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나오키. 1: 당한 만큼 갚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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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89995140
- 쪽수 4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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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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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은행원, 한자와 나오키. 잘될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고 잘된 후 그 돈을 돌려받는 일이 은행 업무의 본질이고, 그 중간에서 돈을 움직여 기업의 피를 돌게 하는 것이 은행원인 그의 일이다. 도쿄중앙은행 본부에서 오사카 지점의 융자과장으로 발령 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지점장의 강요로 대출을 승인해준 회사가 부도가 나고, 대출금 5억 엔이 고스란히 손실이 될 위기에 처하자 은행 조직과 상사는 그에게 책임을 돌린다.
본부의 융자부에서 일하는 동기 도마리는 한자와에게 아사노의 사내 정치 행각을 귀띔하며, 관계사로 방출되지 않으려면 반드시 5억 엔을 회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여기서 밀려나면 은행에서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 라인도, 사내 정치도 없이 오직 실력만을 믿고 일해 온 한자와는 비리를 봐주지 않고 부당한 압력에 굴복하지 않는다. 한자와는 즉시 채권 회수를 위해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도산 때문에 큰 피해를 입은 하청기업의 사장 다케시타와 협력한다. 한자와는 은행에 인생을 건 자신과 가족의 명예를 걸고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고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달려든다. 살아남으려면 돈을 되찾아야 한다!
1장 꼬리 자르기
2장 거품 시대의 입행 동기
3장 색깔 없는 돈
4장 마지막으로 웃는 자
5장 검은 꽃
6장 은행 회로
7장 수족관 구경
에필로그 아버지의 나사
“모든 일의 시작은 분식회계를 간파하지 못했기 때문이군.”
지점장인 아사노 다다스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다. 그 말에 담긴 미묘한 뉘앙스가 마음에 걸렸지만 한자와 나오키는 대꾸하지 않았다.
오사카 시 니시 구. 요쓰바시스지와 주오오도리의 교차로에 있는 도쿄중앙은행 오사카 서부 지점. 지금 그들이 있는 곳은 그곳의 지점장실이다. 메가뱅크의 하나인 도쿄중앙은행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지점답게 넓은 실내에는 집무용 책상과 가죽 응접 세트가 놓여 있었다.
융자과장인 한자와는 부하직원인 나카니시 에이지와 함께 그 소파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아사노는 맞은편 팔걸이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은 채, 고뇌에 잠긴 표정을 짓고 있었다.
- 19쪽 ‘1장 꼬리 자르기’ 중에서
“한 건에 5억은 좀 심하군.”
도마리는 그렇게 말하더니, 들어 올린 소주잔 너머로 한자와의 표정을 살피면서 덧붙였다.
“본부에도 이미 소문이 났어.”
도마리는 현재 융자부 기획팀 조사역이다.
“내 잘못이 아니야. 지점장이 받아와서 어쩔 수 없이 올린 안건이거든.”
“그런 말이 통하면 좋겠는데. 너희 지점장 말이야, 최근 간사이 본부에 자주 얼굴을 내민다고 하더군.” 서부오사카철강이 1차부도를 낸 지 일주일이 지났다.
지금 우메다의 술집에서 테이블을 에워싸고 있는 사람은 출장으로 오사카에 온 도마리와 한자와 이외에 가리타, 곤도 등 네 명이었다. 가리타는 작년에 도쿄에서 이동해서 지금은 간사이 법무실의 조사역으로 있고, 곤도는 오사카 사무소에 설치된 시스템부 분실의 조사역으로 있다.
“자세한 건 잘 모르지만 미리 손을 써두려고 간 거 아니야?”
“미리 손을 쓴다고?”
도마리의 말을 들을 때까지 아사노가 간사이 본부에 자주 간다는 사실도 몰랐다. 한자와의 입에서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뭐 때문에 손을 쓰는지는 알겠지?”
도마리가 물었다. (……)
“책임을 회피하려는 거겠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이 중얼거린 사람은 곤도다.
