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세트

내가 사랑하는 음악, 그리고 사람 사는 이야기
강석우 지음
싱긋

2020년 03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3월 03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43.24MB)
ISBN 9791190277334
쪽수 520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20,000원

쿠폰적용가 18,00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살아가면서 느낀 감정, 어떤 생각, 오래전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엮어 보내드리는 시간입니다.
강석우의 플레이리스트.”
클래식 음악 라디오 프로그램 최고의 청취율!
CBS 음악 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매주 토요일, DJ 강석우가 전하는 음악과 사랑 이야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 강석우가 CBS 음악 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맡은 지 5년이 지났다. 매일 아침 9시부터 11시까지 전국으로 송출되는 이 방송은 국내 클래식 라디오 프로그램 중 압도적 1위의 청취율을 자랑한다. 요일마다 컨셉을 달리하여 알차게 짜여 있는데, 그중에서 토요일은 DJ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과 엮어 나직하게 풀어내는 ‘강석우의 플레이리스트’ 코너를 진행한다. 청춘스타 출신의 배우라는 무게감을 내려놓고 힘들고 가난했던 시절을 헤쳐 나오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의 아버지이자 아들, 남편이자 직장인으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냄으로써 공감을 자아낸다. 이 코너는 원래 6개월만 진행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나 청취자들의 반응이 대단히 좋아서 현재에도 인기리에 진행중이다. 그 ‘강석우의 플레이리스트’를 책으로 묶었다.

모든 위험을 헤쳐온 우리입니다.
나쁜 바이러스는 사라지고, 좋은 일들이 생기고,
이 좋은 일들이 널리널리 퍼지면 좋겠습니다.
이 책 또한 추억과 음악을 끄집어내어 서로의 어린 시절과 음악에 대해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미소 짓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애청자분들과 독자분들은 또 어떻게 여기실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저는 과분한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방송에 임하겠습니다.
어제도 그랬고, 내일도 그럴 것입니다. _2권, 프롤로그에서
〈1권〉
프롤로그_우연 같은 필연, 상상 밖으로

이상한 사라사테 더 이상한 〈찌고이네르바이젠〉
어머니의 가슴 아픈 ‘쌀 반 가마니 값’
한옥의 겨우살이, 그리고 군고구마와 성경책
추운 겨울 처음 만난,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바닷가에 두고 온 ‘어린이의 정경’
쇼윈도 너머의 오보에, 그 청량한 그리움
〈나의 음악실〉을 아시나요?
베토벤, 몰라뵈어 죄송합니다
1977년, 〈겨울 여자〉와 클로디 챠리가 있었다
‘잃어버린 너’를 찾아서
첫 해외여행, 첫 쇼핑, 그리고 카라얀의 명반
윤정희, 백건우의 추억
막스 브루흐, 아내를 울리다
오보에에 맺힌 한, 색소폰으로 풀다
처음 잡은 지휘봉, 놀랍고도 소중한 ‘상장’
회색빛 우울한 젊음을 감싸주던 명동의 ‘필하모니’
새처럼 날아가버린 그 남자에게 바친다
전방의 메리 크리스마스
어머니는 글을 쓰고, 아들은 피아노를 치네
그래도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1979, 홍콩
차가운 밤, 은빛 달에게 부쳐
라흐마니노프, 노스탤지어를 보듬다
비와 눈물, 그리고 바로크의 명곡 사이
옛날에 금잔디 동상에 매기, 같이 앉아서 놀던 곳
랄랄랄, 춤추는 강아지
남산, 오래된 동네를 걷다가 추억을 만나다
작은 아픔, 큰 위안
인생은 바둑, 패착 없는 하루하루를
음악에 대한 예의, 인간에 대한 예의
사랑하는 것과 사랑한다고 여기는 것
세월이 가도 기억날, 4월 16일
젊은 오보에 연주자에게 축복을
스트라디바리우스, 300년 된 악기의 음색
전람회의 그림
부부의 이름으로, 따로 또 같이
포항 바닷가에서 ‘혼자가 되는 것’을 생각하다
수많은 날은 떠나갔어도 내 맘의 강물은 흐르고
물에 대한 두 가지 생각
29년 만의 만남
품위 있게 말하기
너희들은 속초? 우리는 강릉!
아버지의 비명소리가 그리운 날
피아노의 시인, 이곳에 잠들다
경비행기가 우회한 이유
사랑의 유통기한, 음악의 유통기한
주변에 미운 사람이 있나요?
남산에서 멘델스존이 연주되는 꿈을 꾸며
백수의 하루와 금지된 장난
짧은 오해, 긴 인연
작은 기적을 기다리는 기도
사노라면 언젠가는
보이지 않는 슬픔
발가락이 닮았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방해하는 기침 소리
군복 입은 산타클로스의 깜짝 선물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싶지 않은 이유
‘짱구’ 소녀 임예진이 최고였다
나의 사춘기, 그리고 사랑하는 기타
그 많던 꽁보리밥집은 모두 어디로 갔나?
핀잔 금지, 야단 금지, 그리고 무시 금지!
잔소리와 귀한 말씀 사이
겨울에서 봄으로, 희망이 있어 견딘다
시간은 알레그로, 걸음은 아다지오

