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
2020년 02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10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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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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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약, 엉터리 약 그리고 마약들
책에선 좋고 훌륭한 약에 가려져 있던 나쁘고 수상한 약들의 속사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가짜 약이 주는 진짜 효과, 만병통치약의 진실, 끔찍한 약의 재료 그리고 마약 이야기까지. 인류의 욕망이 만든 좌충우돌 파노라마는 ‘약이란 무엇인가’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경쾌하게 흘러간다.
1부 욕망, 약을 발명하다
1장 약의 시작은 약이 아니다
엄마 손은 정말 약손이었을까
믿음이 너를 치유케 하리라
세상은 신이 만든 약국이다
2장 약, 과학의 영역에 들어서기까지
히포크라테스, 합리적 의학의 막을 올리다
연금술, 매혹과 욕망의 학문
연금술과의 이별, 근현대 약학
2부 약, 욕망의 도구가 되다
3장 생존에서 불로불사까지
만병통치약 오디세이
만능해독제, 내 몸안의 독을 빼자
불로불사의 욕망, 금속치료제
활력과 정력을 약속하는 약
4장 중독과 쾌락
담배, 중독의 대명사
아편, 인류 최초의 진통제
코카인, 묘약에서 마약으로
전쟁의 대상이 된 약, 대마
5장 각성과 환각 그리고 행복
생산적인 마약은 괜찮겠습니까
지각의 문을 넘어서는 약
약으로 정말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나가면서
감사의 글
참고 문헌
고대 이집트의 의사들은 문자를 사용해 처방과 치료법 등을 기록했는데, 오늘날 이 문서들을 에베르스 파피루스라고 부른다. 여기에는 “주술은 약과 함께 사용할 때 효과가 있으며, 약은 주술과 함께 사용할 때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앞서 언급한 ‘치유의 주문’처럼 원시적이고 강렬한 비언어적 상징들은 종교 의식을 통하여 주문의 심리적 효험을 높여 주었다. 의학과 종교는 그 기원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가 인류 역사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1장 “약의 시작은 약이 아니다”, 믿음이 너를 치유케 하리라
이렇게 붉은 흙과 인간의 피를 동일시하는 것은 다른 문화권에서도 흔히 보인다. 이 둘은 붉은 색이라는 공통점도 있지만, 그 맛과 냄새도 유사하다. 실제로 몇몇 붉은 흙에서는 사람의 피처럼 비릿한 냄새 와 맛이 느껴진다. 사실 붉은 흙과 혈액 속에는 헤모글로빈 내의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둘 다 붉은 색을 띠며 비릿한 맛이 나니, 아주 이상한 추정은 아니었던 셈이다.
3장 “생존에서 불로불사까지”, 만병통치약 오디세이
적게 먹는다면, 독은 약이 될 수 있을까? 아니다. 모든 약은 과량으로 복용했을 때 독이 되지만, 역으로 모든 독은 적게 복용한다고 약이 되지는 않는다. 치사량이 되지 않게 독을 희석시킨다면, 먹고 바로 죽지야 않겠지만 건강에는 몹시 해롭다. 물론 동종 요법처럼 맹물 수준의 무효량으로 복용할 경우에는 해롭지도 이롭지도 않겠지만 말이다. 장기적으로 복용한다면 확실히 해롭다.
3장 “생존에서 불로불사까지”, 만능해독제 내 몸안의 독을 빼자
초콜릿에는 최음 효과를 유발하는 화합물들이 포함되어 있긴 하다. 페닐에틸아민이 대표적인 성분이다. 하지만 초콜릿에 최음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신체에 어떤 효과를 낼 것이라 기대하기에는 초콜릿에 든 양이 너무 적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한 연구팀에서 초콜릿이 여성들의 성증진에 효과가 있는지를 조사한 적이 있다. 연구진은 초콜릿을 먹은 여성이 성교 중 느낀 성적 각성의 횟수와 강도, 즉 성적으로 얼마나 집중하고 만족하였는지를 평가하였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이 밝혀졌다.
4장 “중독과 쾌락”, 활력과 정력을 약속하는 약
체내에 오래 머무는 것에 비해 대마는 위험하지 않다. 적어도 목숨에 관해서는 말이다. 대마를 과다하게 흡연한 것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보고된 경우는 거의 없다. 담배의 800개비 분량의 대마잎을 흡연할 경우가 치사량인데, 이 경우 대마의 향정신성 물질인 카나비노이드가 아닌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게 된다. 이에 반해 담배의 니코틴은 2~3방울이 치사량이다. 코카인과 아 편을 포함한 대다수의 향정신성 약물들은 뇌간에 수용체들이 위치해 있어, 심장박동이나 호흡운동에 해당하는 활동을 방해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다.
4장 “중독과 쾌락”, 전쟁의 대상이 된 약 대마
항우울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식욕이 감소하면서, 속쓰림과 위장 출혈이 보다 쉽게 일어난다. 성욕이 감퇴하게 되어 발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비아그라가 필요하게 되는 이들도 있다. 이렇게 항우울제를 복용하게 되면, 먹지 않아도 되었을 약 세 가지를 평상시에 복용하게 되는 것이다. 이쯤 되면 항우울제야말로 제약회사가 원하는, ‘불필요한 약들의 관문’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5장 “각성과 환각 그리고 행복”, 약으로 정말 행복해질 수 있을까?
세계사를 바꾼 약, 인류를 구한 약
그리고 ‘세상을 홀린 약’이 있다.
