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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피쉬 보이

리사 톰슨 지음 | 양윤선 옮김
블랙홀

2018년 07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3월 3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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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6.90MB)
ISBN 979118897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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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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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독자를 감동시킨, 조금 특별한 소년이 찾아온다
★★★ 한국, 영국, 미국, 프랑스, 중국 등 전 세계 11개국 출간 확정
★★★ 미국에서 가장 신뢰성 있는 서평 그룹 굿리즈 평점 4.14
★★★ [2017년 1월 워터스톤 이달의 아동 도서], [2017 카네기 메달 후보작], [2017 영국 베스트셀러]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바로 그 소설, 『골드피쉬 보이』

블랙홀 청소년 문고 시리즈 6권. 리사 톰슨 작가의 데뷔작 『골드피쉬 보이』는 미국에서 가장 신뢰성 높은 서평 그룹, 굿리즈에서 4.14의 높은 점수로 호평을 받았으며 한국을 포함해 영국, 미국, 프랑스 등 11개국 출간이 확정되기도 했다. 리사 톰슨은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미스터리, 블랙 코미디, 성장물을 한 권으로 완벽하게 엮어냈다.

매튜는 언제부터인가 집밖을 나가지 않은 채 방에서만 생활하기 시작했다. 자기 방 밖의 모든 세상은 병균들로 가득한 곳이며 그 병균들로 인해 자신이 병에 걸릴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매튜는 방 안에서 창문을 통해 이웃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 할아버지네 손주, 테디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러다 마지막 목격자가 매튜임이 밝혀지고 매튜는 자신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과연 매튜는 세상 밖으로 나와 테디를 찾을 수 있을까? 리사 톰슨은 끊임없는 미스터리로 당신을 궁금하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끝내 당신을 울릴 것이다.
1. 낯선 방문객
2. 나의 비밀 상자
3. 오싹한 여자아이
4. 매튜에게 필요한 일
5. 압정만 제자리에 꽂으면
6. 금붕어 소년
7. 그냥, 실수였어
8. 마지막 목격자
9. 테디가 사라졌다
10. 제이크 이야기
11. 모두가 수상하다
12. 텔레비전에 나오다
10+3. 뜻밖의 단서
14. 심리 치료
15. 멜로디의 비밀
16. 묘지에 가다
17. 교구 목사관
18. 새로운 단서
19. 페니 아주머니
20. 자막 뉴스, 사마귀 그리고 사진첩
21. 니나 할머니의 등불
22. 범인은 니나 할머니였어
23. 증거를 찾아라
24. 해링턴 가정용품
25. 젠킨스 선생님
26. 빌어먹을 고양이
27. 벽지 사자의 눈
28. 이제 테디를 찾을 수 있어
29. 지빠귀의 가슴
30. 1호가 수상하다
31. 물꼬기
32. 테디가 돌아왔다
33. 벽지 사자의 눈을 찾아라
34. 범인을 잡다
35. 케이시
36. 네 잘못이 아니야
37. 나의 소원
38.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그래도 내 방만큼은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완벽한 공간이었다. 무엇보다 안전했다. 위험한 바깥과는 달리 병균이 없었다. 먼지는 병균으로, 병균은 질병으로 그리고 질병은 죽음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왜 사람들은 모를까?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는 상식인데. 나는 가장 청결한 상태로 내 방을 완벽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지금의 이 상태만 유지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었다.
-22p

나는 바깥을 내다보았다. 경찰들이 어수선하게 돌아다니며 증거들을 모아 작은 꼬마에게 일어난 수수께끼 같은 일의 아귀를 맞추어 보느라 바빴다.
그렇지만 경찰이라고 해도 우리 이웃 사람들을 나만큼 알지는 못했다. 내가 본 것들을 보지도 못했다.
테디가 뜯어놓은 연분홍 장미 꽃잎 더미가 보였다. 대문 기둥 옆의 장미 꽃잎 더미가 내가 해야 할 일을 말해주고 있었다.
나는 이제부터 테디를 데려간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낼 거다.
-128p

커튼 사이로 니나 할머니의 집을 내다보았다. 평상시보다 더 어둡게 느껴졌다. 뭔가 달랐다. 방으로 돌아가기 위해 돌아서려는 순간, 무엇이 달라졌는지 깨달았다. 노란 등. 낮이건 밤이건 불을 밝히던, 현관에 위에 있던 그 등이 빛나고 있지 않았다.
등이 꺼져 있었다.
-161p

“내 말 잘 들어라, 매튜.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이 너에게 도움이 될 게다.”
나는 기다렸다. 할머니의 이마에는 주름이 깊게 패였고 나를 잡고 있는 손에는 점점 더 힘이 들어갔다.
“태풍이 지나가기만 기다리지 마라. 그 안으로 걸어 들어가 빗속에서 춤을 추어야 해.”
할머니는 내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말했다.
“무슨 말인지 알겠니?”
나는 떨고 있는 와중에 잠시 생각했다. 그러고는 할머니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368p

