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비주얼 클래식(Visual Classic))
2019년 02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01월 22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8.58MB)
- ISBN 9791189938062
- 쪽수 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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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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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밀주가 성행하고 사치와 향락으로 물든 미국. 닉은 금융업에 종사하기 위해 서부에서 동부로 이주한다. 뉴욕 외곽에 자리 잡은 닉은 호화로운 별장에 살고 파티를 즐기는 이웃 개츠비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막대한 부를 소유한 의문이 가득한 사나이. 닉은 이 베일에 싸인 백만장자의 초대로 떠들썩한 그의 파티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마주한 개츠비의 첫인상에 매료된다.
개츠비와 우정을 쌓게 된 닉은 자신의 사촌 데이지와 개츠비가 과거에 연인 사이였다는 것과 이곳에 자리 잡은 것도, 화려한 파티를 여는 것도 모두 그녀를 만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가난한데다가 전쟁터로 떠나 행방을 알 수 없는 개츠비를 잊은 채 돈 많은 톰을 선택한 데이지. 데이지는 개츠비와 재회하게 되면서 잊혀졌던 사랑의 감정을 되살리지만 둘의 사랑은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데…….
노르망디의 어느 시청 청사의 실제 모습을 똑같이 본뜬 것으로 한쪽에는 탑이 높이 솟아 있었고, 자연 그래도 내버려둔 담쟁이덩굴의 가느다란 수염 같은 잔뿌리들이 새로 지은 건물 위에 달라붙어 무척 근사해 보였다. 대리석 수영장과 40에어커가 넘는 잔디밭과 정원도 펼쳐져 있었다. 이것이 바로 개츠비의 저택이었다.
옆집에서는 여름 내내 밤마다 음악 소리가 들렸다. 개츠비 저택의 푸른 정원은 속삭임과 샴페인, 별들로 가득했고, 그사이를 부유하는 나방처럼 남자들과 젊은 여자들이 드나들었다.
데이지는 아주 이상한 목소리로 자기가 한때 알던 남자가 분명하다고 말하는 거예요. 그제야 난 예전에 데이지의 흰색 자동차에 타고 있던 그 장교와 이 개츠비를 연결시킬 수 있었어요.
“개츠비가 그 집을 왜 샀겠어요. 만 건너편에 데이지가 살고 있기 때문이에요.”
“안개만 없었다면 만 건너편에 있는 당신 집을 볼 수 있었을 거예요.” 개츠비가 말했다. “당신 집 부두 끝에는 언제나 밤새 녹색 등이 껴 있더군요.”
그들은 나를 아예 잊어버렸다. 데이지가 나를 한 번 올려다보며 한 손을 뻗었지만, 개츠비는 내 존재를 까맣게 잊었다. 나는 다시 한번 그들을 보았고, 그들은 생의 강렬함에 사로잡힌 채 멀리서 나를 돌아보았다.
어쩌면 눈부시게 빛나는 젊은 여자가 개츠비를 처음 본 순간, 그 마법과도 같은 한순간의 만남으로 그가 확고하게 지켜온 지난 오 년간의 사랑이 깨끗하게 지워질지도 몰랐다.
그는 과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고, 그 이야기를 통해 나는 그가 무언가를, 어쩌면 데이지를 처음 사랑했던 시절에 가졌던 느낌 같은 걸 되찾고 싶어 한다는 걸 알았다.
그의 입술이 닿았을 때 그녀는 그를 위해 꽃처럼 활짝 피었고 꿈은 완벽하게 실현되었다.
“아, 당신은 너무 많은 걸 원해요!” 그녀가 개츠비에게 소리쳤다. “난 이제 당신을 사랑해요……. 그걸로 충분하지 않아요? 지나간 일은 내가 어쩔 수 없잖아요.” 그녀가 속수무책으로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그들은 모두 썩어빠진 인간들입니다.” 나는 잔디밭 너머 소리쳤다. “당신은 그 빌어먹을 인간들 전부를 합친 것만큼이나 가치 있습니다.”
개츠비는 그 녹색 불빛을, 해가 갈수록 우리 눈앞에서 멀어져가는 그 격정적인 미래를 믿었다. 그것이 우리를 피해갔지만, 무슨 상관이랴. 내일 우리는 더 빨리 달릴 것이고, 더 멀리 팔을 뻗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 화창한 아침…….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미 소설’
《BBC》 선정 ‘꼭 읽어야 할 책’
미국 현대 문학의 지평을 연 위대한 소설!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영감을 준 작품!
화려한 찬사가 쏟아지는 불멸의 걸작 『위대한 개츠비』
1920년 재즈시대의 화려함과 그 이면에 감춰진 순수한 사랑!
네이버 인기 웹툰 『윈터우즈』의 반지 작가의 일러스트로 재탄생!
제1차 세계 대전 후 ‘아메리칸 드림’의 좌절로 인한 미국의 환멸, 부와 지위에 집착하는 허영에 찬 사회의 도덕적 실패를 예리하게 포착한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가 비주얼 클래식으로 재탄생하였다. 1920년대 재즈시대의 화려함을 네이버 인기 웹툰 『윈터우즈』의 반지 작가의 해석으로 화려하지만 허무가 깃든 당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였다. 비주얼 클래식은 세계 명작 고전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하여 보다 새롭고 젊은 감성으로 표현한 시리즈이다.