세상에 좋은 약에 대한 이야기는 많다. 사람을 살리고 치료하는 약은 약국에 있고, 세계사를 바꾼 약은 교과서에 실린다. 하지만 그런 약만 있는 것도 아니다. 오랜 세월 인류 문명과 함께하고 인류를 매혹했던 약들 중 상당수는 가짜 약, 엉터리 약 그리고 위험한 약들이었다.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는 가짜라서, 엉터리라서, 위험해서, 수상해서 약국에 없는 약에 얽힌 일화를 마치 ‘비밀 약장’처럼 흥미롭게 정리한 책이다.
◆ 가짜 약에서 시작된 의약학의 여정
저자는 ‘최초의 약은 가짜 약이지 않았을까?’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실제 약효가 통했다기보다는 약에 대한 믿음이 만든 플라시보 효과가 약을 약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그 이후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인간은 ‘좋은 약’을 만들게 된다. 책의 1부에서는 인간이 ‘가짜 약’을 거쳐 ‘좋은 약’을 얻기까지의 험난하면서도 요상했던 에피소드를 살펴본다.
고대 인류는 종교와 주술, 그리고 신이 자연에 남긴 힌트들을 통해 약이 되는 재료들을 탐색했다. 히포크라테스 의학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의약학의 토대를 세웠지만, 수백년 간 절대적 권위를 가지면서 오히려 끔찍한 치료와 처방을 낳기도 했다. 중세의 연금술사들은 존재하지 않는 ‘현자의 돌’을 찾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쏟았지만 실패한다. 그런데 이 실패가 근대 의약학의 발전의 어머니가 되었다. 인류가 약을 찾기 위해 떠난 여정은 때론 황당하고 때론 위험했지만, 마침내 제대로 된 약을 만들게 된 것이다.
◆ 역사 속의 만병통치약과 만능해독제
인류는 아직 만병통치약과 만능해독제를 발명하지 못했다. 물론 오늘날에는 질병에 있어 단 하나의 궁극적인 원인이란 존재하지 않음을 알지만, 예전 사람들은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어처구니없는 이유와 황당한 재료들이 모여 만병통치약과 만능해독제라는 이름으로 ‘발명’되곤 했다. 진시황과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랑한 수은은 그 모양과 희소성 때문에 약이 되었고, 이집트의 미라는 번역의 실수로 인해 유럽에서 의약품으로 사용되었다. 엉터리 약은 비극적인 결과를 낳기도 했다. 코끼리의 뿔은 유니콘의 뿔을 닮았다는 이유로 밀렵의 대상이 됐고, 검투사의 시체는 뛰어난 육체와 정신을 갖췄다는 이유로 일등급 약재로 쓰였다.
중요한 사실은, 이런 엉터리 약들이 오랫동안 효험 있는 묘약으로 군림했다는 것이다. 플라시보 효과와 의학적 권위 그리고 명성이 엉터리 약을 진짜 약처럼 만들었다. 특히 진통 효과가 있는 아편을 넣은 약은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아프지 않으면 나은 것이다’라고 환자들은 쉽게 믿었기 때문이다. 약에 대한 철석같은 믿음은 사실 현대 의약품의 세례를 받은 우리도 자유롭지 못한 부분이다.
◆ 원래는 좋은 약이었던 나쁜 약들
조선의 정조는 담배의 효험을 예찬했고, 프로이트는 코카인을 획기적인 신약으로 조명했다. 필로폰은 20세기 초 독일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고, 대마는 종교의식에 쓰이는 신성한 식물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이들은 ‘나쁜 것’이 되었다. 담배는 약이 아닌 나쁜 기호품이 되었고 코카인과 필로폰 그리고 대마는 금기시되는 마약이 되었다. 책은 좋은 약이었던 나쁜 약들의 ‘잔혹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다.
나쁜 약이 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중독성이다. 주사와 흡연 등 약을 복용하는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약의 효능(?)과 중독성이 크게 증가해 사회 문제를 낳았다. 세계의 많은 나라는 이 ‘나쁜 약’들을 마약으로 부르며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 이면도 살펴본다. 저자는 어떤 약이 나쁜 약으로 규정되고 금지되는 과정을 의학적으로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측면에서 재검토한다.
◆ 우리가 몰랐던 약의 속사정
마약은 정말 나쁘기만 한걸까? 사실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는 LSD와 대마가 가지고 있는 의료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반대의 질문도 가능하다. 좋은 약은 과연 좋기만 한걸까? 책에서 풀어놓은 ‘프로작’의 뒷이야기를 살펴보면, 엉터리에 부작용의 위험이 높은 약도 좋은 약으로 팔려나갈 수 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이 책의 전반부는 누가 봐도 나쁘고 엉터리인 약들을 소개하면서 독자들의 흥미를 이끌지만, 후반부에서는 좋고 나쁜 약이 되는 것이 나름의 속사정이 있음을 잘 보여준다.
우린 의약품 외에도 많은 것에 약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밥이 보약이라고 하고, 희귀한 재료가 들어가면 묘약이라고 믿고, 식품에 속하는 영양제도 약이라고 한다. 심지어 생명을 죽이는 독약에도 약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약은 단지 인간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을 해결하는 외부적 존재로 호명되는 대상인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도 약은 중요한 무언가로 여겨진다. 사람들은 약을 통해 더 이상 불로불사를 꿈꾸지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우린 약에 많은 것을 바란다. 약이 자신을 치료하고 각성하고 때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우리 또한 고대인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쉽게 이루지 못하는 어떤 욕망들을 약에 너무 쉽게 의탁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약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질문을 조금 바꿔 놓는다. 약은 앞으로도 우리를 매혹할 것인가? 저자는 그렇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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