- 84~85쪽 ‘2장 거품 시대의 입행 동기’ 중에서
“갑작스럽긴 하지만 다음 주 수요일부터 현장감사가 있다는군. 그렇게 알고 급히 준비해주겠나?”
에지마에게서 그런 이야기를 들은 것은 도마리를 만난 다음 주의 일이었다. 표정이 심각한 것은 감사 결과가 관리직인 자신의 평가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잘 들어. 안 그래도 우리 지점은 서부오사카철강 건으로 본부에 찍혔어. 만약 현장감사 결과가 나쁘면 ‘그것 봐라’라고 할 거야. 자네도 곤란해질 거고. 반드시 좋은 평가를 끌어내야 돼. 앞으로 5일간 죽을힘을 다해 준비하게.”
감사의 표적은 어디까지나 한자와였다. 그들의 계략을 알고 있는 한자와의 눈에 아무런 관련이 없는 에지마의 당황하는 모습은 우스꽝스러울 정도였다.
에지마는 눈을 삼각형으로 만들며 다그쳤다.
“융자과장인 자네가 제대로 하지 않으면 곤란해. 반드시 잘해야 해. 지점장님이나 내 얼굴에 먹칠하는 사태가 벌어지면 그때는 책임져야 할 거야.”
‘지금부터 책임 운운할 문제가 아니잖아!’
한자와는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덩치만 크고 머리는 텅 비어 있는 에지마 따위를 상대해봤자 어쩔 수 없어서 그냥 입을 다물었다.
- 173~174쪽 ‘3장 색깔 없는 돈’ 중에서
사장이란 자리는 고독하다.
주머니 사정이 좋을 때는 주변에서 떠받들어주지만 궁지에 몰리면 그때부터는 아무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다. 더구나 연대보증이란 이름하에 모든 책임과 의무를 짊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
돈이 떨어지면 인연도 떨어지는 법이다. 그것은 은행도 마찬가지다. 한자와만 해도 정말로 돈에 궁한 상대에게 신용으로?즉 담보 없이 돈을 빌려준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 신용 상황이 극단적으로 나빠졌을 때, 대출을 해주는 것은 담보가 있을 때뿐이다.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고 비난을 하든, 대출을 중단하고 자금을 회수한다고 손가락질을 하든, 담보가 없으면 외면하는 곳이 은행이다.
“부탁합니다. 이번만, 이번 한 번만 도와주실 수 없겠습니까?”
사장이 무릎을 꿇고 이렇게 사정해도 인정으로 “그렇게 하지요”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은행이란 조직이 돈을 빌려주는 것은 돈을 갚을 수 있는 상대뿐이다.
- 217~218쪽 ‘4장 마지막으로 웃는 자’ 중에서
“지금 자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고 있나! 융자과장으로서 부끄럽지도 않아? 이제 그만 자네 잘못을 인정해!”
미친 듯이 화를 내는 아사노를 향해 한자와는 냉정하게 반론을 펼쳤다.
“제게 책임이 있다면 순순히 인정하겠습니다. 그건 융자과장으로서, 은행원으로서, 더 나아가서는 직장인으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제 책임이 아닌 것까지 사죄하는 건 오히려 부끄럽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자와, 자네는 융자과장 자격이 없어!”
옆에서 듣고 있던 에지마가 그렇게 말하며 끼어들었다. 이 녀석에게는 자기 의견이란 게 없다. 아사노가 하는 말은 뭐든지 옳고, 아사노가 인정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하는 추종자일 뿐이다. 한자와는 에지마를 무시하고 계속 아사노의 표정을 관찰했다.
아사노는 악의를 잔뜩 담아서 말했다.
“한자와, 이제 다음은 없어. 그렇게 생각해.”
- 289~290쪽 ‘5장 검은 꽃’ 중에서
570만 부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드디어 한국 출간!