나는 침을 한번 삼키고 가만히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그들이 내가 살아갈 세상이며, 내 이웃이며, 내 친구들이었다.
-397p

조금 독특한 열두 살 소년 매튜, 세상 밖으로 나가다
두려움에 스스로를 가뒀던 우리에게 전하는 응원

리사 톰슨은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무겁지 않게 그려냈다. 진심과 유머, 배려심이 가득한 이 소설은 확실히 돋보이는 데뷔작이다.
-옵저버

매튜는 두렵다. 병균이 가득한 세상도, 병균에 감염되는 것도. 그러던 어느 날, 옆집 찰스 할아버지네 손주, 테디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매튜는 자신이 마지막 목격자임을 알고 제보하지만 상황은 그다지 진전되지 않는다. 그동안 꾸준히 이웃들을 관찰하고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해왔던 매튜는 자신이 실마리를 가지고 있음을 깨닫고 결국, 자신이 직접 테디를 찾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매튜의 수사는 번번히 가로막힌다. 예상치 못한 일들과 병균들로 가득한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결심한다고 해서, 곧바로 세상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어쩌면 한 걸음 내딛었을 때, 좌절하고 상처받을 일이 더 많아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튜는 나아간다. 자신이 만나게 될 새로운 세상을 향해. 어항 속 금붕어처럼 나만의 세상에 갇혀 있는 대신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이웃들이 있는 세상으로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는다.

작품성과 대중성, 어느 것도 놓치지 않은 최고의 데뷔작
계속 궁금하게 만들다가 마지막에 울린다

제대로 된 미스터리 소설인 동시에 상처를 가진 이들을 따뜻하게 다독이는 소설이며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데일리 메일

『골드피쉬 보이』는 리사 톰슨의 데뷔작이다. 하지만 데뷔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작품성,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았다. 위생에 지독하게 집착해 방 안에서만 지내던 매튜가 유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골드피쉬 보이』는 치밀한 설정으로 독자들을 계속 궁금하게 만든다. 방 안에서 이웃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는 소년, 수상한 이웃들, 현장에 남겨진 단서 등 여러가지 설정들을 이용해 독자들이 손을 뗄 수 없게 한다. 그리고 이야기 중간중간마다 깔깔거리도록 유머를 구사하더니 마지막에는 끝내 울려버린다. 지금까지 전 세계 11개국에 출간이 확정된 『골드피쉬 보이』는 분명 돋보이는 데뷔작이며 아주 재미있는 소설이다.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그들이 내가 살아갈 세상이며, 내 이웃이며, 내 친구들이었다.”

리사 톰슨은 사회 문제를 다루면서도 대중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그녀의 데뷔작은 청소년 독자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그들을 위로할 수 있는, 아주 따뜻한 소설이다.
-커커스 리뷰

하루 종일 방에서 지내는 열두 살 소년에 대한 오해 하나, 방 안에만 있으면 할 일이 없다. 절대 그렇지 않다. 매일같이 방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청소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오해 둘, 방 안에만 있으면 외롭다. 이 역시 절대 그렇지 않다. 가끔씩 외로우면 사자 모양의 벽지와 대화를 나누면 된다. 오해 셋, 세상일에 관심이 없다. 그렇지 않다. 매튜는 늘 창밖으로 이웃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기록한다.
옆집 할아버지네 손주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매튜는 그동안 자신이 쓴 기록들을 살피다가 이웃 모두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매튜는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이웃들 속으로 뛰어들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들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매튜는 자신을 방 안으로 숨어들게 한 내면의 상처와 직면하면서 서서히 세상과 화해하게 된다.

작가정보

저자(글) 리사 톰슨

저자 리사 톰슨 (Lisa Thompson)
BBC 라디오에서 오랫동안 드라마와 코미디 쇼를 만들었습니다. 데뷔작 『골드피쉬 보이』는 현재까지 전 세계 11개국에 출간이 확정되었으며 작가는 데뷔작으로 영국의 카네기 메달, 브랜포드 보스 어워즈(영국 어린이 청소년 책 데뷔 작가에게 주는 상)의 후보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가족들과 함께 영국의 서퍽(Suffolk)에서 살고 있습니다.

역자 양윤선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한겨레 어린이·청소년책 번역가 그룹에서 공부했습니다. 한창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아들과 딸을 키우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을 찾아 기획, 번역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벨 반짝이는 탐험가』, 『365 하루에 하나씩 레고 아이디어북』, 『키득키득 핼러윈 축제』, 『샤랄라 생일파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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