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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영원히 오해하기로 했다

손민지 지음
봄름

2020년 07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5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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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20MB)
ISBN 9791190278294
쪽수 1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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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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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으로 아픈 이에게 필요한 바이블” (juneandleaf)
“너무 아까워서 아껴 읽었다. 글귀 하나하나 버릴 게 없다.” (leeminjoo93)
“잔인할 정도로 사실적인 사랑과 이별 이야기. 누군가에게 이토록 추천해주고 싶은 책은 처음이다.” (shinhyeeun331)
“대체 왜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 같은 건지, 정말 이상한 글이었다.” (d0323d0323)
“다시 나에게 집중할 힘을 얻었다. 몇 개월이 지난 후에 다시 읽어보고 싶다. 그때는 내 마음에 남는 구절이 바뀌길 바라본다.” (helena7463)
- 독자평 중에서 -

사랑의 스펙트럼 안에서 우리가 겪게 되는 복잡다단한 감정의 변화를 예리한 시선으로 통찰하며 호평을 받은 작가 손민지의 《나는 너를 영원히 오해하기로 했다》가 봄름에서 출간된다. 숭고한 만큼 지질해지고 열렬한 만큼 바스러지기 쉬운 사랑은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다. 그래서 작가는 어떤 관계 속에서든 나답게, 튼튼하게 서 있기 위해 고민한다. 타인이 내 삶에 드나드는 동안에도 절대 변하지 않는 단 한 가지는, 나는 나를 떠나지 않는다는 사실뿐이니까. 책의 두께는 얇지만 사유의 깊이는 얕지 않기에, 곁에 두고 천천히 조금씩 꺼내 읽으면 좋겠다. 책을 집어 드는 순간의 마음 상태에 따라 매번 새로운 귀퉁이를 접게 되고, 사랑의 시작과 끝에서 움츠러든 마음을 이내 활짝 펴게 될 것이다.
들어서며

1장. 내가 껴입지 않은 세월까지 이별하는 기분으로
사랑이 지나간 후에 | 너와 함께여서 불행해 | 이별 | 절반의 아침 | 우리가 가진 결핍 사이에 |
모든 새로운 것은 낡은 것이 된다 | 우리가 되는 순간 | 공포를 끝내는 법 | 포기 | 불행의 비교 대상 |
연하다가도 자주 무너졌다 | 관계의 불균형 | 동화 | 영영 돌아갈 수 없는 집 | 기분 전환 | 고백 | 질투 |
자기혐오 | 다툼의 손익분기점 | 여름의 공허 | 사랑의 속성 | 미움도 바닥나고 있다 | 가끔은 말없이 안아줄 걸 그랬다 |
다신 없을 시간 |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2장. 결국 마음의 온기를 나눠주고야 마는 존재들
모든 것이 바랬다 | 우리는 이미 최선을 다했다 | 달리기하듯 이별을 견디기 | 홀로서기 | 1인분 삶의 안정감 |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 기억이 희미해져도 남은 것들 | 나와 화해할 시간 | 시간의 흔적 | 나쁜 연애에서 얻은 것 |
여름의 용기 | 우리는 서로의 언어를 모르기 때문에 | 이해하지 않으려는 노력 | 외로움 대신 두려움을 공유한다 |
잠정적 연애 중단 상태 | 잘 다투는 법 | 나를 계속 자라게 하는 것들 |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줄 때 | 나의 발견 |
작별 인사 하지 않고도 헤어지는 법 | 대책 없음 | 당신과의 적정 거리 | 온기를 나눠주고야 마는 존재 |
나는 너에게 영원히 오해받기로 했다

나서며

p.14
한 사람이 밀물처럼 왔다 썰물처럼 갔다. 내 세계의 절반도 함께 떨어져 나갔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유를 찾기 위해 기억을 해체해봤지만, 그 모든 것이 이유였고 어쩌면 그 어떤 것도 이유가 될 수 없었다.

p.36
우리에게 다음은 없을 거라는 걸 받아들일 예정이었기에 조금은 의연했고 의연하다가도 자주 무너졌다. 무너졌으나 한 발은 현실을 딛고 있었고, 그런 날들이 반복되어서 눈시울이 자주 뜨거워졌으나 울지는 못했다.

p.66
그가 내 마음 안에 만들어준 따스한 자리는 평생토록 남아 온기를 주고, 그 온기는 내가 가는 시선마다 내려앉을 것이다. 내가 받은 따스함만큼 그도 나를 떠올리면 지나간 계절의 미지근한 바람이라도 느낄 수 있기를, 사랑이 끝나고도 그 사랑으로 인해 조금은 더 괜찮은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기를.

