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해도 때로는 당당하게

눈치 안 보고 똑 부러지게 거절하는 기술

저우웨이리 지음 | 고보혜 옮김

이터 2020년 09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9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나는 왜 ‘NO’라고 말하지 못할까?”
거절하고 거절당하는 것을 겁낼 필요 없다
부끄러워 말고, 미안해 말고 할 말은 하고 살자

어떤 부탁이든 절대 거절 못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다투기 싫어하고 감히 다투지 않으며 다툴 수도 없다. ‘거절 심리 모델’을 만들어 거절하지 못하는 심리에서 벗어나 의연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전파하고 있는 저자는 거절하고 거절당하는 것을 겁낼 필요 없다고 강조한다. 거절한다고 해서 나쁜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다.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면 나만 손해 보게 마련이다.
다른 사람과의 소통은 언제나 어렵다. 설득이나 거절 모두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결정적인 순간에 절대 수줍어하거나 침묵해서는 안 된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소통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오랜 연구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수줍음을 버리고 사람들과 만나 거절 연습을 하고, 실력을 쌓아 ‘NO’라고 말할 자신감을 기르며, 어떤 상황에서도 할 말은 하는 거절의 기술을 알려준다. ‘거절하는 능력’을 갖게 되면 타인에게 끌려가지 않고 문제를 똑바로 바라보는 지배자가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거절하지 못하는 자신을 이겨내는 것이다. 이 책은 내성적인 성격에서 벗어나 의사를 과감하게 표현하고,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인격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거절하지 못할 때 생기는 피해는 생각보다 많다. 무엇보다 늘 승낙만 해온 탓에 이미 거절할 ‘자격’을 상실했다는 점이 가장 무섭다. 언제나 승낙만 하던 당신이 어느 날 거절을 한다면 오랫동안 쌓아온 ‘좋은 사람 이미지’는 한순간에 깨지고 말 것이다. 이 책에서는 거절 못 하는 태도가 우리의 삶과 일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그 심리적 근원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몸 안에서 이 악순환을 없앨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가르쳐준다. 거절을 잘할 줄 알게 되면 너도 나도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분명히 거절하고, 나 스스로 선택하고 주도하는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비법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_ 뻔뻔하고 당당하게 거절하는 기술

1장 거절한다고 나쁜 사람 되는 건 아니다
거절 못 하면 나만 손해다
내 권리는 내가 찾아야 한다
상처 주지 않으려다 내가 상처받는다
어떤 관계는 차라리 깨버리는 게 낫다
거절당했다고 상처받을 필요 없다
‘No’라고 말 못 하는 것도 습관이다
생각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끈기가 필요하다
불필요한 간섭은 무시하는 게 상책이다

2장 인간관계, 소심해도 때로는 당당하게
수줍음이 소통을 방해한다
밖으로 나가 사람들과 어울려라
낯선 세상에 뛰어들기 전 준비 자세
괜히 긴장할 이유가 없다
사람을 만나는 일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나만의 영역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마지노선은 절대 못 넘게 하라
최악의 상황에 미리 대비하라

3장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의 행복 찾기
정서적 안정을 찾는 것이 먼저다
남 때문에 내 기분을 망칠 필요 없다
부정적인 경험을 되새기지 마라
부정적 생각은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뿐
정서적 안정을 위해 건강 일지를 작성하라

4장 적극적인 표현으로 소통왕이 돼라
수줍어 말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라
소통왕이 되려면 일단 말을 잘해야 한다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이해부터 먼저, 소통은 그다음 문제다
침묵은 소통의 최대 적이다
소통을 잘하기 위한 6가지 공식

5장 어쨌거나 실력이 우선, 실력파가 돼라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라
‘NO’라고 말하는 힘, 내 실력에서 나온다
마음이 강한 사람이 실력도 강하다
실력이 쌓여야 자신감도 커진다
현실을 인정하고 변화의 길을 찾아라

6장 어떤 상황에서도 할 말은 하는 거절의 기술
부당한 요구, 이제부터 웃으며 거절하자
욕심쟁이의 말, 들어주다 보면 끝이 없다
거절할 때 화부터 내는 건 절대 금물!
미움 사지 않고 거절하는 법
거절은 항상 신중하게 할 것
중요한 것은 방법이 아니라 태도다

책 속으로

거절하기 난처해 부탁을 들어줄 때에는 마땅한 보상을 요구해야 한다. 모든 일을 도맡아 큰일이건 작은 일이건 모두 짊어지고 나무랄 데 없이 잘해내고도 아무 보상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추가적인 부탁들은 뻔뻔하게 날아오는데 기대했던 보상은 깜깜 무소식이다. 누구나 노력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바란다. 아무런 대가 없이 희생하려는 사람은 없다. 일 자체가 희생과 대가의 계약 관계다. 우리는 상사의 지시에 따르고 열심히 일한다. 그리고 회사가 주는 합당한 보상을 받는다. 동료에게 협조하고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것도 노력을 지불하고 혜택을 받는 것이다. 거절의 이유는 바로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이어야 한다. 심지어 가정에서나 부부 간에도 ‘공짜’는 없다.
- 21쪽

