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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로 칼비노의 문학 강의

새로운 문학의 길을 찾는 이들에게
이탈로 칼비노 지음 | 이현경 옮김
에디토리얼

2022년 08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7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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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6.85MB)
ISBN 9791190254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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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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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문학과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이탈리아 문호
책, 출판, 문학을 사랑했던 이탈로 칼비노의 유작
문학의 미래에 부치는 미완의 강의록

1984년 6월 6일 이탈로 칼비노는 이탈리아 작가로는 최초로 하버드대학의 유서 깊은 문학 강의(‘찰스 엘리엇 노턴 시학 강의’, 이하 노턴 강의)를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1926년에 시작된 노턴 강의는 전통에 따라 한 학년도 동안 여섯 번의 강의로 진행되며 주제 선택은 강연자의 자유이다. 칼비노는 뉴 밀레니엄을 15년 남겨 둔 시점에서 “2000년에도 보존되어야 할 몇 가지 문학적 가치”를 강의 주제로 선택한다. “문학과 책이 처할 운명에 끊임없이 의문이 제기”되던 시기였다. 칼비노는 여섯 강의 중 다섯 강의의 원고를 작성하고 미국행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1985년 9월 6일 뇌출혈로 쓰러진 후 일어나지 못했다. 강의도 이뤄지지 못했다. 강의 원고는 타자 원고 그대로 수습되어 1988년 가르찬티 출판사에서 초판이 출간되는데, 부인 에스더 칼비노가 서문을 썼다. 작가의 돌연한 죽음으로 생전에 손수 정리 및 교정되지 못한 원고, 인터뷰 기사, 기고문, 편지 등을 묶고 연구하고 평가하는 작업은 차차 이뤄진 듯하다. 이탈리아 최대 출판사인 몬다도리가 펴내는 세계문학 전집 〈이 메리디아니〉 제1권 『이탈로 칼비노, 에세이 1945~85』에도 칼비노의 노턴 강의 원고가 수록되었다. 1991년에는 같은 전집의 한 권으로 칼비노의 『장단편소설집』이 출간되는데, 이 소설집에는 당시 현대문학 연구자들이 작성한 ‘이탈로 칼비노 연대기’가 실렸다. 몬다도리는 1993년 칼비노의 강의 원고를 단독 단행본으로 펴내면서 칼비노의 문학세계를 함축적으로 내보이는 이 책에 걸맞도록 흩어져 있던 ‘작가 연대기’와 ‘초판 서문’을 한데 모으고, 이전에 수록하지 못한 강의 원고 한 편과, 강의 원고에 대한 해제 성격을 띠는 문학평론가 조르조 만가넬리의 논문까지 수록했다. 한국어판에는 이탈로 칼비노를 한국에 알리는 데 힘쓴 이현경 선생님의 후기도 실어 이 책과 칼비노의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서문_에스더 칼비노
이탈로 칼비노 연대기
작가 연대기 참고문헌

1강 가벼움
2강 신속성
3강 정확성
4강 가시성
5강 다양성
부록_시작과 끝에 대하여

후기_조르조 만가넬리
인용 출전
옮긴이 후기
인명 찾아보기

?이탈리아에서는 네오리얼리즘이 문학은 물론 예술 전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전 유럽의 상황이 비슷했다. 전후 청산과 복구의 방편이 네오리얼리즘이 되었건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되었건 다큐를 찍듯 현실을 냉엄하게 직시해야 할 의무가 모든 젊은 작가들에게 주어진 정언명령이었다.

첫 소설을 비롯한 칼비노의 초기 소설은 리얼리즘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자신이 겪은 삶의 사건들과 “나의 글쓰기에 생명을 불어넣길 바랐던 재빠르고 예리한 민첩성 사이에 뛰어넘기 힘든 틈이 벌어져 있다는 사실”을 곧 깨달았다. 이 틈을 마주하는 어떤 순간에는 세상이 돌로 변해 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마치 메두사의 냉혹한 시선을 피하지 못해 돌로 변한 듯 말이다. 논지를 여기까지 풀어 간 칼비노는 다른 주제의 강의보다 ‘가벼움’을 다루는 1강에서 가장 많은 고전 작품을 예시로 들며 고대 문학과 이탈리아 문학의 전통 안에서 ‘가벼움’의 가치를 입증하려 한다. 그 편폭은 시간적으로는 고대 그리스 신화와 철학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이탈리아어로 쓰인 문학이 형성되던 초창기의 시인은 물론 셰익스피어, 베르주라크, 스위프트, 『천일야화』, 카프카를 아우른다.

칼비노는 가벼움의 가치를 칭송하기 위해 무거움을 배제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의 가벼움은 무거움에서 나온다. 가장 먼저 그는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 페르세우스와 메두사의 이야기를 가져온다. 메두사와 돌, 헤르메스의 날개 달린 신발을 신고 하늘을 나는 페르세우스와 거울(아테나 신의 방패), 메두사의 피에서 탄생하는 날개 달린 말 페가수스. 칼비노의 신화 해석은 다음과 같다. “페르세우스의 힘은 그가 살아야 했던 괴물 세계라는 현실, 항상 함께해야 하고 짐처럼 짊어져야 할 현실을 거부하는 게 아니라 언제나 직접 보기를 거부하는 데에서 나온다.” (p.84)

칼비노는 신화의 이야기 구조와 상징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경계한다. 공포스런 모습의 메두사, 그의 눈을 마주치면 돌로 변하는 두려움. 메두사의 가공할 힘에 맞서기 위해 페르세우스는 무게를 버리고 우회하는 전략을 선택한다. 현실이 여러 가지 얼굴로 대적해 올 때 매번 정공법만으로 맞설 수는 없다. 치명상을 입지 않고 그 무게에도 잠식되지 않으려면 때론 페르세우스처럼 고도와 각도를 변화시키는 지혜가 필요하다.

언어에서 무게를 제거한 예로는 이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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