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인터페이스 디자인
2022년 08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05월 2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70.89MB)
- ISBN 9791189909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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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보고, 듣고, 만지는 모든 것들
자동차 UX 디자인 프로세스
UX 디자인은 어디까지인가
2장_ 글러브 박스는 왜 글러브 박스인가
애초에 오픈카. 손이 시려워
차량 수납 공간의 시작
대시보드에 달린 수납 공간으로
조수석 앞으로 안착한 글러브 박스
3장_ 컵홀더, 미국인의 발명품
잡동사니 컵홀더
컵홀더의 시작
드라이브스루 전에 드라이브인이 있었다
현대적 컵홀더의 조상
미스터 컵홀더, 돈 클라크
컵홀더, 새로운 표준으로
4장_ 꽃향기를 마시면 힘이 솟는 자동차
그거, 꽃병이야?
전기자동차와 꽃
차량용 방향제의 등장
21세기 오감 럭셔리
5장_ 열고 닫는 자동차 창문의 역사
폐쇄형 마디와 측면 창문
포드 모델 T의 변천
파워 윈도우의 등장
풀 투 클로즈 디자인
6장_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최초의 거울은 레이싱에서 시작
사이드 미러가 한쪽에만 있었다?
펜더 미러
사이드 미러의 조절
파워 인테리어 미러?
21세기 최첨단 사이드 미러
카메라로 대체되는 거울들
7장_ 누가 0.5도의 온도차를 느끼는가
차량 내 에어컨의 시작
애프터마켓 에어컨
시원한 바람을 얼굴로
송풍구 인터페이스
최초의 온도 설정
정확한 온도를 찾아서
8장_ 교과서가 된 시트 조절 스위치
시트 조절의 역사
최초의 파워 시트
파워 시트 인터페이스의 춘추전국시대
시트 조절 끝판왕 벤츠의 등장
파워 시트가 가능케 한 것들
시트 조절의 미래적 인터페이스?
9장_ 담배가 떠난 자리
사라져가는 시가잭
흡연이 일상
금연의 시대
담배가 떠나고, 스마트폰이 오다
10장_ 계기판을 돌려놓고 운전하는 사람들
패들 시프터
풀 스트랩
시동
시프트 라이트
아래가 반듯한 핸들
11장_ 기계 시대의 유산
게이지
경고등
전기차 시동 버튼
라이트, 와이퍼, 열선, 공조장치…
유산의 처리 문제
12장_ 사람이 타고 있습니다
착각
어린이
부주의
안전 장치의 역설
수동변속기가 더 안전하다?
13장_ 오래된 미래: 터치스크린
최초의 자동차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
1990~2000년 터치스크린의 암흑기
2000~2010년 애프터마켓 GPS의 시작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 부흥기
우리는 ‘터치’ 안 할 거야
주행 보조가 있어서 괜찮다?
14장_ 자동차의 마지막 아날로그: 시계
최초의 자동차 시계
자동차 시계의 대중화
모터 스포츠와 스톱 워치
ETA(예상 도착 시각)
럭셔리 인테리어
15장_ 이것은 깜빡이가 아니다
수신호부터
트래피케이터
점멸등 형태의 깜빡이 등장
깜빡이 = 레버?
자가취소 메커니즘
원터치 깜빡이
레버를 탈출한 깜빡이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자동차
16장_ 우리의 미래는 뒷좌석에 타고 있다
간이 의자
사람이 타거나 짐이 타거나
운전하지 않는 공간
자율주행 = 모두 다 뒷좌석
자동차의 경험이 비행기나 기차와 다른 것들
신뢰를 얻기까지
17장_ 전기차 충전은 왼쪽일까 오른쪽일까
소리를 선택하세요
파워 미터
회생제동
내비게이션
충전 모니터링
충전 포트
기계에서 전자제품으로
18장_ 돌려서 잠금 해제
도난 방지 시스템
삐빅! 리모트 키
누구의 열쇠인가
발레 전용 열쇠
사라지는 열쇠
19장_ 더 많은 스크린이 우리를 구원해줄까
자율주행 = 스크린?
주의 분산
연결
스크린의 수명주기
멀미
아직 오디오는 건재하다
20장_ 누가 이 픽토그램을 아시나요
경고등과 함께 탄생한 픽토그램들
다국어 표기가 없는 제품
픽토그램의 국제 표준
따로 또 같이
이제는 바뀌어도 될 때
사라지지 못하는 경고등
“자동차 사이드 미러는 언제 생겼지?”
“전기차 충전 포트는 왼쪽일까 오른쪽일까?”
“에어컨 온도 조절 기준은 왜 0.5도일까?”
“글러브 박스는 왜 글러브(glove) 박스일까?”
이 책은 자동차에 대한 이런 사소한 궁금증들에서 시작한다. 자동차는 우리가 매일같이 사용하는 기계이자 공간이며, 도구이고 생활방식이다. 대중적인 인공물 중에서 사람이 직접 만지고 움직이는 거대한 기계는 자동차가 거의 유일하다. 자동차라는 공간 안에서 지난 100여 년간 이어진 인터페이스의 역사는 바로 인간과 자동차가 어떻게 더불어 지내왔는지를 이해하는 아주 중요한 단서가 되어준다.
이 책에는 사용자 경험(UX)을 공부하는 모든 이, 그리고 자동차가 궁금한 그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알차게 담겨 있다. 덤으로, 독일 포르쉐(Porche)에서 UX 디자이너로 일하며 겪은 저자의 경험담을 곁들여 7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사용자 경험 분야에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도 엿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 이 책의 대상 독자 |
사용자 경험(UX)을 공부하거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디자이너, 기획자는 물론이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교양서
작가정보
저자 : 박수레
카이스트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가전, 모바일 관련 UX 디자인으로 경력을 시작해, 스타트업, 디자인 에이전시 등을 거쳐 독일 포르쉐에서 UX 디자이너로 일했다. 현재는 네이버랩스에서 바퀴 달린 로봇의 UX를 연구하고 있다.
작가의 말
스포츠카 회사를 다녔지만, 흔히 말하는 카가이(car guy)가 아니다. 자동차 회사에 들어가면서도 BMW의 숫자들이 무엇을 말하는지, 벤츠의 클래스 이름들이 뭘 뜻하는지도 전혀 몰랐다. 입사 후 그저 매일매일 자동차 구석구석을 고민하다 보니, ‘이게 왜 여기에 붙어 있는 건가’ 싶은 궁금증이 생겼고, 그걸 하나둘 들춰가면서 쌓아온 자료들이 책으로 엮여 나왔다. 그래서 사실 이 책은 내가 공부한 자습서에 가깝다.
자동차의 외관이 주는 시각적 매력이야 말해 무엇하겠냐마는, 나는 자동차 내부의 인터페이스들을 하나둘 공부하면서 이 안쪽에서 벌어진 사람 냄새나는 역사가 너무나 재밌었다. 기계이면서 공간이고, 도구이면서 생활 방식인 자동차가 백 년이라는 시간 동안 지지고 볶아온 흔적들이 바로 오늘 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란 물건이다. 게다가 지금은 자동차가 전기화, 디지털화하는 대격변기에 놓여 있으니 과거의 변화들을 돌아보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온고지신’이라고 하지 않던가?
다른 한편으론, 주제가 자동차일 뿐 사람의 생활 방식과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은 모든 UX 디자이너들에게 좋은 훈련(practice)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인공물을 대상으로 하는 그 어떤 디자인도 사람에 대한 이해와 떨어질 수 없으니만큼, 자동차 인터페이스의 지난 세월들을 훑어보는 것이 모든 UX 연구자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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