〈2권〉
프롤로그_위험을 헤쳐나온 우리는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아내가 고마운 이유
내려놓고 비운 첫번째 여행
천재가 만든 음악을 들으면 머리가 좋아질 것인가
폭설이 내리던 날, 친구는 떠나고
여행, 천천히
인생의 바닥을 헤어나며···
사랑이 아니면 못할 일
오직 조운 서덜랜드
핸드폰 끄기가 그리 어려울까···
'컴패션' 식구가 되다
오락부장? 내가!
우리는 언제든지 그대들을 안아줄 수 있습니다
또하나의 좋은 말 '대기만성'
와! 우리집에 더운물이 나오다니
세실극장 계단에서 인생을 배웠다
쇼팽의 나라 폴란드
"제가 모차르트의 아들입니다"
달달한 '뽑기'의 추억
스시 먹으려고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다
두 번의 삶, 재미있을까
진부珍富는 진부陳腐하지 않다
나 같은 아저씨가 로마에 또 있네
1988년, 내 인생의 화양연화
그날 나는 눈 속을 걸어야 했다
아버지! 홍학이 춤을 춘다면서요?
아침밥 든든히 먹고 방송합니다
가던 길 그냥 가세요
제임스 딘보다 이소룡이 좋다
일만 죽도록 하다 죽을 겁니다
나의 사과, 아들의 고백
이순재·송해 보통 사람 아니야
새벽에 몰래 나갔다 온 거 다 알고 있어!
명동 어느 스탠드바에서 진상을 떨다
나도 때론 엄청 취하고 싶다
자네! 쌍커풀 수술 해야겠다
검정 팬티 처음 보세요
존경하는 신봉승 선생님
〈젊은이의 노래〉와 연속극 〈아줌마〉
잘못했다고 무조건 빌어
인생은 '절대' 연극이 아니다
아들아, 언제나 너를 위해 기도하마
첫 친구, 첫 이별
승자에게 보내는 입가의 경련
망치로 얼굴 세 번 두들기고 와!
이제는 아버지의 소음도 그립다
나도 말 좀 하자!
생방송 첫 펑크 내던 날
어머니의 기도
언젠가는 루체른에 정착할 겁니다
낮에 술 취한 거 해명해야 하나?
이 은혜 아니면 어찌 지내왔을꼬
강석우 스캔들? 진짜?
나를 키운 건 절반이 가난이다
안·강·최 그리고 작가 유현종
두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네번째 가곡, 〈내 마음의 왈츠〉
담요 한 장으로 오디오 업그레이드하다
앞좌석 머리 받침대를 뜯어내고

〈1권〉
2017년에 나왔던 책을 출판사의 사정으로 절판하게 되었는데, 싱긋출판사의 제안으로 2권과 함께 다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판의 오류를 바로잡고 사진을 많이 담았습니다. 그리고 QR코드를 글 앞에 두어 음악을 들으며 글을 읽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_프롤로그에서

겨울날, 형제들이 난로 주변에 어머니의 등받이 없는 재봉틀 의자를 갖다가 앉고, 여동생들은 바닥에 주저앉아서 떡도 구워 먹고 땅콩이랑 호두도 까먹던 기억이 가장 아름다운 한때로 남아 있습니다. 그중에는 이미 세상을 떠난 누이도 있습니다. 그때 한 사람 한 사람의 표정이 다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은 점점 무표정해지는데, 그야말로 낙엽만 떨어져도 까르르 천진난만하게 웃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배꼽을 잡고 떼굴떼굴 구를 듯했던 어린 시절의 풍부한 표정들이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그런 자식들의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_19쪽

