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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철학

군터 숄츠 지음 | 김희상 옮김
이유출판

2020년 06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1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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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6.03MB)
ISBN 9791189534127
쪽수 3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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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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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바다를 철학의 발상지로 보고 철학의 바다를 누비는 특별한 항해를 시도한다. 저자는 최초의 철학자로 여겨지는 탈레스부터 세네카, 플라톤, 헤르더, 칸트, 헤겔, 니체, 야스퍼스와 같은 여러 위대한 철학자들이 공유하고 있던 생각을 ‘바다’를 통해 풀어내며 근본적으로 철학적 사고와 바다가 어떤 관계인지 묻는다. 그동안 우리를 지탱해 온 완고한 대지 저편에 출렁이는 생각의 세계가 존재하고, 이제는 우리가 그곳으로 뛰어들 시간이 왔다는 것이다.
들어가면서 . 철학의 바다를 누비는 항해----- 9

1. 근본원리로서의 물-------------------------15
모든 것은 하나다
모든 것은 흐른다

2. 옛 아틀란티스와 새로운 아틀란티스-----43
‘좋음’이 무엇인가 하는 물음
‘유용함’의 탐색
행복한 섬

3. 바다의 자유---------------------------------89
인류의 공동 소유
휴머니티에서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4. 이론과 바다--------------------------------125
고대 세계관의 두 가지 형식
근대의 생명철학
생명윤리학으로의 전환

5. 숭고함의 광경------------------------------179
우주 이론에서 바다의 직관까지
자연의 미학을 둘러싼 논쟁

6. 영혼과 존재의 거울------------------------225
바다를 향한 세 가지 고백
영혼과 운명의 파도
항구를 모르는 항해

7. 바다와 세계 역사--------------------------273
발달의 토대
발달 역사의 종말

간략한 여행 회고--------------------------319

옮기고 나서---------------------------------325
찾아보기-------------------------------------329

유토피아의 섬을 주제로 한 문학에서 바다는 이상적인 은신처가 되기도 하는데 저자는 이에 대한 기원을 보여준다. 공상적인 꿈을 꾸는 사회에선 여전히 신비로운 섬들이 존재한다고 여겨지는 광활한 곳을 상상한다. 프란시스 베이컨의 〈노바 아틀란티스〉에서처럼 엄격한 질서와 감시 속에서 인간의 행복을 상상한 자는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다. 그의 새로운 아틀란티스 주민들은 때때로 산업 스파이처럼 여행하지만 너무 신중하게 움직여서 낯선 사람들은 그들의 섬을 찾을 수 없다.

저자는 불가피하게도 현재 상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현대에 와서는 인간의 ‘잔인함과 감상적 정서’가 자연과의 관계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20세기 초에 바다는 이미 철학 교과서에서 사라져 결국 해양법으로 끝났다는 것이다. 그의 책을 읽고 나면 독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엄청난 손실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군터 숄츠

저자 : 군터 숄츠
941년생으로 보훔의 루르 대학교에서 철학교수로 활동하다가 은퇴했다. 역사철학과 종교철학 그리고 예술철학을 아우르며 휴머니티 이론을 천착하는 책들을 주로 집필해왔다. 숄츠는 무엇보다도 철학 개념이 가지는 역사적 맥락을 연구해온 철학자다. 그는 지금 보훔에 살며 집필활동에 주력한다.

역자 : 김희상
성균관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독일 뮌헨의 루트비히막시밀리안대학교와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헤겔 이후의 계몽주의 철학을 연구했다. 『늙어감에 대하여』, 『사랑은 왜 아픈가』, 『왜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가』 등 10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2008년에는 어린이 철학 책 『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을 집필, 출간했다. ‘인문학 올바로 읽기’라는 주제로 강연과 독서 모임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작가의 말

■ 옮긴이의 글

우리는 어디서 왔을까? 이 고단한 삶을 살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어디에서(Woher) 어디로(Wohin)?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는 이 세상을 어떻게(Wie) 살아야 마땅한가? 이 세 가지 물음, 곧 어디서 왔으며 어떻게 살다가 어디로 가는지 묻는 태도를 우리는 철학이라 부른다.

어렵고 골치 아프며 배배 꼬인 말장난으로 오해받기 일쑤인 철학은 그 출발만큼은 단순하고 명쾌하다. 우리 인간의 출신을 궁금해 하는 물음은 죽어 어디로 갈지 묻는 물음과 더불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인간은 생각할 줄 알게 되면서부터 이 물음을 품어왔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이 물음에 답을 주려한 다양한 시도들을 안다.

