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폴로의 연인

마르코 폴로의 해상 실크로드 탐험기

황화치이 지음 | 김학철 , 이영남 옮김

북치는마을 2020년 07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8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황화치이의 『마르코폴로의 연인』. 마르코 폴로는 지중해에서 출발하여 베네치아 동쪽으로 이동하였다. 지금의 터키, 이라크, 이란, 타클라마칸 사막을 지나 마지막에는 중국 북경에 도착했다. 쉬운 여행으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사실 그는 해발 500미터가 넘는 파미르 고원도 넘었고, 생사를 넘나드는 모험을 강행해야만 했다.

목차

역자서문 책머리에 5

제1장 출 항 13
중국 천주(泉州)항, 출항 시작! 15
출항준비 18
마르코 폴로 20

제2장 나투나(Nartuna) 장님촌의 은인 27
몽고사람들 29
아프가니스탄의 준마와 매의 열반(涅槃) 37
마르코 폴로가 병들다 41
마르코 폴로의 신앙 44
로브노르사막 45
베네치아 47
서하국(state of western xia)의 불상과 시체 54
네팔 여자 58
나투나 섬 59

제3장 말라카 해협 들개들과의 싸움 65
칭기즈칸 67
알렉산더(Alexander the Great) 대왕 68
환생이론 70
괴상한 결혼식 71
상도(上都)의 대나무정자 72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 73
까맣고 윤기나는 머리카락 75
쿠빌라이 칸의 모습 77
쿠빌라이의 사생활 80
대도의 ‘ㅁ’자형 황궁 84

제4장 치타항 애꾸눈 상어와의 혈투 101
쿠빌라이칸의 연회 103
쿠빌라이칸의 옷차림 107
몽고의 게르 108
검은 색의 아름다움 109
폭죽소리 112
티벳의 여자들 113
정조를 검증하는 영운의 여자들 115
양주에서 공을 세우고 관직을 얻은 마르코 폴로 119
항주의 마찻길 123
“가지”가 날아다니다 133
치타공(Chittagong) 도착! 161

제5장 카일항 고래공연을 관람하다 171
전족(纏足): 삼촌금련 173
인쇄업과 서예 174
인도네시아(Indonesia) 왕국 185
식인종 186
아덴만(Aden)의 진주 187
인도요가 191
해적 193
고래 잡는 아랍(Arabs)인들 194
남자만 사는 섬과 여자만 사는 섬 195
채권자가 그린 동그라미 198
스리랑카의 갈레(galle)항에서 고래를 구경하다 199

제6장 뭄바이 항 흑곰과 조우하다 211
몽가(mongjia)섬의 남자 거인과 코끼리 213
러시아인과 술 216
남의 호의를 몰라준 “구교(苟咬)” 218
사람을 잡아먹는 나무 ? 덴베르 225
바스(buss)에 있는 고대 로마의 목욕탕 226
화청지 228
천연 칫솔 236
초혼 238
뭄바이(Mumbai)항 도착 251

제7장 카라치(Karachi) 바다호수에서 괴물을 만나다 257
카라치 항구 259

제8장 오만항구 자벨샴스 산에서의 탐험 275
자벨샴스 278

제9장 아바스(Abbas) 이슬람교 사원의 참사 285
아바스 287

제10장 이르칸국-이별 295
이별 297

작가후기 303

작가정보

저자(글) 황화치이

소설, 시, 에세이로 명성을 널리 알린 중국작가이며 서예가이다. 1957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났고 중국 과학저술가협회 회원, 중국 서예협회 회원, 상하이시 푸둥신구 작가협회 회원을 역임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유벽(留碧)〉, 〈석동자(石童子)〉, 〈마르코 폴로의 연인〉, 〈마르코 폴로와 중국 공주〉 등 장편소설과 〈손씨 부인의 혼수〉, 〈체라소의 종성〉, 〈샤오난교의 전설〉, 〈사라진 숫탉 꼬리털〉, 〈홍콩으로 간 상하이 사람〉, 〈바다 깊은 곳에는 갈매기가 나른다〉, 〈포도의 詩〉, 〈포도의 노래〉, 〈큰 사나이〉를 비롯한 중단편 소설을 포함해 백만자에 달하는 작품을 발표하였다. 장편소설 〈마르코 폴로의 연인〉과 〈마르코 폴로와 중국 공주〉는 이탈리아어로 번역되어 이탈리아 현지에서 출판되었고〈마르코 폴로와 중국 공주〉는 2019년 이탈리아 “제5회 금서문학상”, “제44회 카슨니노 문학특별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서예작품도 한국, 일본, 독일 등 나라에서 전시된 바 있다.

