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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된 만화에 페미니즘 끼얹기

여성 서사 웹툰 읽기
탱알 지음
산디

2019년 12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9월 3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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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9.05MB)
ISBN 9791190271042
쪽수 3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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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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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와 연재 사이에 우리가 아는 여성이 있다”
여성주의 시각에서 읽고 분석한 여성 작가의 웹툰

여성 서사 웹툰 비평서. 「단지」부터 「마스크걸」까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웹툰 14편을 선정해 작품의 서사 구조를 분석하고, 여기에 ‘탈코르셋’부터 비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페미니즘 논의를 더한다. 선정된 작품은 모두 여성 작가의 작품이다. 이 같은 작품의 서사와 캐릭터 이해를 통해 여성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살펴본다.

저자는 작품을 빌려 여성의 현실을 말한다. 「내 ID는 강남미인!」을 분석하며 여성에게 가해지는 외모 압박을 비판한다. 「소설」과 「데일리 프랑스」를 통해 연애를 둘러싼 성별 불균형을 논한다. 「며느라기」 속 며느리의 위치, 「아기낳는만화」 속 기혼 유자녀 여성의 고충에 대해서 나눈다. 「계룡선녀전」을 펼쳐 우리가 어린 날 흡수했던 고전의 성차별적 요소를 지적하고, 「아메리카노 엑소더스」가 제시한 미래 지향적 여성상에 주목한다.

책은 10대 여성이 겪는 가정폭력을 다룬 「단지」로 시작해 여성의 연대를 말하는 「마스크걸」로 마무리된다. 그 사이에는 여성의 대학 및 유학 생활, 연애와 결혼 및 출산과 육아의 현실이 등장하는 웹툰이 있다.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른 배열이다. 현실의 여성 말고도, 과거의 여성과 미래의 여성 또한 웹툰을 통해 만나는 시간을 마련한다.
들어가는 말

우리 ‘탈가정’할 수 있을까
단지 「단지」(2015~2017)

‘코르셋’ 밖으로
기맹기 「내 ID는 강남미인!」(2016~2017)
이연 「화장 지워주는 남자」(2018~)

비혼의 조건
호올 「슬픔의 미학」
김정연 「혼자를 기르는 법」(2015~2018)

나쁜 남자를 사랑한 개념녀
요니 「소설」(2018~2019)

헬조선이냐 탈조선이냐
경선 「데일리 프랑스」(2018~)

맘카페에서나 하라던 이야기
수신지 「며느라기」(2017~2018)
쇼쇼 「아기낳는만화」(2017~2018)

여자, 퀴어, 여자 퀴어
검둥 「안녕은하세요」(2018~2019)

냉장고에서 뛰쳐나온 여자들
박지은 「아메리카노 엑소더스」(2014~2019)

‘빻은’ 고전 다시 읽기
돌배 「계룡선녀전」(2017~2018)
seri, 비완 「그녀의 심청」(2017~2019)

연대하는 여성
매미, 희세 「마스크걸」(2015~2018)

여성 서사 웹툰 추천

이 책의 분석 대상을 여성 작가의 웹툰으로 한정한 데는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 한국과 일본 만화계에서는 여성 작가가 쓴 여성 독자 타깃 만화를 ‘순정만화’로 통칭해왔다.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뭉뚱그려 분류하는 여성혐오적 시각은 비평계에서도 여성을 소외시켰다
13쪽 중에서

이 책이 어떤 여성 창작자에게는 작업을 이어나가는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 여자들의 이야기가 흩어지지 않고 계보를 그려나갈 미래를 상상한다. 같은 마음이 모여 현재의 세대가 다음 세대와 연결되길 기대한다. 이것이 이 책을 쓰는 목적이다.
16쪽 중에서