플라톤은 우리 인간의 탄생을 두고 레테강을 이야기한다. 본래 인간의 영혼은 완전한 지식을 자랑했으나 망각의 강물을 마시고 모든 것을 잊어버린 탓에 무지로 고통 받는 삶을 살게 되었다는 의미심장하고도 애매한 이야기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로마신화는 인간의 탄생을 두고 이런 이야기를 들려준다. 근심의 신 ‘쿠라’(Cura)는 근심을 잊고자 강물로 진흙을 빚어 생명체를 만든다. 쿠라는 이 진흙덩어리에게 정신을 불어넣어달라고 주피터에게 애원한다. 완성된 생명체에 이름을 붙이려는 쿠라를 보며 주피터는 정신을 불어넣어준 자신의 이름을 붙여주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한다. 그러자 흙이 무슨 소리냐며 이 생명체는 어디까지나 재료를 제공한 자기 이름을 가져야 한다고 항변한다.

시비가 그치지 않자 농업의 신 사투르누스가 심판을 맡는다. 그의 판결은 간단명료했다. 이 새 존재가 죽으면 주피터는 정신을 되돌려 받아라. 흙은 재료를 되찾아 가라. 그리고 이 생명체를 빚은 진짜 주인은 쿠라이므로 이 존재는 살아 있는 내내 ‘근심’의 차지가 될지라. 이 짤막한 신화가 담은 함의를 괴테는 다음과 같이 노래한다. “내가 일단 차지한 사람은 / 만사가 아무 소용이 없으리라 / …… / 그는 풍성한 가운데 굶으리라 / 기쁨이든 괴로움이든 / 다른 날로 미루며 / 오로지 미래를 염려하며 / 절대 근심을 멈추지 못하리라.”(?파우스트 2부Faust Ⅱ?, 마지막 막에서.)

하루도 근심 잦을 날이 없는 우리네 인생사를 생각하면, 참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다. 이야기인즉 우리는 물과 흙으로 빚어진 존재이며 이런 재료의 허망함 탓에 근심을 멈출 수 없다는, 아주 그럴싸한 비유다.
그러나 철학은 이런 다채로운 함의를 다룬 그럴듯한 비유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래? 우리가 근심에서 놓여날 수 없는 존재라고? 근심을 만들어내는 뿌리는 뭐야? 어떻게 하면 이 근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철학은 말한다. 어디서 왔으며, 죽어 무슨 심판을 받고 어디로 갈지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전혀 없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살아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최선인지 하는 물음의 답일 뿐이다.

그러나 레테 강물을 마신 우리는 이 답을 잊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그리스 신화는 또 다른 물을 상기시켜준다. 잊은 기억을 되살릴 수 있게 해주는 강의 이름은 ‘므네모시네’(Mnemosyne: 라틴어 memoria)이다. 레테의 저주로 기억을 잃었으되, 밝히 생각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은 므네모시네의 축복을 누린다.

물론 이 역시 애매한 이야기다. 이런 신화에 만족하지 않고 철학은 기억의 상실과 회복을 함께 묶는 물의 포용성에 주목한다. 대립하지만 하나인 것, 다른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 같은 것, 다시 말해 근심으로 얼룩진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풀어줄 하나의 원리는 무엇일까?
이쯤에서 다시금 사람들은 물으리라. 그거 봐, 복잡한 게 철학이잖아? 또다시 이야기가 꼬이는데……. 그러나 문제의 크기를 생각한다면 이를 다룰 차원도 높아져야 하지 않을까? 눈앞의 이익에만 벌게진 나머지 근심의 포로로 남는 한, 이런 높은 차원은 찾아질 수 없다. 나무만 보지 않고 숲 전체를 굽어보려 노력할 때 이해가 충돌하는 갈등을 풀 열쇠가 주어지지 않을까?

전체를 굽어보려는 ‘메타 인지’의 훈련으로 ?바다의 철학?만큼 좋은 책은 따로 없다. 나는 ‘철학함’의 생생함을 이처럼 손에 잡힐 듯 생동감 넘치게 묘사한 숄츠에게 경탄했다. 철학사라는 거대한 바다를 구석구석 안내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좋은 길라잡이를 제시하는 그의 안목에 깊은 울림을 받았다. ‘철학함’의 고민이 만져질 것만 같은 현장성과, 기왕의 철학 성과를 오늘이라는 관점에서 하나로 묶으려는 열정이 이런 좋은 책을 써낸 원동력이다.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갈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알 수 없는 것은 침묵하자던 비트겐슈타인의 말은 전적으로 옳다. 다만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철저히 따져 묻자. 칸트는 말했다. 누가 너의 뺨을 때리면 싫은 것처럼, 너도 남의 뺨을 때리지 말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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