나오키상 수상 작가 이케이도 준의 통쾌한 미스터리 활극
전 일본을 강타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원작 소설이자 누적 집계 570만 부가 판매된 소설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전4권)가 마침내 한국에서 출간된다. 조직의 부당한 갑질에 맞서 통쾌하게 복수하는 ‘한자와 나오키’라는 새로운 “은행원-탐정” 캐릭터를 제시한 이 책은 드라마 방영 이후 일본 아마존에서 품절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에도가와 란포상,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 이케이도 준은 일본 대형 은행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실감 나는 은행원의 기업 대상 금융 업무, 조직 내의 피 튀기는 정치 싸움, 비리를 덮기 위한 무자비한 꼬리 자르기 등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다 조금씩 경험해봤을 만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그려낸다. 그리고 부당한 일을 당하고 마음속으로 생각만 해봤던 “당한 만큼 갚아주는” 복수를 실행에 옮김으로써 독자들에게 큰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이 책 《한자와 나오키 1: 당한 만큼 갚아준다》는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전반부의 중심적인 스토리라인으로, 주인공 한자와가 도쿄중앙은행 오사카 지점에서 계획 도산한 회사를 추적해 돈을 되찾고 책임을 전가하는 상사를 철저하게 응징한다.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을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최고의 이야기꾼 이케이도 준의 대표작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 이제 정식 한국어판으로 통쾌하고 스릴 넘치는 미스터리 활극을 만난다!
[줄거리]
일본의 경제 호황기에 은행에 입사해 인생도 일도 승승장구하기를 기대했던 은행원 한자와 나오키. 그러나 버블 경제가 꺼지면서 과거의 큰 포부는 꿈으로만 남고, 현재는 오사카 서부 지점의 기업금융을 담당하는 과장이다. 어느 날, 5억 엔을 대출해준 서부오사카철강이 도산해버리고 대출금 회수가 요원해지자 지점장 아사노 다다스는 이 문제를 한자와에게 덮어씌우려고 한다. 본부의 융자부에서 일하는 동기 도마리는 한자와에게 아사노의 사내 정치 행각을 귀띔하며, 관계사로 방출되지 않으려면 반드시 5억 엔을 회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여기서 밀려나면 은행에서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 아사노의 강요를 증명할 수 있다면…. 계획 부도를 증명할 수 있다면…. 한자와는 즉시 채권 회수를 위해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도산 때문에 큰 피해를 입은 하청기업의 사장 다케시타와 협력한다. 한자와는 은행에 인생을 건 자신과 가족의 명예를 걸고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고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달려든다. 살아남으려면 돈을 되찾아야 한다!
★경이적 시청률 42.2%, 최종회 순간 시청률 50.4%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원작 소설
★일본 전 서점 1위 석권
★아마존, 기노쿠니야, 오리콘 차트 소설 분야 1위
“당한 만큼 갚아준다!”
근성의 은행원 한자와 나오키가 던지는
이 세상 모든 ‘을’들을 위한 통쾌한 한 방!
어느 날, 조직이 그에게 누명을 씌웠다.
은행에 인생을 건 남자, 한자와 나오키는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은행원이다. 잘될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고 잘된 후 그 돈을 돌려받는 일이 은행 업무의 본질이고, 그 중간에서 돈을 움직여 기업의 피를 돌게 하는 것이 은행원인 그의 일이다. 도쿄중앙은행 본부에서 오사카 지점의 융자과장으로 발령 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지점장의 강요로 대출을 승인해준 회사가 부도가 난다. 대출금 5억 엔이 고스란히 손실이 될 위기에 처하자 은행 조직과 상사는 그에게 책임을 돌린다. 고분고분하게 회사의 처분을 받아들이는 보통의 회사원을 기대한 조직은 뒤통수를 맞는다. 한자와 나오키는 호락호락하게 당하기만 하는 일개 직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라인도, 사내 정치도 없이 오직 실력만을 믿고 일해온 한자와는 비리를 봐주지 않고 부당한 압력에 굴복하지 않는다. “무능한 조직은 한 인생에 대한 모독”이기 때문이다!