아름다운 몸의 기준은 유행에 따라 달라지고, 가까워졌나 싶으면 저만치 멀어진다. ‘예쁘면 삶이 변한다’는 기약 없는 미래와 필사적인 추격전을 벌이는 여성의 절망감은 너무 커서 자기파괴적으로 재현된다. (...) 반복적인 좌절의 경험은 가벼운 자기혐오로 나타날 수도 있고 생사를 가르는 병이 되기도 한다. 아름다워지라는 압력은 그래서 위험하다. 그것이 여성 개개인에게 어떤 무게와 방향으로 작용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으므로.
59~60쪽 중에서

페미니즘 웨이브는 웹툰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었다. 최소한 우리는 불법촬영 신 밑에 작은 글씨로 덧붙은 ‘몰카는 범죄’라는 경고문과, 동의하지 않은 신체적 접촉이 불쾌하다고 표현하는 여주인공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
133쪽 중에서

윤기 나는 검은 머리칼, 신비로운 검은 눈동자,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외양을 가진 이색적(exotic) 애인인 동양 여자. 순종적이고 헌신하며, 가정적이고 머리가 좋은, 한편 침실에서는 요부가 되는 근면한 와이프의 모범인 동양 여자. 옐로 피버yellow fever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진 아시안 페티시Asian fetish는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성역할이 간직된 ‘미개발 구역’을 착취하려는 욕망이라는 점에서 비윤리적이다. 그리고 그 비윤리성을 동양 여성의 자발적 욕망 혹은 신념과의 호응으로 위장한다는 점에서 기만적이다.
155쪽 중에서

「선녀와 나무꾼」은 아이들에게 읽히기 싫은 전래동화 중 하나다. 나무꾼에게 여자(선녀)는 홀어머니를 봉양한 효행과 생명을 귀히 여긴 덕행의 보상품이다. 이 보상을 제공할 수만 있다면 여성의 신분은 신선에서 필부로 강등되어도 좋으며, 비범한 여성을 무력화할 족쇄로 출산이 기꺼이 동원된다. 그러나 독자는 연고 없는 땅에 알몸으로 남겨진 여자의 절망, 자신을 기만한 범죄자와 가정까지 꾸리게 된 여자의 분노, 마침내 능력을 되찾아 지위를 회복한 여자의 해방감보다는 처자식을 잃은 남자의 안타까운 사정에 공감 하게끔 유도된다.
259쪽 중에서

그런 여자는 없다고 단언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사에를, 손민수를, 현수아를, 김모미를, 이아름을, 유상순을 한 번쯤, 아니, 여러 번 목격했을 수 있다. 왜 아니겠는가?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견제가 생기게 마련이고, 그중에는 남을 헐뜯고 괴롭히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문제는 그러한 행동을 보이는 여성만이 과잉 대표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여성 동성 집단이 분열하는 원인을 여성의 열등한 성정에서 찾으려 한다. 질투ㆍ허영ㆍ위선ㆍ기싸움ㆍ험담은 여자들이나 하는 짓이고, 남자들은 그런 멍청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299쪽 중에서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탱알

우왕좌왕 살았다. 소싯적에는 만화가가 되겠다며 그림만 그렸고, 좀더 자라서는 글 칭찬받는 게 좋아서 소설가를 꿈꿨다. 스물 언저리, 이야기 만들기에 별 소질이 없는 걸 알았다. 학교를 조금 오래 다녔지만 학문을 업으로 삼기엔 한계가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잡지 기자가 되었다. 커리어를 쌓아보자고 막 폼을 잡는 찰나 임신을 했다. 결혼 이민은 별 로망도 없던 나라, 호주로 삶을 뿌리째 옮겨다 놓았다. 내가 누구였는지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래서 육아노동과 가사노동을 마친 밤이면 데스크톱 앞에 앉는다. 스크린 너머로 한국 여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쓰지 못한 이야기를, 써야 할 이야기를 발견한다. 비로소 바라봐야 할 곳이 분명해졌다. 이제는 좀 덜 수선스럽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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