우리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시 말해 거절은 협상 체결을 위한 것이고, 물러서지 않는 것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터득하면 최악의 상황을 예측할 수 있고, 결정과 처세에 따른 리스크를 진지하게 평가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변화무쌍한 환경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최후의 경계선을 지킬 수 있다. 마지노선은 긍정적 성과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 결과에 착안하게끔 한다.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하기 전에 강력한 방범체계를 세워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막아야 한다. 다시 말해 먼저 ‘거절’과 ‘모든 것을 잃을 준비’를 하고 그다음 가장 이상적인 결과를 추구하는 것이다.
- 83쪽

수줍어하는 사람은 결국 ‘고용형 인재’밖에 될 수 없다. 똑똑하고 실력이 뛰어나면 누구나 좋은 직장을 구하고, 능력을 인정받으며 잘나갈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착각한다. 그들은 실력이 우선이지 조금 수줍어하거나 조금 내성적인 것은 아무 상관없다고 믿는다. 하지만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정반대다. 자신의 지적 수준 향상에만 집중하고 외향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고용형 인재에 그쳐 업무상 빼어난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고용형 인재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면 고용되어 지배받는 인재다. 그들은 마치 나사못처럼 작업 라인의 일부로 쓰일 뿐이다. 그들은 거절할 능력이 없다. 이러한 사람들은 독립적인 사고 능력이 부족해 한층 더 발전할 기회를 거머쥐기 힘들다.
- 123쪽

일반적으로 누군가와 사이가 안 좋아지는 이유는 당신이 그들의 부탁을 거절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거절 방식이 상대방을 불쾌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러한 태도로 인한 결과는 상상 이상이다. 심지어 그 회사의 앞날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적을 만드는 것과 같다. 그 뒤로 그는 기회를 엿보며 당신을 괴롭힐 것이다. 동료가 당신에게 다가와 부탁을 할 때 고개도 들지 않은 채 “지금 바쁜데?”라고 한마디만 한다면 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분명 기분 나빠하며 ‘남을 도울 줄 모르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일과 관련해 거절할 때에는 그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 상대방이 오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197쪽

출판사 서평

이 부탁, 저 부탁 다 들어주다 보면 끝이 없다!
실력이 쌓이면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면 ‘NO’라고 말하는 용기가 생긴다

만일 뻔뻔하게 거절하면 결과는 정말 최악이 될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막다른 곳에서 길이 열리듯 더 긍정적인 잠재력이 솟아난다. 이는 일을 제대로 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저 남이 시키는 일을 떠맡는 게 아니라 정말 중요하고 관심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명령하거나 귀찮게 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 당신이 뻔뻔하고 당당해지면 이번에는 남들이 당신 앞에서 더 수줍어하고 조심스러워할 것이다.
사실 거절을 잘 못 해 고민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다. 거절도 반복해서 연습해야 한다. 거절 연습을 하는 동안에는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거절 의사를 표현하는 것도 문제없다고 끊임없이 되새겨야 한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과의 교류 방식과 거절하는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소심해도 때로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된다.
‘거절하는 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대체할 수 없는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면 어떤 일에도 ‘NO’라고 말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나에게 불리한 요구에 당당하게 거절할 수 있게 된다. ‘NO’라고 말하는 힘은 결국 내 실력에서 나온다. 실력이 쌓이면 자신감도 커진다.
부당한 요구에도 ‘No’라고 말 못 하면 요구는 끝도 없이 이어진다. 부끄러워서 거절 못 하고 괜히 혼자 마음고생할 필요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거절해야 할 것은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깨지 않으면서 상대방 스스로 요구를 거둬들이게 하는 것이다.
이 부탁, 저 부탁 다 들어주다 보면 끝이 없다. 거절하고 거절당하는 것을 겁내는 소심한 사람들도 눈치 안 보고 똑 부러지게 거절하는 기술을 알려주는 이 책은 그동안 거절을 못 해 피해만 보던 사람들의 고민을 한 방에 날려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저우웨이리

심리 상담가이자 심리 교육 전문가로 심리학 연구와 직장인 교육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고, 세계 500대 기업에서 임직원을 위한 심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서울, 상하이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수백 회에 달하는 심리학 강좌를 열었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과감하게 거절하기’ 과정을 통해 ‘거절 심리 모델’을 만들어 거절하지 못하는 심리에서 벗어나 의연하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파했다.

번역 고보혜

숙명여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서울외대 통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대기업에서 통번역사로 일하다 현재는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좋은 책을 소개하고, 독자가 원서의 의미는 물론 저자의 메시지와 의도, 생각까지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최선’의 번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사적인 다이어리 꾸미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양자역학 수업》, 《13가지 질문에 대한 과학적 해답: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빌 게이츠의 인생수업》, 《인생 실험실》, 《초등 논술, 일기로 끝내라》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