1977년, 그해 겨울에 가난하고 갈 데도 없는 청춘들이 귀마개도 없이 하릴없이 명동 거리를 몇 바퀴씩 돌면서 내내 클로드 챠리의 음악을 들었던 기억. 1977년을 기억하는 분들 가운데 저처럼 〈겨울 여자〉와 〈나부코〉와 〈산울림〉과 대학가요제 같은 것들을 공유하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요. 세월이 흘러서 영화의 남자 주인공은 세상을 떠났고 클로드 챠리의 음악도 들을 수 없게 됐습니다. 젊은 PD와 DJ 중에는 클로드 챠리를 기억하는 이들이 없기 때문이죠. 그 음악을 통해 서 새로운 이름 베르디를 알게 되고, 새로운 오페라 〈나부코〉를 알게 되고, 그후에 조운 서덜랜드를 알게 되어 지금까지도 마음속으로 좋아하게 된, 1977년은 그야말로 제 인생에서 큰 선물을 받은 멋진 해였습니다. _42-43쪽

고향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음악 때문에 울기도 하고, 음악 때문에 가슴이 저리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명절을 맞으면 고향에 가지만 오늘 이 시간에도 갈 수 없는 고향이 있는 분들,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에 갈 이유가 없는 고향이 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러시아 작곡가의 음악을 듣다보면 알 수 없는 향수를 느낍니다.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특별히 마음을 크게 흔들고 향수를 많이 느끼게 하는 곡이 있는데 그 곡에 대한 감정은 저만의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들으면 깊은 향수 같은 걸 느끼지 않나요? _97쪽

젊음의 시간은 현실에 대한 원망이나 술 마시고 토해내는 낙담의 시간이 아니고 미래의 나를 성공한 자리에 올려놓고 절제하며 그 꿈을 향해 가는 시간인 겁니다. 저는 〈내 맘의 강물〉이라는 곡의 가사를 참 좋아합니다. 수많은 세월이 흐른 후에 시간은 흘러갔어도 그 추억이 아름답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_146쪽

혹시 주변에 미운 사람이 있나요? 자세히 보면 누구에게나 그 단점을 덮을 만한 장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 장점을 찾고 싶지 않은 내 마음이 문제인 거죠. 인생을, 삶을 생각하게 하는 피아노곡을 함께할까요. 브람스는 만년에 피아노 소품을 여러 곡 작곡했는데 그 가운데 ‘인터메조’는 인생을 찬찬히 들여다보게 하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특히 118번의 두번째 곡 번 ‘인터메조’는 다큐영화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에서 “눈물 속에 웃음 짓는 감정”이라고 표현한 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말을 떠오르게 하네요. _176쪽

세상일은 정말이지 모르는 거예요. 그때 제가 느꼈던 깊은 절망감을 지금 느끼고 있을 학생들이나 젊은이들도 많을 텐데요. 낙심과 포기는 절대 금물입니다. 뭔가를 열심히 하세요. 제가 그 기간에 영화를 계속 열심히 본 것도 어쩌면 저에게 준 인생의 선물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_217쪽

〈2권〉
한 코너를 시작할 때마다 이 멘트를 넣는데 오늘은 좀 달리 느껴집니다. 말이 아닌 글을 쓰고 있으니까요. 토요일마다 저의 오랜 추억들을 꺼내 말씀드리곤 했는데, 벌써 두번째 책을 묶을 만큼 시간이 지났습니다. 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_프롤로그에서

그 책들과 같이 꽂혀 있는 두꺼운 책이 한 권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제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날 오전까지 읽으셨던 성경책입니다. 옛날 전화번호부 기억하시죠? 그 정도 되는 아주 커다란 성경책이에요. 어머니의 유품 가운데 버리지 못하고 갖고 있는 책인데 책꽂이에 잘 들어가지도 않을 만큼 큽니다. 책장에 보관하기가 조금 불편한데 이번에 집안 정리를 하다가 그 책을 다시 보게 되면서 고민에 빠졌어요. 이 성경책을 계속 갖고 있는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버리자니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 같고, 그래서 결정을 아내에게 맡기기로 하고 물었지요. “이 성경책 이제 어떻게 할까? 치워버릴까?” 하고요. _15-16쪽