번역 김학철

번역가, 대학교수. 1972년 중국 길림성 훈춘시에서 출생했다. 서울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중국 하얼빈공업대학교 威海캠퍼스 한국어학과에 재직 중이다. 한국소설 중국 출간 역서로 〈어둠의 혼-한국분단소설선〉, 〈당신들의 천국〉, 〈관촌수필〉, 〈한국현대소설선〉이 있고, 번역시집으로는 김광규의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고은의 〈히말라야 시편〉, 〈뭐냐〉 등 다수가 있다. 그 중 〈관촌수필〉 中역본은 ‘제11회 한국문학번역상(한국문학번역원, 2013)’을 수상하기도 했다.

번역 이영남

대학교수. 1972년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서 출생. 중국 연변대학교와 한국 충북대학교에서 공동문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중국 광서사범대학교 외국어대학 한국어학과에 재직 중이다. 한중 번역서로는 〈정약용 철학사상 연구〉, 〈삼성웨이〉, 〈이건희〉, 〈한국의 멋과 미를 찾아서〉 등이 있으며, 중한 번역서로는 〈중국 과학고고학의 흥기〉, 〈천곡수필집〉, 〈황금의 꽃이 땅에 떨어졌을 때〉 등이 있다. 그 중 〈중국 과학고고학의 흥기〉는 2013년 중국 사회과학연구기금 중화학술번역프로젝트에 선정된 작품이다.

작가의 말

[역자의 말]
황하치이 선생님은 지극히 자연스럽게, 그리고 필연적으로 역사소설을 선택했다. 그리고 자신의 창작을 위해 목표를 정했다. 그의 모든 생각은 역사 속에 빠져있었고 그의 붓끝은 역사기록을 위해 움직였다. 그는 역사의 진실만 쓰려고 했고, 후세에 역사의 명맥을 알려주고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해 주기 위해 애썼다.
여유롭게 떠다니는 구름, 유창한 필력, 풍부한 인생경력은 한 폭의 풍경을 이루었고 탐험에 대한 독자들의 흥취와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
『마르코 폴로의 연인 』은 신비롭고 낭만적인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며, 역사소재로 이들을 풍족하게 해 줄 것이다.

[작가의 말]
마르코 폴로의 인생행로를 돌이켜보면 거의 모두가 모험적이고, 탐험적인색채가 아주 짙었다. 나는 이를 “탐구를 위한 여행”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그리고 마르코 폴로의 모험을 즐기는 “탐구를 위한 여행”을 아주 좋아한다. 어느 정도의 모험이 따른 “탐구를 위한 여행”은 현실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사람들은 명절이나 주말만 되면 너도나도 앞 다투어 “탐구를 위한 여행”을 선택한다. 이런 여행은 광광경제와 관광지건설, 그리고 역사문화유적지의 보호와 발전을 유도하며, 관련 산업의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 나 또한 이러한 “탐구를 위한 여행”을 아주 즐긴다. 왜냐하면 이런 여행은 나의 창작 욕구를 자극하였으며, 나로 하여금 『마르코 폴로의 연인 』 을 창작하기 위한 열정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열정은 나로 하여금 5대양와 6대주에 자신의 발자취를 남기게 하였다. 나는 직접 로마의 격투장과 바티칸에 있는 성피에트로대성당, 그랜드캐니언, 나이아가라 폭포, 스코틀랜드고지, 파리노트르담대성당, 알프스산맥, 네바강, 퀸스타운, 골드코스트, 케이프타운, 부르즈할리파, 파타야, 구농라자, 타지마할 등 이십여 개 국가의 백여 곳에 달하는 자연경관과 역사유적, 및 건축문화를 답사하면서 “탐구를 위한 여행”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게 되었다.
현대인들은 물질적인 욕망과 생존압력 및 역사문화의 중압으로 인해 이미 옛날 사람들처럼 “물아일체(物我一體)”와 “천인합일(天人合一)”의 낭만을 느끼기 힘들어한다. 뿐만 아니라 “나는 청산을 보며 아름답다고 하고 또한 나를 보며 그러하리라”라는 미적감수를 잘 느끼지 못한다.
?마르코 폴로의 연인?은 한 편의 여행기이다. 이 책에는 슬프고 비장한 희곡적인 갈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소박한 민간 사투리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진솔한 감정이 포함되어있다. 나는 이 책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탐구를 위한 여행”에 관한 작품을 창작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