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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몰려온다

높아지는 해수면, 가라앉는 도시, 그리고 문명 세계의 대전환
제프 구델 지음 | 박중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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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1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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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1.30MB)
ISBN 9791189799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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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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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물, 잃어버린 도시, 해안선에 끈질기게 들러붙은 희망…
급속히 상승하는 바다의 세계에서 미래를 어떻게 재상상할 것인가!

★ 2017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 2017 《워싱턴포스트》 올해의 책
★ 2017 《북리스트》 올해의 책

10여 년 동안 기후변화에 관한 글을 꾸준히 집필해 온 미국의 언론인 제프 구델이 해수면 상승의 환경적·정치적·경제적 쟁점을 비롯해 그 대응책을 체계적으로 짚어 본다. 지구 기후 시스템의 느린 반응이 해수면 상승에 갖는 함의는 무엇일까? 해수면 상승의 실체는 어떻게 드러날까? 해수면 상승은 정부와 시민 간의 사회계약을 둘러싸고 어떤 갈등을 촉발할까? 지구공학(geoengineering)이 기후변화 및 해수면 상승의 기술적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전문가 인터뷰, 기후 예측 보고서 분석, 해수면 상승 취약 지역 답사 등 탄탄한 취재를 거쳐 임박한 기후 위기의 진실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극단적인 폭풍해일, 만조 수위 급상승, 하천 범람, 지반침하, 토양 염류화, 식수 부족, 해안 도로 및 연안 기반 시설 침식, 기후 난민 발생 등 해수면 상승의 실체를 고스란히 담아낸 책으로, 다가오는 물에 대한 결정판 보고서다.
프롤로그: 아틀란티스

제1장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
제2장 노아와 함께 살았다
제3장 새로운 기후의 땅
제4장 에어포스원
제5장 부동산 룰렛
제6장 해저의 페라리
제7장 방벽 두른 도시
제8장 섬나라
제9장 대량 살상 무기
제10장 기후 아파르트헤이트
제11장 마이애미가 물에 잠기고 있다
제12장 긴 작별

에필로그: 콘도 다이빙

해안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기반 시설의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최악을 가정해 만든 재난 안전 기준부터 현실로 다가온 기후변화 앞에 무용지물이 됐음을 지적하며, 해수면 상승에 맞서기 위해 건설한 베네치아의 MOSE 방벽, 로테르담의 마에슬란트 방벽, 뉴욕의 빅 유(Big U) 방벽 등 거대 기반 시설에 따르는 본질적인 문제를 숙고한다.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해 체계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MOSE 방벽만 해도 설계 수명 50년 동안 해수면이 가파르게 상승하면 애초에 기대했던 것만큼 도시를 보호하지 못할 수 있다. 이 책은 기존의 홍수와 폭풍에 대비하기 위한 시스템은 이미 케케묵은 것이며, 이는 보호의 환상을 제공할 뿐이라고 꼬집는다.

기후 비상사태의 최전선에서 보내온 강력한 경고
“우리의 정치적 시간은 지질학적 시간보다 뒤처지고 말았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인류는 위기를 외면하고 있다. 전 세계는 계층과 지역을 불문하고 각자의 상황과 이해관계에 따라 기후 위기에 무관심과 무책임으로 일관해 왔다. 이유는 다양하다. 고급 콘도가 즐비한 휴양 도시 마이애미비치에서는 주력 산업인 부동산과 관광의 침체를 우려하는 까닭에 해수면 상승이라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으며, 노동계급의 도시 스위스워터시(市)에서는 주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하는 것만도 버거워 미래를 걱정할 시간이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에너지 기업 코크산업의 후원을 받는 티파티 공화당원들은 아예 기후변화를 부정한다. 이들 선출직 공무원은 “기후”라는 단어가 들어간 지출 내역은 가차 없이 삭감해 버리는가 하면, 해수면 상승을 “좌파의 용어”라고 단언하기까지 했다. 저자는 파국을 자처하는 인류의 어리석은 모습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이며, “천천히 뜨거워지는 물속에서 넋 놓고 있다가 삶아져 죽게 되었다는 우화 속 개구리의 상황과 우리의 상황이 별로 다르지 않다”고 엄중히 경고한다.

한편 저자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바이오연료, 지구공학 등 경제를 중단시키지 않고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대담한 발상에 대한 섣부른 믿음을 경계한다. 이를 현실화하려면 비용 문제도 만만찮으며, 무엇보다 세계 에너지 기반 시설에 광범위한 변화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구공학은 “다른 누군가가 우리를 위해 기후를 관리하리라 믿으라고 요구”하는 대증요법일 뿐이라고 이야기한

작가정보

저자(글) 제프 구델

저자 : 제프 구델
Jeff Goodell
작가, 저널리스트. 컬럼비아대학 영문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언론계에 뛰어들어 20여 년 동안 정치, 기술, 범죄, 기후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보도해 왔다. 《롤링스톤》의 객원 편집자이며, 《뉴욕타임스매거진》, 《뉴리퍼블릭》, 《와이어드》 등에 글을 실었다. 펜실베이니아대학 디자인스쿨 부설 맥하그센터의 이사로 재직했으며, 2020년 구겐하임 펠로십을 받았다.

구델은 수년간의 취재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해수면 상승, 에너지 문제 전문 언론인으로 입지를 굳혔으며, 기후 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긴급 행동을 적극적으로 요구해 왔다. 에너지 의존성은 줄어들 줄 모르고 극단적 열기와 지구온난화가 기후 위기의 임계점에 가까워지고 있는 오늘날, 그의 글은 전 세계적인 환경 재난을 저지하는 방법에 관해, 아울러 우리가 행동하지 않을 경우 어떤 위험이 초래되는지에 관해 중요한 시각을 제공한다.

구델의 다섯 번째 저서 『물이 몰려온다』는 우리 시대의 핵심 사실인 ‘해수면 상승’을 다룬 결정판 보고서다. 그는 미국의 뉴욕시, 노퍽(버지니아주), 마이애미를 비롯해 나이지리아의 라고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등 해수면 상승의 위험에 직면한 여러 도시들을 직접 찾아가서 급속히 상승하는 바다가 전 세계 도시와 사람들의 삶에 요구할 혹독한 대가를 끈질기게 탐색했다. 2019년 이 책으로 미국 기상학회에서 수여하는 루이스 J. 배턴 저술상(Louis J. Battan Author’s Award)을 받았다.

역자 : 박중서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일했고 출판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서로는 올리버 벌로의 『머니랜드』, 마이클 루이스의 『블라인드 사이드』, 시몬 비젠탈의 『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조지프 캠벨의 『신화와 인생』, 찰스 밴 도렌의 『지식의 역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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