현재 나의

하이틴 스타에서 여느 일상의 아버지로
배우 강석우는 1979년 영화 〈여수〉로 데뷔한 이후 중년 독자들에게는 〈겨울 나그네〉의 젊은 의대생 민우로, 젊은 세대들에게는 최근에 방영된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여름아 부탁해〉의 아버지로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배우 강석우가 DJ와 저자로 기억될 것이다. 40년간 배우로 살아온 그가 라디오 DJ를 맡으며 클래식 음악 전도사가 되었다는 사실은 뜻밖으로 여겨질지도 모른다. 월남하신 아버지와 교회에 열심히 다니셨던 어머니 사이에서 가난했지만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자랐던 저자는 클래식 음악의 ‘클’자도 몰랐던 소년이었다. 중학생 시절 ‘드보르자크’, ‘찌고이네르바이젠’ 등의 낯선 작곡가와 곡명이 너무나 웃겨 책상을 두들기며 박장대소했던 저자에게 클래식 음악은 어떻게 다가갔을까. 저자에게 음악은 교양 있는 취향이 아니라 고단한 삶을 지나갈 수 있게 하는 위안과 격려였다. 지금은 가곡을 작사, 작곡할 만큼, 단순한 클래식 애호 수준을 넘어선 전문가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클래식 지식을 뽐낸다거나 어디에서나 흔히 접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에 관한 백과사전적 지식을 모아서 소개한 것은 아니다.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는 독자들도 편하게 읽으며 자신의 추억과 마주하며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인생과 음악 예찬 에세이다.

남의 눈을 의식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 시작도 안 하고 나중에 어떻게 될 것을 걱정하세요?
인생은 한 번이고, 생각보다 짧습니다.
즐길 수 있는 것을 즐기자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_1권, 137쪽

‘들리나요? 선물 받은 하루의 시작’
애청자라면 귀에 익었을 멘트. ‘선물 받은 하루의 시작’이라는 말.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지난 추억을 얼마나 사랑하고 함께했던 사람들과 시간에 경배하는지 알 수 있다. ‘선물’이라는 명사가 종종 등장하는 이 책은 인생 예찬서이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 ‘내 때는 말이야’라는 ‘꼰대식’ 말투가 아니라, 오래된 서랍 속 앨범을 꺼내 사진 속 풍경 하나하나를 떠올리며 눈을 지그시 감고 오늘 하루와 마주한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흘러나오는 음악에 코끝이 찡해지고 때로는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글들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성격 좋은 옆집 훈남 아저씨의 음악과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분명 저마다의 삶을 좀더 긍정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머니를 안치하면서
인생은 연극이 아니라는 사실이 제 마음속에 깊게 새겨졌죠.
인생은 연극처럼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할 수 없다는 사실.
인생이 무대에서 펼쳐지는 연극이라면 딱 한 번만 하는 공연,
그러니까 틀린 곳을 수정해가며 내일도 하고 모레도 하는 그런 공연이 아니라
단 한 번만 하는 공연이라고 말할 수는 있겠네요. _2권, 158쪽

부모님에 대한 애틋함, 134편의 글과 음악
1권은 2017년 출간한 『강석우의 청춘 클래식』의 재출간 도서이다. 이 책에서는 가난한 학창시절과 클래식 음악에 대해 서서히 친해지게 되는 배경을 덤덤하게 그리고 있다. 2권에서는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에 관한 글이 특히나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남들에게는 호인이었지만, 가족에게는 배려가 부족했던 아버지. 밤새 라디오를 켜놓아 소음을 일으키는 아버지가 집안 최고의 스트레스였지만, 이제 와서 돌이켜보니 실향민이신 아버지가 고향을 그리워하며 들었던 북한 관련 방송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느끼는 먹먹한 감정들. 그리고 책 정리를 하다가, 돌아가시는 날 오전까지 읽으셨던 어머니의 성경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놓고 아내와 나눈 대화가 사뭇 감동적으로 와닿는다. 저자의 아이디어로 추천 음악을 QR코드로 만들어 각 글의 서두에 넣었다. 총 134편의 따뜻한 글을 읽으며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하려는 저자의 배려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강석우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에 영화진흥공사 제1회 남녀 신인배우 모집에서 최종 선발되었고 〈여수〉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겨울 나그네〉 〈잃어버린 너〉 〈상처〉 등 여러 편의 영화와 〈보통 사람들〉 〈학교〉 〈아줌마〉 〈아버지가 이상해〉 〈여름아 부탁해〉 등 수많은 TV 드라마에 출연했다. 〈여성시대〉 등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오랫동안 활동했다. 백상예술대상 남자신인연기상(〈보통 사람들〉, 1984), 부산평론가협회 남우주연상(〈겨울 나그네〉, 1986),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아줌마〉, 2001), 한국PD대상 최우수상(〈여성시대〉, 2012) 등을 수상했다. 음악 애호가로도 유명하며 클래식 음악을 널리 확산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2015년부터 CBS 라디오 음악 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진행자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세트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세트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세트
    내가 사랑하는 음악, 그리고 사람 사는 이야기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