■ 경이적인 시청률 50.4%를 기록한 화제의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원작 소설
이 책 《한자와 나오키 1: 당한 만큼 갚아준다》는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전 4권)의 주인공인 은행원 한자와 나오키가 처음 등장하며, “숫자와 문서를 단서 삼아 거짓의 흐름을 추적하는 열혈 은행원-탐정”(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의 탄생을 알린다. 한자와의 아내인 한자와 하나로 대표되는 은행업계 외부의 눈으로 보기에 은행 조직의 논리는 비상식적이고 부당한 일 투성이다. 한자와 역시 그 안에서 승진과 출세를 꿈꾸지만, 세상 일이란 것이 그가 생각하는 대로만 되지는 않는다. “기본은 성선설, 그러나 당하면 배로 갚아준다”라는 한자와의 말처럼 그는 기본적으로 선한 사람이지만 눈앞의 적이 상식의 선을 넘으면 그 역시 고민 없이 상식의 선을 넘어 되받아친다. 그것이 그가 살아남는 방법이고,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지점이다.
이 시리즈는 현재까지 약 57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마지막 권이 나온 이후 지금까지도 독자들에게 그 다음 권을 요청받고 있을 정도로 열렬히 사랑받고 있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는 일본에서 1980년 이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마지막회 순간 시청률 50.4%를 기록하며 그해 최고의 드라마로 손꼽히며 두고두고 회자되었다. 일본어 원서를 직접 사보며 한국에서 원작 소설이 출간되기를 손꼽아 기다려온 한국의 팬들도 이제 한국어판을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 에도가와 란포상, 나오키상 수상에 빛나는
일본 최고의 스토리텔러 이케이도 준의 대표작!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와 이케이도 준 원작 드라마들을 번역해온 번역가 이선희는 “이케이도 준은 독자의 심장을 마비시키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작가”라고 단언한다. 제44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은행 미스터리의 탄생”이라는 평과 함께 성공적으로 데뷔한 작가 이케이도 준은 제145회 나오키상까지 수상하며 일본의 국민작가로 인정받았다. 은행, 기업 등을 무대로 일하는 사람들의 직업 의식, 조직 내의 피 튀기는 정치 싸움, 비리를 덮기 위한 무자비한 꼬리 자르기 등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다 조금씩 경험해봤을 만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그려내며, 통쾌한 미스터리 활극 속에 조직 속 개인의 문제에 대한 예리한 문제의식을 담아냈다.
그러면서도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가 말했듯이, “군더더기 없이 읽기 쉬운” 문장으로 “독자를 즐겁게 만드는” 소설을 쓰는 작가 이케이도 준은 “젊은 회사원에게 보내는 응원과 격려의 소설”이라는 평을 들으며 독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가 생생하게 그려낸 정의감 넘치지만 부정한 상대는 철저하게 굴복시키는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가 무능한 조직과 사회에 제대로 된 ‘한 방’을 날리는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도 ‘정의가 이긴다’는 믿음을 회복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등장인물]
한자와 나오키 능력 있는 엘리트 은행원. 도쿄중앙은행의 본부에서 오사카 서부 지점으로 발령받아, 기업금융 업무를 맡고 있다. 대출해준 회사의 부도로 채권 회수가 어렵게 되자, 지점장은 한자와의 책임으로 꼬리 자르기를 시도한다. 하지만 잘못 건드렸다. 한자와는 이대로 당하지 않는다!
도마리 시노부 한자와의 입행 동기이자 중요한 조력자. 큰돈을 주무르며 은행의 대형 프로젝트를 맡겠다는 포부를 품었지만 현재 본부 융자부에서 중소기업 대상 업무를 맡고 있다. 그러나 특유의 정보력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자와를 돕는다.