1920년대의 미국은 전쟁 특수에 따른 경제 호황으로 역사상 유례없는 물질적 풍요로 온 나라가 흥청거렸다. 금주법이 시행되었지만 밀주가 넘쳐나고 도시는 밤마다 파티의 화려한 불빛들로 넘쳐났다. 일명 ‘재즈시대’로 일컫어지는 1920년대는 풍요로웠지만 참혹한 전쟁의 경험 탓에 정신적 공허감이 공존하던 시대이기도 했다. 피츠 체럴드는 이 시대를 대변하며 미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피츠제럴드는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신흥 계층에서 태어났다. 명문 세인트폴 아카데미를 거쳐 열일곱 살인 1913년에 프리스턴 대학에 진학한다. 하지만 공부는 딴전이었고 문학과 연극 활동에 열을 올렸다. 1917년 제1차 세계 대전의 참전을 기다리며 소설을 쓰기 시작해 이후 여러 편의 장편 소설을 탈고하였다. 『위대한 개츠비』는 1920년에 발표한 『낙원의 이쪽』이 호평을 받아 부와 명예를 누리게 된 이후 발표한 장편 소설이다. 당시 피츠제럴드는 벌어들인 돈으로 호화로운 생활에 즐겼으며, 재능과 스타성을 겸비해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하지만 무절제한 소비로 빚의 수렁에 빠지게 되었고, 그런 삶의 이면은 『위대한 개츠비』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위대한 개츠비』 출간 당시 평단의 호평을 받았지만 피츠제럴드 생존 시에는 명성에 비해 판매가 저조했다. 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미국의 위대한 소설로 재평가받으며, 베스트·스테디셀러가 되었다. 오늘날에는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미 소설’,
네이버 인기 웹툰 『윈터우즈』의 반지 작가는 섬세한 그림으로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작가이다. 특히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해 『위대한 개츠비』의 데이지의 외견뿐만 아니라 심리까지 깊이 있게 담아냈다.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허무, 우아함과 속물적인 근성의 이중성을 안고 있는 데이지, 그리고 신분상승을 향한 비뚤어진 욕망, 순수한 사랑과 비극적 상실감으로 대변되는 개츠비. 반지 작가는 두 사람의 사랑과 그 이면에 담긴 시대적 문제를 표현해 『위대한 개츠비』를 보다 재미있게, 생동감 있게 ‘독서하기’를 돕는다.
“모든 소중한 것들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려.
그리고 돌아오지 않아.”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밀주가 성행하고 사치와 향락으로 물든 미국. 닉은 금융업에 종사하기 위해 서부에서 동부로 이주한다. 뉴욕 외곽에 자리 잡은 닉은 호화로운 별장에 살고 파티를 즐기는 이웃 개츠비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막대한 부를 소유한 의문이 가득한 사나이. 닉은 이 베일에 싸인 백만장자의 초대로 떠들썩한 그의 파티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마주한 개츠비의 첫인상에 매료된다.
개츠비와 우정을 쌓게 된 닉은 자신의 사촌 데이지와 개츠비가 과거에 연인 사이였다는 것과 이곳에 자리 잡은 것도, 화려한 파티를 여는 것도 모두 그녀를 만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가난한데다가 전쟁터로 떠나 행방을 알 수 없는 개츠비를 잊은 채 돈 많은 톰을 선택한 데이지. 데이지는 개츠비와 재회하게 되면서 잊혀졌던 사랑의 감정을 되살리지만 둘의 사랑은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데…….
작가정보
저자(글) F. 스콧 피츠제럴드
1896년 9월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 대학교 재학 시절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입대해 육군 소위로 참전했다. 제대 후 잠시 광고 회사에 다녔으나 그만두고 글쓰기에 몰두하였다. 자전적 소설인 『낙원의 이쪽』(1920)의 성공으로 대중적 인기와 경제적 여유를 얻었다. 돈이 없다는 이유로 약혼을 취소했던 젤다와 결혼한 뒤 『위대한 개츠비』를 출간해 문단의 격찬을 받았다. 이후 피츠제럴드는 술에 탐닉하고, 아내는 신경 쇠약 증세를 일으키면서 불행해지기 시작했다. 장편 『밤은 부드러워』를 비롯, 단편 160여 편을 남기고 1940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번역 서민아
대학에서 경영학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비트겐슈타인 회상록』 『인간은 개를 모른다』 『비트겐슈타인 가문』 『카뮈, 침묵하지 않는 삶』 『자유의지』 『번영과 풍요의 윤리학』 『플랫랜드』 『키라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고릴라 이스마엘』 『이성과 감성』 『주홍글씨』 『책 사냥꾼』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오만과 편견』 등 다수가 있다.
그림/만화 반지
2014년 7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네이버 웹툰 『윈터우즈』를 연재하였으며, 『윈터우즈』 1~7권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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