p.80
누군가를 오해하기로 결정한 후 가장 좋은 점은 내 감정이 오롯이 나의 것이 되었다는 점이 다. 지금의 나는 나로 인해 기쁘고, 나로 인해서만 절망할 수 있다.

p.111
우리는 사랑하는 이들을 너무 이해하고 싶어 습관적으로 노력하지만, 그런 시도를 통해 더 좌절하기도 한다. 서로의 사이에 존재하는 아주 작은 틈을 메우려 하다가 되레 깊은 골짜기를 만들 수도 있다. 때로는 조금 멀찍이 떨어져 우리는 이만큼 다르구나 하며 서로를 그냥 바라보는 편이 나을 때도 있다. 너를 충분히 이해한다는 말보다는, 너를 감히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이 더 진실에 가깝기 때문이다.

p.136
작별 인사를 하지 않고도 헤어지는 법을, 이별의 이유를 묻지 않고도 이별을 받아들이는 법을 친구들과의 이별로 배워온 것 같다. 멀어지면 멀어지는 대로 두는 것 또한 내 삶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게 만드는 노력이다.

p.145
내가 누군가를 오해하기로 결정하는 일은 나 또한 그들에게 오해받기로 결정하는 일이다. 오해받는다는 것은 더 이상 내 행동을 수정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시간이 흐른 뒤 후회한다 해도 더 이상 해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해받는 일에는 늘 어떤 각오가 필요하다.

“이제 온 신경계를 나에게 돌릴 시간이다”
나의 행복을 타인에게 맡기지 않고
나답게 사랑하고, 살아가고 싶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노력한다. 그렇기에 사랑이 끝나서 노력이 멈추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라 할 수 있다. 작가 손민지는 ‘이별’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서로를 영원히 오해하기로 결정하는 일. 오해받아도 기꺼이 변명하지 않는 일. 오해한 채로 서로를 마지막 시간 속에 걸어 잠그고 떠나는 일.

한 사람이 밀물처럼 왔다 썰물처럼 갔다면, 이제 상대방을 향해 열어두었던 온 신경계를 나에게 돌릴 시간이다. 사랑의 시작과 끝에 선 이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당신에 대해 얼마큼 생각했나요? 사랑을 하는 동안 상대방을 이해하려 애쓴 만큼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마음을 쏟았나요?

2018년, 독립출판물로 처음 선보인 《나는 너를 영원히 오해하기로 했다》는 나의 내밀한 바닥까지 드러내게 하는 사랑의 민낯과 복잡다단한 이별의 감정을 솔직하고 거침없이 표현하며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었다.

그로부터 2년의 세월이 흘렀다. 모든 새로운 관계는 낡은 것이 되고, 낡은 관계는 더욱 단단해졌거나 결국 허물어졌을 시간이다. 다만 타인이 내 삶에 드나드는 동안에도 절대 변하지 않는 단 한 가지는, 나는 나를 떠나지 않는다는 사실뿐이다.

2020년, 봄름에서 개정 출간된 《나는 너를 영원히 오해하기로 했다》는 사랑으로 얽힌 모든 관계의 중심인 ‘나’에 주목한다. 1장에서는 사랑이 끝난 직후의 불합리한 시간, 비이성적인 감정 속에서 타인과의 관계에 몰두하지만, 2장에서는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나와 삶에 남겨진 사랑의 흔적을 좇고 자신과의 관계로 시선을 돌린다. 예측 불가능한 타인과 함께하는 일은 상대방이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게 되는 변수까지 떠안는 일이기에, 어떤 관계 속에서든 나를 잃지 않기 위한 작가의 고민을 담았다.

작가는 ‘그럼에도 사랑’을 함부로 외치지 않는다. 그저 어떤 관계 속에서든 튼튼하게 서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던 그의 바람처럼, 내 행복의 주도권을 타인에게 맡기지 않고 나답게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덤덤하게 들려줄 뿐이다.

혼자 있어도 행복할 줄 알아야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도 행복할 수 있다. 생명력을 잃은 관계에서 씩씩하게 빠져나올 용기, 다시 한 번 사랑에 뛰어들 무모함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과의 관계가 좋을 때 비로소 생겨난다. 지금 사랑하고 있는, 한때 열렬히 사랑했던, 앞으로 사랑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누군가와 함께하든 그렇지 않든, 문득 혼자라는 생각에 공허해질 때마다 한 줄씩 꺼내 읽다 보면 어느 순간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손민지

어떤 관계 속에서든 튼튼하게 서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주로 쓰거나 달립니다. 독립출판물 《러닝일지 PACE》, 《떠나지도 머무르지도 못하고》 등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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