 유방암을 겪은 이들은 “저돌적이고, 섹시하고, 생각이 깊고, 성깔 있는”(93) 생존자가 되어야 한다. 또 이 소음에는 문학도 한몫한다. 많은 문학 작품에서 (유방)암 환자들은 건강한 자를 부각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일 따름이다. “그런 문학 작품 중에 형편없는 작품은 하나도 없지만, 용서할 수 있는 작품 역시 하나도 없다”(130).
그러므로 보이어에게 유방암은 “형식을 흐트러뜨리는 질문으로 자기 존재를 드러내는 질병”이다(13). 그리고 이 세상이 요구하는 형식에서 탈피하는 것이 삶과 글쓰기 모두에서 절박한 과제가 된다. “오직 문학을 위해 생존하고자 애쓰는”(131) 그에게 “현시대에 주어진 과제는 침묵을 뚫고 입을 여는 것이 아니라, 툭하면 우리 삶의 이야기를 묵살해 버리는 소음에 맞서 저항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15~16). ‘어떻게 말할 것인가.’ 이것이야말로 구성과 내용, 문체에 이르기까지 ?언다잉?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이다.
보이어는 자신의 유방암 수기가 “고통을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 버릴지도 모른다”고, “현재 상황을 떠받치는 거짓말이 될지도 모른다”(152)고 두려워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썼다. “진실에 관한 글”을 쓰고자 하는 욕망이 그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그에 따르면 “진실에 관한 글쓰기는 누군가를 위한, 곧 우리 모두인 그 누군가를 위한, 우리를 지구에 붙들어 놓는 사랑의 결속과 우리를 지구에서 몰아내는 고통이 줄다리기하는 세상 속에 존재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다(153). 그렇다면 그 진실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투병’의 의미를 바꾼다”(전희경)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는 관습에서 벗어나
자본주의에서 암 환자가 되는 것의 의미를 직시하려는 분투

그러므로 ?언다잉?의 1인칭 서사는 개인적인 고통에 머물겠다는 선언보다는 형식적인 결단에 가깝다. 보이어는 암을 진단받은 순간부터 항암 화학 요법을 거쳐 유방 절제술과 재건술에 이르는 과정을 느슨하게 시간순으로 이야기하지만, 그 과정에서 겪은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고통을 한층 폭넓은 사회적인 불평등 및 차별과 잇는다.
보이어는 공격적인 ‘삼중 음성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 “전체 유방암의 10~20퍼센트를 차지하고, 여러 유방암 중에서도 선택할

작가정보

저자(글) 앤 보이어

저자 : 앤 보이어
Anne Boyer
1973년 미국 캔자스주 토피카에서 태어난 시인이자 에세이스트로 2008년 첫 시집 『행복한 노동자들의 로맨스』(The Romance of Happy Workers)를 펴냈다. 2015년에 에세이를 결합한 형식의 시집 『여성에 반하는 의복』(Garments Against Women)을 출간해 2016년 문학 잡지 및 출판사 협의회(CLMP)의 파이어크래커상, 2018년 와이팅 작가상 시 및 논픽션 부문, 2018년 현대 예술 재단(FCA)의 사이 트웜블리상 시 부문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우화와 에세이 등을 묶은 『어긋난 운명 안내서』(A Handbook of Disappointed Fate)를 출간했으며, 2019년에는 마흔하나에 진단받은 삼중 음성 유방암 투병 경험을 녹여 낸 『언다잉』을 발표해 2020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캔자스시티 예술 학교 부교수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역자 : 양미래
한국 외국어 대학교에서 정치 외교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통번역 대학원 한영과에서 번역을 전공했다. 카밀라 샴지의 『홈 파이어』, 파리누쉬 사니이의 『목소리를 삼킨 아이』, 존 M. 렉터의 『인간은 왜 잔인해지는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나는 왜 SF를 쓰는가』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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