곤도 나오스케 한자와와 도마리의 동기. 은행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유망주로 빠르게 승진했지만, 상사의 괴롭힘과 실적 스트레스로 조현병에 걸려 잠시 휴직 후 복직했다. 오사카 사무소 시스템부 조사역으로 근무한다.
한자와 하나 한자와의 아내. 은행식 조직 논리에 빠져 있는 한자와에게 늘 상식에 기반한 돌직구를 던져 한자와를 당황하게 만든다. 가끔씩 아옹다옹하지만 언제나 한자와의 균형추가 되어준다.
다케시타 기요히코 서부오사카철강의 도산으로 큰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다케시타금속의 사장. 60대지만 20대 못지 않은 행동력과 강철 같은 심지로 히가시다의 뒤를 쫓는다.
히가시다 미쓰루 서부오사카철강의 사장. 한자와가 있는 오사카 서부 지점을 통해 운전자금 5억 엔을 대출받은 후 부도를 내고 잠적한다. 모든 행적이 의심쩍다. 계획적으로 어딘가 돈을 빼돌린 것이 아닐까?
아사노 다다스 도쿄중앙은행 오사카 서부 지점의 지점장. 본부 인사부 출신으로 처음 지점 발령을 받아 실적에 대한 압박이 크다. 서부오사카철강의 대출 승인을 주도하지만, 회사가 부도나자 재빠르게 본사의 인맥을 동원해 한자와의 책임으로 몰아간다.
일본 아마존 독자들의 추천!
★★★★★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 화끈하게 읽고 나면 기분이 좋다!
★★★★★ 나도 싫은 상사를 때려눕히고 싶다!
★★★★★ 올해 단 한 권을 읽는다면 단연 이 책을 추천한다!
★★★★★ 순식간에 이입되어 심장을 두근두근하며 읽었다!
★★★★★ TV드라마 그대로의 현장감, 통쾌함이 극에 달한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은행과 기업을 무대로 벌어지는 미스터리에서 시작해, 현실을 살아가는 모든 치열한 ‘인간’에 관심을 가지며 그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쓰고 있는 소설가 이케이도 준.
1963년생으로 게이오 대학을 졸업하고 대형 은행에서 일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자 독립해 비즈니스 책을 집필 출간 했다. 글쓰기와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했던 그는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미스터리 소설에 도전해보기로 하고, 일본의 권위 있는 미스터리 신인상인 에도가와 란포상을 목표로 집필에 몰두했다. 1998년 《끝없는 바닥》으로 제44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은행을 무대로 한 이 작품은 “은행 미스터리의 탄생”으로 불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미스터리 장르를 넘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었던 작가는 엔터테인먼트 소설로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를 원했다. 그 결과 확실한 카타르시스와 재미를 주고자 했던 《한자와 나오키 1: 당한 만큼 갚아준다》와 미스터리 장르 안에서 펄펄 살아 움직이는 인간을 그려낸 《샤일록의 아이들》이 탄생했다. 작가는 이 작품들을 통해 소설가로서의 폭을 한층 더 넓힐 수 있었다.
이후 그는 《하늘을 나는 타이어》 《철의 뼈》로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고, 2010년 제31회 요시카와에이지상 문학 신인상을 받았다. 2011년 마침내 《변두리 로켓》으로 제145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일본의 국민작가로 떠올랐다. 이외에도 실업 야구팀을 소재로 한 《루즈벨트 게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일곱 개의 회의》 《육왕》 《아키라 대 아키라》 등 30여 편 이상의 작품을 썼다. 또한 일본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를 비롯해 〈변두리 로켓〉 〈하늘을 나는 타이어〉 등 출간 작품마다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며,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소설가이다.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일본어교육과에서 수학했다. KBS 아카데미에서 일본어 영상번역을 가르치면서, 외화 및 출판 번역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기시 유스케의 《검은 집》 《푸른 불꽃》 《신세계에서》와 히가시노 게이고의 《비밀》 《방황하는 칼날》 《공허한 십자가》, 나쓰카와 소스케의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사와무라 이치의 《보기왕이 온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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